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속도가 빠른 나라들에 대한 소식은 많은데 반대로 느린 속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찾아 보았어요.
단순히 세계 통계나 Asia, Europe, Africa..등 지역으로만 구분하기에는 '의료 인프라가 좋지 않은 나라까지 보는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겨서,
나름 인프라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무얼까 생각 해 보았는데 OECD국가들만 한번 추려 보았어요.
나라들이 많아서 누락된 나라가 있을 수 도 있겠지만 나름 넣어서 보았습니다.
마우스가 흔들려서 일자가 최신이 아닐 수 도 있으니 자세한 것은 아래 출처를 참고하세요.
여기서 부터 시작합니다아아---
하루 백신 접종 수 / 100명, 7일 평균치
그래프에서 바닥권에 있는 하위 4개국은,
대한민국,
뉴질랜드,
이스라엘,
일본,
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peak 2.14/100명 까지 가는 속도까지 갔었네요. OECD 다른 나라들과 봐도 쫓아갈 수 없는 수준이었고,
지금 빠르다는 미국이 1 언저리인걸 보면 1월~3월 사이 지금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도 얼마나 빠른 속도였었는지가 그래프상 보여집니다.
인구수가 작아서 그런가? 해서 작기로 유명한 룩셈부르크를 보면 아래의 추이를 보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 / 100만명, 7일 평균치 로 보면 얼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빠르기로 유명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유난히 튀는 일본을 제외하면,
한국,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가 인구수 당 확진자 수도 바닥권에 있습니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는 0.71로 바닥권에 있음에도 위의 백신 접종에선 0.23으로,
백신 접종이 빠른 나라들과 견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한국의 두배임을 감안하면 확산을 막으면서 접종 속도도 하위권 이상인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전 확진자 수와 접종 속도가 얼추 상관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반드시 통용될 순 없겠지만 대략 '급하니 빨리 맞는다'가 아닐까 싶어요.
다음은 하루 사망자/100만명, 7일 평균치 입니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가 다시 보이고 아이슬란드도 새롭게 보입니다.
바로 위에 일본이 있지만 0.27로 한국의 3배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Reproduction Rate (한국말로는 재확산지수? 재생산지수? 언론에서는 어떻게 표현 하는지 모르겠어요)를 보면 요게 다이나믹한것이 흥미롭습니다.
이스라엘이야 백신 보급이 세계에서 가장 빨랐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뉴질랜드는 하위권을 지키는데,
호주,
일본,
은 상위권이고,
대한민국은 중상?위권입니다.
맞는 값인지 모르겠는데 초반 대한민국은 5.72까지 올라가면서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점을 보였으면서도,
한달만에 0.2대까지 내려가는 엄청난 기울기를 보여줍니다.
주목되는건 한국은 다른나라 대비 이 R-Rate의 등락폭이 꽤나 가파르게 오르고 내립니다.
이 때문에 봉쇄란 표현과 정책은 실행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추적, App., 재난문자, 언론보도 등 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그래프를 갖은 나라는,
터키가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봉쇄정책, 백신 등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며 세계 뉴스를 핫 하게 달궜던 영국도 한국만큼 심한 등락을 갖은 것 같이 보이진 않습니다..
등락이 가장 완만한 축에 속하는 나라가 멕시코이긴 한데...
문제는 거의 항상 1을 넘었었네요...
1을 넘냐, 안넘냐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다음은 백신을 완전히 맞은 사람(2차?) 의 수 % 입니다.
누구는 1차만 맞아도 얼추 효과 있다드라, 누구는 2차까지 맞아야 진짜라드라, 누구는 2차도 부족하고 3차까지 해야 한다드라 등 이야기가 많아서 가져와 봤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이스라엘은 50%를 넘은지 오래됐고,
그 다음은 미국이 1차함수에 가까운 아주 깔끔한 곡선을 보이고,
영국은 1,2차를 집중해서 맞추기 보단 널리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맞는다! 라는 컨셉을 잡아서 인지 1차 맞은 사람 대비 fully dose는 적어 보입니다.
하위권으로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다시
뉴질랜드, 일본, 대한민국
세 나라가있고,
그 주변에 몰려있는 나라들은
멕시코, 캐나다, 콜롬비아, 핀란드, 라트비아 가 있습니다.
앞에 나왔던 확진자 수 대비해서 다시 보면
라트비아, 콜롬비아는 확진자 수는 탑급은 아니지만,
fully dose는 하위권인게 인상적입니다.
위에 '급하니까 빨리 맞는다!'라는 논리가 어느정도 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적사망자수 / 100만명에서 하위권을 보면
아까의 그 바닥권 4개 국가가 다시 보여집니다.
그리고 위에서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보였던
US, UK는 누적 사망자에서 상위권이며,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생각보다는 꽤나 낮네요.
그런데 헝가리는 다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회사 헝가리 동료가 얼마전에 상황 너무 안좋다 안좋다 이야기만 했는데 사람들이 러시아? 중국? 백신 맞기 싫어한단 이야긴 듣긴 했지만 자세한건 모르겠어요.
내용이 길어져서 여기서 마무리 드리고,
자세한 사항은 아래 출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 뿐 아니라 기타 다른 재밋는 통계도 너무 잘 되어 있으니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누군가에겐 흥미롭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요렇게 눈으로 보기 쉬운 자료들도 있고, 필요하신 경우 table에서 바로 자료 뽑아서 사용하실 수 도 있어요.
Reference는 이 사이트도 어디선가 퍼오는건데 그 출처는 사이트 하단에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 스크롤 내리시면 흥미로운 자료와 분석들이 많이 있어요.
끝으로 재밋는 설문? 그래프 추가해드리겠습니다.
백신 안맞은 사람들 중에서, '이번주에 백신 맞을 수 있다면 맞으시겠어요?'에 대한 긍정 답변 %
P.S. -
저는 지금 영국에 있어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얼마 전 한국 지인들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서,
'거기는 완전 코로나 끝나 가는거에요?'
'거긴 이제 마스크 안써요?'
란 이야기 듣고 작고 크게 충격을 받았었어요.
야외에서 거리가 확보 된다면 코로나 시작부터 지금까지 쓴 적 없었고,
코로나 종식은 아니고 계획과 상황에 의한 단계별 해제, 완화란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한국 지인들과 통화 해보니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건,
밖에 산책하거나 놀러다닐때 원래 마스크 안쓰고 있었고,
가게들은 문 닫은지 몇달이었지만 이제 야외 테라스나 테이블에서는 레스토랑 음식을 먹을 수 있고, - 실내 불가
그 큰 사무실에 달랑 몇명 출근하니 자기 자리에서 일할 때는 마스크 쓰지 않고, - 전 작년 처음부터 지금까지 출근해서 마스크를 한번 도 쓴 적이 없어요. 옮기려 해도 거의 저만 출근했으니까요.
실내 만남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자기 집이라 하더라두요. - 하지만 대부분 정원이 있어서 야외에서 테이블 넓혀서 만날 순 있습니다. 위반 아니에요.
나라마다, 지역마다, 상황마다 다른 것이고,
영국의 경우 엄청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예전부터 의학 분야는 꾸준히 유명하고 투자도 많았었고,
정부의 화끈한(혹은 바보같은?) 투자도 있었고, 삽질도 있었고..등등...
그 결과 지금까지 해 왔던것과 이제 할 수 있는게 이런 것들이 생긴거에요.
단순히 '좋겠다. 부럽다'만 볼게 아니라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사정이나 상황을 해아리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여튼 그러그러해서,, 오랜만에 연락 받았던 지인들 조차 자극적인 언론 보도 때문에, 혹은 정치적, 종교적 등등 성향이나 개인적인 이권 때문에 왜곡되거나 상처입은 정보가 난무하는 것 같아서 한번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 취지는 긍정이던, 부정이던, 여러 상처입은 정보들에 혼란스러울 바에는 공개된 통계자료를 보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토론이 필요하다면 Reference를 근거하여 건전한 토론으로 집단 지성을 높이는게 낫지 않을까? 입니다.
막연히
'잘 될거야! 잘 하고 있어!' 보다는,
'aa국가들 대비 bb만큼의 결과를 보이고 있어! cc국가보다 dd만큼 계획이 더 많아!' 라는 이야기가 서로 신뢰를 주고 받고 상처받은 정보를 주고 받지 않겠죠?
주저리주저리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것이 최적의 방향일까? 에 대한 논쟁은 있을 순 있지만
의미 없이 '그냥 우린 못하고 있어!' '그냥 우린 잘하고 있어!' 란 상처입은 정보만 주고 받는건 없느니 못한 것 같아요.
사실 저도 한국 언론은 안본지 꽤 됩니다.
궁금하면 그냥 구글에서 영문으로 검색하는데 이게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과장이나 왜곡이 적게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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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찾아 보니 칠레에서 시노백에 대한 통계가 잘 되어 있었네요.
이것과 R-Rate, confirmed case를 비교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응급실 가기 어려울 정도로 의료 infrastructure가 부족한 나라까지 포함하여 고려하는게 맞을까? 하는 의문에서요.
접종 속도를 비교하면 빠른 축에 속하는 US, UK와 비교시 동기간 대비 한국이 많이 낮습니다. 다행히 최근 다시 속도가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이후 추이는 cummulative의 미분값을 봐야겠지요.
말씀처럼 백신 확보 수가 관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얼마나 확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parameter가 될 것 같습니다. - 2050년까지 5000만회.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이렇다면 의미가 없듯이요.
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혹 정확한 계획이나 백신 계약 관계가 공개 되었다면 추이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전세계 평균이랑 비교한 것은 앞서가는 나라들과는 차이가 너무 커서 비교 자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단 전세계 평균은 넘겨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첨부 이미지의 계획대로라면 1 분기에는 0.088에 모자라는 접종 속도,
2 분기에는 0.23 정도,
3 분기에는 0.82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 대상자 4,355만 명 기준으로 아주 아주 단순하게 계산한 수치입니다. 전체 인구 5,171만 명 기준으로 계산하면 수치가 다소 낮아집니다.)
아주 빠른 나라들에는 비할 수 없겠으나 접종 속도는 계속해서 빨라진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백신 확보량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실제로도 첨부 이미지의 계획(1 월 28 일자)보다 빠르게 접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들을 포함 할 것인가? 아닌가?' 에 대해서 저는
부족한 나라들에 대해 포함하지 않는게 비교에 현실적으로 생각했었어요.
나라 이름도 생소한 제3세계(?) 국가들과 대한민국과 비교한다는게.. 국가나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보다 건설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제외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위 정보를 주셔서 가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현 기준 다른 빠른 접종속도를 보이는 나라들과 비교하기엔 빠를까? 라는 의문이 있긴 하지만,
반면에 한국은 confirmed case가 뉴질랜드 급으로 낮은 편이니(하위 4위권!)
혹 접종 속도가 지금 상위권 국가 대비 낮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빨리 찾아오지 않을까? 막연한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늦게 공급되고 있기떄문에 예측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인구수보다 더 많이 더 다양한 업체로 공급망을 늘리고 있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