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재임시절
영국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언론에선 지금처럼 짤막히 단신 처리하면서
국민들은 이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죠.
반면 외국 나갈 때마다
차에서 내리며 몸개그를 하거나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까잡수거나
상대 정상과의 포토타임도 이해 못해
어리버리해대는 503 외국 방문시에는
외교이슈 따위는 사라지고
무슨무슨 옷 입었더라며
온 언론이 한밤의 연예가중계가 되었던..
총리만나러 가는 김에 겸사겸사 할 수 있는 그런 행사 아닙니다. 영국 여왕이 직접 손님을 맞이하고, 왕실과 영국 귀족 사회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하는 국가적인 행사라 영국에서도 상당히 드물고, 몇 년 단위로 협의를 거쳐야 가능합니다. 국가의 격이나 국가원수 평판이 쓰레기같으면 왕실에서 비토하기도 합니다. 노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또한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협의하고 일정 맞춰서 실현됐었던 행사입니다.
물론 한국 기레기들이 제대로 보도 안 해서 노대통령 방문 때 영국이 얼마나 성황리에 대접했는지 국민들은 잘 모르고 지나갔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