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 엄청난 돈을 쓰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도 가봤었습니다.
그동안 제일 효과가 좋았던건 역시 재활의학과에서 가르쳐준 재활운동 이었습니다.
다만, 당장 통증과 염증을 줄여줄 수 있는 확실한 요법이 무엇이냐?
하였을 때는 솔직히 도수치료나 추나치료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즉빵은 스테로이드이지만, 자주 맞을 수 없으니 제외. 그나마 양의학의 충격파치료나 한의학의 침치료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충격파치료는 비급여이며, 치료수가가 살인적으로 비쌉니다.
침치료는... 한의원마다 역량차이가 심해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기도 하고, 요즘 새로 생기는 상당수 한의원의 젊은 양반들은 경험과 실력은 1도 없는 주제에 양의학의 정형외과 판매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별 괴상한 치료프로그램을 다 넣습니다. 사실 침치료가 메인이지만 이걸로는 돈이 벌리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러던 와중에 도침치료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침치료라는건 바늘같이 생긴 호침이라는걸 쓰는데요. 도침은 조금 더 넓은 면적으로 되어서 내부조직을 작게 끊을 수 있습니다. 침치료는 인위적으로 조직을 손상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회복물질을 더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도침은 떡져버린 근막을 박리할 수도 있고, 더 넓은 면적을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근골격게 질환에 호침대비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침은 성격상 더 위험한 만큼 더 높은 숙련도가 없으면 할 수 없으며, 실제로 도침을 다루는 한의사가 우리나라에 많지 않습니다. 그말인 즉슨 도침을 다룰 줄 아는 한의사는 근골격계에 대한 학습이 더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였습니다.
마침 저희동네에 도침 다루는 한의원이 있더라구요. 도침을 통한 척추치료를 메인으로 하는 네트워크 병원이었습니다. 바로 예약하고 가보았습니다.
가서 치료를 받는데 도침을 맞기 전부터 엄청 놀랐습니다.
대충 물어보고 만져보고 여기저기 눌러보고 물어보시는데, 이전에 계속 다른 한의사랑 차원이 달랐습니다.
진짜 다 알고 물어보는 느낌? 도침 놓기 전에 호침 먼저 놓는데... 귀신입니다. 그 전 한의사도 귀신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진짜 전문가구나 싶은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침도 엄청 막 꽂아요. 거어업나 아픕니다ㅠ 어디서도 이렇게 아프게 놓는 분을 못봤어요.... 호침 놓고 전기침치료 한 뒤에 나서 도침 놓는데... 침을 꽂는데 우두두둑 소리나면서 들어가네요 ㅋㅋㅋ 미친듯이 아픕니다ㅋㅋㅋㅋ
아파도 좋았습니다. 침 놓는 퀄리티가 차원이 달랐거든요.
그렇게 만족하는 수준인데 비용은 첫회 2만원대, 다음번부터는 9천원 ㅋㅋㅋㅋ
별 이상한 침이랑 치료한다는 한의원은 6~7만원 받는데ㅎㅎㅎ
아무튼 맞고나서 처음엔 너무 아팠어요. 심지어 다음날은 더 아팠어요.
그런데 치료 2회차 이후부터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통증이 60% 정도 순삭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3회차 이후입니다.
전보다 더 안아픕니다. 너무 놀랍습니다. 몇번 더 다니면 진짜 더 안아플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근 2년동안 정형외과,재활의학과,한의원 여기저기 다 다녀보고 운동도 해보고 쇼라는 쇼는 다 했었습니다. 저도 한의원 안좋아했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침맞고 다녔던 거구요. 거기서도 효과를 정말 미약하게 봤습니다.
근데 도침은 달랐어요. 진짜 이건 진짜 치료입니다.
혹시 너무 아파서 답이 없으신 분들, 도침치료 생각해 보세요. 가격도 쌉니다.
추가) 쪽지요청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ㅠㅠㅠ
마ㄷ로 한의원이고, 네트워크 병원입니다. 구글에서 쳐보세요. 저는 성수동 거주중입니다.
참고로 당연하지만 여기가 아니라도 실력좋은 곳들 많아요. 개인적으로 강서구나 압구정 개인병원에 정말 가고싶은데가 있는데요.
도침 다루는 분들이면 기본기 이상은 무조건 될거라는 가정하에 집근처 찾은게 지금의 병원인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위의 한의원이 아니더라도 도침다루는 병원 검색해서 가까운데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팔랑귀라 그런지 왠지 한번 해볼까 싶네요. 골반쪽 사고 이후로 거의 10여년을 고통받아서리...
골반쪽이 안좋으니 허리랑 다리쪽도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근골격에 대해서도 물어보면 술술 말해주셔서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가서 여쭤봐도 될 것 같아요.
자기도 아파서 애지간하면 안맞으려고 하는데 요즘 척수증으로 목을 못가눌정도가 되니 스스로 그곳에 가더군요.. ㅠㅠ
정보 부탁드립니다
치료기전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서...
조직을 일부러 손상시켜 회복을 유도하는 기법은 양의학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프롤로요법도 그 맥락의 일부입니다.
그나마 침치료는 효과가 검증되었나보군요...
근섬유가 손상된게 잘못 붙거나 모세혈관등이 혈전으로 막힌다던지 하면 염증, 통증등이 올 수 있습니다.
이걸 운동이나 전기로 자극하고 순환시켜 치료하는 방법도 있고
침이나 부황으로 미세하게 파괴하여 몸이 스스로 복구하게 하는 방법도 있는거죠.
양의학에서도 통점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구요.
한방 양방 할 것 없이 공통점은 겁나 아픕니다. ㅎㅎ
침으로 우울증을 치료했다느니 그런건 저도 안믿습니다.
정보 부탁드립니다.
/Vollago
굵은 주사기 바늘로 어깨 근육 계속 푹푹 찌르는데
근막 끊기면서 우두둑 우두둑 하고 저절로 어깨 근육이 들썩들썩 움직이더군요.
쪽지 부탁 드려요ㅠ
쪽지 부탁드려봅니다~드릴건 없고 공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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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리 앉아서 쪽지 계속 보내드리려니 귀찮아서 본문에 병원이름 이니셜로 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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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lago
앞뒤로 뚫는게 아니라서요ㅋㅋ 그냥 호침 들어가는 만큼 보다 조금 더 들어갑니다.
도움되면 공감이나 좀 눌러주세요... 제가 관종이라...
같은 성수동 살고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고 싶어하시는
강서구, 압구정 한의원이 궁금합니다
공유 가능하실까요? :)
회전근개 때문에 알아보고 있어서요
집 부근에는 없네요.
집이 김포고 직장이 영등포라, 강서구면 중간에 들리기 좋을 것 같은데,
강서구 한의원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부탁 드립니다.
무거운 박스 들다가 뚜두둑 소리와 함께 어깨 아프기 시작한지도 5년이 넘었는데,
정형외과나 한의원 가봐도 별 차도도 없고, 갈수록 더 아파져서 힘드네요......
그리고 그 잘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각자 자신하고 주로하는 치료법이 있는데.. 그게 먹히면은 말도 안 되게 병을 턱턱 고치기도 하고... 환자의 증세나 질환과 아다리가 안 맞으면 아무 효과를 못 보기도 하죠. 고 구당 김남수옹이 뜸으로 만병을 다스릴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한의하면 할 얘기가 많은데... 해봤자 믿기 어려운 이야기도 많고..
뭐 어찌됐건 요는 한의는 의사 개인에게 철저히 달려있고, 그래서 과학이나 학문의 영역이 존재치 않는 것은 아니나.. 기본적으로 기예이고.. 도제식일 수 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제자의 자질이 부족하면 맥이 끊긴다는 겁니다.
양의도 외과쪽은 도제식이고 기예죠.
척추 정형외과 의사 명성보고 찾아가는 것은 동일합니다.
가보고싶으셨다는 강서 압구정도 알려주실수 있나요? 도침으로 찾아보니 광고뿐이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