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년배.선후배들과 만나도 밥값 술값은 제가 다 냅니다.
그냥 그런거 쓰고 살아도 사는데 별 티가 안나서..
일도 대충 그냥 밥벌이 할만큼 하고..
여윳돈도 살다보면 생겨있고..
주변보면 용돈에 뭐 좀 살라 하면 와이프들이 태클걸고 하던데..
전 와이프가 고급차 사라 성화고..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애가 없네요.계획도 없고..
그러니 둘다 돈 쓸데가 없다는...
후배들과 술자리에서 차 얘기 나왓는데 이런저런차 고민중이라니...
형은 좋겟다고 여유있어서..
집에오면서 그냥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애둘씩 키우는 너네들이 애 2~3년 키울돈이면 벤츠 최고급인들 못사겠냐. 얘기해줄껄...
40전에 애를 낳을까 말까...살짝 고민이되는 요즘이네요.
결국 안낳겟지만...
야밤에 뻘글.. ㅠㅠ
딩굴딩굴~~
애는 좋아하는데 조카들보는 재미도 있고...
늙으면 자식이 있던없던 어차피 요양원인걸 숱하게 봐온지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낳아 키우는 입장에서 상상하는 것 보다 더 큰 행복이라고 표현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에 애 없으면 하고싶은 거, 사고싶은 거 다 하고 한다고.
뭐 워낙 흙수저라 하고픈건 다 못하고 살아도 시간은 널널하네요 ㅎㅎ
집, 교육에 큰돈 안쓰면
애키우면서도 사고싶은거 사고 여행다니면서 즐길 수 있답니다.
밥 식구 둘 더 늘어난 것 뿐이에요.
설거지 빨래 2인분 갖고도 투닥거리는데 일거리 늘어나면 힘들지 싶어요.
이미 사랑에 속았는데 또 속을순..
혼자가 편하네요.
다만 나이들어서 애 낳으면 힘드니 낳으실꺼면 가능한 빨리 낳으시는 것이 좋고요.
게으름을 이길정도로 후손욕구가 생길것인가..
와이프가 차사라는것도 제가 워낙 관심이 없으니 그런거라서요. 돈도 워낙 쓰는데도없어요.
차 시계 낚시 컴업글 다 무관심입니다.
그냥 나하나 뒹굴거릴시간도 부족한데..뭐 그런거죠.
부럽습니다...
그냥 제발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줬으면 합니다..
댓글 분위기보고 생각나 몇자 적어 봤습니다.
그곳에 구원이 있다.
네~
사실 저분들이 낳고 길러준 아이들이 제 노후에 세금내줄 애들이니...감사한 마음도 있고요
그냥 종교?로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그곳에 구원이 있다.
네~
사실 저분들이 낳고 길러준 아이들이 제 노후에 세금내줄 애들이니...감사한 마음도 있고요
—————-
이 얘기가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셨군요.
미래세대 노예론+애낳는 사람은 종교신자.
->합리적 선택인 딩크!
선택은 자유인데 사유로 갖다붙히는게 비겁해...
심지어 부끄러움이 없어...
며칠전에 클리앙 메인에 있던
대기업 후배얘기썰의 반복인데,,
일단 이런 얘기가 노말한듯 비정상인 이유가
본인이 매우 게으르단걸 너무 뻔뻔하게 반복해서 얘기하면서
미래세대 노예행이라 애 안낳는 결론으로 치닿는게,
읽다가 어이가 없네요.
친한지인헌테나 술먹고 농담으로 할법한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 하시네..
또 현재까지 추천수 6에 메인 올라오는건 또 뭔가 싶네요.
전 미혼이고, 당연히 아이도 없습니다. 그런데 종교... 라고 말하는 의도는 알거 같아요.
노예라는 표현은.. 뭐 사실상.. 딩크로 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한 거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선택은 자유죠. 아이를 낳건 말건, 결혼을 하건 말건.. 노후에 외롭건 말건..
근데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가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난 맞다 넌 틀렸다 라고 해요. 상대방이 어떤 마음 가짐으로
결혼을 하지 않았는지, 아이를 낳지 않았는지 아무리 설명해도 그건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야..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결혼하고 애 안 낳을건데? 라고 하면.. 그럴거라면 차라리 결혼하지 마.. 라던가..
결혼 안한다고 하면... 니 부모님은 생각 안해? 넌 왜 그렇게 이기적이야? 라던가..
본인들의 선택은 잘못되지 않았다 이게 정답이다 라는 걸 부정당하기 싫은 것처럼 강요해요. 넌 틀렸어 라고.
그런 얘기를 종일 귀에 딱지 앉도록 듣다보면.. 종교냐? 종교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본인들의 생각이, 본인들의 삶이 절대적 진리인 것처럼 얘기하거든요...
그냥.. 본인들은 아이낳고 잘 살고... 나는 애 안 낳고 잘 살고.. 그냥 그렇게 서로 인정하고 살면 되잖아요.
자꾸 왜 애 안낳아? 왜 결혼 안해? 라고 물어보니까 이유라고 대는게 내가 낳을 아이들이 노예처럼 사는 것도 싫고
난 게을러서 아이까지 낳아서 못 길러.. 라는 핑계를 대는겁니다.
애 안 낳는 사정이 그거 하나 뿐이겠어요?
저역시 말씀대로 각자의 상황과 선택결과에 대한
상호존중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의 반대로,
“본인들의 선택은 잘못되지 않았다 이게 정답이다 라는 걸 부정당하기 싫은 것처럼 강요해요. 넌 틀렸어 라고.”
이 본인의 결정에 대한 합리화 문제는
아이를 낳던 안 낳던간에
다함께 한번쯤 겪는(또 겪을) 오류입니다.
아이를 낳는다?안낳는다? 이게 단순 선택의 문제라고하기엔
생각보다 개인의 합리적 판단이 불가한 영역에 가깝거든요.
매우 어렵게 결정해야할 문제인거죠
뭐 어찌됐건 모두 힘냅시다!!
곧 다시 봄이 오고 있네요^^
님 글에는 꼭 피드백을해야겟어서 인나자마자 남깁니다.
종교라고 표현한건 서로 설득이 안된다는 차원에서 적은거고..
노예라는 단어는 쓴적도 없고 평소에 그런생각도 안합니다.
미래에 젊은이들에게 저는 하는것도 없이 무임승차 하게 될거란 자조적인 얘기엿어요. 저는 애 낳고 키우는분들 세상에 모든아빠들을 존경합니다.
진심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소르베님 얘기는 이해가 됩니다만,
“사실 저분들이 낳고 길러준 아이들이 제 노후에 세금내줄 애들이니...감사한 마음도 있고요”
이 문장을 그렇게 해석하실 수도 있군요..
안녕하세요 ^^
애낳으라고 강요하는 분들은 아마 님을 사랑하지만 (가까운분들?)
표현이 서툴러서 그러실거예요.
그런게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셨음 합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얘기들로 댓글들이 채워지니 좀 당황스럽네요.
저도 다른사람들 아이 안낳는거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래 3연속 댓글/대댓글들보고 쓴겁니다.
본인은 아니시라니 산좋이함님께 괜한 소리 했군요.
라이넨
저도 딩크인데, 이상하게 아이있는 사람들은 온오프라인 불문하고 아이 낳으라고 은연중에 강요하더라고요.. 반대의 경우는 없고요.
그냥 제발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줬으면 합니다..
댓글 분위기보고 생각나 몇자 적어 봤습니다.
대댓글 · 공감 신고
산좋아함
IP
00:41
@라이넨님 그냥 종교?로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그곳에 구원이 있다.
네~
사실 저분들이 낳고 길러준 아이들이 제 노후에 세금내줄 애들이니...감사한 마음도 있고요
언급 · 공감 신고
따뜻한하늘
IP
06:23
2
@라이넨님 이거 공감이요. 좋은건 알겠는데 그럼 본인만 좋으면 되지 왜 다른 생각 가진 사람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노후에 어쩔려고 그래~ 이런 걱정을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필요없는데 ^^
/Vollago
이 얘기가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셨군요.
미래세대 노예론+애낳는 사람은 종교신자.
->합리적 선택인 딩크!
선택은 자유인데 사유로 갖다붙히는게 비겁해...
심지어 부끄러움이 없어...
며칠전에 클리앙 메인에 있던
대기업 후배얘기썰의 반복인데,,
일단 이런 얘기가 노말한듯 비정상인 이유가
본인이 매우 게으르단걸 너무 뻔뻔하게 반복해서 얘기하면서
미래세대 노예행이라 애 안낳는 결론으로 치닿는게,
읽다가 어이가 없네요.
친한지인헌테나 술먹고 농담으로 할법한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 하시네..
또 현재까지 추천수 6에 메인 올라오는건 또 뭔가 싶네
ㅡㅡㅡㅡㅡ
이게 님이 쓴댓글입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말들로 모욕적인 언사는 다하시더니
또 아랫댓글에선 묘하게 회피하시네요.
노예, 합리적선택 딩크 ,어이가 없다. 게으르다. 뻔뻔하다. 대체 이런말들은 왜적는거죠?
미래세대 노예행???대체 여기서 누가 이런말을해요??
본문에도 댓글에도 없는데..
다섯살인데 하는짓은 육개월 갓난쟁이보다 못하고
엄마 껌딱지라 전 와이프와 대화할 시간도 없고
각방쓰고
무슨 생활비내주러 결혼한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습니다..
그건 딩크가 아니지 않나요
근데 요거 꽤 괜찮네요? 재미도 있고 행복감도 커요.
프리한 육아관이라 (확실히 한국식이 아닌..) 부담도 없고.. 조금만 더 크면 다시 내 생활도 다시 찾겠구나 싶어요.
별로 아이 권하는편은 아닌데 여튼 누가 물어본다면 한마디는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추천.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아야죠
없어도 행복한 친구들 많더군요..
개인 성향 따라 케바케가 진리죠.
육체 에너지도 딸리고, 개인주의적이고, 혼자 잘 놀고, 귀찮은거 딱 질색이네요. 뒹굴거리는 거 넘 소중. 즐거움이 있으면 고통도 있죠. 즐거움도 적게 고통도 적게, 평안하고 고요하게가 저에겐 맞더라고요.
자기 방식에 사는게 정답이네요
일단 아이가 있고 없고는 가정의 분위기 차이가 꽤 나네요. 웃는 일이 많아졌어요. 물론 화내는 일도 많아졌지만 ㅋㅋ
그리고 어쩌다 보니 둘째도 가족이 되었네요. 힘들긴 한데 가족이 늘어 나는게 생각보다 더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이제 첫째가 초4인데.. 아직까지 경제적인 어려움은 잘 모르겠습니다. 학원은 안보내고 대부분 집에서 해결하는 중이라서요.
대신 식비가 좀 늘어나는거? 요즘 부쩍 먹는 양이 늘어 나네요;; 돼지고기 한근으론 부족해요..
같은 작성자가 맞군요.. 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915662CLIEN
나이를 먹지 않고 젊음을 유지한다면 둘이서 알콩달콩 살고싶고 나이를 먹는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그 삶에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가 제 가치관이 바뀌었네요
고민 많이 하고 시험관까지 준비해서 갖게된 아이지만 한번도 후회한적은 없네요 물론 아이때문에 갈등도 생기긴 하지만요
다행히 금전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와이프의 가치관 덕분에
아직까진 밥값 술값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네요
게임도, 사고싶은것도 살 수 있고 ㅎㅎ
한동안은 취미생활, 친구만남 등은 생각도 못합니다.
또 애는 말을 엄청 안듣죠. 특히 한 세돌까지는 환장합니다. 신이 세상 일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육아를 통해 알수 있도록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반면 애를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애가 너무 이쁘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는 요즘입니다ㅎㅎ
많아집니다.
고민하지 않은 인생이 편안하겠지만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불행이 있어야 행복도 느끼는 것이고
부족함이 있어야 풍족함을 느끼지요.
애가 노후 수단이 아니라
삶 자체 인 사람도 있어요.
부부사이의 징검다리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항상 좋을 수는 없지요.
그럴때 징검다리가 필요합니다.
철학자는 외롭고 우울합니다.
애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삶 많습니다. 애 있어도 외롭고 불행한 삶 많구요. 그저 케바케일뿐입니다. 저도 11년차 '행복한'딩크구요
거기에 하나 더 가져다 붙입니다.
너 고독사 당해.
아주 저주를 퍼붓죠 ㅋㅋ
그런 상황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건 바로 당사자입니다.
하루 이틀 듣는 얘기가 아닌데 그런 상황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을 안해봤겠어요?
본인들도 결혼 안해본 삶을 산 것도 아니고, 아이없는 삶을 산 것도 아니에요..
근데 주변에 보고 듣다 보니 그렇더라~ 라고 해요... 본인 얘기가 아니란 거죠...
정말 몸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나중에 맘이 바뀌어도 못가질때를 생각해 보시고 하루라도 일찍 하나 낳으심이 어떠실지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체력이 딸려서 이렇게 이쁜아기 좀더 일찍낳을껄 조금 후회됩니다 ㅎㅎ
실수 안하시길 빌게요. 마흔 넘어가면 육아가 체력이 딸리는 게 느껴져요. ㅎ
퇴근하고 집에가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라가죠. ^^
전 자녀가 셋 있습니다만,
누가 물어보면
자녀가 있으면 있어서 행복하고
자녀가 없으면 없어서 행복하다 라고
얘기해줍니다ㅎ
개똥 같은 소리지만
어쨌든 행복하자구요ㅎ
본문에 쓴 그대로 ... 애 낳고 키우는돈이면 벤츠도 충분히 살텐데...여유를 포기하고 대단하다. 난못하는데 뭐 그런내용의 진짜 뻘글인데...
제가 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인나보니 심오한 댓글이 너무 많네요. 논쟁을 일으키려한건 아니니 그냥 가볍게 봐주셧음 합니다 ㅠㅠ
애둘이 없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랬다면 (물론 만약!입니다) 매년 해외여행에다가 제 차가 이미 테슬라 였겠고 제 컴은 3090을 돌리고 있었을겁니다.... 에휴..... 그!래!도! 제 딸들은 이쁩니다 ㅎㅎㅎ
앞으로 저출산이 더 진행되면 다음 세대가 딩크족의 노후를 책임질 의무가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 아이 낳고 키우느라 돈도 못모으고 고생했는데 옆집 딩크족은 쓸거 다 쓰고 인생즐겨놓고 내 자식이 낸 세금으로 복지를 누린다고?'
앞으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선봐도 매번 차인 노총각 노처녀. 등등 구분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