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프사나 인스타 사진을 보면
실물이랑 정말 다른사람인 경우가 많잖아요
피부톤만 보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정도로
어플로 볼살 없애고 턱깍고 눈키우고...
일단 제 생각은 실물이랑 사진이 다르면
저 스스로가
현타가 오고 상대가 사진이랑 실물 다른걸보고
큰 실망을 할거라 생각하면 그렇게 사진은 안만질텐데
생각이 들어요
카메라 어플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데일리 네추럴 모드로만 찍어도
내가 아니게 나오는데 거기서 다른걸 더 만지면
진짜 내가 내가아니에요
근데 그걸 내 사진이라고 올리면...
여기저기 깍고 늘리려서 본인확인은 커녕 기괴하기까지 한 사진들은 왜 올리는가 싶죠..
아재라서 이해 못 하는 그들만의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지인이 돌잔치 스냅하는데, 보정할 때 진짜 딴사람인 것처럼 보정해 준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게 싫었는데 고객이 원하니 그냥 맞춰준대요.
/Vollago
화장한 사진이 내사진이듯 보정한 사진도 내사진임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지하철에서 옆에 여자분이 통화중에 사진 보내드릴께요 하더니 바로 셀카찍어서 즉석으로 보정을 하는데
스마트폰 보정도 대단하더군요. 몸집이 좀 나가는 분이었는데 절반으로 만들더니 눈, 코 입, 피부톤까지 다 고치는데 완전 다른 사람 사진을 보내더군요.
근데 그 여자분 저랑 같은데서 내렸고 심지어 같은 출구로 나갔는데
지하철 출구에 서있던 차 문 열더니 인사하는데
그때 운전석 남자분 표정이 정말
내상이 심하셨겠군요. 위로드립니다.
보정들어간 얼굴도 자기 얼굴이라 생각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 취향이기 때문에 사회보편적인 기준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회보편적 기준이라는 것도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르죠
저렇게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자신들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더군요.
공적목적의 사진도 아니고
어차피 다른 여자들도 다 뽀샵하는데 나만 안하면 바보다
뭐 그런 논리였습니다
그리고 뽀샵했는지 안했는지 실제 만날 일이 있는 사람들 외에는 모를테고요
예를 들어 친구의 여자친구 사진을 본다해도
실제로 그 여자친구를 만날 일은 잘 없잖아요
잘 모르면 결혼식때나 한번 보거나 그러니..
아니면 얼굴 한번 보기전에 헤어질 수도 있는 문제고..
결혼할때도 화장을 많이 하니 또 실물을 직접 보기가 어렵죠
인스타나 그런데처럼 실제로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뿌리는 사진이야 더 실제 볼일이 없고요
너무 과해서 같은 동성이 볼때도 이해가 안될때 많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