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돈도 잘 벌고 가정도 잘 챙기는 만점 남편을 원한다는 거네요 ㅎㅎㅎㅎ 돈 조금만 못 벌면 못 번다고 뭐라고 하고 일이 너무 힘들어서 가정에 소홀하면 또 그걸로 뭐라고 하고... 사실 여자나 남자나 모든 인간이 다 이기적이고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죠. 문제는 여성들은 이기적인 생각을 대놓고 말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남자 다수는 그렇게 대놓고 이기적인 생각을 말하고 다니지는 않거든요... 남편의 입장에 대해서 고민해보려는 생각도 없이 저런 말을 저렇게 멋지게 충고하는 것처럼 대놓고 말한다는게...
KeiGun
IP 168.♡.154.120
07-02
2021-07-02 11: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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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경주마처럼 달리고 있는지 생각은 안해보는건지.. 남자라고 그러고 싶어요? 본인 생활도 없이 일에 매달려서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남들에게 뒤쳐져서 짤리고 뒷방 늙은이 되서 술만 퍼먹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살아가는건데.. 그 덕분에 더 좋은집, 애들도 더 좋은 교재, 더 좋은 학원, 더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것을..
좀 덜 먹고, 애들도 평범하게 키울 자신 있고, 돈 좀 아껴서 살 수 있다면 그래도 된다고 남편에게 얘기해준다면.. 아마 조금 천천히 달릴 겁니다.
경주마를 타고 앉아서 채찍질 하는 건 본인들이면서 뒤를 안 돌아본다고 얘기하면 어쩌라는건지.. -_-
얼른보내줘
IP 125.♡.170.53
07-02
2021-07-02 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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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근하고, 자식들 등교하고나면 과연 그 남은 시간동안 뭘 할지 궁금하네요. 부업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들 모임이나 점심 때 모여서 수다떨면서 너네 남편은 어떻게 우리남편은 이러네 이러면서 비교놀이나 하고 점심 먹고 커피마시고서 저녁 장보고 오겠죠. 사먹지나 않으면 다행이네요.
RanomA
IP 58.♡.31.2
07-02
2021-07-02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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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효리가 훨씬 낫네요. 효리는 자기네 여유로운 삶이 다른 사람들은 쉽지 않은 거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삶의 유지가 고단한 걸 말했으니까요.
자식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빠가 집에서 잠만 자지말고 화만 내지 말고 어린 시절 대화도 많이 하고 잘웃고 다정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절이 없으니 지금은 아버지랑 대화해도 좋게 안나가고 잔소리에 화부터 내게 되네요. (자제는 합니다)
KeiGun
IP 168.♡.154.120
07-02
2021-07-02 13:50:26
·
@동주리님 예전엔 다 그렇게 살아오셨습니다. 그게 맞는 줄 알고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자식들에게 다정하고 상냥하고 대화 많이 해주는 아버지 보다는, 집안의 중심 잡고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어주는게 맞다고 보고 배우신 분들입니다. 자식의 입장일 수도 있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셨다면.. 왜 아버지는 나처럼 해주지 못했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을수도 있죠. 그 시절에는 그렇게 사는게 맞았을 겁니다. 가부장적인 사회였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을 살아가는 아버지들과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건 아시죠? ^^
NamelessONE
IP 211.♡.68.201
07-02
2021-07-02 13:02:23
·
경주마는 못 달리게 되면 바로 살처분 하죠. 아빠들도 회사에서 더 아상 달릴 수 없으면 잘리게 되죠.
여자분이 그걸 모르시네.
젊을때놀걸
IP 223.♡.33.191
07-02
2021-07-02 13:07:29
·
예로부터 장가를 가면 이제 어른이 됐구나 라고 덕담(?)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이제 "진짜" 어른이 됐구나 라고 했죠. 가정을 이루고 한 집안을 책임지는 위치가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부담이 오는 자리인데 여자들은 이걸 몰라요..
빵구똥쿠
IP 118.♡.8.78
07-02
2021-07-02 13:36:31
·
싸이 아버지 노래만 들으면 눈물나요.. 제가 그아버지가 됐거등여 ㅠ
크롬의전차
IP 223.♡.180.51
07-02
2021-07-02 13:42:50
·
경주마가 기수랑 관리사를 챙겨야 하는거였다니… 남자는 무슨 저주를 받았길래 사회에서 경주마로 뛰면서 가족도 함께 챙기지 못했다고 원망 들어야 되는건지 물론 외벌이 가정 이야기일테니 맞벌이 부부에겐 해당 안되는거겠죠?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07-02
2021-07-02 13:56:24
·
아..... ㅠ.ㅠ 남자분들 화이팅요.
MeltCz
IP 59.♡.81.96
07-02
2021-07-02 14:02:30
·
아주머니 멍청한 소리좀 하지 말았으면..
꿈꾸는강아지
IP 122.♡.119.181
07-02
2021-07-02 14:03:39
·
자식색히들도, 나중에는 돈벌어다 준거 말고 나한테 해준거 뭐가 있어?? 라고 대들죠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순진한뉴비
IP 126.♡.134.245
07-02
2021-07-02 15:15:25
·
@viper9kdb님 여초에 있는데 남편 도움도 안되고 애물단지라는 여자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분리수거 안 한다고 희생정신이 없다는 건 좀 예가 좀 그렇네요. 남자분들 하시는 가사일이 달랑 분리수거 뿐인 경우가 꽤 될 겁니다. 여성은 분리수거를 제외한 모든 가사일. 그리고 육아를 다 합니다. 맞벌이 전업 상관없이요.
생계를 위한 벌이는 남성이 하지 않느냐고 하시지만 생계가 아닌 부가적인 벌이라 해도 맞벌이하시는 여성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남성의 생계를 위한 책임을 덜어주고 있죠. 요리 설거지 장보기 청소 빨래를 주로 담당하시는 남성분들이 정말 많다면 분리수거 정도를 가지고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거 1주일에 한번이면 되는 거잖아요.
만점 남편을 원한다면 자신은 만점 아내인지를 따져봐야겠죠. 맞벌이로 돈도 잘 벌고 가정에도 충실한 그런 아내 말이에요.
sinaro
IP 121.♡.185.10
07-02
2021-07-02 15:08:45
·
어릴 때 아부지가 본인 건강을 아주 많이 챙기셨었는데, 그때는 그게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근데 가장이 되고 부모가 되니, 이제는 알것 같아요. 흙수저인 내가 쓰러지면, 나만 쓰러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농노의자식
IP 223.♡.90.84
07-02
2021-07-02 1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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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일 모두 챙겨야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TheBits
IP 112.♡.164.42
07-02
2021-07-02 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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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가족 챙기느라 경주마처럼 달리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기적
IP 110.♡.56.209
07-02
2021-07-02 16:34:51
·
일이 많아서 야근 하는경우도 있고 눈치보느냐고 그러는 수도 있고 상사 비위맞춘다고 회식하는 수도 있고 동료랑 잘지내야 나중에 도움 받을려고 그러는 것도 있고 혹은 진짜 회사 동료랑 노는게 좋아서 그럴수도 있고 가족 때매 그럴수도 있고 혹은 나혼자라도 살아남을려고 그러는 수도 있고
토평동폭격기
IP 121.♡.201.107
07-02
2021-07-02 16:42:03
·
소신발언.. ㅇㅈ...ㅠㅠ 갓동엽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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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쉬엄하면 경쟁에서 도태되고 가족들 다 굶어 죽으니까 자신을 내려놓고 하는건데..
또 저러다 짤려서 돈 못 벌면 사람취급 안하죠.
진짜 여자가 저런얘기 하려면
남들과 비교안하고 좀 생활 수준 낮아도 불만 없이 사실수 있는 분이 저런얘기 해야죠
아니면 두마리 토끼 잡으라는건데
채찍질만 하지말고..
쌓이고 쌓이면 뒷발차기 당할수도 있어서...
게다가 누구때문에 달리는건데...;;
눕고 싶은건 모두가 같습니다.
2:16 부터..
그냥 웃어 넘기네요..
안달리면 왜 안달리냐고 지랄하고...
왼쪽으로 방향틀면 왜 그쪽이냐고 지랄하고...
뒤에 있는 가족 안챙긴다고 지랄....
뭘해도 지랄...뭘 안해도 지랄.....
그래...나도 안다...
전생에 내가 나라 팔아먹은 것은...
그 덕분에 더 좋은집, 애들도 더 좋은 교재, 더 좋은 학원, 더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것을..
좀 덜 먹고, 애들도 평범하게 키울 자신 있고, 돈 좀 아껴서 살 수 있다면 그래도 된다고 남편에게 얘기해준다면.. 아마 조금 천천히 달릴 겁니다.
경주마를 타고 앉아서 채찍질 하는 건 본인들이면서 뒤를 안 돌아본다고 얘기하면 어쩌라는건지.. -_-
부업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들 모임이나 점심 때 모여서 수다떨면서
너네 남편은 어떻게 우리남편은 이러네 이러면서 비교놀이나 하고 점심 먹고 커피마시고서 저녁 장보고 오겠죠.
사먹지나 않으면 다행이네요.
자기 등에 짊어지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필사적으로 사는거지
뒤돌아보면서 자기야 왜 그래? 입니다만...ㅋㅋ
외벌이든 맞벌이든…
46살이 된, 제가 요새 저런 느낌이 자주 드네요.
그냥 이 세상에서 내가 없어진 듯한 느낌…
경주마 처럼 달린 가장은 결국 왜 너혼자만 달리냐? 라는 소리만 듣네요.
뭔가 슬픈.
그런 시절이 없으니 지금은 아버지랑 대화해도 좋게 안나가고 잔소리에 화부터 내게 되네요. (자제는 합니다)
자식의 입장일 수도 있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셨다면.. 왜 아버지는 나처럼 해주지 못했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을수도 있죠.
그 시절에는 그렇게 사는게 맞았을 겁니다. 가부장적인 사회였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을 살아가는 아버지들과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건 아시죠? ^^
아빠들도 회사에서 더 아상 달릴 수 없으면 잘리게 되죠.
여자분이 그걸 모르시네.
남자는 무슨 저주를 받았길래 사회에서 경주마로 뛰면서 가족도 함께 챙기지 못했다고 원망 들어야 되는건지
물론 외벌이 가정 이야기일테니 맞벌이 부부에겐 해당 안되는거겠죠?
남자분들 화이팅요.
라고 대들죠 ㅠㅠ
분명 다음 변명이 다다닥 나왔을듯하네요 ㅠㅠ
우리나라 여자들 대부분이 어렸을적에 가정이나 사회 공동체 구성에 있어서 참여와 기여, 희생에 대한 경험이 상당히 결여되어있습니다. 배제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요즘 아파트 분리수거 날 분리수거장 나가보면, 아줌마들은 많아도 중학생~20대 후반 사이의 여자 찾아보기 굉장히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우리나라 가정교육의 문제가 단적으로 드러난 지점이라고 보고요.
쉽게 말해 오냐오냐 키우다보니, 정작 자신이 그런 기여, 희생이나 공동체 구성에 관여해야할 때 어찌할줄 모르거나 다른 구성원 탓을 하게되는겁니다.
분리수거 안 한다고 희생정신이 없다는 건 좀 예가 좀 그렇네요.
남자분들 하시는 가사일이 달랑 분리수거 뿐인 경우가 꽤 될 겁니다. 여성은 분리수거를 제외한 모든 가사일. 그리고 육아를 다 합니다. 맞벌이 전업 상관없이요.
생계를 위한 벌이는 남성이 하지 않느냐고 하시지만 생계가 아닌 부가적인 벌이라 해도 맞벌이하시는 여성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남성의 생계를 위한 책임을 덜어주고 있죠.
요리 설거지 장보기 청소 빨래를 주로 담당하시는 남성분들이 정말 많다면 분리수거 정도를 가지고 그렇게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거 1주일에 한번이면 되는 거잖아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동료랑 잘지내야 나중에 도움 받을려고 그러는 것도 있고
혹은 진짜 회사 동료랑 노는게 좋아서 그럴수도 있고
가족 때매 그럴수도 있고
혹은 나혼자라도 살아남을려고 그러는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