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 얼마 전부터, 클리앙에 이상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합니다.
일단 먼저 말씀드리면, 저는 현재로선 대선 예상 주자 중에 누구도 지지하는 후보로 정해두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 여당 계열에서 대선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은 확고합니다.
얼마 전부터입니다. 대선까지 1년 남짓의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재명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는 글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나름 모공 죽돌이에 잡식으로 글 읽는 저에게는) 그간 못 보던 닉네임들이었고 '어? 아직 대선 남았는데 왜 이런 글들이 올라오지?' 싶었는데...
얼마 후 제가 좀 섣부르게 올린 글에서 몇 가지 재미난 상황을 보게 됩니다.
이낙연 씨 계란테러 단체에 대한 글이었고, 그 단체가 이재명 지지 했다는 기사를 찾아 흥미로워서 올렸었지요.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글이라, 이후 댓글들을 피드백 하고 하나하나 살피던 중에 뭔가 이상해서 몇몇 사람은 이전 글 보기와 댓글 보기로 살펴보았는데... 역시나 전까지 클리앙에서 못 보던 유형들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은 까면 안 된다(왜 그래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양호한 편인 반응, 큰 문제라 안 여김),
이낙연 지지자들이 이재명 욕하고 있다더니(일단 이낙연 지지자도 아닌데다가, 왜 지지자들끼리 싸움을 클리앙에 보고하고 있는지 모름),
XXX YYY 이재명을 까면 ZZZ(클리앙 얼마나 하셨어요?)
같은 반응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좀 시간이 걸려도 해당 글의 좀 이상한 분들 이전 글 댓글보기 등을 살피면서 혹 연결점이 있는가, 향후 어떠할까를 보기 위해서 쓱싹쓱싹(언급하면 안 되니까요)을 좀 해두었습니다.
이후로 보다보니, 클리앙에 갈수록 '이재명을 대통령으로.'라는 구호와, 이재명 까면 이낙연편 또는 이재명 까면 대통령 어딨어? 류의, 여기가 이재명 지지자 게시판인가 클리앙인가 싶은 글들과 댓글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이재명이 잘한다라던가, 대통령감이다 같은 류의 저 역시도 생각하고 살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와는 다른 결로 말입니다.)
특히, 공공연히 '친문'을 들먹이거나, '이재명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는 류의 편가르기와 세뇌 같은 글들을 주로 올리는 분들의 특징이 몇 가지 있었는데, 대표적으론 '클리앙을 모른다.'는 겁니다.
클리앙의 시스템을 모르고, 즉, 클리앙을 안 했지만, 이재명 글에는 격렬히 반응하는거지요.
무엇보다 그 과정에, 클리앙을 욕하고 친문(아씨 왜 이런 말을 입에 제가 담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이나 편가르기 식의 글을 더해서, 가뜩이나 달궈진 곳을 더욱 분열과 혼돈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건, 저는 이재명 씨에 대해 좋은 시선도 있는 한 표를 얼마든지 행사할 마음이 있는 개인입니다.
근래에 행보도 앞서 대선 후보전에서 보인 단점들을 개선하고자 움직이는게 흥미롭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재명 씨의 최근 행보에 호감을 가지고 좋은 시선으로 좋은 이야기를 하는건 당연한 추세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손가혁 류의 개진상과 이름을 담기 싫은 그 분의 진실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손가혁 류가 다시 클리앙에 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근래의 클리앙이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일베나 이상한 분탕론자들은? 이라고 이야기 하시면, 그런 이들은 어차피 계속 마주하고 있고 클리앙이 계속 대처해나갈거라 여기지만...
손가혁 류의 회원들이 날뛰기 시작하면, 대처가 아니라 분란이 일어날게 분명하다 여기기 때문에(알바와 광신도는 다릅니다)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위에 캡쳐한 댓글들은, 그 댓글 쓴 분들이 손가혁이라는게 아니라, 손가혁 류로 여기고 있는 분들이 주로 보이는 반응들이라서 예시로 올려봅니다.
1. 이재명이 안 되면 문재인도 무사하지 못할 걸?
2. 친문이 뭐라해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걸?
3. 클리앙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이재명 욕하면 나쁜 놈
4. 이재명 욕하면 세상이 욕하는데 그러니까 클리앙이 욕먹지
이외에도, 최근 과열된 정치글 올리는 분들 예전 글보기와 댓글 보기 해보시면, 염려되는 부분 충분히 찾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빈댓/메모/무반응(윽 이건 좀 속상) 모두 괜찮습니다.
다만, 왜 지금 이 시국에 이런 글 올리냐면...
이 사태가 되니까 그 분들이 움직이는게 커지기 시작했거든요.
더 늦으면 클리앙 선비질 탑 1000000에 드는 생활이 어려워질까봐 각오하고 글씁니다.
이재명 지지자 분들껜 죄송합니다.
다만, 손가혁은 이재명 씨가 대선가도를 달리는데도 해가 되면 해가 되었지, 득은 안 될겁니다.
그리고 덕분에 묘한 댓글들 많이 만났구요 :)
손가혁 위시한 이재명이 문통 뒤를 칠까요 아니면 엄중씨가 칠까요.
아니 엄중씨가 이미 쳤잖아요.
근래에 그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더군요 :)
저도 딱이겁니다. 절대 믿을수없죠 예의주시중입니다.
근데 벌써부터 날뛰는 일부 사람들은 어쩌나 싶습니다.
여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팬클럽이 아닌데... 똥파리니 뭐니 저급한 용어 가져와서 테라포밍 하는 듯한게 영 마음에 걸립니다.
그런데 저를 동파리(이게 보니까 이낙연 씨 지지자를 뜻하는 말인가보더군요)라고 지칭한다면, 클리앙에서 이재명-이낙연만 보이는 분 아닌가 싶습니다 :)
제 예전 글들 보시죠. 아마 mo님보다 깨끗할겁니다 :)
좀 이상해요
쌩뚱맞게 이지사 지켜야한다느니.....
앞서 신천지 때도, 이전에 운영자 관련 문제때도, 항상 시그널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래보입니다.
님 마음에 안 드는 이재명 지지글 한 줄이라도 보이면 그 때부터 손가혁으로 분류를 하시는지요?
일단 그런 구분에, 위에 적어도 한 명은 보이네요 :)
다들 구분할거라는 말을 들으려는게 아니라, 님이 어떻게 분류를 하느냐를 묻는겁니다.
말도 안되는 논리와 잣대인지, 나름 이해가는 기준인지, 사람을 재고 판단하는 그 기준을 듣고 싶은겁니다.
아주 당연하게, 클리앙에서 똥파리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용어 누가 쓰나요?
제 질문은 똥파리란 용어를 평범한 사람들이 쓰냐는 건데, 그걸 이낙연 지지자들이 쓴다는 이야긴가요?
남경필 찍잔 얘기는 이재명 반대를 찍자는걸테고, 손가혁보다 사랑한다는게 반어법일테니 이낙연 지지자들을 이야기하는걸텐데...
전 똥파리라는 용어를 클리앙에서 그것도 가입한지 얼마 안 된 회원 댓글에서 처음 들어봤거든요.
클리앙은 친이재명/친이낙연 전용 커뮤니티는 아닌데 말입니다.
쓰신 스샷도, 사실 비아냥용이잖아요? 클리앙에서 못 봤던... 그런 스샷 쓰는거 괜찮다고 보세요? -_-
이런 사진 쓰는거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분들에 대한 비난을 좀 심하게 하면서 저 단어를 많이 사용한 적이 있는데 운영진에게 많이 혼났거든요.
그래서 단어 자체를 언급 잘 안하려는 편이구요. 최근에 슬기로운 감방생활 재밌게 보다가 써먹기 좋을 것 같아서 찍어뒀어요. 사진으로 하면 뭐라고 잘 안하시더라구요.
의도는 뭐 거창한건 아니고 그분들 기분 나쁘라구요.
용어에 대해서는.. 평범한 사람의 기준은 모르겠으나 커뮤니티에서는 일반화 된 용어입니다. 이동형 작가가 만들어낸 용어구요.
당사자들이 쓰는지는 모르겠어요. 트위터나 그분들이 많이 오시는 당게나 특정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보셔서 찾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뭐만 하면 찢찢, 찢묻었다. 어쩌구저쩌구 어후 저는 무서워서 안가본지 조금 되긴 했어요.
아 그리고 저는 이재명 싫어 합니다. 추미애 장관님이 역할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구요. 이낙연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만약에 싫어하는 이재명 경선 통과하면 어쩔거냐면 당연히 지지합니다. 왜냐면 저는 생각이라는 걸 가진 사람이고 민주당원이니까요.
저분들에 대해서 잘 아시긴 할텐데 만약에 이재명 자체에 대한 비판이면 저도 수긍하고 그런갑다하는데 도가 지나칩니다. 뭐 남경필도 지지할 수 있죠. 그럼 적어도 문파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에 아주 티끌만큼의 인연이나 친분이 있거나 하면 무조건 악으로 규정합니다. 유시민 김어준 이동형과 같은 스피커 뿐 아니라 이해찬 대표 정청래 최민희 박주민 등등등등
이게 정상적인 지지자의 행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암적인 존재들이죠. 어차피 클리앙에는 많이 찾아오시지 않을 것 같긴한데 이 글을 보시면 제발 정신차리고 이재명으로부터 벗어나시고 문대통령을 저희와 함께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거기서 쓰는 저급한 용어들 끌고 와서 징계는 받기 싫어서 스샷으로 찍어 쓰면서 굳이 이렇게 길게 말쓰실 필요까지 없습니다 :)
제가 왜 트위터니 당게니 특정 커뮤니티 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전 그저 클리앙 유저인데요. 혹시나해서 클리앙 예전 글까지 다 찾아봤는데, 딱 정치글만 쓰는 분들만 똥파리 vs 손가혁으로 글써왔더군요.
반면에 똥파리 똥파리만 쓰는 사람들이 그쪽 부류이구요.
똥파리라 지칭될만한 극단적인 유저들이 근래엔 (당연히) 크게 안 보이는데, 지금 제가 손가혁이나 극렬빠들로 보이는 사람들 계속 보고 있는데 당연한 문제제기까지 똥파리 댓글 묻혀가며 분란 중입니다.
그나마 오늘은 좀 깨끗하네요.
똥파리 용어랑 극단적인 용어로 저격했으니, 좀 바꿔서 다시 나타날진 모르겠는데, 어차피 악취는 매한가지라 또 들킬겁니다. 그 치들은 -_-
대선까지 지켜봐야죠.
세상엔 이재명/이낙연만 있는게 아니에요. 클리앙을 그따위로 편협하게 만들 치들은 알아서들 몸사려주면 좋겠습니다.
요몇주 그 치들때문에 클리앙이 너무 더러워졌어요.
이후에 언급하신 내용들 모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상대적으로 손가혁을 덜 겪어봐서 그렇지 손가혁이나 똥파리라 불리우는 분들이나 둘다 너무 싫습니다.
참고로 저도 클리앙 유저고 딴데는 아예 눈팅도 안합니다.
네. 기분 나빴고, 그 똥파리라 불리는 사람들이 아니니 더 기분 나빴습니다. 저에게 할 사과에 굳이 사족 붙이신거 역시 기분 나쁘네요 -_- 그 정도가 표현하고 싶은 바이신거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제 예전 글과 댓글들만 보셔도 아실거에요. 어느 쪽도 굳이 열성적으로 편들 생각 없는거.
신기하게도, 오늘 오전 기점으로 며칠간 게시글로 댓글로 똥파리 운운하던 사람들 대거 사라지거나 코스프레 시작했네요 -_-
다 어디 갔을까요? -_-
아닌 척 어수룩한 척해도 이미 머리 돌아간 사람들은 티나더라구요. 저는 이미 기록해둔 사람들 계속 지켜보고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진심으로 말씀 드리는데, 지켜보시면 알겁니다.
선명님이나 몇몇 프로분들만큼은 아니지만, 한 번 꽂히면 시간 들여서 검색하고 이전 기록 한땀한땀 따서 정리해서 이야기해왔고, 그렇게 게시판에 결론만 올렸을때도 그 결론 틀린 적 없습니다(딱 한 번 회원 분 한 분 착각하고 잘못 저격해서 사과드린적은 있습니다만).
손가혁인척 하는 어그로도 있을거지만, 손가혁 또는 손가혁 류의 열성 지지자이자 똥오줌 못 가리는 사람들 여럿 얼마 전부터 들어와서 작업치기 시작했다는거 90% 이상 확신합니다.
여기는 대선 대비 홍보 캠프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현하는거 외에(이 분들껜 전혀 다른 뜻 없습니다), 벌써부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하면서 편 가르고 게시판 더럽히는 사람들은 손가혁이든 열성팬이든 적당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이낙연 열성지지자나 기타 후보 열성지지자가 해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말씀하신 그런 부분 걱정됩니다. 분란 만드는 분들 부디 잘 찾아주셔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명 지지자는 이재명 잘한다 좋다 지지한다는 글을 쓰기 마련인데 그게 뭐 문제라도 되는건가요?
민주당 정치인 누구 좋다 싫다 쓰는 것처럼 이재명 좋다 지지한다는 글 쓰는 걸 경계하는 듯 하네요.
글 본문에 주된 패턴 한 번 봐주세요.
지지자의 정의는 님이 댓글주신대로 입니다만
손가혁 오렌지 이런 부류들은 이재명빼고는 다깝니다.
물론 비난도 할 수 있죠. 비난이 아니라 욕을 합니다.
일베수준이에요.
손가혁 컴백 조심하라면서요.
손가헉 컴백하면 이재명 잘한다 좋다 지지한다는 글 올라오기 마련인데 그게 뭐 어때서 그런가 하는겁니다.
솔직히 클리앙와서 보기시작했어요.
보다보니 엄중 똥파리 하는걸 보니알겠더라구요.
그전에는 이런식으로 쓰는거 본적도 없는 단어입니다.
님 생각하는 그 수준이 손가혁이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클리앙에서 이재명 빼고 다 까는 글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앞으로도 안 올라올겁니다.
이낙연은 진보진영에서 다 욕하는 상황이니 이낙연 욕한다고 그걸 이재명과 엮진 마시기 바랍니다.
이낙연깐다고 그런건 없습니다. 그리고 까는글에도 이런저런 내용이 있다면 저도 보고 아 그렇구나하겠죠.
요근래와서 본건 거의 내용은 없고 엄중 똥파리 욕하는것밖에 없어서 클리앙이 친이재명인가 하고 보고있었어요.
아니라면 다행이구요.
위에만 봐도... 활동도 얼마 안 하고, 심지어 클리앙 시스템도 모르면서 이재명 좀 뭐라한다 싶으면 득달같이 달려와서 떠드는게 용인되는게... 염려스럽습니다.
앞에 지지자들이 안친다는 말씀은 동감합니다만
손가락 어쩌고 만들고 육성한게 이재명 본인 아니였나요?
당에서 한건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재명이 초기엔 손가혁 도움 받아 정치활동했지만 중간에 손절했습니다.
일반 지지자들이 손절해라고 난리였지요.
일반 지지자들도 손가혁 무지 싫어합니다.
근데 안티들은 손가혁을 지금 이 순간까지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형국이죠.
정작 이재명은 손가혁 손절했고 트윗도 있습니다.
처음 제목에 손가혁(또는 그 부류)라고 쓴 이유가, 그런 류의 사람들이 다시 올라오고 그게 하필 클리앙에서 터질거 같아서 염려스럽습니다 :)
말씀주신 부분은 저도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처음듣는 내용이라서요.
그렇지만 여전히 이지사 개인에 대해선 혜경궁 김씨 이슈로 의심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낙연 전대표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긴합니다만(개인적 생각으로요).. 아무튼 여기와서 보니 제가 알던것 외에도 뭐가 많아 관망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도 긴가민가해요. 손가혁인가, 극렬 이재명 광신도인가, 시대적 소명을 띄고 온 선지자인가, 그걸 빙자한 어그로인가...
왜 여따가 자기네들 싸움을 가지고 오는건진 정말 모르겠는데...
분명한건 그런 사람들이 출몰하며, 클리앙이 더 저급한 글과 댓글로 찰거라는겁니다.
(그리고 그걸 그정도도 못하냐는 사람들이 쉴드를 치구요.)
경계하며 계속 지켜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