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정할 수 없으므로, 왜곡한다.
'아나 드 아르마스'를 좋아해서 예전에 킵해뒀는데 이제야 봤네요.
'아나 드 아르마스' 예쁜 건 두말 할 필요가 없는데
그녀의 과거 필모그래피가 상당히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사실 이 영화도 평균 평점이 낮아서 볼까 말까 오래 망설였습니다.
뭐... 평점이 낮을만 하다 싶네요.
분명히 연쇄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수사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스릴 대신에 의문만 계속 쌓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해지더군요.
'키아누 리브스' (aka 존윅형)이 형사로 나오는데
사건 해결도 못하고, 불륜만 저지르고, 가정은 파탄나고..
영화 내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풀리지 않는 떡밥'이죠.
그닥 친절한 영화가 아니다 싶었습니다.
다만...
영화 초반부터 나오는 천사들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신 분이라면
저 여자가 제정신은 아니겠구나 눈치 채셨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는 마지막에 가서야 눈치챘습니다.
영화 내내 아나는 정말 천사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순진하기는...)
하지만...
그만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으면
철저하게 현실을 왜곡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현실에 그런 안타까운 분들이 있잖아요...
PS.
아나와 키아누는 '노크노크'라는 영화에서도 같이 나온 적이 있는데,
두 배우를 좋아하시면(!) 볼만합니다. 수위가 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