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태어나서 한번도 냥이 집사였던 적도 없고 냥이를 키울 생각 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지인과 함께 낚시하러 갔다가 빼빼 마르고 작은 검정 고양이가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고 품에 안겨서 몇시간 동안 있었다고 하네요
이 고양이는 옆구리에 혹이 나 있어서 치료해주려고 동물병원 갔더니 길고양이라서 아무거나 먹어서 기생충도 많은 건강상태였습니다
박수홍은 고양이를 치료해주고 다른 사람에게 키우라고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집에서 이 고양이가 오줌도 똥도 안싸서 문제가 되자, 걱정이 된 박수홍이 찾아오자 알아보고 용변을 봤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박수홍이 다시 자기 집으로 고양이를 데려와서 키우게 됩니다
박수홍 형제들이 홍자 돌림이고, 고양이 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다홍'이라고 이름 붙였다네요
박수홍이 당시 죽음 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너무 괴로워서 잠을 못자고 있으면 박수홍이 잘때 까지 다홍이가 쳐다보면서 눈 감고 자라고 눈을 깜빡거렸다고 합니다
박수홍은 자신만을 쳐다보며 따르는 다홍이를 보며 삶에 대한 용기와 다홍이에 대한 사랑을 느꼈고, 그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홍이가 로또냥인 이유
1. 산책냥
(평범한 고양이는 주변의 소음과 환경에 예민하기 때문에 산책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하네스를 끊고 도망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책은 고양이에겐 또 다른 스트레스 입니다)
2. 물 좋아하는 냥 (목욕 길게해도 꼬리 흔들고 가만히 있는다고 합니다)
3. 모래 없이 화장실가는 냥 (심지어 사람 화장실 배수구 찾아가서 용변을 봅니다)
4. 옷 입는 거 좋아하는 패션냥
5. 집사바라기냥
고양이 집사들은 유니콘 보다 보기 힘들다는 로또냥이 다홍이라고 극찬하는 중입니다
이제서야 고양이에게서 그걸 느낀다는게.. 참 씁쓸해요.
심지어 사람 좋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아마 맘둘수 있는 좋은 사람 있었어도 저렇게 빠지셨을거예요.
엄청나죠
보상템으로 이제서야 지급된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게다가 배변패드 없이 스스로 가리다니... 헐..
고양이 굵은 모래 변기 해줬는데도 직접 화장실만 찾고 친구네 놀러가도 화장실 배수구 찾아서 볼일 본다네요.
하나만 걸려도 대박 고양이 인데 장점을 모두 갖춘 환상종이죠
저의 친구 냥이는 변기 위에 올라가서... 일 봅니다. 대박 신기 ㅎ
'박수홍과 다홍이가 서로를 구했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고양이 먼저 하늘나라 갈때 박수홍씨 멘탈이 벌써 걱정 됩니다 ㅠㅠ
보고싶다 울 냥이
수홍씨가 좋은 일 많이 했나 봅니다.
로또냥 다홍이 넘 자연스럽네요ㅋㅋ
예전에 고양이랑 말하는 여자가 나온 방송에서도 핵심이 눈키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https://petstory1.tistory.com/544
먼저 와서 해줬으면 이미 마음에 들었던 거네요.
쟤는 껍데기만 냥이고 알맹이는 강아지일거에요.. 절대로.. 냥이가 저럴리 없어.. -_-;;;
유툽에 맨날 냥이 관련 컨텐츠만 올라오길래 뭐야 이 형도 냥이 코인 타는건가? 했는데.. 그럴만 하더라구요..
저런 고양이가 어딨어.. -_-
저런 고양이 나타나서 잘됐다라고 해야하는건지 ;;
수홍님 힘든시기 언능 지나고 밝고 좋은 모습으로 티비에서 만나요/
냥이랑 같이 행복하길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어쨌건 다홍이랑 행복하시길~
그나저나 다홍아 ~ 넌 대체 어디서 온거니 ~ 별에서 온 그니 ~
초딩때 제가 키우던 밤비는 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밤마다 쥐를 잡아다가 제 배게위에 올려놓았었지요..
매일 아침에 눈뜨면 반쯤 피범벅되어 죽어가는 쥐가 눈앞에...
밤비가 보고 싶네요
냥이가 수홍씨 살렸네요...
멍멍이 OS 탑재
일전에 밤에 길에서 마주쳤던 검정/흰 냥이도 산책냥이였는데, 집으로 모시는데 실패했습니다.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
박수홍씨가 결혼하면 돈 못 벌까봐서 뜯어 말겼다네요....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18/0004887544
어머니가 드러눕지 않으셨을까 모르겠어요..
돈 앞에선 부모형제도 없다더니... 믿고 맡긴 혈육이 어떻게 이런 짓을.. ;;
돈 문제는 진짜 아무도 믿어선 안되겠네요... -_-
산책이 스트레스가 아니면서+목욕하는데 화 안내고 꼬리세우고+옷도 잘 입고+말 잘듣고+성격은 개냥이
이쯤되면 낚시터에서 살던 영물 아닐지...
술자리에서 만난 박수홍은 젠틀하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수홍씨의 천생연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워낙 착하신 분이라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사람보다 낫네요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막은 인간이 있다면
부모고 형제고 죽어서 좋은곳 못갈겁니다.
박수홍씨 냥이와 평생 행복하세요 ㅜㅜ
형이랑 형수가 한짓 기사로 본후에 본문 보니까 솔직히 울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