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매체가 나오면서 현실을 재현하는 것 만으로는 그림이 가진 고유성을 보여주기 어려워졌죠. 그래서 택한게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머리속에 있는 것을 그리기 시작한건데, 그 의도가 그러했듯이 다른이에 뇌를 들여다 볼 수 없으니 이게 장난친건지 진짜 엄청난 고뇌 속에 이루어진건지 알길은 없어졌죠. 이제는 보는게 아니라 설득에 시대가 되어버린것이고, 대중을 설득하기 수월한 명성이 중요해지기 시작한거죠. 여기에 자본이 불건전하게 결합하니 이게 왜 비싼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이 나오고, 가격표와 이름, 장소에 따라 평이 달라지는 기현상이 나오게 된거죠. 뱅크시가 공격하는 것이 이부분들이죠...
은비령
IP 175.♡.215.54
06-21
2021-06-21 12: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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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Jang님 일정부분 공감합니다. 그런 뱅크시도 그 불건전시장의 대표주자가 되었다는게 아이러하죠.
다만 반만 파쇄되서 희소성은 더 올라갔..
흔하게 볼수 있는 변기를 미술관에 갖다놓고 사인 해 놓으니 작품이 되는...
척척석사님 등판
진석사는 아는게 없어요.
뭘 도움 되는 곳이 하나도 없네요.
언젠가 그분들 중 누군가가 대박을 터뜨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예술 업계가 인정하는 작품이 예술이라는 해석이 맞는 것 같아요.
뱅크시가 현대미술의 가치를 작품보다 작가의 유명세나 판매하는 업체가 더 중요하다는 문제를 꼬집은 것 같은데...
하지만 설사 미술품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이라도 누가 길거리에서 파는 작품이 정품이라고 생각하고 살까요?
용산 굴다리에서 파는 윈도우cd를 정품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없듯이요..
그래서 택한게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머리속에 있는 것을 그리기 시작한건데, 그 의도가 그러했듯이 다른이에 뇌를 들여다 볼 수 없으니 이게 장난친건지 진짜 엄청난 고뇌 속에 이루어진건지 알길은 없어졌죠.
이제는 보는게 아니라 설득에 시대가 되어버린것이고, 대중을 설득하기 수월한 명성이 중요해지기 시작한거죠.
여기에 자본이 불건전하게 결합하니 이게 왜 비싼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이 나오고, 가격표와 이름, 장소에 따라 평이 달라지는 기현상이 나오게 된거죠.
뱅크시가 공격하는 것이 이부분들이죠...
장동민의 그림도 이재용이 몇억을 주고 사면 몇억짜리가 되는거죠.
지금의 방식으로는 그림 자체의 가치가 의미없어진다는걸 비꼬는것 같네요.
근대 명화 출력본 사다가 걸어두는게 더 맘에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