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가 240여명의 전 임직원에게 회사의 재가동 계획이 없다면서 퇴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HSMC는 "작업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공지했다. 직원들은 공장 폐쇄에 대한 설명이나 보상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HSMC는 2017년 11월, 지자체로부터 1280억원(약 22조2600억원)을 투자 받기로 하고 설립됐다.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 이하 미세공정 시스템반도체를 제작하겠다며 출범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중 7나노 생산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밖에 없다.
2019년에는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성장한 대만 TSMC의 최고 기술자였던 장상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HSMC는 공장 건설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금난이 드러났다. 당해 7월 우한시는 "HSMC 반도체 프로젝트 좌초 위기"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장상이 CEO도 HSMC 시절을 '악몽'이라고 묘사하면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로 옮겼다.
우한시 정부가 지난해 이 회사를 직접 인수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잠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번 해고 통보를 계기로 청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투자를 받았다’ 가 아니고.. 투자 받기로 하고 설립했는데, 공장 건설대금을 지불해지 못했다??
다른 기사를 찾아보니 실제 꿀꺽한 돈은 초기투자금 2조 정도라는 것 같네요. 페이퍼컴퍼니 설립해서 2조 투자금 받아 공장 짓다가 먹튀. 수많은 기사들 제목만 봐서는 22조 꿀꺽 한 줄..
우리나라는 20조를 강바닥에....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