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울 내과 개원의입니다.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친 이 시국에 이런 글을 올리는게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워낙 한가하다 보니...
오전에 속쓰림을 주소로 34세 남자분이 방문하였습니다.
이런저런 병력청취를 하다보니 2년 전까지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었고 검사를 받았던 종검센터에서는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1년에 한번씩 위조영술을 받으라 했다는 겁니다.
보통 다른 병원에 대한 말은 아끼는 편이나 대번에 "무슨 병원이길래 그런 거짓말을 해요?" 하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제가 요새 많이 예민해져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내시경 검사 가이드라인은 위내시경 40세 이상에서 매 2년마다, 대장내시경 50세 이상에서 매 5년마다 받는 것이 권고사항입니다.
저는 대장내시경 또한 40세 이상에서 5년에 한번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의사에 따라, 검사 소견에 따라 어느 정도는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물론 나이 불문하고 이상증상이 있거나 이벤트가 발생하면 내시경 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지 꼭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검진으로 돈을 버는것이 대세가 되어가고는 있으나 정보는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너무도 한가하여 정보제공 차원에서 주절주절 해봅니다.
특히 40세 넘어가는 회원님들!! 무서워하지 마시고 꼭 검사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Vollago
위 내시경 매년했는데(대장은 2년에 한번), 너무 자주하는건가요..
그런데 굳이 조영술은...
와이프가 위염에 역류성식도염으로 두달째 좋아하는 커피도 맘대로 못마시고 고생하고 있는데요.
너무 안낫길래 다른 병이라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 당장 큰 병원에 예약잡으라 그랬는데요. 흔히 있는 병인가 보군요.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저 경우는 뭔가 먹은 후 바로 눕지 않고 옆으로 누워서 자면서 증상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저는 한번 용종 나왔다고 하니 쫄려서 거의 매년 받는거 같네요 ㅎㅎㅎ
위내시경에 대한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다면(직장검진) 매년 검사받는 건 상관없을까요?
대장내시경도 선택 항목 중 하나라 4~5년 주기로 받아보려구요
내시경 전문으로 하는 큰 데서 받는 거랑, 개인병원서 받는 거랑 차이가 있을까요?
한x병원이라고 그거만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받아왔는데 멀기도 하고, 예약잡으면 한달씩 기다리고 해서 바꿀까 싶은데요. 근처에 대장내시경을 보는 내과전문의가 있긴 한데 개인병원이라 가도 되는건가 불안함이 좀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뒤집어 쓸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해서 나쁠 건 없다는 뉘앙스가 환자에게는 검사가 필요하다는 걸로 이해됐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환자의 불안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위내시경 말고 단가가 맞는 검사방법이 있어야 해서 그냥 건강보험공단에서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검사는 무의미한데다가 몸에 나쁘기 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맞을까요?
올해는 해야하나 겁먹고 있는 중임다 ㅠ.ㅠ
대장내시경 40세 이상 5년마다!
나이불문 이상이 있으면 검사 받는다!
2. 직장 용종(관선종, 3mm) 제거 후 얼마 간격으로 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댓글을 달기 위한 제 소견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
대장 내시경 중에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한 다음해에 경과를 볼겸 대장 내시경을 하였는데
또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하고 다음해에 경과를 볼겸 대장 내시경을 하였는데...또...
1.헬리코박터 얘기는 없었고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일단 매년 검진을 받고 있으니 유지할 생각이고,
2.대장 검사는 3년 후에 재검진 고려중인데 약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속이...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네요.
단, 매년 위내시경은 합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20대였을때라 급성장 한건지...
근데 미란성위염은 그냥 흔한 위염 수준인가요?
뭔가 앞에 붙으니 신경쓰이더라구요.
작년 초에 내시경 했었거든요
2년마다 무수면 위내시경을 전혀 어려움 없이 받고 있는데요.
무수면 대장내시경을 받고 싶은데,
후기가 없어 시도를 못하고 있어요.
할만하나요...?
솔직히 대장 내시경 약먹고 속을 비우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망설여 집니다.
용종이 나오면 1년후에 꼭 다시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만 하는 걸까요??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관리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당연히 의사로서 선생님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사족인걸 알지만, 다만 나는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전문가적 소견을 얹을 수 있고, 매년 위장내시경을 권유하는 다른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환자 한명 한명이 아닌 대중을 상대로 사기치는 쇼닥터들 얼마나 많습니까? 그분들 먼저...
Hp 검사 치료는 그동안 공공연히 비급여로 진행했던 clo 검사가 90:100으로 합법적으로 할수 있도록 보험기준이 정비됨에 따라 위축성 위염에서도 할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전엔 대장내시경을 50세부터로 권고했지만 요즘 그 시기를 45세 혹은 40세로 하는게 낫겠다는 논문이 나오듯이 가이드라인은 대부분 전문가들의 컨센서스 일 뿐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처럼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기 쉽고, 외국에 비해 저렴하고, 내시경의사들의 실력이 외국에 비해 좋은 나라에서는 5년에 1번해서 인터벌 캔서가 나오는 것 보다는 검사 주기를 좀 더 짧게 가져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이라는 워딩은 너무 지나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말씀 드립니다 ^^;
대학병원 있다보면 어이없는 케이스를 간간히 보기도 합니다만... 1년에 한번 위내시경, 2-3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하는게 거짓말 취급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한건 저희 병원 내과 교수들 다 매년 위내시경, 2년에 한번정도 대장내시경 합니다.
영양제, 유산균 같은거 몇 달 치 사먹느니 그 돈으로 국가 암검진 주기 절반 정도에 위대장 내시경 한번 씩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암검진 주기를 정하는건 제한된 의료보험 재정 내에서 가성비를 따진 검사 주기일 뿐이니까요.
가이드라인만을 강요하는건 가성비 따지면 소나타 타는게 짱인데, 왜 그랜져나 제네시스 타냐고 하는것과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대장내시경을 작년말에 하셨고 큰게 있어서 종합병원에서 제거수술을 하던중 이전 의원급에서는 언급조차없는 항문과 직장사이에 예후가 안좋은 혹이 있어서 제거했는데 가족을 전부다 암이면 어쩌나 2주를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있었습니다...
의협사태에도 불구하고
의사쌤들은 미워할 수 없는 1인입니다 ㅠ
좋은 정보 감사해요~ ^^b
대장 천공 사망기사 보면 무섭던데요.
저는 최소 1년 마다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위축성위염을 진단받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몇 년 뒤 미국에서 내시경을 받으면서 얘기했더니 조직검사 없이 진단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면서 의아해 하더군요. 결국 조직검사 받고 위축성위염이 아니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두어 번 더 내시경을 했는데 그 때 마다 눈으로만 보고 위축성위염이 있다 없다 진단이 계속 바뀝니다 -_-
내시경 비수면으로 해도 할만하더라고요
마취안깨고 비몽사몽하는것보다 비수면으로 빠르게 끝내는게 저는 더 낫더라구요
근데 좀 역겹긴했네요...칫솔질하다가 칫솔이 목을 타고내려와 위까지 도착하난 기분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쑤시는거 좋아하는 변태냐고 하는데
검사하면 매번 이상은 없는데 이상하게 계속 해야지 뭔가 몸이 이상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 수술 끝나고 퇴원하면 초음파 받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