오늘 백화점에 갔는데
40대 중후반? 정도 되시는분이
20대 점원한테 언니 언니(경박스러운건 아니고 차분하게 부르시던...) 하시면서
"언니 이거 포장해주시고.. 계산해주시고.." 하는데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딱히 매너가 없어보이지는 않았는데 어색하다고 해야될까요..
보통 여자들끼리는 그렇게 부르는경우를 많이봤는데
참 뭐라고해야할지 젊게사신다고해야할지...
저는 항상 저기요 여기요 해버릇해서 그거보니까 오히려 제가 싸가지가없는거같기도하고 ㅡㅡ;;
회장님! 사장님!
이모보다는 언니가...
학습이 되어서 '나이 많은 여성 = 모두 언니'로 배워가지고 고치는 데 한참 걸렸죠-_-;;;
모두 웃기만하고 잘 고쳐주질 않아가지고 더 걸렸습니다;;
근데 뭐 대학 때에도 선배나 오빠 대신 그냥 형이라고 부르는 여자 후배도 있었고
그냥 서로 불쾌하지 않은 정도면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점원분에게 말씀하신 호칭도 뭐 제가 알기로는 예전에는 그냥 손윗 누이면 다 언니라는 존칭으로
쓰기도 했던 걸로 압니다.
제 기억으로는 8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그런 의미로서는 거의 사어가 되었습니다만,
40대 중후반이신 분이라면 어릴 때는 일상언어로 사용하셨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냥 친근함을 나타내기 위해 장난 삼아 쓰셨을지도 모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