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고를 겪은 사유리씨에게는 동정이 듭니다만...
적은 내용에 대해서는 뭔가 빠진 내용이 있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일단 스타벅스는 공식적으로 수기 명부와 QR 코드 양쪽을 모두 사용하고 있고, 매장 내 자체 지침으로 그걸 상당히 번거로울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하는 편입니다. 매장 내 머그잔 사용 같이 무슨 문제가 터지면 매스컴에 대표적으로 언급되는게 스타벅스라 까다로운 편이에요. 그런데 특정 매장만 수기 명부를 쓰지 않는다? 직영제인 스타벅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코로나 시기가 막 시작된 것도 아닌데, QR과 수기 명부를 병행하는 것을 모르는 직원이 있다는 것도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 생각보다 QR 안 쓰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나이 드신 분은 수기 명부 쓰는걸 더 편해하시는 분이 많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안내하게 됩니다. 진짜 해당 응대한 직원이 몰랐다손 치더라도 스타벅스는 1인이 근무할 수 없고, 2인 이상이 근무하게 되어있고, 그 1명은 경력이 몇개월 넘어야 승진할 수 있는 한 단계 위의 직급입니다. 매장이 매우 바쁘거나 해서 전혀 응대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뭔가 이슈가 생기면 관리자이기 때문에 책임 문제가 생겨서 체크하려고 해요. 나중에 말 나오면 다 자기 책임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수기명부가 없거나, 직원이 수기명부를 안내하지 않고 핸드폰이 없으면 나가야 한다라고 안내할 가능성은 정말 낮아요. 이건 누가 한번 문제 삼아서 VOC라도 넣는 순간 점장부터 상위 직급에게 깨집니다. 중요한 문제거든요.
물론 진짜 직원이든 매장이든 정말 이상한 곳이 있고 하필 그런 이상한 매장에서 사건이 터졌을 수도 있는 거긴 합니다만.. 이모님이 말씀하셨다라는 부분 등을 보면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긴 했는지부터가 좀 의문이에요. 오히려 마스크가 있었는지, 아니면 수기 명부 작성할 때 필요한 신분증이 있었는지... 이런 부분에서의 트러블이 저는 의심스럽네요.
해당 트윗에서는 직원 분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지만, 사실 아무리봐도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로 추위에 떠는 아이가 가게에서 내쫓긴', 누가봐도 같이 욕해달라는 상황을 적어놓고 상호까지 언급하셨는데 그게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닌지도 잘모르겠네요.. 스타벅스 본사는 해당 매장을 색출하려고 할테고, 그 해당 매장의 직원이 잘못한게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될지..
이슈되면 스벅에서 입장 내놓을거라 생각듭니다.
수기명부 안받으면 방역법 위반 아닌가요?
저는 추운 날씨에 입술이 파래진 아가를 보면서도 외부로 나가라고 했다는 거 자체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벅에선 수기작성해본적은 없는데 다른 가게에서 수기작성할때 신분증을 확인한적이 없었거든요
대부분 QR만 있더군요
/ in iPad
전 좀더 지켜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진짜 수기명부가 없었거나 사유리씨가 오해했거나 밝혀지겠지요.
스타벅스 외에도 qr 도입한, 이른바 코로나에도 어느 정도 장사되는 매장들 중에 수기작성 안된다는 곳 꽤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야 처리 고충이 있다지만 대형 회사가 이런다는 건 정말 이해하기 힘들죠.
/V
사실 대부분 폰으로 찍어서 없을 경우에 따로 안내하는 것도 못 보기는 했네요
스타벅스는 방역수칙을 지킨것일뿐이고
본인글에도 써있듯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개선되었으면 한다는것인데 왜 의도가 좋지않다고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2. 상호를 까는 시점에서 비난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많고요.
3. 글에 적혀 있는대로만 문맥을 파악하시고자 한다면, 저도 단정해서 말한 적이 없으니 의도가 좋지 않다고 말한 적은 없는 셈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