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형들이 자위행위 강요"
[스포츠투데이] 2004-11-29 11:45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 구단은 지난 10월 말 중학생들로 이뤄진 유소년팀에서 고학년들이 저학년을 상대로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유소년 팀장,유소년 감독,팀닥터 등 3명에 대해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 조치를 취했다. 전남 유소년팀은 초중고 3개팀으로 구성돼 있고 중학생 유소년팀은 4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1·2학년들의 진술은 실로 충격적이다. A군은 “3학년 형들이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했고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또 B군은 “돈을 뺏고 성폭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C군은 “3학년 형이 자신의 성기와 가슴을 빨라고 시켜서 억지로 했다”고 진술했다. 이 와중에 전남 구단 직원의 아들인 D군은 “아버지에게 얘기해 감독을 교체해버리겠다”고 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유소년팀의 성추행 사실은 우연하게 드러났다. 지난 10월 말 신체검사를 하던 3학년 학생들이 검사를 하지 않고 외부로 놀러간 사실에 격분한 팀닥터가 D군을 때린 게 발단이 됐다. D군의 아버지인 구단 직원은 팀닥터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팀닥터는 그동안 저학년 학생들이 고학년생들로부터 당한 일을 폭로하면서 맞섰다.
구단은 저학년 학생들로부터 관련 사실에 대한 진술서를 받았다. 또 가해 학생들을 숙소에서 내보내고 진학이 확정됐던 광양제철고 입학을 무산시켰다. 이 같은 사실은 학부모에게까지 알려져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확대될 상황이었으나 유소년팀 감독과 닥터,유소년 팀장에 대한 징계조치로 일단 무마됐다.
하지만 사건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전남 유소년팀의 성추행 사건은 성적으로 민감한 나이의 학생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프로축구계 전체가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오늘터진 성폭행건은 이것보다 전의 일이라는데
만연한 일이었나요 ㄷㄷ
그렇다고 오프라인이 동물의 천국이라기도 그렇구요.
운전을 생각해 보세요.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는만큼 운전할 때 교통법규와 매너 제대로 지킨다면
우리나라 교통천국이겠죠. 하지만 도로 위 실상은 온라인과 많이 다른데요.
그렇다고 한국 도로 위 실상이 아주 막나가는 정도는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