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두명과 고깃집을 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신선한 논쟁이 발생하여 클량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봅니다.
여느때처럼 친구들과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데 친구가 음료수를 먹고 싶었나봅니다.
메뉴판을 보더니
친구1 : 콜라 사이다 좀 식상하니까 간만헤 환타를 시켜볼까? 여기요 환타 무슨 맛 있어요?
직원 : 파인맛만 있습니다.
친구1 : 그럼 그거 주세요
(잠시후)
친구1 : 아니 근데 환타가 오렌지맛이 없다는게 말이 됨? 근본이 없네
저 : ㅇㅈ
친구2 : ?? 아니 무슨 말들이시죠? 환타는 파인이 근본인데요
친구1, 저 : ????
친구2 : 태어나서 환타 오렌지맛을 따로 사먹거나 시켜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친구1, 저 : ?????
친구2 : 음식점에서도 대부분 환타 파인맛이 주류인데요?
친구1, 저 :??????????????????
저 : 무슨 소리세요. 어렸을적 생각해보면 환타는 오렌지맛이 먼저 나왔던 것 같은데요?
친구1 : 환타는 어렸을 때 광고보면 주황색으로 온통 도배되어 있었는데 어디 근본없는 노란색을 들이미세요?
친구2 : 님들이랑 친구라는게 창피하네요. 어느 음식점을 가보세요. 오렌지향 맡아보지도 못했네요.
1.환타 근본은 오렌지다
2.환타 근본은 파인이다
정말 단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에서 논쟁이 발생하여 클량분들께 여쭤봅니다..
/Vollago
오늘은 둘다 마셔야 겠네요. ㅋㅋ
먹어보면 파인이 더 맛있습니다. 반박은 안 받겠습니다.
(전직 슈퍼집 아들)
근본은 오렌지가 맞는데. 업소용 환타 오렌지는 단종됐읍니다.
오렌지맛은 캔으로만 나와용. ٩(✿ ❛‿❛)۶
캔도 주문안한지 반년 넘었는데. 단종됐을수도. ㅋ
환타 파인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국적으로 오렌지가 판을 쳤고. 유독 대구에서만 파인으로 제일 빨리 바꼈읍니다.
타지역은 파인으로 바뀐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겁니다.
오렌지 단종된게 한3-4년 밖에 안된듯.
환타 -> 오렌지
써니텐 -> 포도
오란씨 -> 파인
달콤하면서도 시원하게 톡 쏘는 맛으로 1968년 국내에 환타 오렌지향이 처음 소개된 이후 파인애플향, 포도향, 레몬향으로 골라 먹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출처 : https://www.coca-colajourney.co.kr/brands/fanta/fanta-orange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요~
흔들어 주세요~
/Vollago
그래서 '그럼 보라색 탄산음료는 뭐냐?' 물었더니 '그건 웰치스'라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사진과 같이 포도맛 환타 잘 살아계십니다.
/Vollago
남겨주신 링크의 댓글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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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알 수 없지만 미란다로 이름을 착각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미린다 병의 한국어 표기 디자인 부분을 보면, 상단에 '린' 글자 상단에 나뭇잎이 붙어 '란'처럼 보이게 한 게 이유일 수도 있다.
https://namu.wiki/w/%EB%AF%B8%EB%A6%B0%EB%8B%A4
/Vollago
환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코카콜라가 철수하면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개발된 브랜드인데요. 그 때에는 전시상황에서 물자보급이 어려워서 수급이 가능한 재료로 생산을 하느라 많은 종류가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마도 파인애플맛은 없었겠지요?
그리고 환타는 종전 후 없어졌다가 1955년 이탈리아에서 오렌지맛으로 다시 탄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8년 첫 출시된 제품은 오렌지맛!
80년대 파인애플 맛이 잠시 출시되었으나 인기가 없어서 단종되었다가 한참 후에 다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오란씨 이야기도 많은데, 오란씨도 원조는 오렌지입니다. 출시 직후 파인애플맛이 추가되긴 했지만요.
어느 시기 이후 오란씨 파인 광고를 많이 해서 파인애플맛 이미지가 박혔는데, 파인애플맛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은 오렌지맛이 대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없는게없는 무한도전;;;
이때는 구할수 있는게 사과라서 사과맛으로 시작했다가 전쟁 끝난후 다시 독일 코카콜라가 본사와 합쳐지면서
환타가 사라지고 코카콜라만 팔다가.
55년도에 다시 환타가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이때 오렌지맛 환타로 시작을 했기에..
환타의 근본은 오렌지맛이라고 보아야 겠지요..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목적에는 파인입니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 드려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오오오 오란씨. 오란씨 파인’.
어차피 메인은 콜라고 가끔씩 먹기에는 파인에 손이 가더라구요.
파인이다 = 신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