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 그동안 서로 필요한걸 사주고 받아왔고
그 외엔 꽃이나 작은 조각 케잌, 편지 등을 주고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갑자기 D-100 에 선포하셨습니다.
이번 생일엔 나를 놀래켜달라. 그동안 선물을 말하고 그걸 사주고 로맨스가 없었다. 나도 로맨스를 느껴보고 싶다.
무슨 선물이든 좋다, 내가 말하지 않은 내게 필요한 선물을 사달라.
약 보름뒤에 은연중에
저 : 요즘 다이슨 고데기랑 드라이기 세트가 편하다던데 어떻게 생각해?
아내 : 사줘. 근데 그건 생일선물 탈락이야.
저 : ......그럼 나도 레고 한박스 사주나?
아내 : 내가 미리 얘기하지 말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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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좋을까요...지금 까지 실패한 목록은 속옷, 옷, 화장품, 가전, 차, 지갑, 가방 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목록을 미리 불러서 더 이상 살게 없도록 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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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죠...
사람 시험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로맨스는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뭐 저는 결혼은 안했는데요 제가 썼던 방법 하나 알려드리자면.... 근데 이건 연애때 쓰는거라서 의미없으려나
열흘 전부터 매일 매일 꽃선물을 합니다. 작게요. 한송이 두송이 이런 식으로 늘리면서
마지막날 10송이가 아니라 한아름 꽃을 선물하면서 근사한 식사를 했었죠.
부지런하신 분이면 lg 프라엘세트도 좋아요
내가 필요로 했던것, 지나가면서 했던말등 사소한데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알수있는 것들??
전 와이프한테 집 어느곳에라도 꽃을 사거나 놓으면 벌레 꼬여 죽을듯이 싫어한다고 말하는데 생일때 꽃 선물 하면 구렇게 좋아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