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단한테 처맞아봐서 아는데...진짜 지금이라도 그때 그거 했던분들 만나면 소주한잔 하면서 그때 대체 왜그랬냐고 묻고 싶습니다. 아...진짜 그때 다친 허리가 지금도 가끔 쑤십니다. 뒤통수엔 영광의 흉터도...망할사람들
쿨블루
IP 79.♡.36.241
03-08
2021-03-08 19: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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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님 아는 형님도 백골단 출신인데, 제정신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위에서 다 빨갱이라고 잡아족치라고 맨날 정신 교육시키고..그래도 현장 가기 전까진 나와 같은 대학생들이다 마음 다잡고 가지만 쇠파이프에 방패 반이 찢어져나가고 동료들 화염병 맞고 쇠파이프 맞으면 죽을 수 잇겠구나 생각에 결국 눈 뒤집혀서 어느샌가 대학생들 잡아다 족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bigstarko
IP 39.♡.139.40
03-08
2021-03-08 1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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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생각 나게 하네요. 힘든 과거를 ...
NoaeC
IP 39.♡.230.4
03-08
2021-03-08 18: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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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켓 청바지.
맥피아
IP 119.♡.123.216
03-08
2021-03-08 1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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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군부가 권력 맛을보면 광견병에 걸림... 지금 지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음... 악마들...!!!
eltype
IP 153.♡.69.130
03-08
2021-03-08 1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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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쿠테타 일으키면 하는 꼬라지가 어느 나라나 똑같군요 무슨 매뉴얼이 있는것도 아니고...
누렁황소
IP 210.♡.207.240
03-08
2021-03-08 18: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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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하면서 자신이 백골단이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하던 사람을 만난적 있는데....저는 절망을 느꼇습니다. 지금 미얀마에서라도 발포사병까지 철저한 응징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 직사격하셧던 경찰분은 누구일까.....
@커피_milk님 책임자, 주동자만 아니라 부역자들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미얀마의 봄도 저기어디서 오고 있겠죠 그날이 오면. 반드시...
xerxer
IP 175.♡.175.102
03-08
2021-03-08 1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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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만 안썼지 딱 백골단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kstarstrive
IP 180.♡.139.25
03-08
2021-03-08 2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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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영화 1987에서 봤던것 같은데
따숩다
IP 1.♡.110.71
03-08
2021-03-08 2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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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은 하얀 헬멧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고 5.18 때는 "편의대"라고 불렀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비무장으로 후방 정탐 및 교란을 담당한 부대를 칭하는....
lache
IP 59.♡.150.141
03-08
2021-03-08 20: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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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과 닭장차.. 이런꼴을 다시 보게 되는군요.
봉규니
IP 116.♡.192.197
03-08
2021-03-08 20: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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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전씨한테 배웠나?
IP 125.♡.209.85
03-08
2021-03-08 20: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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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우리나라 그대로네요....
qhdqhd
IP 218.♡.56.164
03-08
2021-03-08 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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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 들고 제일 앞에 섰던 선배가 군대 갔는데 전경 차출되어 페포포그 사수로 복무하게 되었습니다. 소속도 저희 학교 관할 경찰서여서 시위가 있을때면 후배들에게 페퍼포그를 쏘게 되었고 제대 후 그 일로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못보지만 선배는 우리 얼굴이 그렇게도 잘보이더랍니다. 제대후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걸로 압니다. 입대전 사찰 대상이었기에 일부러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양심이 있어야죠.
아바이
IP 121.♡.171.67
03-09
2021-03-09 0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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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qhd님 예전 선배들 보면 일부러 전경 차출 많이 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복무중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땐 구타도 심했습니다. 진짜 못된짓이란 못된짓은 다 했습니다. 전대갈을 그때 사형시켰어야 할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입니다.
저는 80년생으로 나름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1200bps 모뎀을 사용해서 케텔에(아마 천리안?하이텔?의 전신) 접속하곤 했는데요. 아시겠지만 80년 후반에 케텔이나 기타 bbs는 거의 대학생들의 놀이터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당시 유머란에 자꾸 백골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민학생이던 저에겐 전혀 웃기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참새시리즈나 식인종시리즈 유머을 찾다보면
백골단이.. 백골단은.. 백골단이 뭐지? 백골단이 어쨌길래?...
그렇게 99학번이됩니다. 99년도엔 시위도 많지 안았지만 백골단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을정도로 복장도 변했거든요. 그래서 백골단을 대학생인 당시에도 몰랐습니다.
...세월이 흘려 백골단에 대한 자료나 이야기를 듣고선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는젊은이들이였는데...
백골단의 트레이드마크같은 복장, 그 모습이 저렇게 미얀마에서 다시 나타나는 걸 보니 저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겠지요..
백골단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연배가 훨씬 많으실텐데..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하실지... .. 그냥 그렇습니다. 먹먹하네요.
Breadwinner
IP 223.♡.81.26
03-08
2021-03-08 22: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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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ㅅㅋ들도 지금쯤 60대쯤 되었겠죠 태극기부대에 나오는 노친네들 중에도 상당수가 있겠죠
자기가 꿈꾸던 모습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암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네요.
그래도 하는 짓은 똑같겠죠.
반드시 미얀마 민주 국민이 승리를 쟁취하고
저 가담자들 전원 강력 처벌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현재 우리나라 적폐 잔재 후예들 없는
민주화 시대를 더 빠르게 볼 듯..
인터넷이고 뭐고 다 막아 났을텐대..
찾아오는 이 없이 냉방에 연금때문에 기초수급자도 못 되서 고생하며 살다가 고독사 하길 바래야죠.
제 아시는 분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때 공수 부대원으로 투입되어 시민군과 교전하신 분도 있는데요..
보통사람과 별다르지 않아요.
저는 그런 관대한? 마음 전혀 안드네요
그런 마음이시라면
일제시대 때 독립군 때려잡던 조선인 출신 부역자들
해방 전.후 이승만의 명령으로 국민들 학살하던 군.경 놈들
4.3 제주, 5.18 광주 때 내국인 학살하던 그놈들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해야 하겠네요?
참으로 어이없는 소릴 하시네요.
80,90년대 당시 백골단중에
전.의경으로 끌려온 의무복무자들이야 어느정도 이해라도 하지만
특수부대 출신으로 경찰에 정식 채용된 사복체포들의 만행이
얼마나 심했는지 그리고 체포된 사람들이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지 알고 있다면 그런 말 못합니다.
그 인간에게 한번 물어봐 주세요. 왜 양심 선언 안하는 지? 발포명령 누구에게서 내려 왔는지?
보통사람은 그런 짓을 했으면 정신병원 다녔어야 했을 텐데 다르지 않다니요...
음...양심선언한 백골단 얘긴 들어본 바 없군요?
무슨 매뉴얼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미얀마에서라도 발포사병까지 철저한 응징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 직사격하셧던 경찰분은 누구일까.....
정말 감정이입이.. ㄱㄱㄲ들...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 꼭 이뤄서. 책임자,주동자 사형까지 꼭 이뤄내길
책임자, 주동자만 아니라 부역자들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미얀마의 봄도 저기어디서 오고 있겠죠 그날이 오면. 반드시...
5.18 때는 "편의대"라고 불렀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비무장으로 후방 정탐 및 교란을 담당한 부대를 칭하는....
소속도 저희 학교 관할 경찰서여서 시위가 있을때면 후배들에게 페퍼포그를 쏘게 되었고 제대 후 그 일로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못보지만 선배는 우리 얼굴이 그렇게도 잘보이더랍니다. 제대후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걸로 압니다.
입대전 사찰 대상이었기에 일부러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양심이 있어야죠.
아시겠지만 80년 후반에 케텔이나 기타 bbs는 거의 대학생들의 놀이터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당시 유머란에 자꾸 백골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민학생이던 저에겐 전혀 웃기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참새시리즈나 식인종시리즈 유머을 찾다보면
백골단이.. 백골단은..
백골단이 뭐지? 백골단이 어쨌길래?...
그렇게 99학번이됩니다. 99년도엔 시위도 많지 안았지만 백골단이란 표현을 잘 쓰지 않을정도로 복장도
변했거든요. 그래서 백골단을 대학생인 당시에도 몰랐습니다.
...세월이 흘려 백골단에 대한 자료나 이야기를 듣고선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는젊은이들이였는데...
백골단의 트레이드마크같은 복장, 그 모습이 저렇게 미얀마에서 다시 나타나는 걸 보니 저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겠지요..
백골단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연배가 훨씬 많으실텐데.. 어떻게 기억하고 추억하실지...
.. 그냥 그렇습니다. 먹먹하네요.
부디 하루 빨리 승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