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알바 1,000건을 하며 겪고 느낀 사항을 기준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이렇게하면 배달이 늦게옵니다.
주문배달이 적으면 상관없이 오기도 하지만 눈, 비가오거나 배달주문이 많은 시간에는 한시간이 넘어도 안오게됩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
댓글에 이런거 요청사항에 적으면 나도 진상인가? 라는 글이 많아서 적습니다.
이런 요청 하시는게 주문자의 잘못이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당연히 하실 수 있는 요청이고요.
그런데 주문이 많아서 쌓여있는 경우 다른 주문보다 늦게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처럼요^^
1. 기피지역
이건 뭐 주거지이니 주문자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감수해야합니다.
고층 주상복합, 단지내 배달수단운행불가, 오지 등이 해당됩니다.
2.현금결제 (또는 카드 분할결제)
현금결제를 기피하는 이유는 일단 거스름돈을 10원단위까지 챙겨서 다녀야합니다.
그리고 이 시국에 대면을 하고 현금을 주고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분할결제는 사무실 같은 곳이나 친구들 여럿 모여서 먹는 경우 발생되는데
시간 엄청 걸립니다.
(한 사람 이라도 "어 내카드 어디있지?" "그냥 내가 계산할께" "아니야 아니야 여기 분명히 뒀어. 근데 어디있지?" 시건하는 순간 지옥이 펼쳐집니다)
3. 각종 요청사항
이런 요청사항들이 주로 기피대상입니다.
- 로비에서 혹은 어디 앞에서 받을께요. 도착하면 전화주세요.
도착해서 전화하면 해당 장소로 바로 안나오는 경우가 절반이상입니다. 심한경우는 도착해서 10분이상을 기다리게 됩니다.
바로 내려온다고해도 오시는분이 엘리베이터 버튼누르고 기다리고 내려와서 전달장소까지 오는데 최소5분입니다.
배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5분~10분 아무것도 못하고 대기해야합니다. 주문이 많은 시간에는 그 시간이 곧 돈 입니다.
- 문앞에 두고 문자(혹은 전화)주세요
가장 이해안가는 요청사항이고 가장 흔한 요청사항이기도 합니다.
저도 배달어플로 배달을 시켜먹어보면, 어플에서 푸시알림도오고 문자도 오는데 왜 구태여 배달하는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를 따로 요청하시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참고로 배달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주문자 전화번호는 0505로 시작되는 안심번호인데 이 번호로 전화걸면 바로 걸리지도 않고 안내맨트 한참 나오고나서 연결됩니다. 피크시간에는 1~2분도 아깝습니다.
참고로 배달의민족 안심번호는 그래도 문자전송이 되는데 쿠팡이츠는 보내도 고객에게 전송이 안됩니다.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쿠팡이츠 주문인데 문자 달라는 주문은 거릅니다. "문앞에 놓고 문자주세요" 이렇게 요청했는데 쿠팡이츠 안심번호로 배달하는 사람이 문자를 보내도 전송이 안되었기때문에 나중에 고객센터로 불만접수 됩니다. "문자달라고 했는데 그냥 두고 문자 안줘서 음식 다 식었다 환불해달라" 그래서 위험성이 커서 안합니다.
-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주세요
도어락 손잡이에 걸어두면 안쪽에서 문열때 떨어지며 음식파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져서 파손되면 제대로 안걸어둬서 떨어졌다고 클레임들어옵니다.
4. 많은 세대에 엘리베이터 한대인 건물
피크시간에 엘리베이터 한대인 건물 가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고 전달하고 내려오는 시간만 10분걸립니다. 층층이 눌러놓고 배달하는 택배기사분이라도 있으면 지옥을 경험하게됩니다.
배달하는 사람 어플에는 배달 경과시간이 있습니다. 거리에 따라서 배달완료 한계시간이 표출되는데 10분내에 마쳐야 하는 배달이라 10분에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5분 소비하면 도착시간 5분 오버입니다. 이런경우가 누적되면 배달들어오는 주문목록을 받는데 차별을 받게됩니다. 즉 콜 안줍니다.
AI배차라고 인공지능이 배차하는 경우는 더 답이없습니다.
한집 배달가는동안 그 배달 마치면 어디 음식점으로 가서 픽업하라고 떠있습니다.
한곳에서 이렇게 지체되면 다음 배달은 계속 시간이 초과되게 되고 그렇게 밀리면 30분정도 일을 안줍니다.
5. 요청사항에 영수증 꼭 가지고 오세요
배달하는 사람은 영수증을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배달 어플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렇게 써 놓으시는 분들은 현장에서 설명해도 "안들려요 안들려요 무조건 주세요~" 타입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설명해도 나중에 배달원이 불친절하다고 리뷰테러 들어옵니다.
6. 아이가 먹을거에요, 서비스로 낭낭하게 주세요
이건 뭐 여러분들도 잘아시는 맨트라서 일단 거릅니다.
매운닭발집에 아이가 먹는다고 안맵게 주먹밥 낭낭하게 많이......이게 대체 뭔...
7. 예약배달 (몇시 몇분까지 가져다주세요 그 전에는 안되요)
이건 배달 시스템상 불가능하기때문에 모두들 거릅니다.
그리고 배달 접수시간 기준으로 배달 시간이 카운트되기때문에 저걸 맞춰서 가져다주면 배달시간 엄청오버로 패널티 따라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번외로 이상한 사람들 만난 에피소드 많습니다.
만나서 카드결제로 시키고 문앞에 두고 가라는 사람, 카드 없다는 사람
벨이 고장인데 "벨누르고 그냥 가주세요 절대로 노크금지!!" 써놓고 나중에 벨 안누르고 갔다고 고객센타에 컴플레인 거는사람
잘못된 공동현관 비밀번호 써주고 전화해서 틀려서 안열린다고하면 그냥 열어주면되지 인터폰으로 절대로 안열어주고 계속 이거 눌러봐라 저거 눌러봐라 하는사람
"만나서 카드결제"로 시키고 샤워중이라 마칠때까지 기다리라는 사람
"벨눌러주세요"라서 밸눌렀는데 애완견들이 심하게 짖으니까 문은 안열어주고 애완견들 5분넘게 교육하고 있는사람. 바로 앞에서 목소리 들려서 문 좀 열어달라고해도 애완견 교육 마칠때까지 대꾸도 안하더라는..
"직접 받을께요"라서 벨눌렀는데 3~4번을 눌러도 아무 인기척이없다가 전화 세번만에 전화 받아서 "그냥 놓고가면되지 왜 계속 누르고 전화까지 하냐"고 되려 화내는 사람
"벨X 노크X 그냥 문앞에 두고가세요" 라서 그렇게 했는데 길고양이가 음식 헤집었다고 환불해달라고 배달원이 고양이가 있으면 놓지말아야 하지 않냐고 난리 피우는 사람
"만나서 카드결제"인데 벨 눌러도 답이 없어서 전화해보면 지금 퇴근중인데요? 이러는 사람
한겨울에 본인 퇴근중이라고 오피스텔 복도 현관문 앞에 피자 두고 가라해서 그랬더니 나중에 피자 식었다고 컴플레인 거는사람
세상엔 참 많습니다.
이래서 공권력과 법치가 필수인가봅니다
한라비발디였는데 집안에 복도 창문에 손내밀고 겨우 했었죠
이런 집 의외로 정말 많죠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
제 경험상 그런사람들은 나이가 많거나 %%감투가 있거나 약자임을 무기삼거나 했습니다.
오히려 신체건강하고 올바르게 큰 사람들이 정당한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감사할줄 알더군요.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참을인자를 세지만 그렇게 살지말아야지...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바로고+배민의경우 픽업할때 푸시날아가는걸로 알고있는데 기사픽업해도 푸시 안가는 대행사가 엄청많습니다
도착푸시는 앱자체배달 (배민라이더스,요기요익스프레스 등) 아닌이상 아예 안뜨구요
문을 두들기는 것 정도로는 아이가 크게 놀랄 일도 잘 없고, 주문자가 신경 좀 쓰면 되는 정도 아닐까요? 너무 주문자의 입장에서만 편의를 추구하는 듯 보입니다
그걸 가지고 갑질하면 논란이 생기겠지만 주문자 입장에서도 요청할 거 요청사항에 쓰라고해서 쓴 것뿐이죠.... (특정 배달앱은 저게 체크 할 수 있는 기본값으로 적혀있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며칠전 키친 시키면서 늦은시간이라 아기가 자고 있어서 현관문 앞에 그냥 두고 가시라 했더니 치킨집 업주가 문자 보내는 걸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저로써는 고맙기도 하고... 여러가지 난처한 상황들이 많이 생겨서 그렇구나 싶더군요
공급자 입장에서 안하면 된다? 그럼 자영업자들이 진상 땜에 힘들 일이 없겠죠? 갑질이라는 것도 없겠죠
집 구조상 방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공사를 하지 않는 이상 소리가 안들려서 그렇습니다
주택 2층이라 초인종도 없구요
그래서 전 안심번호 풀고 요청합니다
그렇다고 배달이 언제올지도 모르는데
올때까지 거실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래걸리면 한시간넘게도 걸리는데
요기요만 이상하게 문앞에 두고 문자주세요가 기본 기능이더군요
일단 기본설정으로 되어있기도하고 요청사항 메세지가 배민처럼 기사님 항목이 따로되어 잇는게 아니라 하나만 있고 글자수 제한이 잇어서 어쩔수 없이 쓰는데 배민처럼 그냥 벨눌러주세요가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비대면배달이 기본이라 안그러는데 코로나초기엔 문앞에 두고 벨눌러주세요 별도 요청한 걸 한 절반은 안읽고 그냥 계속 문앞에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어쩔수없이 마스크쓰고 받거나 문에 가까이가서 두고 가시면 된다고 말하고 그랬었네요. 시국상 그런거지만 그렇게 말해야해서 미안함 마음 반, 요청사항을 왜 안 읽나 하는 아쉬움 반.
불특정다수 상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소비자 직접 상대하는 업은 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보통 상식을 벗어난 사람도 있어서 힘든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아기가 자고있어서 몰래시켜먹고싶을때 가끔 쓰던부분인데요.. 그런 고충이있는지 몰랐네요.. 배달이언제오는지알면 밖에나가서 기다려서라도 받겠는데... ㅠㅠ
문자 주세요라고 적으시지 말고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노크 소리에 집중하시는게 거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고정멘트 적어둡니다.
"도착2분 전에 전화주시면 1층 공동현관으로 내려가겠습니다."
이러면 배달하시는분들도 엘베시간 아끼고 좋은거 같아서...
현실적으로 배달중엔 일일이
그러기 힘듭니다.
그냥 주문할때 비번을 적어 놓으시거나 아님 어플로 라이더 위치를 확인하시고 미리 나오시던가 하시는 게 좋아요
그냥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적어야겠네요...;; 몇몇분들은 나와줘서 고맙다고 하시길래 이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불편한 분들도 계신가보군요. 몰랐습니다.
네..이게 배달도착 시간이 하도 들쭉날쭉이고 실시간 배달하시는분 위치도 안나오는게 태반이라...
그냥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적어야겠어요 ㅎㅎ
치킨도 전화로 주문한 뒤 가서 받아오고 중국음식은 그냥 가서 먹습니다.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배달대행 다 망했을듯...
여기 댓글 중에도 보이듯 아기 있는 집에서는 벨을 기피하기 때문에 무조건 편안한 방법은 아닙니다. 근데 노크 정도면 되지 꼭 문자를 강요해야 하나 싶긴 해요
같은 걸 2탄으로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떻게 보면 목적에 맞게 음식 배달을 하면 끝인 상황인데
본문처럼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하도 많다보니
오히려 역으로 되레 고마워지는 상황도 몇 있었을 것 같습니다.ㅎㅎ
기사님들고 그게 편하실 줄 알고.. 문앞에 두고 가시게 할경우에는 결제도 미리 다 해놓거든요…?
놓고 그냥 바로 엘레베이터 타시면 되는줄 알고.. 그게 아닌가보네요?ㅠㅠ
어차피 배달 앱으로 시키는거 미리 결제 해 놓으면 더 편한데..
현금을 써야하거나 음식을 직접 받고 확인해야 맘 편한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부산) 만나서 카드 결제를 해야 지역화폐가 사용 가능합니다.
어플에서는 지역화폐를 사용 할수가 없어서 만나서 결제를 합니다.
지역화폐 = 10% 캐쉬백..
그렇네요
저희 동네(부산 강서구 명지)는 배민 직영배달이 아니라 일반대행 업체라 사용 가능했던가 보네요.
한번도 지역화폐 사용 안된적이 없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흥쪽에 손님들도 카드거래 꺼려서 안하는 데가 주로 현금결제를 하더군요.
현금결제 원하는데는 거의가 그쪽인거 같아요.
이상한 사람들 걸러내는 방법...ㅎ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갖추어야할 에티켓 교육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어플로 도착하면 거의 바로 알림 오니까 별도로 연락 받을 필요도 없고 좋아요.
그 이유는 배달업체와 배달알바 노동자는 고용관계가 아닌 계약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배달을 강제할 수 없으며 배달 노동자가 좋으면하고 싫으면 안하면 된다는 개념을 기본으로 합니다.
오히려 그동안 너무 소비자 편의 위주였던게 아닐까요?
근데 요즘은 요청사항 안 써도 기사님들이 문자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요식업이든, 배달업이든 사람들 밥먹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이 피크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팔고 배달해야 돈을 많이 법니다. 결국 시간이 돈인데, 배달하는 입장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주문을 피하고 싶다는 겁니다. 요구하는 손님이 잘못됐다는게 아니고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1~2분에 민감할만큼 바쁘게 움직여야하나요? 애초부터 이런시스템이 잘못된거아닌지요?
이정도로 시간에 민감한 직업이면 필수적으로 교통안전을 지키기 힘든게 사실일겁니다. 화물차들의 무리한 화물 배달이나 무리한 음식배달이나 똑같은거라봅니다. 배달 단가를 올리든 업체가 챙겨가는 수수료를 줄이든 시스템을 개선해야하는부분입니다. 정 안되면 배달원의 수입이 줄더라도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생각합니다. 인구가 밀집되고 좀 복잡한 구도심은 저녁 피크타임 오토바이행렬 정말 가관이더군요. 인도건 횡당보도건 마구 침범해 다닙니다.
직선거리가 아닌 네비상의 실제거리로 소요시간과 배달비 계산해주고, 건물앞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닌 엘리베이터타고 주문자 현관문 앞까지 이동하는 시간 고려해 준다면 그깟 1~2분 소요되도 아무상관들 안할겁니다
보통 현장AS 다니시는 분들은 케파를 정해놓고 다니시죠. 라이더들도 최소한의 케파 개념이 좀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무조건 기피 지역 빼고 한건이라도 더 개념이니 본인들도 힘들고 사고도 많이 나고 욕도 많이 쳐먹어야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배달원의 권리이니 이해합니다.
보통 집앞에 음식 놔두시고 벨누르고 노크도 하고 가시던데 그정도면 충분하던데
요즘같은 시대에 선결제 왜 안하고 전화문자 왜 요구하는지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노크도 벨도 안들릴정도로 집이 넓은것인지...
진짜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입니다.
카페다보니 우리아이 낭낭하게 이런 것은 없지만요^^
이렇게 인사하는 비율은 대략 얼마나 되나요?
동네 치킨도 배달되고…
외국은 시키면 배달비만 평균 만원에 엑스트라 차지 엄청붙고 기본 한시간-2시간 소요 음식운 대부분 다 차갑게 식고 불어터진거라 잘 안시켜먹어요
그러니 그냥 가서 먹죠
여하튼 좋은서비스 있으니 서로서로 잘 도우면서 살면 좋겠네요
그냥 인간은 모두 선한것은 아니다 가 정답이죠..
지난번 길에서 미친 배달원을 봤더니 ㅎㅎ
보통 영수증 음식 봉투에 붙어있지 않나요? 저 배달시키면 항상 영수증은 봉투에 붙어서 오던데요?
+
문앞에 두고가주세요(코시국 이후 늘어난 문화)
세상 편안..
주문할때도 앱에서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니까
주문자도 대충 언제쯤이면 문 열어보면 있겠지라고 알 수 있으니까요.
대면 안해도되니 집에서 편하게 입는 트렁크 입은채로 음식 가져갈 수 있기도 하고..
대면 해야될땐 벨 울리면 부랴부랴 옷 입던 예전에 비하면야 ㅎㅎ
다양한 케이스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벨소리때문에 다 재운 애기를 다시 깨우면 안되서 그렇게 요청한답니다.
어떤 집은 벨만 누르면 개가 짖거나 그런 경우도 있고….
이렇게 요청을 했는데 요청사항 제대로 보지도 않으시고 벨 누르고 그런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 뒷감당은 남겨진 자의 몫ㅠㅠ
안전배달하셔요~
"가면서 기저귀 버려주세요" 랑 동급 같은;;
개가 짖으면 깨다보니 문자를 요청했는데
밤늦은시간이나 강아지 초인종 누르면 짖으니 문자달라는 집에 많아 생긴걸로 아는데..
저도 개가 잇어 기본으로 체크해서 문앞에 두고 문자주세요. 라고 사용하고있는데..
갑자기 진상된 기분이네요;;
첨언 드리자면, 업체에서는 문자발송에 따른 비용은 전혀 부담하지않습니다. 그 뭐 얼마 되겟습니까마는....^^ 그리고 문자 발송시 배달 노동자의 개인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배달들어온 순서대로 배달이 안되고 저런 이유로 늦게갈수도 잇다고 하는지..
솔직히 ..이해는.. 잘 안되네요;;
전 내용물 일일히 다 확인하고 카드 결제 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ㅠ
그리고 제가 말을 좀 험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 문앞에 두고 문자(혹은 전화)주세요
가장 이해안가는 요청사항이고 가장 흔한 요청사항이기도 합니다.
저도 배달어플로 배달을 시켜먹어보면, 어플에서 푸시알림도오고 문자도 오는데 왜 구태여 배달하는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를 따로 요청하시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배달의 고충 정도가 맞지 않나..
저도 작년부터 배달뛰면서 공감가는 얘기는 많네요.
이글보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2시 30분에 데리러 가겠다. 하고 2시30분에 도착해있으면 안나와 있습니다. 5분 10분 기다려도 안나옵니다.
전화하면 "왔으면 전화하지 그랬냐?"
누가 잘못된걸까요?
한가지 더 ㅂㅁ이 예정시간을 준수하지않으면 건을 주지않는다는건 처음 듣네요. 앱에 시간관련 라이더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물음표 누르면 나옵니다. ㅋㅍ은 시간자체가 없으니 관련없을것이고요.
올리신 글 중 반 정도는 배달 기사가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현금 결제라던가, 엘레베이터 1대라던가 그런 건요.
저도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비단 배달뿐만이 아니에요
글쓴이님처럼 고충이고 배달이 늦을뿐이지요.
제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갖은 진상들이 많지만 결국 내 주머니를 채워주는 분들이기 때문에
심한 진상 말고는 그냥 넘어갑니다.
라이더분들이 고맙기는 하지만 결국 돈 벌자고 하는 일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라이더를 하는거겠죠..
그 돈은 고객의 주머니에서 나가구요.
이것저것 다 따져가면 정말 1층 상가말고는 없습니다.
배달을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한 건데...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의 얘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
시스템이 있으면 어떻게든 그걸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우회하려는 생각을 가진 게 사람들이라....
각자가 영리하게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는 모습 아닐까요...
각자가 하는 거래행위이고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뭐 특별히 고마울 일이 있습니까^^
상황에 맞춰 자기 역할에 적당한 선을 지키거나 혹은 최선을 다하면 될 일이죠.
1층 상가 제외하고 딱히 없어보이는데...
그런 요청이 많다는 건 이유가 있겠죠. 장기간 근무하셨다면서도, 이해가 안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제일 큰 이유는 알람이 실시간 상황과는 맞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작 알람에는 도착 완료 처리돼 있어도 실제로는 음식이 한참 뒤에 도착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경우 얘기 안 해주면 음식은 방치되겠죠.
둘째로는 아기를 키우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벨을 누르면 곤란한 상황이 생겨서입니다. 개나 고양이가 놀라 진정시키느라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요.
심지어 배달 앱의 요구사항 예시문에도, 도착 전 전화달라는 정도의 요구사항도 있습니다. 문자 하나 남겨 달라는 걸 기피사항으로 삼는다고요. 돈 받고 하는 일이고, 정상적인 요구 절차를 통하여 하는 이 정도의 요구를 기피대상으로 삼는다면, 직업적 전문성이 있는 건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죠.
엉뚱한 리플이 달릴까 봐 추신하자면, 저는 요구사항에 공동현관문 비번 외에 아무런 내용을 기재하지 않고, 진상 고객, 진상 업주 모두에 반대합니다.
누가 똑같은 돈 받고 더 어려운일 골라서 할까요.
나는 배달 알바 전문가니까 똑같은 돈받고 더 까다로운 배달을 수행해야지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건가요?
업체가 제공하는 시스템상 거절하거나 골라서 배달업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고
그걸 골라서 하는데 이런경우 잘 안간다라고 적은게 뭐가 문제이고 직업적 전문성을 이야기할 상황인가 싶네요.
이런게 불만이시면 업체에 배달기사들이 골라서 못가게 개선해라 라고 하셔야죠.
가장 많은 요구사항엔 이유가 있는 거고, 그 원인인 알림 신뢰도 하락도 배달이 자초한 것에 가깝죠.
다른 사람들 다 직업인이에요. 겨우 그 정도 요구를 "까다로운 기피대상"이라 매도하는 건 거의 징징거림에 가까운 수준인데, 사명감 운운은 우습게 느껴질 사람 많을 거 같아요. 돈 받고 하는 일에 알림 똑바로 해달라는 걸, 전업이 아니라 알바여서,, 라니요.ㅎ
자신이 배려 받는 건 당연한 건데, 정당한 이유가 있는 (돈을 지불한) 남의 요구를 배려하는 덴 공격이네요.
왜 기피하는지 이해가 필요하는 게 아니라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이 정당한 비용 지불하고 시스템을 통한 정당한 요구를 하는 사람을 기피대상으로 매도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요. ㅋㅋ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정당한 요구를 한 사람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게 당연한 거지, 난 알바예요 하고 징징거리는 게 당연한 게 아니예요.
그리고 돈 받고 일하는 알바는 비정상이어도 된다는 발상은 참... ㅋㅋ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시스템 하기 싫으면 안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에서
똑같은 돈 받는다면 쉬운일 부터하고 어려일은 거르고 뒤로 미루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님은 똑같은 돈받고 더 어려운일 골라서 하세요?
개인적으로 손님이 왕이다 마인드가 가장 싫어요
배달이라는 문화자체도 극단적으로 최종소비자 위주라서
저는 언제나 아무 조건없이 주문합니다
어쩌다 좀 늦으면 늦나보다 하고 감사히 먹습니다
이것만 봐도 외국인이 배달업 취업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죠.. 아닌가요? "외국인은 배달기사로 일할 수 없습니다."이라는 migo516님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배민에 연락한다해도 이미 누른 벨과 잡친 기분을 어떻게 구제 받을 수 있는지 방도가 생각이 나진 않네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데로 외국인 기사들만 요청사항 안 지키는거 아닙니다. 서비스 정신 개판인 한국 배달기사들도 많거든요.
어짜피 배달은 더럽게 빨리 오는데 요청사항만 좀 잘 지켜지면 좋겠네요.
배달 측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무리하는 것도 있지만 단가가 싸서 생기는 문제도 있죠.
고객 측은 배달료를 얼마 냈는지보다, 정가보다 더 비싸게 받는다는게 중요한데
실제로는 본인의 시간 아끼고, 여러가지 편의를 위함임에도 그 배달료도 비싸다고 생각하죠.
고객이 다양한 배달기사를 만나듯, 배달기사도 다양한 고객을 만나죠.
내 케이스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신의 이야기라서 그런거고 ㅎ
중요한건 중간에서 플랫폼이라면서 돈은 받아쳐먹고, 서비스는 대충 굴리는 업체가 문제죠.
하지만 막상 비난의 화살은 모두 플랫폼을 비껴갑니다 ㅋ
부득이 벨 안되면 노크정도면 되지
문자니 뭐니는 과잉 요구죠.
정 아이나 강아지 땜에 소리내면 안되면 미리 나와서 기다리던가..
커스텀 요구는 안받는 문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답답한 배달러님 유형
1. 집 못 찾는 분
- 별채 창고(주차장) 쪽에도 호수가 있어, 거기로 착각하고 두고 감, 90%가 외국인
- 친절한 안내가 없지만, 한국인 배달러는 처음 와도 한 번 둘러보고 보통 바로 눈치깜, 여기 아니구나
2. 놓고 튀는 분
- 벨 누르고 5초안에 튀어나와도..벌써 안보임, 이해는 감. 마음이 급하겠지...
생각해보니 저는 불만 느낀 적이 거의 없네요.
제가 쓰는 기기가 많은데, 옛날에 쓰던 기기로 알림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알림쪽 기기인식 관련해서 뭔가 꼬인 듯 하더군요)
결과적으로 문자, 전화, 문 두드리기 등을 통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자나 전화 남기라고 해도 안 남기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문자는 전달이 안 되서일 수도 있겠네요.
어떤분은 인터폰으로 얘기해도 알겠다 하고 계속 기다리십니다. 한참동안 가실때까지 기다리다 드디어 인터폰에서 안보여서 문열었더니 사각지대에서 기다리고 계시다 저를 보고는 가시더군요. 바쁠텐테 서로 불편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요는 대표요청사항이 문앞에 두고 문자 입니다. 선택사항에도 문앞에 두고 벨은 안보입니다.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문앞두고문자로 선택했는데 담에는 직접입력으로 적어야 겠네요.
배달하시는 분들도
별도 요청도 아니고
선택지에서 선택했는데도 그렇게 안해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어쨌든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영업은 정말 암걸릴확률이 매우 높을거예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런 경우는 회사에서 데이타를 수집해서 걸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더 앱에 라이더들이 주문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