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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일베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35

1
2021-06-07 07:09:23 수정일 : 2021-06-08 16:07:22 175.♡.209.62
푸를

요즘에 철학책을 읽어서 그런지, 예전과는 다르게 일베하는 사람들이 인식됩니다. 철학자들 소개해주는 책(http://www.yes24.com/Product/Goods/2714077YES24 ) 을 보고 있는데, 니체 부분에 가서 '어 일베랑 비슷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도 '철학자'가 나라를 지배해야하며, 훌륭한 인간들이후세에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훌륭한 남녀사이들만 결혼해서 애를 낳아야한다는 지금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주장을 펴더군요. 니체, 플라톤 모두 '민주주의'에 대해서 아주 안좋게 생각했던것 같고요.


어려서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사회, 역사,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사상이 잡혀야할것 같은데,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것 같습니다. 유럽 어디에는 있다는 '철학' 과목이우리나라에는 왜 없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도덕관념 등 여러가지에 대해서 어렸을때부터 '질문'을 하고, 스스로 자유롭게 얘기를 할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 정도때 잡혀져야할 여러가지들에 대한 도덕 관념에 대한 교육을 그들은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가지고 있던 질문을 하지 못한 그들이었고, 어느 순간 그 질문을 사회에 던지고있는 것 같아요. 그들을 변호하려하거나 그들이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입식 교육제도'가 만든 '괴물'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필수 교육과정에 '철학'과목이 반드시 만들어져야 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자유롭고 깊은 여러가지들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있는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 중 고 학생때 얼마나 한국인들이 덜 성숙했길래, 무조건 있는 것만 떠먹이는 '지성'(?)일수 밖에 없는 걸까요? 아니면 누군가 일반 대중이 '스스로 생각하는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건 아닐까요?

푸를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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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5]
Badger
IP 1.♡.31.115
06-07 2021-06-07 07:14:22
·
철학과목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부터, 교과서, 혹은 대학에 이르기까지
토론과 철학 사유에 관한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 어떤 다큐에서 왜 한국의 학생들은 창의성이 떨어지는가에 대해
한 명문대생이 한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창의성을 살린 과제물보다 주입식 방식을 따른 과제물이 인정받기 때문이죠.
A+를 받는 방법이 그거니까 따르는 겁니다. 라고....

애초에 주어진 해답 말고는 모두 틀렸다 라고 가르치는 환경 속에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할 수 없죠.
철학 수업 도입 되어 봐야 기껏 다른 하나의 암기과목이 등장하는 걸로 끝일 겁니다.
대학 교수들 데려다 앉혀 놓고 토론 시켜봐도 제대로 된 토론이 될지 모르겠는데
그걸 일선 교사들이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그 교사들도 다 주입식 교육 받고 자란 세대인데 뭐가 다를까요..?
푸를
IP 210.♡.145.212
06-07 2021-06-07 07:16:14
·
@Badger님 네, 저도 교수, 교사 포함한 어른 들이 철학이 없는데, 애들한테 어떻게 철학을 가르치나?라는 질문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지금 부터라도 많은 어른들부터 철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daehyun14
IP 175.♡.33.254
06-07 2021-06-07 07:14:56
·
그래서 일베충이 스스로생각한다고요?!
푸를
IP 210.♡.145.212
06-07 2021-06-07 07:17:52
·
@라풀님 제 글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신지 의문이네요... 윗 댓글쓰신분이 정확히 보신것 같아요... 일베하는 사람들은 '주입식 교육 만든 괴물'인것 같다고 제가 위에 적었지요..
cksentnel
IP 114.♡.2.72
06-07 2021-06-07 07:15:33
·
일베류 인간들 대학때 접해봤는데요.
극단주의자, 지독한 반공주의자, 은따들이었습니다.
사회성이랑 예절도 없고요.

역사에 대한 몰이해와
사람에 대한 철학은 없이 오로지 반운동권, 반진보. 무찌르자 공산당이 신념화된 괴물들이었습니다.
Badger
IP 1.♡.31.115
06-07 2021-06-07 07:24:20
·
@복싱노망주님 공산주의도 사실 하나의 철학 사조에서 출발한 개념인데.. 왜 그런 주장을 하는가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도출된 결과물만 집어내서 빨간 완장 두르고 자본가들 쳐죽이자! 라고 칼들고 나가면 홍위병 되는 거죠. 지금 일베나 메갈이 취하고 있는 포지션이 그런 걸 겁니다. 왜 증오해야 하는가 왜 혐오해야 하는가 그런 부분은 쏙 빼고 누군가가 가장 강경하고 자극적인 결론들만 생산해서 공급해주면 그 분노와 증오를 소비하는 단계만을 즐기고 있는 거죠.
cksentnel
IP 114.♡.2.72
06-07 2021-06-07 07:39:27
·
@Badger님 해방전후 완장 두르고 빨갱이라고 죽창으로 찔러죽이던 서북청년단의 재림이죠.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57:12
·
@Badger님 역시 애들은 어른을 보고 배우는건가요?
Badger
IP 1.♡.31.115
06-07 2021-06-07 07:58:49
·
@푸를님 글쎄요. 단순히 어른을 보고 배웠다는 말로 설명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camiri
IP 183.♡.200.116
06-07 2021-06-07 07:16:15 / 수정일: 2021-06-07 07:17:31
·
철학 과목이 없는건 아닙니다.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 두 과목에서 플라톤/칸트/롤스 등은 다 다뤄요. 다만 선택과목이고 고등학교 2,3학년 과정이라는 점, 대단한 토론이 이루어지진않는다는건 있죠
푸를
IP 210.♡.145.212
06-07 2021-06-07 07:18:41
·
@재야의종님 그런 주입식 교육이 철학 과목이라고 불리울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cksentnel
IP 114.♡.2.72
06-07 2021-06-07 07:17:06
·
저 90년대 학번입니다.
고교시절 철학과목 있었습니다.
대입논술에 대비하라고 교장쌤이 장려했고요.

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유물론해석을 배운것같습니다.
푸를
IP 210.♡.145.212
06-07 2021-06-07 07:21:02
·
@복싱노망주님 있긴 있었군요... 사실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자면, 단지 '철학'과목이 생기고 주입식으로 암기하는 방식이 아닌, 굉장히 다양한 주제에대한 '철학적인' 사고와 대화를 하는 방식의 교육이 있어야할것 같네요..
cksentnel
IP 114.♡.2.72
06-07 2021-06-07 07:40:30
·
@푸를님 고교별 선택과목으로 들었습니다.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하던 과목이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박경철
IP 121.♡.181.3
06-07 2021-06-07 07:28:20
·
일베하는 '사람'이 있나요?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55:40 / 수정일: 2021-06-07 08:54:08
·
@박경철님 그럼 그들이 짐승인가요 귀신인가요? ‘~충’이라는 식의 혐오표현은 줄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왜곡시키는 기능이 있는 말들인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49:25
·
@동돌22님 단지 일베만 우매한 대중이라는 말씀은 아니겠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8:01:23 / 수정일: 2021-06-07 08:01:38
·
@동돌22님 알겠습니다. 근데 댓글이 좀 기분 나쁘네요. 사실 이것 저것 얄팍하게 읽고 있어서 공부하는 분들보다는 지식이 아주 미미하죠. 제 질문에 대해서 상세하고 쉬운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48:15
·
@우주시민님 댓글 감사합니다.
너구리임당
IP 211.♡.122.91
06-07 2021-06-07 07:31:31
·
니체를 일베와 엮지 말아주십시오.
비판과 냉소는 다른 것입니다.
일베는 철저하게 남을 부러뜨리며 상대적 우위를 갖는 존재들입니다.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45:29
·
@너구리임당님 그냥 책읽다가 떠오른것 뿐입니다. 아주 미세한 공통점 정도만 발견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푸를
IP 175.♡.209.209
06-07 2021-06-07 09:28:27
·
@너구리임당님 철학과 같은 어려운 주제는 최소 SKY 등 이상 출신의 엘리트들만 관심있으면 되고, 그외 사람들은 관심 안가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소위 '엘리트 주의'도 '일베 타파'와 함께 없어져야하는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이나 학력이 조금 안되는 사람들도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심을 가질수 있고,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읽다가 뭔소린지 몰라서 포기하고, 위 글에 쓴 책을 읽으며 다시 니체를 접하고 있는데, 사실 니체나 우리 일반이나, 일베러들이나 다 몸뚱아리 하나 가지고 사는 동물로서의 인간인 공통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의 철학, 책, 사상, 삶에는 관심이 있지만, 그를 뭐 대단한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지는 않습니다. 신은 죽었다고 하던 니체의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니체의 육체는 확실히 죽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7:47:28
·
@슈라이크님 네, 그래서 어른들 부터라도 이런 철학적인 여러가지 다양하고 거대한 담론들에 대해서 공부하고 토론하는 일들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Solidarity1222
IP 210.♡.128.10
06-07 2021-06-07 08:07:37
·
모든 일베충을 다 만나본 건 아이어서 극히 단편적인 의견이겠지만 그간 살아오면서 만나온 일베충들은 하나같이 분노라는 자양분이 키운 괴물들 같았습니다.
그 분노 때문에 인지능력의 손실이 원인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지능이 떨어져 보이지는 않아도 심각하게 인지능력은 떨어져 분노해야 할 대상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쉽게 선동당하지요.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8:11:00
·
@Solidarity1222님 예 저는 일베하는 사람을 실재로 만난적은 없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쇼팽좋아
IP 223.♡.251.244
06-07 2021-06-07 08:12:19 / 수정일: 2021-06-07 08:12:25
·
철학의 부재가 그 이유는 아닌거 같네요.
푸를
IP 39.♡.28.180
06-07 2021-06-07 08:29:22
·
@쇼팽좋아님 일베러들의 딴지 대상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철학과 도덕관념인건 맞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자세하게 반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indck7
IP 223.♡.173.105
06-07 2021-06-07 08:34:57 / 수정일: 2021-06-07 08:35:28
·
어그로 뿐만 아니라 어그로 공감자도 참 문제지요.
꼬박꼬박 어그로 공감자로 메모해 두는 편 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피와바람
IP 223.♡.35.172
06-07 2021-06-07 11:12:19 / 수정일: 2021-06-07 12:00:36
·
니체와 일베가 비슷하다니요...
안중근과 묻지마 테러범이 비슷하다는 논리입니다.

이론적으로 민주주의의 단점을 드러내는 것과, 독재와 싸워온 역사로써의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도덕의 형식에 얽매이는 세태를 혐오하는 것과 사회구성원에 대한 혐오를 실제로 드러내고 쌓아올리는 것도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비슷하다고 말하기는 민망한 근거입니다.

한때 니체가 나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말들이 있었던 것과 비슷한 부분은 있습니다만.....
그렇게 보면 일베는 극우주의인 (힘없는) 나치에 가깝다고 할 수는 있겠죠.

매끄럽게 넘어가진 않았지만, 뒷부분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푸를
IP 175.♡.209.209
06-07 2021-06-07 11:14:28
·
@피와바람님 위에도 적었지만, 미세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적었을 뿐입니다. '권력','힘'을 중요시하고, '민주주의'를 비하하는 점이요.
피와바람
IP 223.♡.35.191
06-07 2021-06-07 11:17:32 / 수정일: 2021-06-07 11:22:41
·
@푸를님
보통은 그런 걸 공통점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살인자와 요리사가 똑같이 칼을 들었다고, 비슷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요.

맥락과 의도를 살펴야지요. 본인이 쓰신 '스스로 생각하는 힘'에 대해 좀더 고민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푸를
IP 175.♡.209.209
06-07 2021-06-07 11:25:03 / 수정일: 2021-06-07 11:25:22
·
@피와바람님 글쎄요? 제가 미세한 공통점을 발견했다는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피와바람
IP 223.♡.36.189
06-07 2021-06-07 11:37:11 / 수정일: 2021-06-07 11:41:10
·
@푸를님
아... 잘못 이해하고 계시네요.

그걸 '발견한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보통은 '그런 걸 발견해도 공통점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는 점을 비유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보통은 요리사와 살인자가 칼을 들었다는 이유로 '공통점이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푸를
IP 175.♡.209.209
06-07 2021-06-07 12:03:14
·
@피와바람님 왜 그런 공통점은 공통점이라고 말하면 안되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저와 님은 '인간',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뭐가 문제죠? 둘다 칼을 쓴다면 요리사와 살인자는 '칼'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거짓인가요? 저는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공통점을 얘기합니다. 저는 공대출신인데, 님은 문과신가요?
피와바람
IP 223.♡.35.242
06-07 2021-06-07 12:26:58 / 수정일: 2021-06-07 13:01:17
·
@푸를님
'보통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말은, 틀렸다는게 아니라 무의미한 사실이라는 거죠.

요리사와 살인자가 칼을 쓴다는 '사실'을 우리가 유의미한 공통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요.

니체와 일베를 비교해서 의미를 가지고 논할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 대화에서 글쓴분과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문과냐 이과냐도 큰 의미는 없는 사실이구요. 분명한 '사실'이지만, 논할 이유가 없잖아요.

차라리 서로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졌는지에서 공통점과 차별점을 찾는게 유의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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