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인입니다. 신앙인이다보니 교회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늘 고민의 연속이에요. 무엇이 교회의 문제인가. 어떻게 하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해봤는데요. 참, 답이 없더군요. 문제가 너무 많아서 한 두가지 해결한다고 해서 해결될 거 같지가 않거든요.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부정부패나 목회자의 성폭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거 같은데요. 그게 문제이긴 하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것 말고도 많거든요. 대표적으로 근본주의 문제가 있죠. 쉽게 표현하자면 반지성주의이고요. 신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서 신학계에서는 극보수를 제외하고 거의 어느 정도 답이 나왔는데, 극보수만 참 낡은 답을 내놓고 있거든요. 문자주의를 고수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거 말고도.. 문제가 너무 많아서.. 하.. 저는 손 놓은 상태입니다
생각 없이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상응하는 벌이죠...
부정부패의 온상급입니다.
저는 저렇게 목사 된 케이스 좀더 알아요. 부부 목사도 있고요. 아주 그냥 하는거 보면...
일반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슬퍼하실 필요 없을 정도로 썩은 사람도 여럿 있습니다.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야 그렇게 생각 안하실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각종 부정부패도 많이 발생하고, 일부의 문제가 교계 전체로 일반화되는 양쪽의 문제가 모두 생기는 것이라 봅니다.
교회는 사실 어떤 건물이나 비영리단체의 개념이 아닙니다.
당장 엄마아빠와 셋이서 성경책 펴놓고 예배를 드리고 해산해도 그 시간 그 장소는 교회죠.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앙 아래서도 뭔가 물리적 장소를 갖추고 조직적인 체계가 운영되는 곳을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게 교회의 본질은 아니죠.
저도 글쓴님과 같은 고민을 어릴 때부터 엄청 오래 했었습니다.
당연히 이 문제가 제가 해결할 수 있는 크기도 아니라는 것을 알구요.
중요한 것은 이것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신앙(나와 신과의 직접적 관계)을 포기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유일신 기반에 예수를 통해 모든 죄를 사하였다.
라는 부분에만 의지한 나머지 사람들이
난 예수님 믿으니깐 현실에서 남들 등쳐먹고 폭행욕설하고
음해하고 음란패설 욕구 다 누리고...
난 그래도 일요일엔 헌금하니깐 기도하니깐 회개하면 되지뭐
라는 배설 신앙이 된게 크죠.
당장 목사나 지도자들 부터도 그러니 성추행과 각종
재산욕심 엄청난거구요....
여기 게시판에도 많이 나왔지만
그렇게 예수예수 하면서
자기들 예배 드린다고 식당이나 주택가 주차 피해나
소음 피해주는건 서슴치 않죠
신천지와 전광훈목사 의 모습이 형태가 다를뿐
사실은 대부분 기독교인의 모습입니다
내가 신앙생활 믿음 신념 펼친다는데... 그거 막으면 넌 적그리스도
그럼에도 이런 말씀을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또는 이런 설교를 하고서도 실제 행실은 다른 목회자가 한국에 많은 것은 맞습니다.
개신교에서 저지르는 모든 잘못은 사과하는 대상을 바로 찾아가면 해결되는 문제죠.
그런데, 그걸 자기네안에서만 해결한걸로 치니 일반상식과 반하는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가나안교인 된지 몇년 됐네요
한국교회 특히나 대형교회들은 더욱더 너무 세속화됐습니다 내부에서의 자정작용은 기대할수 없을거 같고요
참 안타깝습니다
목사들이 보기에 교인들은 한낱 도구에 불과해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있는 소수가 있으니 그 소수에게 희망을 걸어봐야겠지요..
저 역시 그 소수에 속한 사람이 되고 싶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현실이 너무 시궁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