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알긴 아는데....
진짜로 알긴 아는데
엄마아빠 둘다 일하는데
엄마가 좀 일찍 끝나서 5살 첫째 유치원에서 데려오고
4살 둘째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
바로 집에 안들어가고 놀이터에서 6시까지 놀고
다른애들 집에 어느정도 들어가고나서 그제서야 우리애들도 집에 들어오고
그리고 엄마는 그때서부터 저녁준비하고
아빠는 회사도 가깝고 거의 칼퇴라
퇴근해서 집에오면 6시 40분
그때쯤 이제 애들 밥먹어야 하는데
밥먹을때 티비든 핸드폰영상이든 안보여주는게 옳은거 알긴 아는데...
음...엄마 아빠 다 녹초가되서
당장 오늘부터라도 애들 식탁에 붙잡아서 밥먹을땐 밥만 먹어야 한다고 가르치기
힘드네요...
알긴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대충 먹다가 배부르다고 그만 먹었던것 같아요 ㅋㅋㅋ
그렇게 또 며칠하다가 힘들면 다시 밥먹을때...영상으로...
그리고 나중에 배고프다고 해요
양을 정해줘도 배부르다고 계속 징징대면 이게 부모맴이..ㅠㅠ
아이가 어릴때 하는 부모의 노력이
최소의 노력이더라구요;;
나이들고 힘세지면 컨트롤이 더 어려워지는 ㅠㅠ
소리가 들리네요.
저희는 애들 먼저 먹이고 핸드폰 쥐어주고 저희가 남는 밥 먹고 끝입니다. ㅠㅠ 얼른 밥이나 알아서 먹는 나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염
밥 나오면 한술 한술 밥 뜨고 생선 뜯어서 떠먹이고 다시 국물 떠먹이고 하면서 애들 먼저 먹이고 나면 이미 기운은 빠져있고 밥은 다 식고 배도 고픈데 애들은 심심하다고 엉덩이 들썩거리고..
유투브라도 들려주지 않으면 공공장소에서 애들 통제 안하는 무개념부모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말은 쉽지 ㅠ
진짜 애 키우는데 키워보지도 않은 사람이 훈수두는거 보면
진짜 짜증나요
밥먹을 땐 밥 먹는거 빼고 암것도 안함... 매일 지적해야 하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ㅎㅎ
집에오면 7시,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7시반이나 8시나 되어야 식사 시작하게되는데요 ㅎㅎ
뭐 밥먹고 간식먹고, 노닥거리다가 샤워하고 우유먹고 양치하고 나면 10시넘는게 태반입니다 ㅋ
되도록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기는 해요. 힘들어도 1달간 가량 참고 안보여주고 놀아준 것만으로도 언어 표현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밥먹을 때에도 계속 장난감 가져와서 놀아달라고 조르는 것이 힘들지만요.
물론 하든 안하든 그건 뭐 자유이니
쉬운 건 아닙니다만 쉽다고 해버리면 부모도 아이도 똑같이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둘 다 편하니까요.
밖에 나가서가 힘들죠.
그런데 요즘엔 코로나로 밖에서 밥을 먹지는 않으니 오히려 첫째보다 둘째가 식사할때 영상을 보는일이 더 없습니다.
하지만 집에만 있다보니 티비같은 걸 더 빨리 보게 된게 함정... ㅡㅡ;;
저게 내 육아도우미야~ 라며
쌍방향 채널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깊게 빠져들지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