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야수 추신수의 KBO리그 입성 소식을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차례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아시안 메이저리그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 2015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는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위상을 세워왔다.
추신수의 이름은 윌리엄스 감독도 익히 알고 있었다. 22일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추신수의 이름을 들은 윌리엄스 감독은 "그의 이름은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다"며 끔찍해 하는 표정을 지어보여 주변을 웃게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있을 때 추신수는 정말 보기 싫은 타자였다. 오클랜드 상대로 너무 잘 쳤다. 그가 1회 선두타자로 나오면 밀어서 홈런을 쳐버려서 그날 경기가 너무 재미없었다"며 너스레 섞인 칭찬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윌리엄스 감독이 오클랜드 코치로 있던 2018년~2019년 오클랜드를 상대로 37경기에서 6홈런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그는 정말 대단한 타자다. 파워도 좋은데다 수비도 좋고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이제 젊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타자가 한 명 더 늘어났다"며 추신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10223123149723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몰라도 크보 흥행요소는 확실해 보이네요.
외야수로 들어간다면 홈보살 기대해 봅니다 ㄷㄷㄷ
아이고 배야...ㅠㅠ
물론 2018년도는 아닙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