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 3개월에 1달러길래 일단 그냥 신청하고 봤는데
마침 크킹3가 있어서 시작했습니다.
원래 스타일이 꺼무위키 대충 읽고 여러 번 재시도하면서 익히는지라 막무가내로 시작해서
몇 번 다시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네요.
1번 시도: 큰 나라를 고르면 복잡할 것 같아서 일단 작은 땅을 택했는데
돈도 잘 안들어오는데 쓸 데는 많고 전쟁은 나고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문명 시리즈 같은 거 생각해서 땅따먹기인가 싶어서 돈 모이는데로 전쟁 일으켰는데
그러다 보니 주변에 큰 형님 나라들밖에 안남아서 더이상 뭐 해보지도 못하다가
결국 큰 형님 나라 하나한테 침략 당하고 끝(사실 게임 상으론 끝이 아닌데 그냥 제가 끝냈죠 ㅋㅋ)
이게 뭐지?? 재미 있나...? 싶었습니다.
2번 시도: 1번 시도 후 꺼무위키도 참고해서 게임의 목표가 땅 따먹기가 아니란 걸 알고
한 번 작은 나라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다른 땅 따먹기 보다는 자식 팔아(...) 동맹과 계략으로 승부를 봤는데
야... 이게 재밌네요.
물론 난이도를 매우 쉬움으로 해놔서 계략이 팍팍 먹혀서 그런 거지만,
훨씬 덩치 큰 나라들이 제 계략에 휘저어지는 꼴을 보니 장난 아니네요.
이 판은 나름 잘 되고 있었는데 어차피 연습하는 거라
한 번은 정복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3번 시도: 이번에는 철저히 정복만 해봐야지 하고 플레이 했는데
초반에는 열심히 다른 땅을 뺏어 먹다가 어느 순간 더 큰 형님 나라들과 동맹을 맺은 소국이 쳐들어와서 망했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정복 당했다고 게임이 끝난 건 아닌데 뭔가 김이 새서 끝냈습니다.
이러면 대체 어떻게 게임을 하라는 거지...? 하는 고민이 들었는데...
4번 시도: 앞선 시도들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정복과 계략을 병행했는데
이제 좀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겨우 알겠더라구요.
게임에서 동맹은 혼인을 통한 동맹이라 일단 뺏고 싶은 땅이 있으면 동맹이 어딘지 확인하고
동맹의 근거인 인물을 암살해서 동맹을 파기 시키고
동시에 제 자식은 열심히 팔아서(...) 동맹을 맺고
형님 나라가 동맹 맺기 싫어하면 계략을 통해 약점 잡아서라도 강제로 결혼시키고;;;
전쟁을 단순히 내 무력 vs 상대 무력이 아니라 전쟁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뒤에서 조작하고 계략을 써야 하던 거더라구요.
물론 난이도는 계속 아주 쉬움으로 해둬서
다른 고인물 분들처럼 이모 암살 삼촌 약점 잡고 이 수준까지 안가도 되지만
왜 그렇게까지 막장으로 흘러 가는지 알 꺼 같습니다.
지금 4번 시도를 재밌게 하는데 슬슬 종료하고
이번엔 다시 또 소규모 + 계략전으로 해볼까 합니다.
문명 시리즈처럼 승리 조건이 있고 이겨야만 한다는 게임을 해보다가
그냥 살아남는 게 조건이고 그 때까진 알아서 잘 해봐 ㅋ 하는 게임을 해보니 정말 색다르네요.
스텔라리스도 좋은 컨텐츠입니다. (같은 회사 제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