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내집 한채 분양 받아서
입주한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 아저씨입니다.
요세 아파트 많이 비싸다고 하지요.
너무 비싸서 갈곳도 없고 그렇다지요.
그런데요. 조금만더 솔직하게..
머릿속에서 투자와 주거를 같은 선상에 놔두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남들이 찾는 지역
그러다보니 비싼지역... 그러다보니 돈이 부족...
아니면 통근거리를 조금 포기하셔도 됩니다.
아직도 경기 남부에서는 구축은 40평대도
3억대가 꽤나 널렸고요.
완전 신축도 5억 이하도 널렸고요.
참고로 강남까지 광역버스로 50분 이내 돌파합니다.
하지만 다들 ㅇ탄, ㅇ교, ㅇ지와 같은 지역만 바라보니
하염없이 초라해지고 돈없어서 분노하고
집값 오르니 기분 안좋고..
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주식 올라서 비싸지면 올랐다고 욕합니까?
주거. 투자. 담보 유동성. 생존과 금융의 집합체로 이걸 갈기갈기 찢어 두기 전까진 해결하기 힘들껍니다. 다들 생각이 다르니까요.
ㅎㅎ
저 원룸 살면서 첫째 낳고 할거 다 했어요. 울 부모님 세대들도 다들 단칸방에서 네식구 키웠으니까요...
정말 아이라는 선물은 큰 축복입니다.
뭐 여기는 괜찮은 가격 남아있다 저기도 남아있다 들 하시는데
객관적으로 수도권 집값들이 다 오른 건 사실이잖아요.
딱히 투자를 위해 집을 사는 게 아니더라도
아직 남아있다는 그런 집 구하고나면 출근시간 30분이던게 1시간 30분으로 막 늘어나는데
매일 그렇게 해야 한다면..차라리 결국 그냥 집사는 거나 전세나 다 포기하고 월세가 답인 것 같다는 결론 밖에..
이게 왜 국민 탓입니까?
무주택자등 국민이 뭘 잘못했나요?
이건 부동산 정책 탓이지.... 정권마다 국민 투자 성향이 확 바뀌나요?
정책실패를 국민탓으로 돌리는 정부는 있을 필요가 사실 없지 않나요? 남탓하는데 뭔 발전이 있을까요?
그런 마인드니까 아직까지 집값 안정화라는 결과가 없다고 전 봅니다.
우선 님께선 국민을 언급하셨어요. 투기꾼은 쓰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투기꾼 프레임에 갇힌 순간 재대로된 정책이 나올수 없지 않을까요?
투기꾼이 현정부에 들어와서 출몰했다면, 그것 또한 정부의 정책 탓이지 않겠습니까?
투기꾼이 현정부가 미워서 일부러 그러진 않는다는건 아시잖아요.
자본주의에서 부동산은 투자자산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고자 하는 것도 당연한 마음입니다. 사람의 욕심을 없앤다는게 오히려 어려운 일이죠.
이런 욕심(또는 천성)을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정책을 짜야지 이를 무시하고 정책을 짜니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강력하게 한다고 집을 안사려고 할까요 사람들이? 아니죠, 어떻게든 사려고 할거고 그리고 그 열망이 더 강해질 뿐이죠.
'국민들이 집값을 스스로 올리고 욕은 정부에게 한다'라고 하면 결국 국민 핑계 대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는걸요. 물가 올라도 그렇게 말씀하실건지 궁금하네요.
저런 부분을 손대지 않고 냅두면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금융은 그나마 주기적으로 관계당국에서 모니터링하는 반면, 부동산은 너무 허술해요.
그리고, "극단적인 주장+뇌피셜"을 주장 할거면 국민이라고 한덩어리로 묶지 마세요.
그냥 주거목적으로만 생각해도 살기 좋은 곳이 비싼거죠...
그럴려면 대부분 학군을 포기하거나 교통을 포기하거나 해야 되는 곳이죠.
이사라는게 집 값 자체도 거의 전재산을 걸거나 추가적인 대출을 받아야 할 만큼
자산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덩치 큰 무거운 것인데다가
부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도 상당하기에 - 부동산 복비부터 해서 내야 되는 세금도 그렇고
새로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 비용이나 교체되는 가정용품 비용이나(뭐 이건 선택사항이긴 합니다만) -
쉽게 움직이기 어렵기에 한 번 움직일 때 이왕이면 비싸더라도 조금 더 좋은 곳 , 후회가 남을 여지가 적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여기에다 대고 그냥 아직 어디는 집 값 싸요 ~ 그냥 이렇게 뭉뚱그려서 말해 봤자
거기에 호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일부죠.
독신이거나 애가 없거나 출퇴근 시간에 부담이 없는 직종이거나 ... 일부만 해당
그런 곳에 위치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수요가 넘치니 절대 안떨어질것 같습니다.
기대심리가 투기이런게 아니라 그냥 다수가 볼 때 보다 살기 좋은 집이 비싼거죠
3년 기준으론 2배이상 오른 곳도 많고요.
버스로 50분걸리는것보단
지하철로 20분 걸리는데 살고 싶은거죠....
1. 내가 살고싶은 곳은 남들도 살고 싶어한다.
2. 남들과 경쟁할만큼 돈이 없으면 더 멀리, 더 오래된 집을 대안으로 삼는다.
3. 화폐가치 하락분만큼 집값의 명목가치는 올라간다. 그게 할부든, 일시불이든.
정부는 인위적으로 국민을 몰려고 하니 부작용이 속출하고 경험과 배움을 가진 사람들은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파고 드는 선택을 한것으로 보이네요.
결과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너무 안일하고 아마추어적이었다는 생각이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목적은 달성하겠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은...꼭 그때 그렇게 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듯하네요.
돈 없으면 임대주택행복주택이 요즘 얼마나 잘 되어있는데 말이죠
실거주집을 찾는 사람도 앞으로 오를 집을 사려고하지 , 살기 좋기만한 집을 사려고 하지 않기때문에
어느 일정부분 투자가치를 따진다고 그렇기때문에 비싼집은 자꾸 비싸진다는..
우리나라에서는 집(아파트)을 투자가치 측면에서 접근하는게 맞다고;
세금내지 않는 전세 제도가 있는데 세금내고 집살꺼면 이왕이면 오를 집으로 사는거죠... 굳이 안오를집 이사갈 상황이면 전세로 들어가면되구요... . 서민을 위한 전세 라는 프레임때문에 전세제도를 손을못보는데 전세제도라는 회피처가 있는한 정책이 제대로먹히지않을 수밖에없습니다....
아파트 입니다.
아시잖아요. 아파트가 아닌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미 거지가 된겁니다.
어그로와 알바들이 그렇게 만들었어요.
바로 분당 생활권입니다.
구축 아파트는 무지무지 저렴합니다.
교통체증이 삼하지만 대부분 광역버스로 출근 강남 1시간안에 갑니다.
그런곳들도 불과 2~3년전에 2억~4억 대 하던 집들이에요
사기전에는, 와~ 서민들은 집없이 살라고!? 빼액~ 했는데,
사고나서는, 매년 수익률 따져보고 그랬죠. ㅋㅋ
반성합니다.
지방에 괜찮은 일자리들만 생긴다면야... 꼭 서울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ㅎㅎ
해외 후진국들이 와서 보면 빈민가로 보이는게 아파트의 현실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꾼들만 괴담을 질질 늘어놓고 언론플레이하며 부동산 카페에는 별의 별 희한한 그림 퍼나르며 정권 까기에 여념없는 어그로꾼들이 넘쳐나는....
지하철 노선따라가도 눈 낮춰서 다가구 빌라 단독에만 들어가도 땅 지분 가지면서 3억이면 살만한 집은 넘쳐나지만 무조건 거기 관같은 아파트에 못들어가면 인생 패배한것처럼 글써놓은거보면 기가찰 지경이지(yo)
2억 30년 대출받아도 한달에 거의 백만원씩 갚아야하는데...
집은 거주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땅가치가 있어 인플레이션 헷지용 자산이기도 합니다.
건물은 노후화되고 언젠간 이사가야할 수도 있는데 무작정 싼집도 많으니 싼 집 가서 살라는 혹자들의 말은 이해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