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a님 사실 중국계조차도 본격적인 이민은 50년대 이후에나 시작됬습니다. 예전에 통계를 본 적 있는데 그 이전에는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의 아주 소규모 이민(그것도 하와이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본토에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다름없는 수준이였겠죠)만 있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서부개척 철도공사때 중국인들 많이 이민왔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때 온 중국인 노동자들은 사실상 ‘반납할 필요가 없는 리스’ 같은 개념이였습니다. 자동차로 치자면 흑인 노예는 ‘현금구매’라서 비싼 돈 주고 산 자기 재산이 되기 때문에 늙어 죽을 때까지 최소한의 관리는 해 줬는데 (죽으면 손해니까요), 중국인 노동자는 딱 몇년 쓸 어치만 지불하고 데려왔기 때문에 일하다 죽든 말든 신경도 안 썻고, 계약이 끝나고 나서는 사실상 해충구제 수준으로 잡아 죽이고 그랬습니다. 리턴할 필요가 없는 렌트카? 결과는 뻔하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도 이민의 메카가 아닌, 인간 취급을 전혀 못 받는 최약자들의 마지막 보루 같은 것이였죠. 이런저런 이유로 (보통은 금전적 이유) 본토에 못 돌아가게 된 사람들이 그대로 죽을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모여 생존을 도모하는... 그것마저도 대지진과 대화재때 당국의 방치로 인해 엄청 죽었고요.
심지어 20세기 들어서까지도 대부분의 동양인은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 안 줬습니다. 흑인 노예도 해방되고 시민권 다 받고 투표권도 행사한지 백년이 넘었는데, 동양인은 인간 취급조차 안 한거죠.
독일계의 경우 지금 생각하는 독일이 아닙니다. 지금 독일 +헝가리 + 오스트리아 +구 프로이센 제국 현 러시아 양토 + 흑해 인근의 러시아 이민 독일인 정도의 사실상 유럽 본토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발칸반도와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다 독일계로 퉁칩니다. 저기서 독일은 현 독일이 아닌 구 신성로마제국 -> 1차대전 무렵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연합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능글님 영국계가 먼저 와서 해안가 대도시 이권을 다 미리 선점한 영향이 큽니다. 더군다나 국가로서 독일은 북미 식민지 경쟁에 전혀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전혀 정치적 권력 없는 그냥 일개 천민들만 잔뜩 왔거든요.
그래서 결국 영국이나 기타 강대국 출신 이민자들에게 밀려서 그나마 기회가 주어지는 서부(mid-west;실제 물리적으로는 중부지만 저길 문화적으로는 중’서’부 라고 부릅니다)로 잔뜩 간 거죠.
그리고 나서 기백년 후 서부개척이 모두 끝나고 미국이라는 국가의 사회체계가 완료된 이후 이민 온 이태리/아일랜드계들은 산업혁명 후 일자리가 많아진 해안가 대도시에서 하층민으로 정착한 거고요.
Realtime
IP 75.♡.156.182
03-30
2021-03-30 1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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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때 미국이 간 보던 이유가 독일계 인구가 컸기 때문이었다. 라는 썰도 있더군요 ㅎㅎ
맥앤치즈
IP 110.♡.26.70
03-30
2021-03-30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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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기 이민간 독일계는 자유주의자들이었죠. 그들이 빠진 본국 독일은 파시즘 국가가 되었구요.
wd40
IP 49.♡.222.189
03-30
2021-03-30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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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직전에 미국에 있던 히틀러 추종세력들이 엄청 많고 나치 미국지부 같은거 만들어거 행진도 하고 아리아인들이여 조국 해방전쟁에! 어쩌구하면서 독일군으로 입대도 많이하고...
레알마끼아또
IP 82.♡.9.86
03-30
2021-03-30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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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초창기 영국계들의 후손 중에는 민족색이 많이 옅어진 탓도 있긴 합니다. 워낙 섞이는 경우도 있고, 설사 꽤나 영국계 순혈?이더라도 그냥 미국인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런 인구조사가 보통 정부 센서스에 기반하는데, 뭐 족보 기록 같은걸 따지는 게 아니라 그냥 본인 응답이라 말이죠. 그냥 자기 마음대로 대답하는 거라능...
아마 미국 국민 전체 유전자 검사 해보면 영국계 비율이 조금 더 근소하게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어쨌든 독일계 비율이 엄청 높은 것 또한 사실이긴 합니다. 미국에서 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영국 와 보니까 이게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사람들 이름도 진짜 ‘영어식’ 이름 (성 이름 둘 다) 엄청 많고, 사람들 생긴 것도 진짜 ‘영국’ 사람 특유의 그런 얼굴들...
예전 미국에서 살던 기억을 되짚어 보니 미국에서 ‘영어’문화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은 독일 물이 많이 들어있는 ‘미국’ 문화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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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도 많은 건 아니라
저것만 보고 독일계 인구가 많다고는 보기 어려워 보이네요.
멕시코계나 아프리카계도 상당하군요.
다른 추가 자료가 있나요?
일단 68%는 아니지만
그래도 14.7%로 제일 많은 건 사실이군요.
위 그래프랑 함께 보면
독일계(미국 북부와 중부),
그 다음 아프리카계(미국 동남부),
그 다음 멕시코계(미국 서남부)
이렇군요..
사실 중국계조차도 본격적인 이민은 50년대 이후에나 시작됬습니다. 예전에 통계를 본 적 있는데 그 이전에는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의 아주 소규모 이민(그것도 하와이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본토에서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다름없는 수준이였겠죠)만 있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서부개척 철도공사때 중국인들 많이 이민왔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때 온 중국인 노동자들은 사실상 ‘반납할 필요가 없는 리스’ 같은 개념이였습니다. 자동차로 치자면 흑인 노예는 ‘현금구매’라서 비싼 돈 주고 산 자기 재산이 되기 때문에 늙어 죽을 때까지 최소한의 관리는 해 줬는데 (죽으면 손해니까요), 중국인 노동자는 딱 몇년 쓸 어치만 지불하고 데려왔기 때문에 일하다 죽든 말든 신경도 안 썻고, 계약이 끝나고 나서는 사실상 해충구제 수준으로 잡아 죽이고 그랬습니다. 리턴할 필요가 없는 렌트카? 결과는 뻔하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도 이민의 메카가 아닌, 인간 취급을 전혀 못 받는 최약자들의 마지막 보루 같은 것이였죠. 이런저런 이유로 (보통은 금전적 이유) 본토에 못 돌아가게 된 사람들이 그대로 죽을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모여 생존을 도모하는... 그것마저도 대지진과 대화재때 당국의 방치로 인해 엄청 죽었고요.
심지어 20세기 들어서까지도 대부분의 동양인은 미국에서 태어나도 시민권 안 줬습니다. 흑인 노예도 해방되고 시민권 다 받고 투표권도 행사한지 백년이 넘었는데, 동양인은 인간 취급조차 안 한거죠.
라네요
불과 6 년만에 저 정도 변화면 상당히 급격한 변화 아닌가요??
당시 태평양함대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 원수(개전 후 취임했을 때는 대장)부터가 독일계(그것도 족보만 독일계가 아니라 독일어 능통한...)였던지라, 소수이고 높이 출세하지 못한 일본계처럼 솎아 내기가 어려웠겠지요.
지금 독일 +헝가리 + 오스트리아 +구 프로이센 제국 현 러시아 양토 + 흑해 인근의 러시아 이민 독일인
정도의 사실상 유럽 본토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발칸반도와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다 독일계로 퉁칩니다.
저기서 독일은 현 독일이 아닌 구 신성로마제국 -> 1차대전 무렵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연합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륙중심 국가 출신인 독일인은 내륙으로 가서 정착했나봐요.
영국계가 먼저 와서 해안가 대도시 이권을 다 미리 선점한 영향이 큽니다. 더군다나 국가로서 독일은 북미 식민지 경쟁에 전혀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전혀 정치적 권력 없는 그냥 일개 천민들만 잔뜩 왔거든요.
그래서 결국 영국이나 기타 강대국 출신 이민자들에게 밀려서 그나마 기회가 주어지는 서부(mid-west;실제 물리적으로는 중부지만 저길 문화적으로는 중’서’부 라고 부릅니다)로 잔뜩 간 거죠.
그리고 나서 기백년 후 서부개척이 모두 끝나고 미국이라는 국가의 사회체계가 완료된 이후 이민 온 이태리/아일랜드계들은 산업혁명 후 일자리가 많아진 해안가 대도시에서 하층민으로 정착한 거고요.
아마 미국 국민 전체 유전자 검사 해보면 영국계 비율이 조금 더 근소하게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어쨌든 독일계 비율이 엄청 높은 것 또한 사실이긴 합니다. 미국에서 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영국 와 보니까 이게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사람들 이름도 진짜 ‘영어식’ 이름 (성 이름 둘 다) 엄청 많고, 사람들 생긴 것도 진짜 ‘영국’ 사람 특유의 그런 얼굴들...
예전 미국에서 살던 기억을 되짚어 보니 미국에서 ‘영어’문화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은 독일 물이 많이 들어있는 ‘미국’ 문화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