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의 성과 상여금 등급 선정에 제가 부여하는 점수가 있습니다.
비중이 꽤 있구요.
힘든 A부서에서 일하는 부하직원이 있습니다.
일을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못 하는 편에 가깝죠.
실제로 작년에 업무처리에 좀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역시나 성과상여금이 적게 나왔고 해당직원이 이의 제기를 신청했네요.
이유는 힘든 부서에서 고생하면서 일했는데 왜 이렇게 성과상여금이 낮냐...
물론 제 불찰입니다. 그 친구가 일을 잘 못해도 그래도 힘든 부서에서 일하면 좀 챙겨줄법도 한데
제가 너무 자로 재듯이 객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뜸 제 사무실에 와서 왜 자신에게 점수를 낮게 부여했냐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힘든 부서에서 일 더이상 보람도 없으니 일할 수 없다. 부서 이동을 신청했습니다.
설득을 하고 좀 어루고 달랠려고 했는데...
참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이 친구의 전반기 업무 평가가 곧 있는데 과연 이걸 알고 저한테 무리수를 둔거 맞는지 싶습니다.
다른 부서로 이동하라고 조언해줬고 부서 이동은 제 권한이 아니라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다른 부서에서 좋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해는 했습니다. 빡센 부서에서 일하는 만큼 다른 곳에서 받는 보상이 있습니다.
제가 부하직원에게 말했습니다.
빡센 부서에서 일하는 만큼 이미 충분한 인센티브를 받는 걸로 아는데
성과상여금 하나로 부서에서 일하고 말고를 결정할 일이냐구요.
본인이 그렇다고 대답하길래 다른 부서로 이동하라 했습니다.
이동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윗분 권한이라서요.
(추가)내용을 대충봤더니...
업무 자체가 난이도가 있는 부서라면 어느 정도는 깔고 평가를 하는것이 옳겠죠.
그게 아니면 누가 어려운일 하려고 할까요.
말씀하신대로 그 부분 감안해서 추가 점수를 준 것도 있습니다.
당연히 최하점을 받아야하는 정도의 업무능력인데 중간 점수를 줬거든요.
아마 본인은 최고점을 받고 싶었나봅니다.
뭐가 다른거죠?
원래는 바닥 점수를 줘야하는데 나름 감안해서 추가점수를 줘서 결국 중간점수가 된거죠.
짜게 준 것도 맞고, 그 친구 입장에서는 나름 자로 잰듯한 것도 맞죠.
본인이 잘하고 있는진 알기 어려워요. (그리고 그걸 감안해서 조용히 있는다는것도 웃기고)
객관적으로 힘든 부서에 있는데, 그리고 충분히 고생하고 있는데 성과평가 짜면 개빡치죠.
저라도 저랬을 거 같습니다만...
뭐... 그렇겠죠.
근데 이미 추가 급여, 추가 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받고 있구요.
제가 부하직원에게 되려물은거는 성과상여금이 그 업무 결정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의 전부냐고 물었죠.
본인이 그렇다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일단은요.
회사는 사원에게 뭘로 보상해주느냐...
클량에서 물어보면 열중 아홉은 돈이라고 하겠죠.
당연히 힘든 업무를 계속 할꺼냐에 답변은 돈이죠.
그 의견이 요즘 세대의 대세가 맞습니다.
그 직원 가도 하나도 아쉽지 않으면 보내면 되는거고
리더쉽평가때문이든 뭐든 아쉬우면 구슬르면 되는거죠.
평가권자가 화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평가를 받는 자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ㅠㅠ
힘든 부서라는 공감대가 있을 정도로 난이도 있는 업무처리를 하는 부서라면 그런 부분을 고려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란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런 평가를 받는 부서에서 일하는 피평가자입장이다보니...ㅋㅋㅋㅋ
심지어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일처리가 맘에 안드니 짜게 줬고, 고과 이렇게 줄꺼면 옮기겠다 라는건 무리수를 뒀다 라고 평가하는 사이라면... 사실 작성자분이 그사람을 싫어한다에 가깝다 봐요.
서로를 위해서도 그사람이 이직하는게 해피엔딩일지도...
그러라 했습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힘든부서 + 낮은 평가 == 쉬운부서 높은평가.
이렇게 맞춰주면 되지 싶은데요...
힘든 부서의 급여가 쉬운 부서의 급여와 같다면 납득할 사람을 찿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기본급여가 높고 심지어 휴가도 많습니다.
그 와중에 성과 상여금도 높게 받고싶다였는데
아마 성과상여금은 중간 정도로 받은걸로 압니다.
그게 불만족 스러운거죠
담당 업무와 보상 체계가 나름 합리적으로 짜여있고, 그런 조건하에서 해당 자리에 지원한것이라면,...... 말입니다...
다만, 사람이 계속 바뀌어도 동일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회사에서 정한 보상 규정에 문제가 있는것이겠구요...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남의 일이라고 참 쉽게 말한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감정에 휘둘리면 오히려 더 큰 불공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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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A부서에서 일하는 부하직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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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작년에 업무처리에 좀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역시나 성과상여금이 적게 나왔고 해당직원이 이의 제기를 신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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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부분을 보았을때 이 업무처리가 어려운일은 하는 조직이기에 조직구조상 생길수밖에 없거나 생기기 쉬운
리스크있는 일이라면 이건 사실 그 직원의 잘못이 아닐수도있거든요.
물론 전후관계를 저는 잘모르고
그분의 명확한 잘못이라면야 직원분이 선을 넘는 요구이지만
그게 아니라 조직특성상 발생하는 리스크와 외부요인에 의해 생기는 일이라면 감싸주는게 맞습니다
막말로 그직원분은 남이 싸놓은 똥치우는 일 고생하며 하는걸수도있거든요.
그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평가를 깍아먹으면 회사일하는 보람없죠.
쉽고 편하게 일하고 성과급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보일테니..
저도 과거 피평가자 시절 남들 싸놓은 똥 밤새서 다치우고 나면 똥 10개중 2개 펑크냈다고 고과 깎이던 기억이 나서... 남일 같지 않네요 ㅋ
기피부서에 있어서 성과가 안좋은건지, 애초에 성과를 내기에 적합한 부서인지...
이런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을 성과만 가지고 평가를 하는게 공정한지요
근무 강도는 저희 부서가 가장 힘들구요. 야근도 가장 많고, 실제 전 사업장에서 잘 모르겠다 싶으면
저희쪽으로 연락할 정도니까요.
무슨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그냥 임원들한테 불만 다 이야기 하고 이직합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자기들이 해줄께 없다... ㅋㅋㅋ 어이 없더군요. 후배들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결국 저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이직 확정, 3명은 현재 이력서 넣고 있더군요. 부서가 폭파 직전입니다.
부서마다 업무 강도가 다르면 평가의 기준도 조금 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힘든 부서면 그만큼 일처리가 더 힘들고 실수도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래서 임원이 각 부서의 업무 상황을 잘 알아야 되는데 침 바른 소리에 넘어가는 임원들이 많죠...
그 사람이 그 부서에서 계속 일을 하는 걸 원하셔서 어르고 달래려고 하셨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평가 점수를 낮게 줬다 생각하셔서 그렇게 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만약 진짜 그 사람이 일 못하고 필요 없다 판단되면 부서 이동시키는 게 답인 거 같습니다.
일처리를 못하고 문제를 만든 직원이니 평가를 짜게 줬고, 그래서 부하직원은 부서이동을 신청했는데 그걸 말리고 계신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일처리가 맘에 안 드셨으면 다른 직원 앉히고 기존 직원은 타부서이동 해주면 안되는건가요?
부하직원 입장에서는 힘든 부서에서 뺑이치게 해 놓고 성과까지 그렇게 만들었으면 강한 반발 일으킬만 한데요;;
힘든 부서에 계속 있게 하실려면 일처리 좀 못했더라도 평가를 좀 더 주시던가 하셨어야죠.
안빡센부서의 평타 직원과 평가를 같이 받아야 형평성이 맞겠죠.
객관적인 평가에 이 부분이 반영됐나요?
물론 글쓴분이 그럴 권한은 없겠지만 직원입장에서는 전보신청할만하죠
공직기관이 아닌이상 일반회사는 무조건 돈으로 보상입니다.
본인께서 그 팀의 업무량이 꽤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고과에 반영할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는걸 보면 더 말해 뭐하겠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사실상 "당신은 조만간 회사에서 나가달라"는 의미와 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걸 부서장은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평균을 줄것인가? 아니면 그 이하로 줄것인가?
6짜리 일에 7짜리 사람 넣어서 +1 나는 걸로 보면
전자는 일 못한다 욕먹고 후자는 일잘했다 성과급 받겠죠.
쓰신 내용만 봐서는 직원분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힘든곳이 실적내기는 더 어려운것이 맞다면...)상대적으로 뺑이치는거 아는데 똑같이 일해도 성과 낮게 나오면 누가 남아 있고 싶을까요?
저였으면 가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고 일단 나한테 따지기 전에 스스로 업무를 돌아보고 오는건 어떨까 라고 했을겁니다
뭐 힘들게 일하고 고생한건 아는데 평가는 결과를 가지고 해야죠
물론 이의 제기 하는거야 본인 권한이니 뭐라고 하겠냐만은 종합적인 업무 평가의 권한은 관리자의 것이죠
어떻게 해도 현재 상태에서 좋은 평가 받기는 글렀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직원이 이번에 아무말 안했어도 어차피 좋은 평가 안 주셨을 거잖습니까.
직원 심경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상사가 봐도 힘든 부서에서 일하는데 고과는 나쁘게 받으면 솔직히 그 부서에 있을 이유가 없지요.
평가라는게 객관적으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을 끌고 갈 때에는 정량 평가 외에 동기부여를 위한 정성적 평가도 때로는 해줘야합니다.
가령 성과가 나빠도 사기 진작을 위해 일단 좋은 평가를 주는거지요.
어차피 버릴 카드면 부서이동을 윗 선에 다리놓아주는게 합리적 처사이겠죠.
그리고 잘몸된 점은 정확하게 얘기해주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애서 제 개인적인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아닌 이상, 업무상 딸려올 수 있는 타노스 같은 피할 수 없는 사고면 다 커버를 쳐 줍니다.
해당 직원의 능력이 개똥망이 아닌 이상에는 글쓴이님께서 조금 더 애정을 샂고 보듬어 주시는 (동시에 본인의 레벨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아량을 보여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본인 레벨은 티 부서 이동 요청 뻰치 먹으면 바로 파악될 겁니다.
제 밑에 있는 팀장이 부하직원을 이렇게 다룬다면 그 팀장 인사고과부터 잘 안줍니다
회사는 팀분위기가 가장 중요하고 어떤 슈퍼 천재가 아니고서야 개개인의 업무능력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존재할 뿐이죠
'다만 이 친구의 전반기 업무 평가가 곧 있는데 과연 이걸 알고 저한테 무리수를 둔거 맞는지 싶습니다.'
직급만 높았지 차라리 용기있게 말꺼낸 부하직원보다 유치하네요.
ㅎㅎ
이 친구가 제게 격식과 예의 있게 갖춰서 말했어도 제가 저렇게 생각헀을까요.
어차피 평가자와 피평가자 입장과 생각은 다른겁니다.
명약님 글 어디를 봐서 그 친구가 예의있게 말했는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나요?
부하 직원이야 당연히 다른 부서로 가고 싶겠죠.
뿌린데로 거두시는겁니다.
다른 직원들이 힘든 부서 가서 일하게 하면 될 거 같습니다만
다른 직원들이 힘든 부서에 가기 싫어하면 지금의 직원에게 그만큼의 점수를 주셨어야 합니다.
남들 다 하기 싫어하는 힘든 부서가 왜 생겼을까요? 다만 힘들어서일까요?
충분한 성과금과 보답을 해주었으면 힘들더라도 서로 갈려고 했겠죠.
피평가자분의 입장이 더 와닿는건 왜일까요...
떠나고 싶은 분은 잘 떠나게 해주시고
원하는 사람으로 충원받으시길 바랍니다.
떠나고 싶은 사람 잘 보내주는 것도
부서평판 관리 중 하나니까요!
(힘든 부서라 하니 더더욱이요)
윗분들 말씀대로 널럴한 곳에서 대충 일해서 성과내는게 낫겠네요....
본인은 완벽하다는 전제로 한마디 두마디 추가하시면서 디펜스 ㅎㅎㅎ
아침에 지시와 오후의 지시가 다른 상사라던가
뭔가 시키는데로 다 지시받고 해도 시간이 지나서 왜 니맘대로 해 라고 한다던가
저희 회사에도 그런 분이 계셔서요
그 상사 밑에서 개갈굼 당하다가 다른 부서로 가서 일 잘 한다는 소리 듣는분 도 있고.
그 상사분과 일했던 수많은 직원중 오직 한명만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데요,
나머지는 모두 타부서로 이동해서 자기 한명 몫 잘하고 있습니다.
모두 그분과 떨어지고 행복지수가 높아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