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새벽 5시쯤,
성인 남자 2명이 헬스장에서 힘겹게 금고 하나를 통째로 들고나옵니다.
뒤이어 또 다른 남성은 골프 가방을 가지고 승강기에 올라탔습니다.
일당은 타고 온 차량에 오물을 뿌리는 등 어지럽힌 뒤 다른 승용차에 금고를 싣고 서둘러 떠났습니다.
금고에 들어있던 수표와 현금만 1억 천5백만 원어치, 골프용품 등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큽니다.
일당은 헬스장에 들어와 탈의실에 사람이 있는지 먼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외워둔 비밀번호를 사용해 이곳 사무실에 있는 금고를 가지고 나가는 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1층에는 사람이 있었지만 당당하게 인사하는 일당을 의심하긴 어려웠습니다.
[헬스장 건물 경비원 : 세 군데가 24시간 개방이거든요. 골프용품 들고 수시로 들고나고 그러죠.]
헬스장 측이 용의자로 지목한 건 다름 아닌 회원 A 씨,
A 씨가 관장과 함께 간 여행에서 술을 마시다가 거액이 헬스장 금고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관장은 뒤늦게 A 씨에게 연락해봤지만, 출장을 간다는 말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양윤우 / 헬스장 관장 : 차 상태를 확인하러 딱 갔는데 골프 가방 만 있는 거예요. 골프채도 여기 있었는데. 황당하고 머리 아파서 CCTV 틀려고 왔더니 금고까지 같이 가져가는 걸 발견한 거죠.]
하지만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건 맞지만, 금고에 손댄 적은 없다며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227201607380
타고온 차량에 오물을 뿌렸다는데.. 동영상에는 헬스장 관장차라고 나오네요. 그 차를 또 어떻게 타고온건지..
그나저나 골프채까지 알뜰하게 훔친데다가 오물을 뿌릴 정도면 (...)
근데 요즘도 가게 금고에 돈을 저렇게 쌓아두는 경우가 있나보네요. 헬스장 회원권도 보통 카드결제 아닌가
강남은 역시 스케일이 ㄷㄷㄷ
범인들의 차도 태어달라고 해서 얻어탔지만 난 범인(공범)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A씨.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범인 과 모르는 사이이다
차는 태워 달라고 그랬다.(모르는 범인과 차량을 같이타고 왔나 봅니다)
술마시다가 금고있는거랑 현관비밀번호까지 다 알려준건가요?뭔가 사고 상황이 앞뒤가 안 맞는 게 한 두개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