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니 희노애락의 감정이 요동치지 않고.
몸과 마음도 예전처럼 활기차지 않고.
평정을 깨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지고.
일관성이 없는, 특히 매너 없는 이들에 대한 분노가 유독 커집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와서인지 온몸이 찌뿌둥하고.
참 뭔가 사는 게 피곤하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인외의 길을 걷는 이들만 여전히 꿀을 빨고.
사람같이 살고 싶은 이들은 참으로 팍팍하게 사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냥 행복했던 그 때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남은 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감정 역시 사치인 것은 알지만서도요.
저녁이라도 몸에 안 좋지만 맛난 걸 먹으며 기분 전환이라도 시도해야겠습니다.
늙어감이 이런 건가 싶기도 하네요.
/Vol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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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혼자 책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이 다인것같네요 ㅠ
그나마 성격상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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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소한 재미와 행복에서도 또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지요.
주말에 맛있는거 챙겨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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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생 안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뭔가 고민해 보면 본인 포함 가족의 건강과 적당한(?) 돈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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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른사람 좋은사람 소리 들어가며 내가 살아오던 세상과
진짜 현실세상은 많이 달랐다는걸 깨닿게 되니
새삼 서럽기도 하더군요 특히 최근 몇년...
아무리 당장 어깨가 무너질것처럼 무겁고 괴로워도
살아오면서 길들여져온 욕심과 집착들을 내려놓는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제 아이들 만큼은 내가 살아왔던 것처럼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소중한 시간을 나쁜놈들에게 뺏기지 않게끔
지혜를 가르쳐 현명하게 만들어 줄려고 많은 고민을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최근 개봉한 소울이라는 애니메이션 한번 보셔요.
큰화면에 헤드폰 끼우고 혼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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