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학금제도로 어느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학생들과 함께 놀아주고 공부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은 보드게임, 카드게임 하면서 놀면서 지내지만 중학생들은 마치 센터가 학원인것 처럼 센터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공부하면서 지내는 편입니다(물론 초등생도 공부 합니다)
이렇게 초딩과 중딩의 분위기가 그렇게 다르다는건 저희 때나 크게 다를것 없는데 문제집 풀다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 중1, 보드게임을 즐겨하는 초6을 보니 제 어릴적이 떠오릅니다
저에겐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이 된 해는 어느때보다 혼란스러움이 젤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머리와 옷을 마음대로 꾸미고 입고 우리반 한명한명 챙겨주는 담임선생님, 아이답게 순수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느꼈던 초등학교와 달리
본인 중딩시절 기준으로 두발규정(앞머리 눈썹 닿지 않고 뒷머리는 두피 보이게), 단성학교나 단성학급, 칙칙한 교복, 두꺼워진 교과서, 과목마다 선생님 다른것, 어려워진 공부 난이도와 늦게 학교 끝나는 것 등 많은 것들이 변한 중학교 시절..
다른지역은 그때도 이미 두발자유 하는곳도 상당한데 당시 제가 살았었던 지역은 두발규제가 다소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살 차이일 뿐인데 초6과 중1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첨에 적응 못할 뻔했네요
근데 중1 2학기부터는 그냥 그럭저럭 보냈던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두발자유라 머리를 기를 수 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때 대체적으로 체벌도 없고 쌤들이 좋으신 분들이라 다행스럽게 10대 시절을 무사히 마쳤네요
한마디로 인생에서 가장 차이가 많이 날 때 중 하나는 초6과 중1의 차이라고 봅니다
1위 중학교 올라갈때
2위 졸업하고 취직할때
3위 대학교 들어갈때
사실 바뀌는건 취직할떄가 더한데 그땐 나이도 있고 마음의 준비를 해서 충격이 덜한데 중학교 올라갈때 충격이 컸죠. 우리땐 음악 시간에 배우는 노래도 동요에서 갑자기 2-3달 사이에 가곡만 배우더군요.
우리땐 중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에 동요는 전혀 없고 가곡과 서양 노래만 배웠어요. 그것도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국어 교과서 지문도 갑자기 어려워 졌구요. 모르는 단어도 갑자기 많아졌어요.
/Vollago
시험문제에서 본격 암기문제들이 등장하면서
초등처럼 그냥 유추해서 푸는문제들이 거의 없어지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