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런 보스는 상상속 동물 같은거 아닌가효~~ ㄷ ㄷ ㄷ 실상은 팀원들 만나서 떠드느라 정신 없어서 눈치 못챙기고 2차 따라가는.... 그게 바로 접니다... ㅜㅜ. 아 눈치 좀 챙겨야 하는데 다행이(?) 코로나 덕에 그럴 기회가 없어서 강제로 눈치있는 팀장이 되어가고 있...
짱도 짱 나름이라... 회식이란게 허구헌날 별 이유 없이 불려다니면 좀..그렇지만, 연 4회 정도 ... 잘 어울리는 짱은 괜찮죠. 카드도 긁어주고... 제 친구 하난 술을 잘 즐기는 편이 아니고 집에가서 애랑 노는걸 좋아해서... 분기별로 있는 큰 일 하나 치르고 나면 회삿돈으로 거하게...그렇게 일년에 몇번...딱 그정도만 하더군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직장 상사, 팀장들도 회식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고 어쩔 수 없이 참석 합니다. 다만 짬이 있어 싫은 티를 안낼뿐ㅋ
회식때 사고는 안날지 회식비 초과할때 계산은 어떻게 할지 안주는 입에 맞을지 누가 싸우진 않을지
등등 스트레스 받는게 이만 저만이 아니죠.
차라리 단지 그냥 밑에서 선배들의 조언이나 꼰대소리 듣고 있는게 맘편하죠.
cuirassier
IP 222.♡.167.253
05-31
2021-05-31 09:46:13
·
@hooroo님 팀장 달고... 팀원이 22명이었는데 진짜 사고 날까봐 조마조마... 누가 누구 데리고 나가면 밖에 뭘 하는지 누가 누구 데리고 한구석에서 얘기하면 뭔 얘기를 하는건지 신경쓰여서 술 마셔도 안취하더라고요;;;; 그래서 회식 안하고 싶습니다. 고지되지 않은 회식 자기들끼리 하던지 말던지...
머찐경호
IP 112.♡.9.82
05-31
2021-05-31 12:04:33
·
@hooroo님 저도 예전에 대학때 동아리 운영진도 해보고 이젠 연차가 올라가니 회식 주관도 하긴 하는데.. 회식 제대로 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참석자들 입맛 맞춰야 되고 이동시간도 계산하고 맛집이면 좋겠고 그리고 어떤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더 많이 해서 고충을 털어줄까 등등 고민이 많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꼰대들이 집에 가면 할일 없으니까 술시중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나왔지만 회식해도 난리고 회식 안해도 뒤에서 말이 나오는데 그냥 돈으로 준다고 해봐야 '그건그거고.. ' 이런말 반드시 나옵니다. ㅠ.ㅠ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cuirassier
IP 222.♡.167.253
05-31
2021-05-31 09:50:38
·
그런데... 회식은 싫다면서 법카 달라는 말은 좀... 그런 말하는 중간짬밥들이시면 말단은 또 어울리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상하관계니까요. 회식은 그냥 아예 법적으로 막아버리는게 깔끔할 듯 하네요.
IP 121.♡.21.204
05-31
2021-05-31 09:51:13
·
하면 해서 싫어하고 안하면 안해서 싫어합니다. 별 사람 다 있어요.
IP 221.♡.220.227
05-31
2021-05-31 09:52:48
·
빨리 코로나 종식이 되어야 하겠지만..... 덕분(?)에 4명씩 쪼개서 회식하는데 너무 좋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국세개
IP 223.♡.173.101
05-31
2021-05-31 09:54:52
·
윗분 법카만 주고 빠지라는 것도 옛말. 그냥 회식비 있으면 개인돈으로 조건에 찔러줘서 각자 사먹으라고 하는 게 최고.
날으는_달구지
IP 118.♡.32.38
05-31
2021-05-31 09:58:58
·
저희는 좋아해요 장소도 직원들 투표로하고 무한 고기고기해서 할때쯤 되면 직원들이 하지고 난리거든요 ㅋㅋ 그런데 코로나때매 못하고있어요 ㅠ
Flomix
IP 112.♡.233.186
05-31
2021-05-31 10:05:22
·
저 장면만 봐서는 전후사정을 모르지만... 연예인도 회식이 없는게 아닐테고, 회사 직장인들만 하는게 아닌데 왜 물어보는건지;;
sAmAchUn
IP 106.♡.195.110
05-31
2021-05-31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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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더레인보우
IP 106.♡.193.15
05-31
2021-05-31 10:08:40
·
주5일 회식하는 동료와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다니는 이유가 회식이라고 하는 사람... 일도 자기 것은 정리를 잘 해주면 좋겠는데... 현실은 ... ;
회식이야말로 정말 쓸데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그 실체가 드러났죠. 정말 필요할 때 대면업무가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문서와 전화로 비대면으로 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더더욱 회식이라는 명목하에 모여서 사담을 나눌 이유는 사라졌습니다. 그냥 연초, 연말 정도에 하는 회사 전체 단합대회 성격이 강한 회식 정도만 남고 나머지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끈끈한 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점점 개인주의가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현 세태를 볼 때 굳이 만나서 회식을 해야 하나 싶어요. 그냥 안 하고 사무적으로 할 거 하고 대할 거 대하면 되지 않나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낮에 식사 모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Xorn
IP 220.♡.215.38
05-31
2021-05-31 10:17:59
·
저도 회식을 엄청 싫어하던 사람이었고, 조직을 맡은지 꽤 오래 되었네요. 사람들마다 정말 많이 다릅니다. 회식 좋아하는 사람, 회식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거 좋아하는 사람, 자기 돈을 안내고 비싼거 먹고 싶은 사람, 먹는 건 상관없고 술을 같이 먹어야 하는 사람, 재미있는 거 같이 하러갔으면 하는 사람, 돈으로 주고 안했으면 하는 사람 등등.. 가능한한 "누구든지 정말 싫어하는 걸 하게 만들지는 말자"라는 원칙하에 각자 하고 싶은걸 돌아가면서 하고 있었네요. 요즘은 코로나 상황이라 기프티콘 보내는 것밖에 못하지만요. 단합은 저도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이벤트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싫으면 참석 안해도 뭐라 안하고요. 매번 참석을 안하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원하는걸 물어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그 직원의 가족이 가는 뮤지컬 비용을 제 개인 돈으로 지불한 적이 있네요. 분위기가 이상하게 되는 바람에. 위에서 말했듯이 저도 별로 안좋아해서 대부분 일찍 돌아갑니다. 보통 2~3차를 더 가더군요. 대개의 경우 회식비를 초과해서 나눠 내는 경우가 많고요. 그게 반복되다보니 가끔은 끝까지 남아서 조용히 구석에 있다가 계산만 해주기도 했는데, 제 개인돈으로 결제를 해봐야 고마워 하는 것보다는, 자기 돈을 안쓰니 남든 말든 더 먹는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그냥 안하고 있다가, 가끔은 정말 맛있는 걸로 (아리아 라든가 파크뷰라든가..) 한번 기분내고 깔끔히 일찍 해산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모일 일이 없는 사람들과 어쩌다 보면 재미도 있고 업무상으로도 원활해지고 괜찮은데 메뉴가 계속 같든가 횟수가 늘어나면 힘들어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국의봄_0410
IP 1.♡.1.34
05-31
2021-05-31 10:22:06
·
어차피 술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벤트죠,,
시즐80
IP 175.♡.35.165
05-31
2021-05-31 10:27:46
·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가정에서 대접 못받고 마땅이 할 일도 없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중년 남성들이 직장의 직급을 이용하여 자아만족을 위한 업무 외 일과가 회식 및 야유회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고 부부간 금슬이 좋으며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집은 회식이나 주말모임 자체를 꺼리더라구요.
IP 223.♡.48.115
05-31
2021-05-31 14:44:21
·
@시즐80님 이런 상사 두어번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나도라이더
IP 211.♡.77.227
05-31
2021-05-31 10:36:05
·
업무시간에 하는 회식이면 인정입니다!
IP 106.♡.154.34
05-31
2021-05-31 10:42:01
·
웃긴건... 막내때는 싫다가 또 자기가 그 위치에가면 회식을 좋아하게 되는... 이생의 아이러니..
라삼이
IP 221.♡.136.141
05-31
2021-05-31 10:52:08
·
제일짱 ㅋㅋㅋㅋㅋㅋㅋㅋ
쉴거야이제
IP 218.♡.210.121
05-31
2021-05-31 10:57:15
·
회식이라는건.... 직속상관에게 공식적으로 대놓고 알랑방구를 뀔 수 있는 자리입니다. 술 기운을 빌어서 좀 과하게 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게 누적되고 특정 마일리지가 쌓이면.... 직속상관의 오른팔 왼팔이 됩니다. 그리고 그게 사회생활입니다.
누가 내 사람인가? 이것을 업무만 해서는 판단할 깜냥이 없기 때문에... 사적인 자리도 공적인 자리도 아닌 뭔가 애매한 회식이라는 자리를 빌어서... 본인들 돈을 들이지 않고... 마음껏 알랑방구를 뀔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당연히... 직속상관은 누리면 되는 자리이고... 라인을 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놓쳐서는 안되는 자리죠.
워라벨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회 초년생 중에... 정말로 노련하게... 선배들 술자리 회식자리마다 끼면서 눈도장 찍고.... 3~5년 뒤에 승승장구하는 케이스들 자주 봅니다. 영리한거죠.
그리고... 일반적인 인사처리 과정에서는 불가능한 부서 이동이라든가...프로젝트 관련 이슈들을... 회식자리 형 동생, 선배 후배들끼리는 머리 맞대고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이것 때문에 90년대에 성공하고 싶은 여성들이 자기도 회식 자리에 끼고 싶다(상관에게 알랑방구 뀔 기회를 달라) 남자들만의 2차 문화 없애라 등등 이슈였는데... 지금은 펜스 룰 때문에... 그런 루트는 박살나 있고... 요새는 주말에 골프를 가는 듯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에게 알랑방귀를 뀌면서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건 너무나 당연한 듯 합니다. 나에게 대놓고 충성맹세를 한 유망한 청년과, 대면대면하면서 나중에 내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도 모르는 청년 중 ... 누구를 실무 책임자로 앉힐지는... 3초만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는 현실적 이슈가 아닐지.....
@쉴거야이제님 정말 공감합니다. 뭔 회식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악한 문화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회식의 안주나 주종, 그리고 방식이 차이가 있을 뿐 어딜가나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죠
정말 본인이 팀장이 되고 어차피 실력 다 고만 고만한 사람들 여러명 있으면 그중에 나한테 그나마 살갑게 해주고 평소에 회사주관 모임에 참석 잘하는 사람에게 없는 기회도 주고 조언도 해주고 실수를 하지 않게 좀 더 확인해주고 싶어 지는게 사람의 마음이죠. 실질적으로도 그게 더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될거구요. 그렇지 않은 직원에겐 그냥 딱 더도 덜도 말고 FM대로만 해주면 되니 오히려 더 쉽죠. 물론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인맥만으로 진행해선 안되지만… 업무능력… ㅎㅎ 대부분 그 차이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뚜렷하지 않습니다.
불만만 가지고 현실을 거부 하는 사람과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하는 사람 둘 중 누가 성공할지는 너무 눈에 뻔합니다.
뭐 모든건 본인의 선택이고, 결과 또한 본인이 가져 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할말은 없네요
꿈동파
IP 210.♡.195.202
05-31
2021-05-31 13:25:36
·
@쉴거야이제님 이 말씀이 맞더군요. 능력은 대충 다 비슷비슷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면이 있어서 그 자리 꽂아두면 대충 어느 정도는 다 합니다. 소위 잘 나가는 자리는 따로 있는데 그 자리에 꽂아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죠. 그 사람이 누굴 선택할지는 뻔합니다. 다들 비슷한 도토리들인데 자기에게 충성 서약하거나 자기 마음을 찰떡같이 잘 알아주는 후임을 꽂아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후임은 동기들보다 승승장구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기 상관으로 옵니다. 꼰대라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소위 기성세대가 되면 또다른 20대로부터 꼰대라고 비난받습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런듯. 적어도 그 회사에서 자기 진로를 자기가 개척할 수 있다는 건 망상이고, 꼰대라고도 불리고 상관이라도 불리는 누군가에 의해 진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식은 주중 저녁시간을 양보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많은 직장생활의 또 하나의 방편인듯. 그래서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고도 하고 산재처리도 되는 거죠.
cuirassier
IP 222.♡.167.253
05-31
2021-05-31 15:07:35
·
윗 분들 말씀 모두 맞죠. 현실이 이런데... 문제는 본인들이 싫다고 해놓고, 회식문화는 개꼰대문화라고 까놓고 나중에 결과물 받아들고선 배제를 당했네, 불이익을 당했네 이딴 소리가 나오니까요.
2차 3차까지 머릿수 채우러가서 임원 시중들어서 싫죠. 적당히 밥만먹고 헤어지면 딱히 싫을일도 없는데 그런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어두워지면 집에 가고 싶습니다.
간지는페이크
IP 121.♡.198.172
05-31
2021-05-31 11:51:06
·
음.. 회식 싫어하시는 분들 신기하네요 .
저도 회식을 좋아서 막 하자 하자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사람들끼리 술먹고 떠들며 노는건데 불편한가요? 회사 사람들끼리 회식 안해도 친할테지만 그래도 술먹고 그러면 더 친해지고 그러던데요. 흠..
회사 동료들끼리 사담은 전혀 안하시는 분들인가;;
jingu12
IP 121.♡.193.81
05-31
2021-05-31 11:51:46
·
회식에 대한 의견들이 사실 구성원마다 다 달라서 어려운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이득이 되는 자리가 되어야 의미가 있겠죠. 업무 조언을 받던지, 업무상 구성원간 친분이 필요하면 이를 쌓는 기회가 된다던지.. 아니면 밥이라도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던지 그런데 위의 경우가 점차 필요한 사회가 아니게 되어서요. 회식이 줄고 무용론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 뭐든 그렇겠지만, 활용하는 사람이 있고, 무작정 싫은 사람도 있고..
회식 없는 회사에 다니는데 재미 없습니다. 이전 회사도 회식이 별로 없었지만 그 회식자리가 그립습니다 -_-;
원래 회식자리에는 높은분들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신나게 먹고 ㅌㅌㅌ 아닙니까.. 높은 분들 옆에는 근처에 있어야 하는분들이 계시면 되는거고...
이젠정말로봇뿐이야
IP 220.♡.3.228
05-31
2021-05-31 12:23:01
·
비싼 음식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회식이라면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겁니다. 문제는 회식이 소위 상사들이 단합차원에서 주최한다는 점이죠. 저도 그런 회식은 싫습니다. 그냥 회사가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맛있는 것 맥이는 정도여야 올바른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과음은 하지 말았으면...
1차만 하고 2차는 커피마시고 끝나면 좋죠. 술꾼 하나 때문에 2차, 3차 끌려다니니깐 문제인데 그런데 그걸 주도하는게 어중간한 직급이 많죠.
IP 112.♡.127.131
05-31
2021-05-31 13:03:32
·
김츄... 기억하겠습니다! ㅎ
파.편
IP 42.♡.225.212
05-31
2021-05-31 13:40:06
·
@님
본명이 "김지우" 라서 활동명 "츄"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밝고 명랑하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인것 같습니다
소나무처럼
IP 211.♡.169.226
05-31
2021-05-31 13:04:57
·
카드주고 빨리 빠지는 회식은 짱이죠. 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양파양파-
IP 126.♡.82.154
05-31
2021-05-31 1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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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하게 업무만 할때는 들을 수 없는 얘기들을 들을수도 있고...
저도 2차 3차 강요만 안하면 회식 좋아합니다.
매카닉
IP 119.♡.12.159
05-31
2021-05-31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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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에 우리 회사는 1차는 대부분 참석하고 2차부터는 각자 가고 싶은 사람만 갑니다. 인원이 많아서 년에 2-3번 밖에 안하고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전혀 못했는데, 설문조사를 했더니 회식이나 야유회 하고 싶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도 회식 별로 싫어하는데 요즈음은 하고 싶네요. 1년반째 못하고 있어서...얼굴들도 보고 싶고.. - 1년반째 재택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
이죠지
IP 175.♡.36.253
05-31
2021-05-31 13:21:13
·
츄ㅋㅋㅋㅋ호감이네요ㅋㅋ
kimganu
IP 222.♡.217.198
05-31
2021-05-31 13:25:26
·
회사카드로 고기먹는 맛이죠.. 난 회식 좋아하는데 ㅋㅋㅋ
떡갈
IP 210.♡.91.1
05-31
2021-05-31 13: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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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회사에 뼈를 묻을수 있으면 단합이 되겠지만 지금은 회사 끝나고도 쉬는것도 쉬는거지만 자기 개발도 많이해서 회식하면 시간 뺏기는거 같습니다
hoyais
IP 210.♡.41.89
05-31
2021-05-31 1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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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요즘은 술잔돌리고 아부하는 분위기 아니라서. 자율로 오고싶은 사람 가는식으로 하면 분위기 나쁘지 않던데요. 회사마다 다르긴 하니… 이전 부서 회식은 아무도 안갈라고 했었습니다. ㅎㅎ
masija
IP 27.♡.92.10
05-31
2021-05-31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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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식 좋았어요. 다녔던 회사들 대부분 이상한 상사들이 없어서 그랬는지.
은민연
IP 183.♡.157.28
05-31
2021-05-31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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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에서 분위기 보면 알죠!! 대부분 1인자 2인자 지들끼리 네가 잘하네 내가 잘하네 하면서 자기 할말 만 하고 옆에 있는 직원들은 고개만 끄덕거리고 있고, 그러다가 좀 먼데로 가서 놀고있으면 또 거기로 1인자가 와서 이야기하고 고개 끄덕거리고 이게 회식아닌가 싶네요
STAEDTLER
IP 122.♡.235.84
05-31
2021-05-31 13: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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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식 좋아합니다. 빨리 코로나 끝나서 회식했으면 좋겠어요
빨간소금
IP 1.♡.216.250
05-31
2021-05-31 13:57:44
·
상관이 어떠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게 회식 같습니다 전체 건배 한번하고 맛있는거 실컷 먹게 해주고 연설 안하는 상관은 좋죠
돈문제가 아니라 한잔 들어가고 용기내서 옆사람에게 한마디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로서의 회식을 말씀드리는겁니다
하하호호하고 의쌰의쌰...하는 회식은 정말 좋은건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회식이 싫습니다 저녁에 집에가야지 왜 회식을 하자는건지 이해 못함.. 사장도 집에 가고싶다..!!!
Jin_kei
IP 124.♡.185.68
05-31
2021-05-31 14:32:23
·
저는 최소 지난 10여년간 2차,술 등 뭔가 강요하는 회식 분위기를 해본 적이 없다보니 회식이 그렇게 극혐까지 할 일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전형적으로 떠올릴 만한 꼰대 가득하고 눈치에 굽신거리는 회식을 하는 업종은 요즘 어디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업종이 아니더라도 윗사람 스타일에 따라 크게 다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아랫사람 눈치도 엄청 살피는 문화?라서 무조건 끌려다녀야만 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어서 주변에도 회식에 거부감 있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어쩌면 제가 운이 좋은 것이기도 할겁니다. 다만 좀 껄끄러운 사람이 있더라도 맛있는 것 먹으며 다른 좋은 사람 골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음 날 만나도 ‘어제 우리 ㅋㅋㅋ’ 하면서 분위기 이어가면서 자연스레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극혐이니까 하지마!까지 가지 않더라도 다른 댓글에서 언급된 장점을 부각시키는 회식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회식 원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Jin_kei님 그냥 하고 싶은 동료끼리 사비로 먹는건 아무도 반감 안가집니다. 왜 회사돈으로 먹는지 이해가 안되고.. 그건 좋아하는 사람들만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거 같습니다. 오늘 회식할사람? 하고 모임자체를 만드는게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은 다 다른거니까요. 술마시고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식은 선택이 되어야죠. 선택으로 할수있다면 개인돈으로 먹었으면 합니다. 전 술먹고 회포를 풀고 우샤우샤 된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끼리 마셨으면 하네요. 본인에게 장점이되고 좋다고 해도 다른사람도 그렇진 않거든요. 뭐 태클은 아니고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아셨으면 해서요
Jin_kei
IP 124.♡.185.68
05-31
2021-05-31 15:08:03
·
@바오님 예 그런 분들도 계시다는 것 잘 압니다. 여기 댓글로 의견 올리시는 분들만 봐도 알 수 있죠. 각자의 경험, 환경, 성격이 다르니 회식에 대한 감정이 다르죠. 그런걸 인정하지 않겠다고 적은 글도 아니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회사 생활에서 (강요 받는) 회식은 정말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높은 직급에 있거나 or 원래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분들이면 모를까... 그 외의 이들에게는 단합에 1도 도움이 안되고 & 시간 낭비 느낌만 가득X10000 하거든요. 도대체 안그래도 늦은 퇴근 후에 왜 또 서로들 모여 앉아야 하는지...(-_-)
아, 물론 밝을 때 낮시간에 깔끔하게 맛난거 먹는 회식은 길지도 않고 딱 괜찮지만 말이죠.
밥먹어요
IP 223.♡.22.35
05-31
2021-05-31 14:43:39
·
점심 같이 먹는게 괜찮은 사람들이면 보통 회식도 괜찮고 오히려 안하면 자기들끼리 약속 잡고 술 마시게 됩니다. 회식자리를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회사면 어차피 하기 싫어도 그 사람이 주도해서 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피할 수도 없어요. 저는 둘 다 경험해봤습니다만, 위 사례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꼭 경험할 수 있는 곳에 몸담아 보시길 바랍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 자체가 많이 줄어요.
알수없는인생94
IP 223.♡.218.39
05-31
2021-05-31 1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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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설문조사해서 안해야겠어요 ㅎ
이자식밥주지마
IP 182.♡.244.16
05-31
2021-05-31 14: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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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돈으로 회식안했으면 합니다. 제가 알기론 1인당 회식비가 산정되어서 예산에 산정되는걸로 아는데 그돈 그냥 복리후생비로 꽂아 줬으면 하네요
으랴차차
IP 106.♡.194.214
05-31
2021-05-31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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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으로 맛난거 먹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회식이 싫은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가 싫은 것이겠죠. 요즘 티비나 이런 것을 보면 마치 모든 직장인이 회식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법카만 달라는 것도 이상한게 돈을 쓰는 사람에게 너는 돈만 쓰고 빠져! 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싶어요.
클리앙에 어울리는 문체는 아니지만 퇴근 후에 하는 회식은 미개하고 한심한 머저리 같은 병신 문화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기성세대의 미개함을 가차없이 까버려야 사회가 바뀝니다.
망곰이는뚠뚠
IP 222.♡.4.162
05-31
2021-05-31 1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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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명이라도 일 이야기 하거나 술 권하면서 안마시면 서운한 티 내는 순간 회식자리 재미 급감하죠 ㅎㅎ 근데 이 두가지 일이 안일어나는 회식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는게...
Scalpel
IP 39.♡.46.17
05-31
2021-05-31 15: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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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시간에 회식하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상관없는데, 근무 외 시간에 하는건 정말 싫어 합니다.
북풍
IP 165.♡.96.104
05-31
2021-05-31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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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없앨 수 없는 이유 몇 가지... 1. 웃기는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회식비랑 급여/상여금의 회계 계정이 다릅니다. 회식비는 회식비로 써야 됩니다.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니 계정간에 비용 옮기면 되겠죠? 됩니다만 그럴거면 회식비를 그냥 줄이는 게 회사 입장에선 더 쉽죠, 어차피 회식 필요 없다면요. 근데 아래 이유들로 회식을 없앨 수는 없어요.
2. 회식이 없어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전부 회식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꼰대나 관리자들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회식 없애면 불만 있는 직원들이 최소로 잡아도 30%는 있습니다.
3. 직원들의 사기 충전 이건 80년대 마인드라고 해도 어쩔 수가 없는데, 부장이 나서서 "내 팀은 앞으로 회식 없애겠습니다" 라고 호기롭게 나섰다고 치면, 그 윗선에서 나올 질문은 "그럼 사기는 어떻게 충전할래? 팀빌딩 관리 방안 가져 와 바라" 가 나옵니다. 아 뭐 어디 회사처럼 점심 때 뷔페 나오고, 퇴근 시간도 빠르고 자기계발비용 많이 주고 이러면 사기 막 오르죠. 근데 안하거나 못하잖아요. 팀원들 멘토링 잘 해 주고, 인간적으로 대해 주고 해 봐도 그건 개개인에 대한거지, 팀웍 다지는데는 으샤으샤 말고는 떠 오르는 게 없습니다. 동서양 똑같아요. 단지 그게 술 마시고 고기 굽는거냐, 가라오케(건전)를 가냐, VR게임을 하냐, 근사한 점심이나 저녁을 먹느냐의 차이 정도는 있죠. 근데 또 개개인성향마다 호불호가 다 갈려서 막상 할 때는 좋았는데 설문지 돌려 보면 별로 였다는 말이 나오죠. 거기다 또라이 같은 팀장이 팀빌딩 방안을 팀원에게 쥐어짜기 시작하면, "야 시x 누가 회식 없애자고 했냐, 그냥 다시 고기나 굽자 그게 편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기까지 합니다.
요즘은 꼰대가 아니고서야 회식자리는 관리직들도 매우 불편한 자리입니다. 잘 돼야 본전이고 못하면 본전도 못 찾는데 그렇다고 안할 수는 없고. 잘해 보려면 아이디어가 들거나 돈이 들거나. 품이 안 들고서는 제대로 뭐가 될 수가 없죠.
IP 106.♡.232.38
05-31
2021-05-31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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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히 일만하고 빠빠이 하는거보다는 인간적인 교류가 한번이라도 있는게 직원들끼리 이름이라도 알고 지내는데 도움이 되긴 하더라구요..
어떤(좋은)이유로 존재하는지는 짐작이 가네요.
코로나 시국이라 부서별로 나눠서 하는데 짱은 안 끼거든욬ㅋ
짱이 끼지 않은 회식만큼 좋은 회식도 없죠 ㅋㅋ (짱 분들께는 면묵 없습니다 ㅋ)
사회생활 10년이 넘었지만 그런 상사는 진짜 한두명이었습니다.
회식의 본질은 공짜고기인데
카드 : 메리크리스마스~ 항상 지켜 보고있어♥
실상은 팀원들 만나서 떠드느라 정신 없어서 눈치 못챙기고 2차 따라가는....
그게 바로 접니다... ㅜㅜ. 아 눈치 좀 챙겨야 하는데
다행이(?) 코로나 덕에 그럴 기회가 없어서 강제로 눈치있는 팀장이 되어가고 있...
어떤 회식이건 회식 자체가 싫어요.
특히 등심이나 호텔 뷔페라든지...
하지만, 안 먹고 집에가는게 더 좋은 사람이 많을 겁니다.
심지어 일박 이일 워크샵도 하자고 해요. 다들 유부남들이여서 이게 휴가로 느껴지나봐요.
법인카드만 주고 전 안가고 싶어요
제 친구 하난 술을 잘 즐기는 편이 아니고 집에가서 애랑 노는걸 좋아해서... 분기별로 있는 큰 일 하나 치르고 나면 회삿돈으로 거하게...그렇게 일년에 몇번...딱 그정도만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코로나 이후로는 회식을 안한거 같으니, 회식해본지도 정말 오래됐습니다. 저도 회식은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너무 안하니까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아마 올해는 힘들 것 같고, 내년쯤에는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아주 이상하게 봤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그러고 보니 최근 1년반동안은 회식 자체가 없었군요
근데 회식 없어서 불만이라는 소리는 못들어본듯..
왜 크리샤 츄랑 헷갈리는 거지.. ;;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수는 없죠.
직원들에게 회식 한도 금액 알려주며 카드 들려 3시간 일찍 퇴근 시켰더니
영화 + 마사지 + 음식에 부족한 건 자기들이 더치해서 정말 잼 있게 놀다 오더군요..
분위기도 엄청 좋아지고..
집에서 밥들 안챙겨주나..왜 이렇게 회사돈으로 뭘 먹고싶은건지...
회식비로 기프티콘 줘도 별로라는군요..-_-;;
참고로 웹개발자 구인중입니다. 관심있으신분은....
뭔놈의 축하할 일이 많은지 직원수대로 건배사에
팀장님 딸랑 한잔받으십쇼 방문 까지...
그냥 팀장 놀이 하는거죠. 내 권력이 이렇다
회식 안하고 집에 가면 여유롭게 마눌님이랑 애들 밥 차려주고 일퀘도 하고 이밴트 퀘스트도 하고 드라마 다시보기 하면서 맥주 한잔 소소하게 하고...
직장 상사, 팀장들도 회식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고 어쩔 수 없이 참석 합니다. 다만 짬이 있어 싫은 티를 안낼뿐ㅋ
회식때 사고는 안날지
회식비 초과할때 계산은 어떻게 할지
안주는 입에 맞을지
누가 싸우진 않을지
등등 스트레스 받는게 이만 저만이 아니죠.
차라리 단지 그냥 밑에서 선배들의 조언이나 꼰대소리 듣고 있는게 맘편하죠.
그래서 회식 안하고 싶습니다. 고지되지 않은 회식 자기들끼리 하던지 말던지...
저도 예전에 대학때 동아리 운영진도 해보고 이젠 연차가 올라가니 회식 주관도 하긴 하는데..
회식 제대로 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참석자들 입맛 맞춰야 되고 이동시간도 계산하고 맛집이면 좋겠고 그리고 어떤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더 많이 해서 고충을 털어줄까 등등 고민이 많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꼰대들이 집에 가면 할일 없으니까 술시중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나왔지만 회식해도 난리고 회식 안해도 뒤에서 말이 나오는데 그냥 돈으로 준다고 해봐야 '그건그거고.. ' 이런말 반드시 나옵니다. ㅠ.ㅠ
회식은 그냥 아예 법적으로 막아버리는게 깔끔할 듯 하네요.
덕분(?)에 4명씩 쪼개서 회식하는데 너무 좋네요..
그런데 코로나때매 못하고있어요 ㅠ
연예인도 회식이 없는게 아닐테고, 회사 직장인들만 하는게 아닌데 왜 물어보는건지;;
회사다니는 이유가 회식이라고 하는 사람...
일도 자기 것은 정리를 잘 해주면 좋겠는데... 현실은 ... ;
정말 필요할 때 대면업무가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문서와 전화로 비대면으로 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고, 더더욱 회식이라는 명목하에 모여서 사담을 나눌 이유는 사라졌습니다. 그냥 연초, 연말 정도에 하는 회사 전체 단합대회 성격이 강한 회식 정도만 남고 나머지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끈끈한 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점점 개인주의가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현 세태를 볼 때 굳이 만나서 회식을 해야 하나 싶어요. 그냥 안 하고 사무적으로 할 거 하고 대할 거 대하면 되지 않나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낮에 식사 모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합은 저도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이벤트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싫으면 참석 안해도 뭐라 안하고요. 매번 참석을 안하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원하는걸 물어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그 직원의 가족이 가는 뮤지컬 비용을 제 개인 돈으로 지불한 적이 있네요. 분위기가 이상하게 되는 바람에.
위에서 말했듯이 저도 별로 안좋아해서 대부분 일찍 돌아갑니다. 보통 2~3차를 더 가더군요. 대개의 경우 회식비를 초과해서 나눠 내는 경우가 많고요. 그게 반복되다보니 가끔은 끝까지 남아서 조용히 구석에 있다가 계산만 해주기도 했는데, 제 개인돈으로 결제를 해봐야 고마워 하는 것보다는, 자기 돈을 안쓰니 남든 말든 더 먹는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그냥 안하고 있다가, 가끔은 정말 맛있는 걸로 (아리아 라든가 파크뷰라든가..) 한번 기분내고 깔끔히 일찍 해산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메뉴가 계속 같든가 횟수가 늘어나면 힘들어집니다.
가정에서 대접 못받고 마땅이 할 일도 없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는 중년 남성들이 직장의 직급을 이용하여 자아만족을 위한 업무 외 일과가 회식 및 야유회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고 부부간 금슬이 좋으며 아이들이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집은 회식이나 주말모임 자체를 꺼리더라구요.
직속상관에게 공식적으로 대놓고 알랑방구를 뀔 수 있는 자리입니다.
술 기운을 빌어서 좀 과하게 해도 됩니다.
그리고 그게 누적되고 특정 마일리지가 쌓이면....
직속상관의 오른팔 왼팔이 됩니다.
그리고 그게 사회생활입니다.
누가 내 사람인가?
이것을 업무만 해서는 판단할 깜냥이 없기 때문에...
사적인 자리도 공적인 자리도 아닌 뭔가 애매한 회식이라는 자리를 빌어서...
본인들 돈을 들이지 않고...
마음껏 알랑방구를 뀔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당연히...
직속상관은 누리면 되는 자리이고...
라인을 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놓쳐서는 안되는 자리죠.
워라벨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회 초년생 중에...
정말로 노련하게... 선배들 술자리 회식자리마다 끼면서 눈도장 찍고....
3~5년 뒤에 승승장구하는 케이스들 자주 봅니다.
영리한거죠.
그리고...
일반적인 인사처리 과정에서는 불가능한 부서 이동이라든가...프로젝트 관련 이슈들을...
회식자리 형 동생, 선배 후배들끼리는 머리 맞대고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이것 때문에 90년대에 성공하고 싶은 여성들이 자기도 회식 자리에 끼고 싶다(상관에게 알랑방구 뀔 기회를 달라) 남자들만의 2차 문화 없애라 등등 이슈였는데...
지금은 펜스 룰 때문에... 그런 루트는 박살나 있고...
요새는 주말에 골프를 가는 듯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에게 알랑방귀를 뀌면서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건 너무나 당연한 듯 합니다.
나에게 대놓고 충성맹세를 한 유망한 청년과, 대면대면하면서 나중에 내 부탁을 들어줄지 말지도 모르는 청년 중 ... 누구를 실무 책임자로 앉힐지는... 3초만 생각해 봐도 답이 나오는 현실적 이슈가 아닐지.....
정말 공감합니다. 뭔 회식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악한 문화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회식의 안주나 주종, 그리고 방식이 차이가 있을 뿐 어딜가나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죠
정말 본인이 팀장이 되고 어차피 실력 다 고만 고만한 사람들 여러명 있으면 그중에 나한테 그나마 살갑게 해주고 평소에 회사주관 모임에 참석 잘하는 사람에게 없는 기회도 주고 조언도 해주고 실수를 하지 않게 좀 더 확인해주고 싶어 지는게 사람의 마음이죠. 실질적으로도 그게 더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될거구요. 그렇지 않은 직원에겐 그냥 딱 더도 덜도 말고 FM대로만 해주면 되니 오히려 더 쉽죠.
물론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인맥만으로 진행해선 안되지만… 업무능력… ㅎㅎ 대부분 그 차이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뚜렷하지 않습니다.
불만만 가지고 현실을 거부 하는 사람과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하는 사람
둘 중 누가 성공할지는 너무 눈에 뻔합니다.
뭐 모든건 본인의 선택이고, 결과 또한 본인이 가져 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할말은 없네요
이 말씀이 맞더군요. 능력은 대충 다 비슷비슷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면이 있어서 그 자리 꽂아두면 대충 어느 정도는 다 합니다.
소위 잘 나가는 자리는 따로 있는데 그 자리에 꽂아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죠. 그 사람이 누굴 선택할지는 뻔합니다. 다들 비슷한 도토리들인데 자기에게 충성 서약하거나 자기 마음을 찰떡같이 잘 알아주는 후임을 꽂아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후임은 동기들보다 승승장구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기 상관으로 옵니다.
꼰대라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소위 기성세대가 되면 또다른 20대로부터 꼰대라고 비난받습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런듯. 적어도 그 회사에서 자기 진로를 자기가 개척할 수 있다는 건 망상이고, 꼰대라고도 불리고 상관이라도 불리는 누군가에 의해 진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식은 주중 저녁시간을 양보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많은 직장생활의 또 하나의 방편인듯. 그래서 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고도 하고 산재처리도 되는 거죠.
현실이 이런데...
문제는 본인들이 싫다고 해놓고, 회식문화는 개꼰대문화라고 까놓고 나중에 결과물 받아들고선 배제를 당했네, 불이익을 당했네 이딴 소리가 나오니까요.
어른이 있든 안있든...
메뉴만 내가 좋아하는거먼 뭐..ㅎ
저녁회식 극혐
술없다고 징징대는 인간도 있었는데..
혼자만 음주자면서 -.-;;
그렇지 않을때가 문제지
저녁회식 싫다길래 점심회식 했더니 삼겹살 소주 블라블라..
뭘 어쩌란 건지.. 위 내용 무한 반복중 이에요..
팀원이 많으니 맞출 수가 없네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 회식만 하니 행복 합니다.(먹방X)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팀원들도 조용하고 저도 좋고.
회사에 친한 사람이 전혀 없는가
하긴 그러면 집에 가고 샆겠네요
저도 비슷해요. 안 할 사람은 바로 좀 사라져주고 할 사람끼리 파이 나눠먹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기회는 공지해야함)
보육원도 아니고 n빵해 주머니 찔러주길 바라는 사람을 회사가 굳이 챙겨가며 고용할 필요까진 없으니.
저도 회식을 좋아서 막 하자 하자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사람들끼리 술먹고 떠들며 노는건데 불편한가요?
회사 사람들끼리 회식 안해도 친할테지만 그래도 술먹고 그러면 더 친해지고 그러던데요. 흠..
회사 동료들끼리 사담은 전혀 안하시는 분들인가;;
기본적으로 이득이 되는 자리가 되어야 의미가 있겠죠. 업무 조언을 받던지, 업무상 구성원간 친분이 필요하면 이를 쌓는 기회가 된다던지.. 아니면 밥이라도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던지
그런데 위의 경우가 점차 필요한 사회가 아니게 되어서요. 회식이 줄고 무용론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겠죠
뭐든 그렇겠지만, 활용하는 사람이 있고, 무작정 싫은 사람도 있고..
제 경운, 공장 얘기 안하고. 비싼 거 사주고, 빨리 끝내면 늘 OK입니다
물론 술없는 식사자리 회식엔 가죠.
그래도 되는 짬밥이라 가능한거지 짬밥도 없으면 저처럼 술 안마시는 사람들은 회식 = 지옥 이죠.
이전 회사도 회식이 별로 없었지만 그 회식자리가 그립습니다 -_-;
원래 회식자리에는 높은분들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신나게 먹고 ㅌㅌㅌ 아닙니까..
높은 분들 옆에는 근처에 있어야 하는분들이 계시면 되는거고...
문제는 회식이 소위 상사들이 단합차원에서 주최한다는 점이죠.
저도 그런 회식은 싫습니다.
그냥 회사가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맛있는 것 맥이는 정도여야 올바른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과음은 하지 말았으면...
술꾼 하나 때문에 2차, 3차 끌려다니니깐 문제인데 그런데 그걸 주도하는게 어중간한 직급이 많죠.
본명이 "김지우" 라서 활동명 "츄"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밝고 명랑하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인것 같습니다
저도 2차 3차 강요만 안하면 회식 좋아합니다.
저도 회식 별로 싫어하는데 요즈음은 하고 싶네요. 1년반째 못하고 있어서...얼굴들도 보고 싶고..
- 1년반째 재택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
지금은 회사 끝나고도 쉬는것도 쉬는거지만 자기 개발도 많이해서 회식하면 시간 뺏기는거 같습니다
자율로 오고싶은 사람 가는식으로 하면 분위기 나쁘지 않던데요.
회사마다 다르긴 하니… 이전 부서 회식은 아무도 안갈라고 했었습니다. ㅎㅎ
대부분 1인자 2인자 지들끼리 네가 잘하네 내가 잘하네 하면서 자기 할말 만 하고 옆에 있는 직원들은 고개만 끄덕거리고 있고, 그러다가 좀 먼데로 가서 놀고있으면 또 거기로 1인자가 와서 이야기하고 고개 끄덕거리고 이게 회식아닌가 싶네요
빨리 코로나 끝나서 회식했으면 좋겠어요
전체 건배 한번하고 맛있는거 실컷 먹게 해주고 연설 안하는 상관은 좋죠
저희 회사는 오고싶은 사람만 오는데.... 신입들이나 젊은 친구들 많이 안와서 정말 편합니다. 인원이 더 빠진 만큼 더 비싼거 먹기도 하고 그러죠.
그래도 꾸역꾸역 쫓아오는 애들은 정말 친해지고, 확실히 그 안의 울타리가 생깁니다 요즘은.
그래도 좋네요~
회식 싫어하는 1인입니다
다 같이 밥먹고 사는 식구...의 개념에서..
돈문제가 아니라 한잔 들어가고 용기내서 옆사람에게 한마디 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로서의 회식을 말씀드리는겁니다
하하호호하고 의쌰의쌰...하는 회식은 정말 좋은건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회식이 싫습니다 저녁에 집에가야지 왜 회식을 하자는건지 이해 못함.. 사장도 집에 가고싶다..!!!
진짜 전형적으로 떠올릴 만한 꼰대 가득하고 눈치에 굽신거리는 회식을 하는 업종은 요즘 어디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업종이 아니더라도 윗사람 스타일에 따라 크게 다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아랫사람 눈치도 엄청 살피는 문화?라서 무조건 끌려다녀야만 하는 분위기가 아니였어서 주변에도 회식에 거부감 있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어쩌면 제가 운이 좋은 것이기도 할겁니다.
다만 좀 껄끄러운 사람이 있더라도 맛있는 것 먹으며 다른 좋은 사람 골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음 날 만나도 ‘어제 우리 ㅋㅋㅋ’ 하면서 분위기 이어가면서 자연스레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극혐이니까 하지마!까지 가지 않더라도 다른 댓글에서 언급된 장점을 부각시키는 회식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회식 원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그냥 하고 싶은 동료끼리 사비로 먹는건 아무도 반감 안가집니다.
왜 회사돈으로 먹는지 이해가 안되고.. 그건 좋아하는 사람들만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거
같습니다. 오늘 회식할사람? 하고 모임자체를 만드는게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은 다 다른거니까요. 술마시고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회식은 선택이 되어야죠. 선택으로 할수있다면 개인돈으로
먹었으면 합니다. 전 술먹고 회포를 풀고 우샤우샤 된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끼리 마셨으면 하네요. 본인에게 장점이되고 좋다고 해도 다른사람도 그렇진 않거든요.
뭐 태클은 아니고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아셨으면 해서요
높은 직급에 있거나 or 원래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분들이면 모를까...
그 외의 이들에게는 단합에 1도 도움이 안되고 & 시간 낭비 느낌만 가득X10000 하거든요.
도대체 안그래도 늦은 퇴근 후에 왜 또 서로들 모여 앉아야 하는지...(-_-)
아, 물론 밝을 때 낮시간에 깔끔하게 맛난거 먹는 회식은 길지도 않고 딱 괜찮지만 말이죠.
회식자리를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회사면 어차피 하기 싫어도 그 사람이 주도해서 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피할 수도 없어요.
저는 둘 다 경험해봤습니다만, 위 사례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꼭 경험할 수 있는 곳에 몸담아 보시길 바랍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 자체가 많이 줄어요.
회식이 싫은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가 싫은 것이겠죠.
요즘 티비나 이런 것을 보면 마치 모든 직장인이 회식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법카만 달라는 것도 이상한게 돈을 쓰는 사람에게 너는 돈만 쓰고 빠져! 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싶어요.
1. 웃기는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회식비랑 급여/상여금의 회계 계정이 다릅니다. 회식비는 회식비로 써야 됩니다.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니 계정간에 비용 옮기면 되겠죠? 됩니다만 그럴거면 회식비를 그냥 줄이는 게 회사 입장에선 더 쉽죠, 어차피 회식 필요 없다면요. 근데 아래 이유들로 회식을 없앨 수는 없어요.
2. 회식이 없어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전부 회식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꼰대나 관리자들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회식 없애면 불만 있는 직원들이 최소로 잡아도 30%는 있습니다.
3. 직원들의 사기 충전
이건 80년대 마인드라고 해도 어쩔 수가 없는데, 부장이 나서서 "내 팀은 앞으로 회식 없애겠습니다" 라고 호기롭게 나섰다고 치면, 그 윗선에서 나올 질문은 "그럼 사기는 어떻게 충전할래? 팀빌딩 관리 방안 가져 와 바라" 가 나옵니다.
아 뭐 어디 회사처럼 점심 때 뷔페 나오고, 퇴근 시간도 빠르고 자기계발비용 많이 주고 이러면 사기 막 오르죠. 근데 안하거나 못하잖아요.
팀원들 멘토링 잘 해 주고, 인간적으로 대해 주고 해 봐도 그건 개개인에 대한거지, 팀웍 다지는데는 으샤으샤 말고는 떠 오르는 게 없습니다. 동서양 똑같아요.
단지 그게 술 마시고 고기 굽는거냐, 가라오케(건전)를 가냐, VR게임을 하냐, 근사한 점심이나 저녁을 먹느냐의 차이 정도는 있죠. 근데 또 개개인성향마다 호불호가 다 갈려서 막상 할 때는 좋았는데 설문지 돌려 보면 별로 였다는 말이 나오죠.
거기다 또라이 같은 팀장이 팀빌딩 방안을 팀원에게 쥐어짜기 시작하면, "야 시x 누가 회식 없애자고 했냐, 그냥 다시 고기나 굽자 그게 편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기까지 합니다.
요즘은 꼰대가 아니고서야 회식자리는 관리직들도 매우 불편한 자리입니다. 잘 돼야 본전이고 못하면 본전도 못 찾는데 그렇다고 안할 수는 없고. 잘해 보려면 아이디어가 들거나 돈이 들거나. 품이 안 들고서는 제대로 뭐가 될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