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많이 아실텐데요.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아 위 사진을 설명해드리자면,
띠돈은 썩 괜찮은 패용 방식입니다.
왜냐면 위 사진처럼 말을 타던지, 활을 동시에 패용할 때
띠돈이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칼집 부분에 두 줄기 띠를 두릅니다. 그러면 인위적으로 방향을 돌리기 전에는
안정적으로 칼집을 지탱하겠죠.
그래서 칼집이 앞으로 향합니다. 필요시 돌려 놓고 씁니다.
또한 검은 한손과 두손으로 나뉘는데,
아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손잡이의 길이만 보면 바로 나옵니다.
대개 궁중의 호위를 담당하는 무사들 중 고위직은 별운검을 씁니다.
딱 보면 양손검인것을 알 수 있죠.
그럼 두 손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은 그렇죠.
물론 한손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은 두손입니다.
검술 자체가 두손을 기반으로 주로 연마합니다.
조선세법, 본국검법 등이 전부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극에선 한손엔 칼집을 들고 또 한 손은 검을 들고 싸웁니다.
조금 웃긴거죠.
이게 가능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환도가 시대에 따라 길이가 들쭉날쭉 해서
짧은 환도는 한손으로 휘두르기 좋고,
또 검집도 전투에 활용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기본은 아닙니다.
검술에 있어서 양손으로 검을 잡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며,
수많은 증명을 통해 그렇게 정립되어진 것입니다.
한손 곡도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고, 세이버 검술이 발달한 곳도 있지만
투구와 가벼운 갑옷만 입고 있어도 양손검에 비해 실속이 많이 떨어집니다.
한손검은 주로 민간결투나 마상전투 등 이럴 때 빠른 검의 속도로
유리한 측면이 있죠.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영화에서 한손검 다루는 경우는
그런 복장이기에 그런 것이지
가벼운 갑옷이라도 입고 있으면 살상력이 크게 떨어져서
유용하지 못합니다.
아무튼 사극에서 무사들이 손에 칼집을 들고 다니는건
많이 어색합니다.
그럴 경우가 또 없는 것은 아닌데 역시 기본이 아닙니다.
활과 활집의 패용은 비슷하면서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 한창 화살통을 허리에 차는것이 맞는데,
왜 뒤로 메느냐 하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뒤로 매는 경우가 그렇게까지 아주 드물진 않았습니다.
역시 허리에 차는 것이 더 유용하며
승마시엔 더더욱 그러하나
조선의 무인들은 활과 검을 동시에 패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비율차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띠돈은 보편적이랄 수 있는 패용 방식이고요.
보편적인데...그리고 짧게도 아니고 긴 세월 그렇게 사용했는데...
칼집을 손에 잡고 다니는 경우가 없지 않다고 했습니다만
일반적이지 않은 일인데, 그냥 늘상 사극에선 그리 나옵니다.
싸움이 벌어지면 칼집을 버려야죠.
칼집도 활용하는 기법이 조선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제가 아는 한은 있다 해도 일반적이지 않았을 겁니다.
보편적인 고증에 충실하려면,
일상적인 이동일 때는 띠돈에 칼집을 달아 뒤로 패용하는 모습,
뭔가 급박한 상황에선 띠돈을 돌려 언제든지 칼을 뽑을 수 있게 하는 모습.
이게 맞고, 수십년간 지적되어 왔는데,
모를리는 거의 없고,
알면서도 그런다고 봐야하는데,
그거 하나 때문에 시청률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뭐가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큰 말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이나 아예 없게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손에 들고 다닌다고 시청률이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말타고 돌아다니거나 사열할 때 엑스트라들은 띠돈 차고 있어도, 액션씬의 주인공은 칼집을 손에 들거나 칼집을 아예 버리죠.
어차피 칼 자체도 고증보다 멋을 위해 훨씬 길어져서 카타나보다도 긴 상태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