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늦어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빠르게 써봅니다.
일단 그글에서
20대의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말하기엔...
정권이 바뀌고 나서
청년 정책은 정말 많이 추진되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82641?po=3&sk=id&sv=cookyman&groupCd=&pt=0CLIEN
요약해 보자면
1. 최저임금 최대상승
2. 청년취업활동 지원 (수강하면서 용돈도 나오죠) 및 교육지원
3. 청년창업지원 (최대 1억원까지 지원..)
4. 병역단축, 병사임금인상
5.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6. 주거 안정정책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청약제도까지...
그에 반해 40. 50대 지원하는 정책은
뭐가 있었을까요?
(이제 곧 직장에서도 파리목숨일테고...무주택자에 자녀가 있는 40, 50대는 걱정이 태산일텐데..;;;;)
그야말로 4, 50대는 센드위치 세대인듯 싶긴 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의 민주정부가 전 좋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보이거든요..)
제가 이글을 쓰는건 그글의 제목에서 처럼
상대적 박탈감이라는건..
세대를 구분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연령을 가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빈부격차도 연령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평균적으로 그래도 여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아뇨..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을껍니다.
그러니 평균과 일반화에 몰입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는지 생각해보면...)
세대 갈등이 아니라.. 빈부격차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을 너무 잘 요약해주셨네요..ㅠㅠ
감사합니다.
박탈감 자체야.. 감성의 문제이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걸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현정부와 민주당을 두드려서 '오세훈 & 박형준' 이 당선되는 것을 돕거나 방관을 해서 사회를 후퇴시킨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명박그네를 겪은 경험으로 보면... 2보, 1보 모두 전진을 해서 3보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기회를 날리고, 겨우 1보 앞으로 나갈 수 있을까 말까 하게 되는 게 현실이죠.
뭐, 그것도 그들과 우리의 선택의 총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는 담담히 따를 수 밖에 없죠. 누가 되었건...
특정세대에게 정책이 몰빵되고 있는 세대는 없습니다. 함께 갈려면 내말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말도 들어줄 필요가 있다는걸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제와서 우린 받은 게 없다고 해봐자 큰 공감은 못 받을 거 같네요.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20대에서 희망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부모덕에 잘나가는 친구도 있고...
좋은 능력 타고나서 이미 좋은 직장을 가진 친구도 있을껍니다.
그 연령대에 속한 여러군집이 있는데 평균으로 놓고 비교해봐야..
서로 상처만 남을껍니다.
(내가 힘든거 다 꺼집어 내봐야 어려운 사람들끼리 싸운건데..무슨의미가 있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차라리 빈부격차에 대한 논의가 더 건전할꺼 같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것이 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거든요.
부가 평준화 된다고 해도 누구와 자신을 비교하냐에 따라 그 이외의 더 많은 것들에서 얼마든지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면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되는 일은 일어날 수가 없어요.
상대적 박탈감이라는게 부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 글에서 인용한
"곶간에서 인심 나는격"이란 말처럼...
어느 정도 풍족해야 갈등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빈부의 격차에 대해 논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루마블 게임만 해 봐도 알 수 있는 거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출발해도 결국 여러 이유로 부가 극 소수에 쏠리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거든요.
일시적으로 모든 인류의 부를 빼앗아 모두가 똑같이 분배 받더라도,
결국 지금처럼 극 소수의 집단에 대부분의 부가 쏠리게 될 겁니다.
우리는 아직 그걸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확실한 것은 공산주의는 절대 해답이 아니라는 점 정도입니다.
그 대안으로써 가장 현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그 과정에서 0 을 가지게 되는, 생계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줄이는 것이죠.
그건 전 세계의 우리가 요 수 십년 간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입니다.
예상되는 극빈층의 소멸은 2030~2035 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극빈층 이상의 계층에서 느끼는 생존과 큰 관련이 없는 상대적 박탈감,
그게 바로 곶간에서 인심 나는 격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남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생존 문제가 해결된 이후, 여유가 생긴 개개인의 셀 수 없는 욕망들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요..
그걸 어디까지 채워 줘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와줘야 그게 가능할 지 저로써는 솔직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차선책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회에서 부정부패를 줄여 나가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는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누군가에 의해 속거나 착취 당하거나 박탈 당한다는 피해 의식은 줄일 수 있을 거거든요.
없애자는것이 아니라 줄이자는거죠.
그리고 이것과 관련하여..
어느 나라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흔히 취업 원서만 넣으면 다 들어갔다던 그 8-90년대 지금은 5-60대 이상인 이들의 경우에도 그들에게 취업이라는 것은 쉬운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세대가 겪어온 2-30대가 결코 쉬운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최루탄과 백골단 곤봉에 맞아가며 커온 세대죠.
그 이전 세대는 또 폐허에서 오로지 몸으로 도로닦고 해외파병 나가서 고생했고 어느 세대건 쉬운 세대는 없습니다.
모든 세대에게 어려움 다 있어요.
말씀처럼 전체를 어우르는 상대적 빈부격차 해소될 수 있도록 가야죠.
맞습니다.
각 세대간 아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7,8년생 부모님은 전쟁직후 최빈국이라는 환경속에서 사셨고..그 이전 부모님은 일제강점기에서 살아오셨고..등등)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세대간, 이성간 갈등이 만연한 것도 결국 '돈' 때문 아닐까 합니다;;;
네 맞습니다.
젊은 시절 최루탄과 곤봉에 맞다가 경제발전과 함께 꽃이 피는 시절인가 싶었더니 한참 왕성하게 활동해야할 3-40 대 시절에 IMF 로 실직하고 주저앉은 이들도 엄청나게 많죠. 그때 이후로 그 이전에는 거의 들어보지 못하던 신불자 라는 용어가 너무나 흔하게 듣게 되는 말이 되었구요.
20대에 힘든 분들 비율만큼 40대 이상에 힘든 분들 비율도 많으실 겁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건 세대간 격차나 박탈감이 아니라 통상적인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격차와 박탈감인데 그게 이해를 시키기 참 어렵더군요.
뭐 세대간 박탈감 좋은데 그렇다고 평범한 40대가 뭘 해줄게 없죠.
직접 나서서 우리는 못받은 혜택 후배들은 해주겠다며 멀쩡한 정권 만들어줬고.
그 와중에 수차례 광장에도 나갔죠.
더이상 뭘 해줄수 읶을까 고민하기엔 우리 세대도 뭘 어찌 해볼수가...
할수 있는건 분명히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