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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30대 후반은 참... 친구가 없는 나이 같아요 46

30
2021-05-17 22:43:17 110.♡.46.135
산대바구

30대 후반 미혼 남성입니다.

회사를 다니는데... 친구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친구 찾는거 이상한가요. 친구가 아니라 친한 사람이 없어요.


100명 정도 되는 회사라 또래 개채수가 매우 적고요.

그나마 있는 몇명은 당연히 기혼에 애기들이 너무 어려서인지 늘 쩔어있고

주변 사람들과 별로 교류하지 않으려 하는 것 같아요. 집에 얼른가서 자녀를 양육해야겠죠.


보통 준거집단이 나이 +-3~5살 사이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제 위로는 40대니 아예 차부장 이상의 찐아재 관리자들만의 리그가 있고

제 아래 30대 초중반 아재(보)들은 아직 충분히 젊기 때문인지

유행과 감성에 노티가 나기 시작하는 저보다는 20대말 30대초 집단들과 더 대화가 통하겠죠.


하긴 뭐 저도 절대적으로 그랬었으니....


전 사실 밝고 붙임성 좋고 사교적인 성격입니다. 

학교다닐 때 반장하고 회장하고 하는 애들 있죠. 그게 바로 접니다.


여기 회사에서도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과 꽤 친하게 지냅니다. 같이 밥도 먹고 커피마시고...

물론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겠죠.


지금은 동료들과 웃고 떠들면서도 묘한 이질감이나 소외감 같은걸 느끼는 것 같아요.

진부한 표현이지만 소리없는 아우성, 풍요속의 빈곤 같은 불편한 역설이 느껴져요.


아직도 만나는 30대 초반 시절의 직장동료들에게 느꼈던 '우리'라는 결속 보다는

이대로 퇴사하면 서로 찾지 않고 가끔 올리는 인스타 피드에 좋아요나 누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 같은거라서 저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거면 차라리 나을텐데.

어중간한 나이에 이도저도 아닌 묘한 계면의 경계를 헤매고 있는 것 같아 

문득 쓸쓸해져서 글을 씁니다.


산대바구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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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6]
커피짱조아
IP 1.♡.138.13
05-17 2021-05-17 22:46:15
·
맞아요..대부분 친구들 결혼하고 3~4살 아이 있을 나이라 만나기도 쉽지 않죠.
하얀기적
IP 175.♡.83.81
05-17 2021-05-17 22:47:51
·
30중후반부터... 남성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급격히 붕괴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johnkay
IP 180.♡.107.30
05-17 2021-05-17 22:48:33
·
공감합니다.
저도 30대 중후반이라 주변 친구들이 거의 결혼했네요 ㅠㅠ
타르트
IP 121.♡.25.83
05-17 2021-05-17 22:48:36
·
30대 중반이후부터는 결혼하고 애키우니 친구하고 놀 힘도 시간도 없는게 대부분이라 미혼은 취미가 있어야 안 심심한거같아요
해방두텁바위
IP 119.♡.15.14
05-17 2021-05-17 22:49:16
·
비슷한 또래에 비슷한 상황입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래도 뭔지 모를 계산적인 상황을 그리고 대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코로나 이후로는 하던 동창 모임 이런 것도 다 스톱되어 버린 상태라 친구 만날 기회는 더 줄어들다보니 작년부터 그런 생각들을 더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잠시 마음의 생채기가 난 상황이고 내 일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 생각하며 다잡고는 있는데 허전한 마음이 한 구석에 남는건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
gagua
IP 125.♡.90.188
05-17 2021-05-17 22:49:33
·
저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는데요..지인들 결혼하고 같이 놀 사람 없어지니 그런 감정이 들더라구요.
능력되시면 연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산대바구
IP 49.♡.29.222
05-17 2021-05-17 23:00:04
·
@gagua님 글에서 조차 여친 없어 보이는거 실화 입니까
Cisco
IP 116.♡.167.12
05-17 2021-05-17 22:50:03 / 수정일: 2021-05-17 22:51:11
·
사실 누구나 다...진짜 친한 친구가 그렇게 엄청 많진 않아요. 사람은 다 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리로 잠깐 이어질 순 있지만 결국 무너지고 끊길수도 있는...
진짜 친구, 그냥 친구 이렇게 구분하는 것도 나이들 수록 의미 없어지더라구요. 멀리 떨어져서 자주 못만나는 ㅂㅇ친구보다 직장에서 맨날 채팅하는 회사 동기가 관계는 더 얕지만 더 잘 통하기도하고.. 그런거죠

이게 연인이 있거나 결혼하면 심지어 그런 관계에 대한 집착이나 생각 자체가 사라집니다. 연애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보라빛꿈
IP 182.♡.155.30
05-17 2021-05-17 22:50:41
·
그것보단 육아가 바쁠때라 그러더라구요.
다들 하나 혹은 둘 아직 유치원이라 엄청 고단할 때죠.
주말도 쉬는게 아니구요.

아버지 세대도 그랫던것 같아요
2024
IP 118.♡.73.27
05-17 2021-05-17 22:51:38
·
인생 마이웨이입니다
친구가 뭔가요
곰돌고래
IP 223.♡.172.4
05-17 2021-05-17 22:53:19
·
저도 얼마전에 비슷한 생각을 했네요. 지금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어디가서 사귀어야하는지는 알 수 없는...
나이의 애매함 + 코로나 가 겹쳐서 새로운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느낌이에요.
댕냥꿍
IP 218.♡.143.186
05-17 2021-05-17 22:56:20 / 수정일: 2021-05-17 22:56:36
·
30대 후반인데 극 공감 합니다…
그냥 일에만 몰두합니다 ㄷㄷ (가끔 월도도…)
고니아빠
IP 112.♡.198.77
05-17 2021-05-17 22:57:34
·
저도 39인데 뭐 없으면 없는데로 하고 싶은거 하고 삽니다..ㅎ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카멜
IP 221.♡.145.43
05-17 2021-05-17 23:02:25
·
40대 초반되면 "아.. 그래도 30대 후반에는 간혹 외출도 했었는데...."
은사시
IP 118.♡.193.253
05-20 2021-05-20 14:25:18 / 수정일: 2021-05-20 14:25:37
·
@카멜님 딱 저네요 진짜 40되자마자 코로나랑 겹쳐서 사적인 모임 나가본지가 언젠지
mamamamoo
IP 39.♡.230.220
05-17 2021-05-17 23:02:25
·
저도 그래요. 회사에서도 그렇지만 결혼하면서 이사온 동네에서도 10년간 동네 친구가 없네요;;;
코마
IP 220.♡.119.235
05-17 2021-05-17 23:04:40
·
가정이 생기면 모든 에너지가 거기로 쏠릴 수 밖에 없어요. 사람의 에너지가 막 그렇게 거대하고 그러진 않거든요.

아이들이 다 크면... 또 와이프가 같이 다니자고 그러겠죠. 결국은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없어진다는...
일리맛있어
IP 194.♡.64.34
05-17 2021-05-17 23:05:17
·
제가 한 10년 쯤 전 30대 초중반 시절 비슷한 고민을 회사 부장님께 했었는데요...
그러시더라구요...
'애들이 크고, 시간이 여유가 나며는 다시 친구들이 모이더라'
넘버원파이어족
IP 121.♡.26.79
05-17 2021-05-17 23:05:23
·
그 나이대가 다들 바쁩니다ㅎㅎ
kawana
IP 1.♡.62.237
05-17 2021-05-17 23:05:38 / 수정일: 2021-05-17 23:06:03
·
젊을 땐 결혼 안 해도 별로 심심한 줄 모르는데, 30대 넘어가면 친구들 다 결혼하고 얼굴 보기도 힘들어지고...
남자들은 술 빼면 딱이 놀이문화랄 것도 없으니 술 마시러 다니다가 누구 몸 안 좋아지고, 집에서 눈치 보이고, 애 봐야 되고, 술 마실 용돈도 없고.. 그러면 그것도 줄어들고.. 다 비슷하지 않나요? 그래서, 취미생활이 필수입니다.
꿈스꿈스
IP 218.♡.73.36
05-17 2021-05-17 23:30:34
·
고슴도치 처럼 가까이가면 가시에찔리고 멀어지면 춥고..
상처받지않고 가까이지낼 거리를 알아버린 나이죠..
냥아치_
IP 14.♡.162.178
05-18 2021-05-18 00:16:29
·
지역 어디신가요 저랑 친하게 지내시죠ㅎㅎ
빠빠기
IP 39.♡.28.19
05-18 2021-05-18 00:21:54
·
저도 그래요

직장에서 외롭다는 감정이 사치인건지 싶습니다
_쿠마모옹_
IP 118.♡.12.17
05-18 2021-05-18 00:36:09
·
클럽하우스 오세요~ 동년배들이 득시글하답니다 ㅎㅎ
뚜뚜뚜
IP 14.♡.146.72
05-18 2021-05-18 00:55:31
·
+좋아하는 취미가 있더라도 동호회활동을 꺼리게 되더군요.
케헤헥
IP 174.♡.82.240
05-18 2021-05-18 01:25:41
·
20대 후반부터 친구가 없더니만 30대 후반까지 그대로 쭈욱 가네요. ^^;
언어의 장벽 때문인것도 있고…
밥사주는예쁜누
IP 39.♡.19.251
05-18 2021-05-18 01:38:59
·
적극 공감합니다...

저도 30대 중반 미혼인데 어느순간부터 인적네트워크가 제로가 됐어요. 고립무원에 있는 삶인것만 같습니다. 가뜩이나 개인주의인 외국계 회사에서 각자 서바이벌하듯이 큰 어울림 없이 살고 있어서 그나마 또래 미혼들 보면 다 저같이 사는가 보다 하고 위안되기도 하지만 그나마 회사 내에서 이해관계로 어율리는 정치적인 지형을 보면 섞이고 싶지도 않고 혼자 다니는 편이네요.

딱 이때 결혼하면 외로움을 나누는 가정이란 것이 생기고 그런가 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20대 후반 30대 초반 나이에 4-5살 차이나는 과장급 또는 대학 선배들의 행적이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티안나게 살던것은 일찍 제때 일궈놓은 가정에 남들만치 충실하고자 조용히 살고 있었던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늘풀
IP 112.♡.202.63
05-18 2021-05-18 01:54:36
·
보통 육아 하기 바쁜 떄죠
dongwan
IP 220.♡.25.10
05-18 2021-05-18 02:03:13
·
저도 30대 후반인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친구가 소멸.. 멸종... 다들 그런가 하고 지내고 있는중 입니다. 좀 서글프긴 해요
slavepark
IP 106.♡.64.229
05-18 2021-05-18 03:02:51
·
가족이 세상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시기죠. 그리고 그에 더불어 동기사랑 나라사랑... 타지생활하는 저는 입사동기 친구들이 유일합니다 ㅠ
믿음행복
IP 110.♡.30.210
05-18 2021-05-18 03:07:02
·
진심 레알 바쁘고 시간도 없죠 한달에 한번이 아니라 일년에 두번 친구들 만나기도 바쁘고 그래요
80년 이전 생분들하고 는 확실히 삶의 방식이랑 많은 면에서 다르긴 또 하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오스카oscar
IP 125.♡.140.152
05-18 2021-05-18 03:45:48
·
운동,취미활동 해보세요
주짓수같은 운동 해보세요 30대들 많이 합니다
fidelity!
IP 14.♡.148.160
05-18 2021-05-18 03:47:42
·
현실은 회사에서도 친구 사귀고 친목다지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그 만큼 줄지요...

학창시절 친구와 상사가 부르는 술자리 나가는 것 만으로도 벅차 던데요 ㅠ
피글렛0305
IP 218.♡.1.115
05-18 2021-05-18 04:04:51 / 수정일: 2021-05-18 04:09:18
·
50 넘어가니까 사람 만나기가 귀찮네요 ㅎㅎ

하던일이 망했을때는 아무도 안찾아주더니 1년전부터 다시 일어서서 대박치니까 서로 술먹자고 난리네요..
나이먹고는 돈이 최고인거 같아요
미국특파원
IP 172.♡.19.108
05-18 2021-05-18 04:07:57
·
가정과 육아 뭐 그런것들로 바쁠때라서요 기혼 미혼이고를 떠나서 그나이가 되면 비슷한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대인데 ㅋㅋㅋ 딱 저랑 비슷한 상황이십니다 전 대신 육아에 쩔어있는 상황입니다
도르르륵
IP 104.♡.186.40
05-18 2021-05-18 04:08:51
·
전 30대중반에 해외로 파견을 왔는데 요새 정말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걸 느끼네요. 외국서 새로 사람을 사귀는 게 참 힘든 일이고 코로나 때문에 그 어려운 일 마저도 불가능하고. 다른 점에서는 부족한 게 없는데 관계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한없이 처지기도 하니 인생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근데 그럴수록 꼭 누굴 만나질 않더라도 야외활동을 하루에 조금이라도 해야하는 거 같아요. 잠깐 자전거라도 타고 산책이라도 하면 훨씬 나아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리에르
IP 59.♡.221.158
05-18 2021-05-18 05:07:55
·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번아웃 오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같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사는게 바쁘다보니 그냥 만나는 관계가 적어서 참 외로운 시기인 것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jlnamyh
IP 58.♡.63.35
05-18 2021-05-18 05:56:51 / 수정일: 2021-05-18 05:59:29
·
회사 사람에 정주는거 아닙니당 ㅎㅎ
적당히 어울려야지 나혼자 마음주면 다치기 쉽상...
어쩌다 인생의 친구가 만나지는데 그런 경우는 꼭 회사 아니어도 만나게 되는거 같구요
근데 또 친구는 친구일 뿐...
저는 결국 아내 밖에 없지않나 싶어요
온전한 내편(아직은..)

말씀하신 우울함은 저도 가지고 있어요 ㅎㅎ 저는 거꾸로 생각해서 '내가 요즘 편한가..먹고 살만해서 잡생각이 나나..' 싶기도 했어요 ㅠㅠ
항꼬
IP 112.♡.40.164
05-18 2021-05-18 06:09:57
·
회사니까요 ㅎ
동료인 동시에 경쟁자이기도 하지요.
회사에서 예전처럼 끈끈한 정은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해요.
무한경쟁사회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지요.
매일한가한
IP 223.♡.87.192
05-18 2021-05-18 06:16:42
·
재미있는건 잘 지내는것처럼 보이는 그들도 모두 똑같이 느낀다는 것이죠.
검은모레
IP 125.♡.240.42
05-18 2021-05-18 06:23:41
·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데요... 생애주기상 가족 중심으로 가게된다는 가설이 많은데, 세상의 변화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대추나무사랑걸렸네 같은 드라마에서 묘사된 30대는 함께 술도마시고 사고도 많이치던거 같은데... 지금의 사회가 그때와 결정적으로 다른것은 "서로가 필요없다" 일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과거에는 새 티비를 사고싶은데, 티비가 비싸고 정보가 귀하니 저렴하고 질좋은 모델을 찾거나 중고를 살 기회를 알음알음 이야기 나눠야했겠지만? 지금은 티비가 워낙싸고 정보야 인테넷에 더 많으니 주변사람과는 대화를 나눌필요가 없지요. 아니면 오랜기간 저축한 돈으로 해외여행을 가고싶다면 좋은 여행사를 추천받고, 가능하면 지인찬스로 할인이나 서비스를 받으려 노력했겠지만 지금은? 여행가면서 지인한테 세부내용을 물어보는 사람은 없지요...
물질과 정보의 풍요가 물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교류할 이유를 없애버렸고, 교류가 없으니 친분도 생기기 어려운것 같아요
민군이닷
IP 59.♡.220.203
05-18 2021-05-18 06:40:18
·
회사에서 친구를 만들든 취미활동을 통해 관심사가 같은 친구를 만들든 인연을 억지로 만들어야죠
tylee
IP 175.♡.58.124
05-18 2021-05-18 06:43:06
·
나이대마다 필요한 성장발달의 과업이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건 일과 가정일꺼에요. 다들 거기에 충실한거고. 나는 아직 이십대의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중요는 하겠지만 비중을 줄여야할 때 입니다.
방귀나뿡뿡
IP 112.♡.13.207
05-18 2021-05-18 06:44:57
·
1. 체력
2. 시간
3. 경제력
이 세가지만 있으면 노력하면 친구랑 놀 수 있어요.

체력좋은데 시간 많고 경제력 까지 빵빵한 형님들 뵌적이 있는데, 재미나게 삽니다.
산장보더
IP 27.♡.242.82
05-18 2021-05-18 09:33:03
·
딱 그맘때 낚시를 시작했네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나름 마음 맞는 형님,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무언가 취미생활을 시작해보시는게 좋을때 인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고개만디
IP 121.♡.121.203
05-18 2021-05-18 13:44:19
·
팔십넘은 어머님 말씀이 늙는다는 건 떠나가는 거다.
친구들이 떠나가고, 자식들이 떠나가고, 가족들이 영원히 떠나가고, 그리고 본인도 떠나가는 거다라고.
친구들이 살길찾아 떠나가고, 자식들이 학교가고 군대가고 결혼한다고 떠나가고, 그리고 배우자가 죽고 가족들이 죽고 나도 죽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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