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카페에서 집에서 여러 식물을 키웁니다
그냥 초록색이 좋아서 분갈이도 꼬박꼬박
볕이 부족한 가게 중앙에는 식물용 LED(백색필립스)를 여러개 세팅해서 무럭무럭 자라고들 있습니다
다른 가게들을 보면 식물들이 생존에 필요한 환경이 충족되지않아 성장을 멈추고 생기를 잃은걸 자주 봅니다 볕이 부족해도 바로 죽진않죠 1년정도 버티다가 야금야금 죽어갑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 원예시장이 저런식으로 소모품처럼 소비되는것 덕분에 유지된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요즘 카페 내부에 벽돌로 화단을 만들고 선인장 같은 이국적인 식물을 심더군요
선인장은 모든 식물들 중에서 가장 강한 빛을 요구하는 식물인데 어두 컴컴한 카페라니.... 더군다나 물빠짐도 나쁠수밖에 없는 실내 공구리 화단....
제가 SNS상으로 아는분이 개업준비를 하면서 유행따라 선인장(비쌉니다 ㅋ)을 심길래 그거 얼마못가 죽으니 레일조명 기구를 설치하고 식물용 LED를 20cm거리에서 조사해야한다고 알려주긴 했습니다
매장이 참 이쁘네요.
이거 정말 사실입니다.
원예시장에 자주 가는데... 약빨로 싹틔워서 이쁘게 세팅해놓고 파는거라..
오래 못갑니다. 바로 분갈이 하고 정성 들여야 그나마 좀 살아남죠..
빛도 빛이지만 바람이 식물에게 중요한데 실내의 한계가 잘 죽는 원인이기도 해요.
저도 가게는 창이 동,서로만 있어서 창가말고는 화분을 놓기 어려웠는데
요즘엔 식물등이 백색으로 나와서 과감하게 화분을 늘리고 있습니다 ㅎㅎ
각각의 식물의 생육조건(빛,물주기)은 구글링 10초도 안걸려서 찾을수 있는데 조금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분갈이 하려고 보면 스티로폼으로 가득찬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소모품으로 출고를 하더라구요.
한란이나 선인장처럼 애지중지해야 하는 하이엔드 시장이 또 있긴 하더군요. 거기서는 꽤 공들여 관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다들 화분들여와서 잘키우면 원예업계는 금방 망하지 않을까요?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를 필요로 하니깐요. 자칫 낭비로 보일수 있지만 산업을 굴러가게 해주겠죠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