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ECANEM님 님의 문제의식에 적극 공감하면서 덧붙이자면 노후 부모 부양의 문제 (모시고 살지 않더라도 자주 들여댜보고 도움의 손을 드리는 것 ) 자녀 결혼시 금전적 도움을 줘야만 하는 재산 등 증여 상속이 일종의 의무가 되어버린 문제 자녀들도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부모로 부터의 증여 상속분에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라는 점 이것들도 같이 해결해야만 합니다.
항꼬
IP 110.♡.177.80
02-23
2021-02-23 18:53:07
·
@CAVECANEM님 우리나라 결혼 문화는 좀 문제가 많지요 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부터 시작해서 예단이다 뭐다.... 시작점이 서로 다르니 참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지요
FSD
IP 203.♡.171.140
02-23
2021-02-23 1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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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CANEM님 이 모든것의 시작은 남자 : 집 여자 : 2천
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어머니
IP 39.♡.24.220
02-23
2021-02-23 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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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님 집은 스스로 결정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상대가 스스로 선택한거고, 상대방 부모에게 효도는 따로 동의한적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나요..!?
그냥 남이고 독립해서 지내야져;; 나이들면 양로원 들어가서 지내고;;; 이게 될라면 결혼할때 남자쪽 지원으로 집사가지고 오라고 하는 문화부터 없어져야 하져 ㄷㄷㄷ
근데 전 쫌 별로네요 ㄷㄷㄷ 근데 또 이런거의 출발이 아이들 키울때 영끌해서 교육에 몰빵해서 라고 봅니다 ㄷㄷㄷ 의사 변호사 되라고 돈쏟아 부어 키워났어니 부모 나몰라라 한다고?? 이게 출발인듯여 ㄷㄷㄷ
ykhs
IP 1.♡.172.117
02-23
2021-02-23 12: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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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럼 시댁에서도 본 모습 바로 보여 드려도 되잖아요. 옆 집 누구는 이런거 받아서 나는 부럽드라아라고요. 사람이 본 모습만 보이고 어떻게 사나; 내 아이에게도 "난 주말엔 낮잠자고 쉬어야 하니 니들끼리 놀아 버럭" 이런 본 모습 차마 못 보일것 같은데; 서로 지킬건 좀 지켜야지...요?
외국처럼 부모의 도움없이 당사자의 노력으로 결혼하고 집장만해서 살면... 이러한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고 여자측에서 혼수를 마련하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는 한 이 문제는 계속 문제를 일으킬 거고요..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을 없애야 해결되겠죠.
부모한테 도움받고 부모에게 이런 것은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 생각안하는지....
삭제 되었습니다.
비대면남친
IP 110.♡.52.34
02-23
2021-02-23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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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부모님은 낳아주고 키워준 것으로 자식을 가진 도리는 이미 다 한 것이고 재산을 물려 주는 것은 부가적인 것인데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가 없다고 보시는지요?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하려하면 재정적으로도 독립을 하셔야죠. 받을 건 받고 거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대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다할 필요 없다는 생각은 좀 도둑놈 심뽀 같습니다만? “공짜 점심은 없다” 꼭 기억해 두시길... 부모자식을 떠나 자본주의 세상의 인류 보편 이치랍니다.
통닭뜯는즐거움
IP 141.♡.210.46
02-23
2021-02-23 15: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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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에???? 결혼하면서 추가로 금전적 도움을 받지 않았으면 모를까 금전적인 도움을 받고도 입씻고 이런다고요?? 양가 부모님 형편이 다를 수 있으니 단순히 지원 금액에 딱 비례해서 더 잘 대하는 비례식 잣대를 들이밀 수는 없으나 이건 뭔 댓글이래요?
@이슬이님 이게 웃긴게 그 여자랑 결혼 안했으면 그 재산 안물려주나요? 결국 아들에게 집을 물려(사)준거고 아들은 아내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건데 아내가 시부모에게 갚을게 있다고 생각하는게 저는 웃긴 것 같아요. 아들이 결혼한다고 척척 집 사줄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되며, 요즘 세상에 딸이라고 유산 덜 받는 것도 아니고 결국 돈 있는집이 더 하고 없는 집이 못하는 거죠.
비대면남친
IP 110.♡.52.34
02-23
2021-02-23 15: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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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아니죠. 부모대접을 못 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대접은 받으시고 금전적으로 증여한 그 부모는 그만큼 더 해드려야 맞죠. 누가 돈 안보태주면 자식된 도리도 하지 말라고 했나요?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죠. 다하고 더 노력해서 금전적 증여를 한 부모쪽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는 이야깁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게 가능하냐고요? 불가능하시면 금전적 증여를 단호하게 거부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애초에 부채가 없으니 부모님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자식된 도리만 다하면 됩니다. 참 쉬운 명제인데... 잘 안되시나봅니다?
@폼므님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미국의 자본주의가 한국보다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뉘앙스 또는 더 발전한 모델이라는 설정은 현재 그다지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 것이 미국의 개인주의적 사고와 한국의 공동체 지향적인 사고의 차이로 발생하는 괴리 즉, 미국의 경우 금전적 증여에 대한 보답으로 정서적 또는 “예의”라고 하는 유교적 가치를 바라지 않는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즉, 폼므님께서 예시하신 해당 요구 자체가 미국 사회에서는 금전과 상응하는 가치 자체가 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미국등의 서구권의 부모는 우리나라의 부모처럼 빚내서 아들 딸 집, 혼수를 해주는 문화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 내가 좀 남으니 널 도와줄 수 있으면 돕겠다 정도죠. 그 때문에 보답을 딱히 바라지 않는 것이고요. 또한 앞서 예를 드신 부분은 금전적 증여를 단호히 거부해 아무런 부채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해당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데 있어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도움 받지 않고 자립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입니다. 아마 부모도 제정신이라면 아무런 부채감도 없는 아들딸에게 거부당할 위험성을 무시한 채, 부채감 바탕으로 한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겁니다.
@폼므님 말씀하셨던, "만약 남자쪽 부모님이 여자쪽 부모님보다 두배의 재정적 도움을 주었으면 남자쪽 부모님께 두배만큼 용돈도 드리고 찾아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에 답변드린다는 것이 맥락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혼란을 드려 미안합니다.
찾아뵙는 문제는 일존의 의전이니 재정적 지원의 규모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돈의 경우 드릴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들을 본인 소유물의 일종으로 여기는 어버이 분들도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로부터 가족간 갈등 문제에서 해방되는 것은 재정독립 이외에는 사실 자식 입장에서는 완전히 자유롭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용돈은 자식의 성장기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반환금 성격이 될 것이라 납입한 연금을 찾아 가는 것처럼 요구하십니다. 혼인한 자식 세대에게 재정적 지원이 있었다면 기대한 것보다 적은 용돈에 대해서는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받을 이자를 떼인 것같은 반응을 보이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에 재정적지원은 집을 많이 받는데, 일반적인 회사생활할시 최소 10년 이상치의 연봉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돈을 부모라고 받는건 당연하고 직장에서 하는 반의 반의 반만큼도 하기싫다는건 말이 안되죠. 물론 직장도 과한 요구까지 받아들일 필요도 없지만, 부모쪽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제일 건강한 관계는 서로 재정적인 도움이 없이 순수히 자신의 의지와 사랑으로 돌봐주는 관계긴하지만 부모돈을 공으로 먹기만 하겠다는것도 과연........부모는 사랑으로 주는데, 사랑으로라도 돌려주는게 맞나요?
비대면남친
IP 110.♡.52.34
02-23
2021-02-23 1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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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그치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거기에 굴레를 자꾸 씌우며 또다른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건가요?” 이부분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자립 하지 못했는데 의무가 부여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비약 부분, 어릴 때 사교육 엄청 시키는 건 대부분 부모의 해당 “투자”행위를 아이가 스스로 거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혼집이나 혼수는 거부 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단지 거부하기 싫었을 뿐인겁니다. 만약 아이가 부모에게 사교육을 요구해서 부모가 사교육을 시켜줬다면 그런 경우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사교육의 효과 또는 결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 한 것 이 되지 않겠습니까?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비대면남친
IP 110.♡.52.34
02-23
2021-02-23 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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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자립은 홀로 서는 것인데 금전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의무와 책임을 간단히 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어떻게 금전적 증여를 받아 자립하지 못했는데 자립한 개인으로 대접받고 싶어하는지요? 또한 부모가 자식을 자립시키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것이며 금전적 증여를 오롯이 되갚지 않는 이상 자립 할 수 없습니다. 자립은 머리만 컸다고 자립이 아니라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여기에 신혼집과 혼수도 포함 되는 것이고요. 이 정의 자체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슬이
IP 175.♡.20.66
02-23
2021-02-23 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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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음.. 제가 여기서 누가 많이 해오나로 말씀드린거 아닌데요.
자신들이 독립할거면 자신들의 계획으로 독립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신혼집에서 알콩달콩 사는거죠.
제 글에 어디에 두 배 많이 해오면 두 배 더 해줘야 한다는 말이 있나요?
이슬이
IP 175.♡.20.66
02-23
2021-02-23 1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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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민족님 기본적으로 결혼할 당사자들이 우선적으로 방법을 찾고 힘들 경우 양가부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하네요.
@폼므님 제 글을 읽어보시면... "외국처럼 부모의 도움없이 당사자의 노력으로 결혼하고 집장만해서 살면... 이러한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고 여자측에서 혼수를 마련하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는 한 이 문제는 계속 문제를 일으킬 거고요.." 이렇게 적었습니다. 물론 두번째 문장은 일반적인 상황을 작성한 거라 폼므님이 남자가 더 부담이 크니 시부모와 며느리와의 갈등을 참아야 한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문장에 제가 당사자의 노력으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혼 당사자들이 함께 집과 혼수를 구하고(경제적 자립을 의미하죠) 사는 것이 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설정은 자신들이 자란 가정의 문화와 교육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부모에게 손 벌리는 한, 남편의 부모 및 아내의 부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이슬이
IP 175.♡.20.66
02-24
2021-02-24 0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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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므님 님. 자도 다른 분에게 주고받은 댓글에서 자신들끼리 우선적으로 하고 부족한 부분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개인주의 한국은 조직주의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관계가 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자식들이 부모로부터 결혼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아무 댓가없이 전액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부모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기 힘들다는 게 이해 안가시나요?
결혼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부모로부터 무상으로 받고 결혼 후 배우자 일방의 요구로(또는 당사자들간의 합의에 의해) 본문과 같은 관계를 형성하자고 하는게 지극히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식이 독립된 개체다.. 라는 것을 인정받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한국처럼 부모가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해줘야한다.. 라는 전제가 없어져야 가능하다는 뜻이고요.
부모한테 모든 경제적 지원은 다 받고... 우리는 독립적인 개체다.. 라는 것을 안정하라는 것은 부모에게 자식을 위해 또다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 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이슬이
IP 112.♡.193.211
02-25
2021-02-25 07:55:43
·
@폼므님 미성년은 경제적 자유가 없고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날 수 밖에 없죠. 현재의 체계 내에서는 부모의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자유를 누릴 수 없죠(학원. 교우관계 등) 성인이 되어서는요? 성인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정도 자립을 시도할 수 있을텐데요.
전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할 때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부모의 도움을 받고 결혼하고 그때 되어서야 부모님 저희는 아렇게 생각합니다... 부모님 생각은 이게 잘못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게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그때까지는 부모들은 품 안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있을체니까요. 왜냐고요? 결혼할 때까지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의지하니까....)
지금까지 부모와 결혼한 성인자식들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자식들이 성인이 된 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원하시는 관계를 만들자라는 제 말과 폼프님 말씀처럼 성인이 되더라도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은 후 부모님들 요즘은 이렇게하면 안되요라고 설득하고 이해하세요라고 하는 것과...
전 전자가 당연하다고 보는 거고요... 폼프님은 후자가 타당하다 보는 거고요.. 후자가 이기적인 주장이라 하는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이슬이
IP 125.♡.245.3
02-25
2021-02-25 13:37:22
·
@폼므님 계속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네요.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야 부모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시는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모든 것이 내리 사랑이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식에게 원하는 것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게 충족되지 않으면 결국 갈등으로 폭발하게 되는 것이고요.
부모의 간섭이 싫다.. 난 자유롭고 싶다면.. 첫걸음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생각부터 하라는 겁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고, 결혼할 때 집이나 혼수까지 모두 부모의 도움을 받지만 난 부모의 장난감이 아니고 독립적인 인격체니 부모가 이해하고 나와 내 배우자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해줘라.. 라는 이야기 하지 말고요... 부모에게 그걸 요구하는게 자식의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몇 번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왜냐고요? 처음에도 적었지만 베품에는 부지불식간에 반대급부에 대한 욕구가 생기니까요.)
자식도 인격체지만, 부모도 인격체입니다. 자신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하면 부모에게도 그렇게 해드리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도움은 도움대로 받고.. 결혼하면 내 삶을 살게 해달라.. 는게 부모님을 존중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드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이슬이
IP 175.♡.23.45
02-25
2021-02-25 17:26:11
·
@폼므님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고 결혼해서야.. 난 이제 독립적인 사람이야..... 라고 주장하며 부모는 품에 있던 자식이 결혼 후 갑자기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사랑으로 감싸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군요.
저 커플의 행위는 관계에서의 개개인의 선택의 문제라서, 저들의 선택도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저라면, 좀 더 중간지점의 관계를 택할것 같아요. 저건 말이 '나의 본 모습을 보여준다'지, 그냥 '난 안해줌.' 이런 느낌이라.. 저 시어머니도 남에 며느리 자랑을 듣곤 사진을 보내시는걸 보면, 시어머니 나름의 며느리랑 하고 싶던게, 받고싶던게 있는 모양인데, 걍.. 몇번 좀 해 드리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사실, 전통적인게 마냥 나쁜게 아닌데, 고부간의 갈등이나 이런걸로 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너무 학을 때게 만드는것 같아요. 마치, 저러는게 마냥 쿨하고 신세대 같다는 뉘양스로 몰고가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회상이 우리보단 나에 집중하는 추세라서 더 그런것 같기는 한데, 저 케이스는 새로운 관계라거나, 저게 옳은 방법인지 그른건지는 다 제쳐두고, 그냥 "저 집은 저렇구나..." 정도로 봐야 할것 같네요.
쿨하네요 ㅎㅎ 82년생 김지영 소설 처럼 혼자 정신병 걸려서 뒤집어 엎거나 곪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보통 그러죠.그러면 말을 하지 그러니?
점점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는데 가족 관계는 과거60-70년도에 머물러 있고 (장점보다 단점이 견디기 힘들죠. 가족 중 가장 약자는 위에서 시키는거 다해야하는걸 ) 모든 관계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면 끊어지게 되어 있어요. 결국 모두가 행복해하는 바뀌는 방향으로 갈 겁니다.
그린아
IP 180.♡.255.232
02-23
2021-02-23 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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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요정님 그러네요. '그러면 말을 하지 그러니?'에 대한 대답이겠군요.
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나중에 곪아 터지는 것보다는 이게 낫잖아요.)
자전거
IP 223.♡.162.7
02-23
2021-02-23 12:57:50
·
이건 가까워지는 가족이 되자는게 아니라 부부만 가족이고 부모님은 그냥 아는 사람 되자는 거 아닌가요? 우리 나라의 명절 문화가 좋은 건 아니지만 거짓된 모습ㄹ 보여주기 싫어서 안 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가까운 가족이 되나요? 부모님도 싸우기 싫으니 너희끼리라도 잘 살아라 하시는 거겠죠. 차라리 명절에 불필요한 격식 안 따지고 만나는 걸로 문화를 바꿔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황심옥
IP 218.♡.195.91
02-23
2021-02-23 12:58:43
·
남편분이 저렇게 이해가 가능한 예시를 주시다니 보기 드문 현명한 분이네요. 평생 가족인데 늘 대접하고 꾸미듯이 잘하면 얼마나 힘들어요.. 저는 며느리 입장 안되보고 시누이 상황이라 시짜 붙은 부담이라도 덜 주자 주의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말처럼 쉽지 않은게 편한 시댁이죠. 생각보다 댓글이 팍팩해서 놀라고갑니다. 돈 많지 않은 시댁이어도 서로 잘 해주고 살 수 있던데요..
냥줍냥줍
IP 39.♡.53.7
02-23
2021-02-23 1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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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심옥님
저도 클리앙의 평소 분위기에 비추어서 긍정적인 댓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왜냐면 사진에 있는 부부와 시부모님들 모두 억지가 없고 합리적이잖아요, 클리앙에서 평소에 제사나 차례 등의 유교 문화에 좀 냉소적이기도 하고) 글을 읽어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댓글들이 쌀쌀맞아서 좀 놀랐어요. 가난한 시댁일거라는 둥, 여자가 결혼할 때 지원받은게 거의 없나보다 등...
물론 매매혼을 당연하게 여기는 패러다임에서야 시댁에서 한껏 처받고 남들 하는 건 안하는 며느리는 나쁜 년이 맞지만(이런 패러다임에서는, 결혼할 때 잔뜩 받아챙기고 명절엔 놀러가는 며느리는 고액연봉받는 월급도둑이나 마찬가지겠죠) 이 세상 어딘가에는 정말 사랑으로 만나 결혼하는 부부도 있고 아들 부부에 대해서 기대심리 없이 그대로 바라보아 주는 시부모님들도 있지 않을까요? 모든 여자들이 시댁에서 한탕 해받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요.
요즘 여자 입장을 대변하자면 결혼과 시집은 갑자기 나의 신분이 하락되는 어떤 이상한 결계(?)같은 곳이예요. 나도 친정에서 곱게 태어나서 친정엄빠가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으로 키운 딸이고,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가지기 위해 죽어라 노력해서 지금의 내가 되어있는데, 시댁에 가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열이 맨 꼴찌가 되어있는 곳이죠. 마치 어제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근데 이글의 시부모님은 며느리를 "새로 들어온 부하 직원"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아들의 반려자로 보아주시는 거예요.
정말 대단하신 거죠.
씽씽혤
IP 121.♡.221.195
02-23
2021-02-23 1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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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냥줍님// 저도 님처럼 생각하고 쭉 읽어내려오는데 가슴이 답답해졌네요. 필력부족으로 긴글은 못쓰지만 어떤 글에서는 부모의 돈때문에 며느리들의 삶이 그래야 한다고 느끼게 하는 글들도 보이는듯해서 씁쓸합니다.
KeiGun
IP 98.♡.245.31
02-23
2021-02-23 1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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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한 미혼이라 뭐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은 결혼 전부터 이미 시작하지 않나 싶고.. 결혼하고 나서는 가족.. 아닌가. 물론 시댁이라는 곳이.. 처가라는 곳이.. 내가 진짜로 가족이 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아무리 편해진다고 장인, 장모에게 엄마, 아빠라고 할 수도 없고, 친부모에게 하듯이 투정부리고, 툴툴거리고, 화내고 못하잖아요..
차라리 그냥.... 결혼을 했으니 양가와는 아예 분리된 가족.. 서로 엮이지 않는 가족으로 살아가고.. 나는 내 친가의 아들.. 아내는 본인 친정의 딸.. 각자 집은 각자 알아서 챙기는.. 그냥 그런 관계로 살고 싶다는 거면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가족이 되고 싶다면서.. 저런 상황은.. 도저히 이해 못하겠어요 저는...
윰어
IP 122.♡.247.120
02-23
2021-02-23 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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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만나면 외식이나 여행 드라이브나 하면서 즐겁게 보내는게 차라리 낫다고 보네요
복작대며 집에서 중노동급 명절요리에 차례에 산소 성묘에..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음 명절에 또 해야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기 싫어지고 그러는것 보단요.
뿌꾸빠
IP 218.♡.6.163
02-23
2021-02-23 16: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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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어님 뭐 만나야 외식을 하던, 여행을 하던, 중노동급 명절요리를 하던, 차례를 지내던, 성묘를 하던 하죠. 아예 만나지도 않는데요 뭐 ㅋㅋ
통닭뜯는즐거움
IP 141.♡.210.46
02-23
2021-02-23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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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적당한 곳에서 식사 하고 헤어지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있는데 언제부터 이기주의가 개인주의로 포장되었나요? 명절에는 사람이 붐비니 평소에 종종 식사나 같이 하고 명절 이동은 피하는 방법도 있고 양쪽이 조금씩 양보할 방법은 많습니다. 어차피 방송이 앞뒤 다 자르고 논쟁을 일으킬 요소만 찾으니 캡쳐본 몇 개 보고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겠으나 신기한 댓글이 조금 보이네요. 우리가 버려야 할 문화는 한쪽이 백퍼센트 엎드리는 문화지 양쪽이 조금씩 양보하며 협상하는 문화를 버려야 하는게 아니에요. 노인이 지 하고 싶은 행동 풀악셀 밟는거나 젊은이가 지 하고싶은 행동 풀악셀 밟는거나 둘다 꼰대입니다.
게르만민족
IP 218.♡.43.191
02-23
2021-02-23 1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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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뜯는즐거움님 본문에 말씀하신대로 명절 지나고 양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기로 했다는 아주 좋은 선택지는 미처 못보셨나봅니다.
머 있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효도도 셀프로 하면 되는거죠. 단 각자 돈으로.... 제가 아는 선배는 아내가 스트레스 받고 가기 싫다고 하고 아프다고 하면서 점점 안가길래 진지하게 말했는데 그럼 각자 셀프효도 하자로 바뀌어서 ㅋㅋㅋㅋ 얼마나 열받았는지 맡겼던 경제권 가져오고 공과금이야 전부 자동이체 되어있고 거기다 1주일에 한번씩은 퇴근하고 처가집 들렸다가 집에오고 매달 용돈 드리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안오기 시작하니까 전화오는데 전화를 안받으니 처가집은 난리났고 ㅋㅋ 처가집 드리던 용돈까지 본가에 드리고 매주 처가 대신 본가 가니 부모님은 걱정 하고 ㅋㅋㅋ 아무튼 이거 듣는 재미로 매주 같이 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1년 넘어가니까 아내가 취직했다고..;;;; 여전히 셀프 효도 중 이라고 하네요.
@마이쉬고님 가족들 모여서 여자들만 음식하는 문화가 아닌곳과 비교는 좀....제가 40대라 그런지 친척들 모였을때 여자들만 일하는 걸 정말 많이 봤네요. 아들집에서는 아들 보고 싶고, 딸 집에서는 딸 보고 싶으니 그냥 따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부부가 합의 했다면요.
삭제 되었습니다.
라그하
IP 59.♡.75.190
02-23
2021-02-23 1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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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이님 미드 프렌즈만 봐도 추수감사절이고 생일이고, 여자가 요리하고 남자가 요리 안하는게 자연스럽게 묘사됩니다. 그게 문제시 되는 관련 에피소드도 두어번 나오고요...
뿌꾸빠
IP 218.♡.6.163
02-23
2021-02-23 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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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쉬고님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같은 명절에는 가족이 비행기를 타던 배를 타던 멀리서 다들 모여서 같이 보내죠 ㅎㅎ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절에 가족과 모이는 게 인류 보편적인 문화인 것은 맞습니다.
뭐 그동안 그렇게 했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개개인의 선택 문제같습니다. 근데 확실한 것은 위에 다른사람 댓글처럼 시댁이 풍요롭다면 명절이 아니라 주말마다 찾아가는 사람도 많을 거에요.
오소링
IP 112.♡.201.101
02-23
2021-02-23 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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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쉬고님 미국명절은 남자쪽 조상 기리며 음식하는 게 아니잖아요..
하..나
IP 210.♡.223.46
02-23
2021-02-23 1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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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링님 너무 들어서 이젠 식상한 논리네요...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미국은, 여자가 결혼하면 아예 남자 쪽 집안 사람이 됩니다. 성까지 남자 쪽 성으로 바꾸죠.
마지막이다
IP 49.♡.203.14
02-23
2021-02-23 23: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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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이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런 문화가 싫다면(저는 당연히 반대입니다) 남편이 집안을 설득해서 제사를 없애고 음식은 사먹든가 어쨌든 일을 안하는 식으로 하되 같이 모여서 얼굴 보고 만나는 자리는 유지하는게 더 건강한 관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니 동의하지 않으셔도 되요~
마지막이다
IP 49.♡.203.14
02-23
2021-02-23 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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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링님 그게 싫다면 (개인적으로는 싫어하고 안합니다) 조상 기리며 제사 지내는 것 없애고 음식도 시켜먹든가 사먹는 방법이 있겠죠~ 요즘 젊은층은 어짜피 제사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잖아요
@마이쉬고님 동감입니다.. 그렇게 서로 편하게 모이는 게 더 좋아보여요. 하지만 어르신들 생각은 달라서요.. 앞으로 차차 바뀌어지겠죠.
Hearit
IP 112.♡.111.58
02-23
2021-02-23 1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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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절이라는 것도, 오랜 집단생활 과정에서 서로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어느 선까지의 불편, 자기희생은 감수하겠다는 사회적 합의가 관습화된 것이죠. 그런 면에서 본문의 부부의 행동은 좋게 말하면 용기있는 행동, 한편으론 일종의 작은 일탈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원한프레시맨
IP 59.♡.208.122
02-23
2021-02-23 16: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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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없어서 저 부부는 저렇게 할 수 있죠. 아이가 하나면, 설때는 외가에.. 추석때는 친가에 가나요? 아이가 둘이면,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가나요?
저는 아이만 있고, 며느리/사위는 아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며느리/사위는 안 오고, 자식들만 오는 것이 좋을까요? (전 더 편할수도 있겠다고 보긴 합니다.. ㅎㅎ)
'도리' 라고 하죠. 명절때 여자만 중노동 하는 것이 '도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하는 것이 '도리'인 것은 맞습니다.
문제가 있으니 아예 하지 않는다.. 그것도 해결책일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건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그나마 배우자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른들을 바꾸게 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명절 들을 보내야죠. 그러면 앞으로 바뀔 겁니다.
컴맹짱
IP 106.♡.185.113
02-23
2021-02-23 16: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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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프레시맨님 아이는 없는데, 그냥 저희 부부는 설은 처가, 추석은 시댁 가는 걸로 합의 봤네요. 동생이나 처제네도 그렇게 합의 볼 것 같은데, 그럼 다 같이 명절에 여유롭게 모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이번 명절은 코로나땜에 아무데도 못갔는데... 추석 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긴 하네요.
bv4658@
IP 58.♡.139.27
02-23
2021-02-23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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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이니까 다른건 다 이해하고 지낼수 있다생각해도...
부모님입장에서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맘고생은 심할꺼 같아요...
다른 형제자매들이 곱게 보이지 않을꺼고 부모님은 이해해도 이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힘들듯....
@냥줍냥줍님 제도로서의 등록은 허가가 필요 없는 것을 말합니다. 가족관계"등록"예규에 따라 신고적격자가 출생신고를 하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작성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친권이 발생합니다. 저는 신고적격자가 혼외자를 (사실관계확인의 미비를 이용해 인지신고가 아닌 출생신고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임의로 등록시킬 수 있는 현행 제도에서 친자확인절차를 요구하도록 바뀌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친권을 획득하려면 소정의 교육 등을 요구해 아동이 성년에 이르기까지 보호·교양하는 책임을 (1차적으로는 친권자에게 위임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국가가 지도록 민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족제도에 맡기고 관망하기에는 인구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 출생했으면 국가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호·교양해야 하고, 임부가 출산을 희망하면 국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산모가 된 뒤 사회에 복귀까지의 손실을 보전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elelel
IP 118.♡.144.218
02-23
2021-02-23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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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는 입장바꾸기가 되네. 저정도 공감능력 있는 남자가 과연 몇이나 되려나.
하이에나71
IP 116.♡.91.166
02-23
2021-02-23 16: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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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단순한 문제죠. 당사자가 일관성이 있다면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겠다? 미래에 니 자식도 그럼 명절에 부르지 마라. 동의 함?" "처가에 안 가겠다? 그럼 니 딸도 명절에 못 오게 해라. 동의? 비동의?"
삭제 되었습니다.
따불로
IP 210.♡.233.2
02-23
2021-02-23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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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명절에는 왜 안가는 거죠? 보고도 이해가 안가네요. 불편해서 안만나면서 어떻게 가족이 된다는 건지? 그냥 불편해서 안만나는 가족이 되겠다는 건가요?
저럴거면 결혼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장남입니다만 요즘은 명절 전날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차례만 지내고 다 돌아가니 명절 내내 얼굴보는거도 아니고 제사지내는거도 여자만 하는게 아니라 저도 요리하는거 다 돕고 하는데 맨날 이야기하는거는 20년전 이야기만 하면서 경끼 일으키는데 그럼 결혼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이 무슨 대역죄인도 아니고 왜 잘못한것 처럼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그럴거면 결혼하는 순간 그냥 남남되서 양가에 더 관여하지를 말던가요. 근데 그럴꺼면 왜 결혼해야하는지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내 부모님과 관계 끊어가며 결혼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제 부모님이 죄송해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족이라는건 양가가 다 같이 포함되는거지 어디 팔려가는거 같이 생각하는거 같아 불쾌하네요
냥줍냥줍
IP 39.♡.53.7
02-23
2021-02-23 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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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쮜님
그러면 딱쮜님은 처갓집 차례/제사음식도 함께 장만하시나요... 딱쥐님은 시댁에서 차례/제사음식 함께 나눠서 한다고 공평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겠지만 애당초에 그 음식은 딱쥐님 조상님들을 위한 음식이라는 점에서 공평하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리고 원글의 사례가 딱히 부모님들하고 남남되서 인연 끊는게 아닌데 (같이 여행도 갈만큼 나쁘지 않은 관계) 좀 오독하신듯 합니다.
ddakji
IP 39.♡.24.9
02-23
2021-02-23 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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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냥줍님 그래서 저는 결혼 안할려고요. 저렇게 여자에게 불공평하게 하는건데 제가 해서 여성을 불행하게 만들면 안되니까요. 저런걸로 딱딱 나눠서 너는 이거하고 저거하거 할꺼면 뭐하러 결혼하나 모르겠습니다. 일하는데 계약서 쓰고 일할 범위 나누는거지 저게 가족인가요. 그런사람이라면 그냥 제가 안할랍니다. 양가에 도와준다는게 전 부치는거 양쪽에 한번씩 밥짓는거 한번씩 ㅋㅋ 참 재미있는 결혼생활이겠네요.
냥줍냥줍
IP 39.♡.53.7
02-23
2021-02-23 18: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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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쮜님
제가 그렇게 까지 불손한 리플을 단 것 같지는 않은데 무척 감정적+ 비아냥 섞인 대댓글을 다시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갓집 전 한 번 시댁 전 한 번 그런 말씀이 아니라, 명절에 며느리에게만 어떤 노동의무를 부과하는 "차례/제사"류의 유교 전통을 답습하는 이상 평등 그 자체가 있을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면, 정말로 명절 노동을 남녀가 공평하게 나누어 하는 집은 있지도 않고 그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나도 명절에 똑같이 하는데' 라는 남자분들 얘기 들어보면... 솔직히 다 되서 그릇에 담긴 음식 나르거나 지방 쓰는 거, 아님 기껏해야 설겆이 정도 하거나 다 만들어논 전에 계란 입혀서 부치는 거 정도 한다고들 하면서 정말 공평히 나누어 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탕수국이나 갈비찜, 산적, 어전을 장보기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스스로 해보신 적 있으면 인정합니다.
ddakji
IP 39.♡.24.9
02-23
2021-02-23 1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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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냥줍님 그러니까요 그런 불행한일을 겪지않게 해드리도록 저는 결혼을 안할꺼에요. 여성분들이 명절증후군 겪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려면 명절의 악습을 없애야 하고 그럴라면 근본이 되는 결혼을 안해서 그런일을 겪게 만들지 말아야죠.
그런고로 저는 독신으로 살아서 한명의 여성이라도 저런일을 겪지 않게 할꺼고 저희 부모님도 죄지은것마냥 불안하고 불편하게 살지 않게 해드릴 예정임니다^^ 그런 불공평한걸 왜 해야 하나요 안하게 처음부터 없게 만들면 되죠~^^
@냥줍냥줍님 아 그리고 왜 이렇게 불편하게 감정적이냐구요? 명절에 불행해지기 싫어하는 분들이 저한테 남자는 당연하게 집해와야하고 서울집 못해온다고 저희 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그러던데요? 왜 이건 없어지지 않고 당연시 하는걸까요? 공평하게 집도 반반하고 혼수도 반반하고 명절일도 반반하고 하면 너무 좋겠는데 명절일은 반반안했다고 불편해하면서 남자가 집해와야 한다고 요구당하는건 왜 안불편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안 불편할려고 안할려구요
냥줍냥줍
IP 39.♡.53.7
02-23
2021-02-23 18: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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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쮜님 그런 여자분만 만나셨나봐요. 위추드립니다. 저는 제가 집 해간 여자라서 (반반도 아님) 알지 못하는 세계입니다. 진짜로 결혼 하지 마세요...
지구그리고나
IP 210.♡.53.122
02-23
2021-02-23 1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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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쮜님 결혼 안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런 편견과 아집으로는 어느 귀한 자식 고생시킬일이 눈에 선하네요. 굳이 평등하게 하면 될걸 평등하게 하느니 안한다? 좋은 해결책이네요.
@지구그리고나님 ㅋㅋ 네 말안하셔도 안할꺼에요. 귀한자식 고생시킨다는데 저는 그럼 노예인가요? 상대편 부모가 서울집 못해준다는거 나무라는걸 듣는 저희 부모님은 그럼 뭔가요? 왜 저희부모님은 저한테 집 못도와줘서 저 혼나는거 보고 맘에 상쳐받으셔야 하나요? 평등하게요? 100%평등하게라면 당연 못해요. 요리도 기술이랑 경험필요한건 제가 못하니 장보는데 따라가서 짐들기, 만두피 빚기, 쌀나르기 등등 힘으로 하는걸 하지 100%다한다는거 말 안되죠 그리고 평등하게 할꺼면 명절만 평등하게 하지말고 다 평등하게 해야죠. 집문제 양가 부모님 부양문제 용돈문제 혼수문제 등등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평등하게 할꺼면 계약서 쓰고 살지 왜 결혼해서 가족이 되요? 가족은 서로에게 해줄수있는걸 해주고 배풀어주는거지 너나 하면서 하나하나 따져서 평등하게 하자는게 가족이에요? 그럴마인드라면 그냥 제가 안할겁니다. 그 평등이 명절만 말고 다른거도 같이 좀 하죠
아 그리고 첨부터 평등하게 해오신 분들이 계실테니 그런분들이 저런거 이야기하시면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그런거에대해서는 이견없습니다. 그런데 시작은 불평등하게 요구하고선 명절은 평등해야한다? 그렇게 니가 내가 뭘 더하거 덜했니 따지면서 살꺼라면 안하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지구그리고나님 ㅋㅋ 그럼요 그렇게 가족에게 무언가 내가 배풀어서 가족이 행복해 하는걸 보고 기쁨을 느끼는게 아니라 그게 다 노동이고 나의 불행이다 생각하는 그거요. 그렇게 느끼는데 결혼을 왜해요? 평등을 외칠꺼면 다른거도 평등하게 하라는데 그건 싫은데 내가 가족에게 뭐 하는건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거니 싫으면 안해야죠. 그래서 저는 안할꺼구요.
감사하게도 와이프가 시부모님을 잘 모십니다.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명절 때 뿐 아니라 평소에도 연락도 종종 드리고 가끔씩 작은 선물도 드립니다.(옷이나 영양제등...) 그래서 부모님들도 며느리를 무척 이뻐 하고 다행히도 고부갈등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저 역시 아내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장인장모님께 아내가 하는 것 이상으로 정성껏 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내는 장인장모님께 본인 돈으로 선물을 사드리거나 용돈을 드려도 꼭 김서방이 해주는거라고 말하고 저역시 제 주머니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도 와이프가 드리는 거라고 말합니다.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많을 때는 간혹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들 역시 저희를 키우시면서 많은 희생을 하신 것을 잘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위에 부부들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동의가 안되네요. 특히 남편이 조금 불쌍합니다. 당연히 처가집에도 안가고 뭔훗날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유산도 안 받는 거겠죠? 가족이라도 자주 안보면 나중에는 남이 됩니다. 뭐 가족마다 각각의 사연이 있는 법이니까요...
thryu_king
IP 110.♡.223.19
02-23
2021-02-23 1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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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낳고 나중에 자식들한테도 강요하지 않으면 인정.
하루신기
IP 1.♡.210.187
02-23
2021-02-23 1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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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네요!! 저런 가정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은라아범
IP 183.♡.241.152
02-23
2021-02-23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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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틀리다 보다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서로 합의하게 서로의 부모에게 저러기로 했다면 된거죠 뭐. 효도는 셀프이고, 사위와 며느리는 남인거죠. 서로에게 다른걸 바라는게 아니라면 그냥 각각의 가족으로 살아가도 괜찮은거겠죠. 나중에 며느리라 사위가 딴 소리하면 안좋은 소리 나오는거구요. 저희 부부도 본문처럼 살다가 나중에 나이들어서 부부가 서로 해외여행 다니면 모은 재산 다 쓰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결혼할때 부모에게 뭔가 바라는 자식은 저렇게 못할것 같네요.
Kibi
IP 210.♡.182.101
02-23
2021-02-23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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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시어머니에게 가방사진보내면 됩니다. "제친구는 시어머니께 가방 선물로 받았더라구요."
1. 저 프로를 못보고 스샷만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점이, 며느리의 나다운 점이라는게 "명절엔 아무도 안보고 쉬는게 나야"라는 건가요 아니면 "명절에는 내 가족을 만나야지"인가요? 집에서 스테이크 해먹는 게 나라면 쫌 그렇네요.
2. 제가 심하게 꼰대가 되어버렸는지.. 요즈음 20~30대 부부들도 명절에 시댁가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요리하고 설겆이 하고 집안 잔심부름하고... 그러나요? 성급한 일반화인지 모르겠으나 요새 명절에 음식 빡세게 하는 시댁 많지 않을텐데요..
3. 부모님 지원 받아서 학교도 가고 생활도 하고.. 이걸로 결혼하고 부르는건 아니지 않느냐는 댓글 --> 그래서 돈 받은 남편만 집에 가는거 아닌가요? 대한민국에 아들 집 사주려고 집에 남는 여유자금만 대주면 끝나는 사람들 있나요? 다들 빛 내서 집마련해주는 거 아닌가요?
4. 위의 여러 논란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ㄱ) 혼수마련과 집마련의 갭을 해소하거나 ㄴ) 부모의 지원은 가능한 선에서만, 무리하지말고 의 문화 ㄷ) 남편이나 아내가 자기 부모에게 따로따로 지원 받은게 있으면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하지만, 부부가 함께 얻어먹은게 있으면 이자를 내던지 몸으로 뛰면서 값던지하는 채무자의 자세 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크타임님 차례 안 지내고 빡세게 하는 거 별로 없어도 며느리가 설거지하는 건 당연하고 아들이 설거지하려고 하면 못하게 막는 시부모는 아직 있습니다. ㅎㅎ 식구도 적곡 밥 얻어먹었으니 설거지 한두 번 쯤이야 기분좋게 할 수 있지만 며느리한테만 일 시키면 마음이 좋진 않죠. 예전보다 노동은 적게 하고 팔은 안으로 굽는 거 당연하다고 해도 며느리는 어째야 하고 여자는 어째야 하고 하는 고정관념이 심한 시부모님 만나면 점점 발길이 줄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테이크타임님 1번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본문 영상 내용은 명절에 배우자가족을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느냐로 한정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것은 "배우자가족에 대한 의무 방문만 아니면 뭘 하든 상관없다"인데, 본문 영상은 재정적으로 어떤 관계인지 여부를 알기 어려운 점 등이 그리 친절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명절에 원가족의 집에 가는 것은 원가족과 본인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어버이의 집에 가서 원가족을 만나지 아니하고 집에서 쉬는 것은 미혼 자식의 경우에도 종종 있는 것으로 혼인관계로 갱신되는 배우자가족과의 관계와는 무관합니다.
꿈꾸는강아지
IP 211.♡.77.53
02-23
2021-02-23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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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얼굴 안보면 언제보나요? 사위라고 처가가 마냥 편해서 가나요? 그참에 얼굴도 보고 평소 못느낀 정도 좀 느끼고.. 그게 사는거죠. 시댁 처가가 외국도 아니고 -_-;;; 말은 그럴듯 하지만, 그냥 내가 싫으니 나 하고 싶은데로 할꺼야. 로 밖에 안들리네요.
"내가 가서 불편한데도 편한척 하느니, 솔직하게 얘기하고 안갈꺼야. 나 무지 쿨하고 현명함~ 그래도 전화는 드림. 이 얼마나 여유있고 좋은가, 명절에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처럼 하면 되잖아..."
시부모님이 마음이 좋으셔서 그렇지 (이것도 사실 당사자 말 들어봐야 함) 왠만한 사람은 이해 못해요.
굳굳^^~
IP 175.♡.1.141
02-23
2021-02-23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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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부모가 관심 꺼주는게 잘살게 도와주는거죠 제사상에 잘살라고 빌지말고
삭제 되었습니다.
서부인
IP 182.♡.123.222
02-23
2021-02-23 17: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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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가식없는 인간의 삶이 가능한가요? 그럼 동물이 가장 솔직하지 않은가. 하물며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도 어느정도 가면은 쓰고 생활하는데.. 가식이라는 말이 너무 부정적인 의미로 흔하게 쓰이는것 같습니다. 가면 벗으면 너무 흉한 동물적 인간의 내면만 남을것 같은데,
님의 문제의식에 적극 공감하면서 덧붙이자면
노후 부모 부양의 문제 (모시고 살지 않더라도 자주 들여댜보고 도움의 손을 드리는 것 )
자녀 결혼시 금전적 도움을 줘야만 하는 재산 등 증여 상속이 일종의 의무가 되어버린 문제
자녀들도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부모로 부터의 증여 상속분에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라는 점
이것들도 같이 해결해야만 합니다.
우리나라 결혼 문화는 좀 문제가 많지요
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부터 시작해서
예단이다 뭐다....
시작점이 서로 다르니 참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지요
이 모든것의 시작은
남자 : 집
여자 : 2천
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저 처음에 시댁갈때 시어머님께서 매번용돈 주셔셔 자주 가고 싶긴했어요 지금은 안주세요 용돈주시는 시어머님 쵝오
이게 진짜 레알 참 트루 현실이죠.
시댁이 돈 안 많아도 며느리 쥐잡듯이 하는 경우 옛날에 많았죠. 지금도 있고요.
저도 주변에서 보면 있는 집 사위/며느리들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청 살갑게 하더라고요.
‘ 아는 지인이 좀 사는 사람인데, 얼마전에 손주를 보았는데 며느리가 시댁에 자주 오지 않아 서운하다 하길래 - 명절에 오면 백만원, 공휴일에 오면 50만원, 그냥 평일날 들리면 20만원 - 며느리에게 용돈 주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이 요즘엔 오히려 그만 오라 말해야 할정도로 자주 온다고 - 그거 보라고 1년에 50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서로 다 기분 좋지 않냐고 말씀드렸죠’
저렇게 1년에 500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금전적 보상 받으면 안가고 싶어도 가게 될껍니다. ㅎㅎ 저도 나중에 그렇게 되는 시아버지가 되야 할텐데 ㅎㅎ
이 건은 정말 설득이 되고, 한번 생각을 해 볼만한 것이네요
저분 시댁어르신들이 보살이죠
그럼 부양가족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죠.
원가족을 우선시 두면
양쪽 다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이게 될라면 결혼할때 남자쪽 지원으로 집사가지고 오라고 하는 문화부터 없어져야 하져 ㄷㄷㄷ
근데 전 쫌 별로네요 ㄷㄷㄷ
근데 또 이런거의 출발이 아이들 키울때 영끌해서 교육에 몰빵해서 라고 봅니다 ㄷㄷㄷ
의사 변호사 되라고 돈쏟아 부어 키워났어니 부모 나몰라라 한다고?? 이게 출발인듯여 ㄷㄷㄷ
사람이 본 모습만 보이고 어떻게 사나; 내 아이에게도 "난 주말엔 낮잠자고 쉬어야 하니 니들끼리 놀아 버럭" 이런 본 모습 차마 못 보일것 같은데; 서로 지킬건 좀 지켜야지...요?
남자가 집을 해오고 여자측에서 혼수를 마련하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는 한 이 문제는 계속 문제를 일으킬 거고요..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을 없애야 해결되겠죠.
부모한테 도움받고 부모에게 이런 것은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 생각안하는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부모님은 낳아주고 키워준 것으로 자식을 가진 도리는 이미 다 한 것이고 재산을 물려 주는 것은 부가적인 것인데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가 없다고 보시는지요?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하려하면 재정적으로도 독립을 하셔야죠. 받을 건 받고 거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대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다할 필요 없다는 생각은 좀 도둑놈 심뽀 같습니다만?
“공짜 점심은 없다” 꼭 기억해 두시길...
부모자식을 떠나 자본주의 세상의 인류 보편 이치랍니다.
아니죠. 부모대접을 못 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대접은 받으시고 금전적으로 증여한 그 부모는 그만큼 더 해드려야 맞죠. 누가 돈 안보태주면 자식된 도리도 하지 말라고 했나요?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죠. 다하고 더 노력해서 금전적 증여를 한 부모쪽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는 이야깁니다.
어떻게 사람이 그게 가능하냐고요? 불가능하시면 금전적 증여를 단호하게 거부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애초에 부채가 없으니 부모님의 요구와는 상관없이 자식된 도리만 다하면 됩니다.
참 쉬운 명제인데... 잘 안되시나봅니다?
이런말 해서 죄송하지만... 미국의 자본주의가 한국보다 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뉘앙스 또는 더 발전한 모델이라는 설정은 현재 그다지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 것이 미국의 개인주의적 사고와 한국의 공동체 지향적인 사고의 차이로 발생하는 괴리 즉, 미국의 경우 금전적 증여에 대한 보답으로 정서적 또는 “예의”라고 하는 유교적 가치를 바라지 않는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즉, 폼므님께서 예시하신 해당 요구 자체가 미국 사회에서는 금전과 상응하는 가치 자체가 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미국등의 서구권의 부모는 우리나라의 부모처럼 빚내서 아들 딸 집, 혼수를 해주는 문화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부분 내가 좀 남으니 널 도와줄 수 있으면 돕겠다 정도죠. 그 때문에 보답을 딱히 바라지 않는 것이고요.
또한 앞서 예를 드신 부분은 금전적 증여를 단호히 거부해 아무런 부채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해당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데 있어서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도움 받지 않고 자립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입니다.
아마 부모도 제정신이라면 아무런 부채감도 없는 아들딸에게 거부당할 위험성을 무시한 채, 부채감 바탕으로 한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겁니다.
"만약 남자쪽 부모님이 여자쪽 부모님보다 두배의 재정적 도움을 주었으면 남자쪽 부모님께 두배만큼 용돈도 드리고 찾아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에 답변드린다는 것이 맥락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혼란을 드려 미안합니다.
찾아뵙는 문제는 일존의 의전이니 재정적 지원의 규모와는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돈의 경우 드릴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식들을 본인 소유물의 일종으로 여기는 어버이 분들도 세상에는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로부터 가족간 갈등 문제에서 해방되는 것은 재정독립 이외에는 사실 자식 입장에서는 완전히 자유롭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용돈은 자식의 성장기에 투자한 금액에 대한 반환금 성격이 될 것이라 납입한 연금을 찾아 가는 것처럼 요구하십니다. 혼인한 자식 세대에게 재정적 지원이 있었다면 기대한 것보다 적은 용돈에 대해서는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받을 이자를 떼인 것같은 반응을 보이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에 재정적지원은 집을 많이 받는데, 일반적인 회사생활할시 최소 10년 이상치의
연봉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돈을 부모라고 받는건 당연하고 직장에서 하는 반의 반의 반만큼도 하기싫다는건
말이 안되죠. 물론 직장도 과한 요구까지 받아들일 필요도 없지만, 부모쪽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제일 건강한 관계는 서로 재정적인 도움이 없이 순수히 자신의 의지와 사랑으로 돌봐주는 관계긴하지만
부모돈을 공으로 먹기만 하겠다는것도 과연........부모는 사랑으로 주는데, 사랑으로라도 돌려주는게 맞나요?
“그치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거기에 굴레를 자꾸 씌우며 또다른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건가요?” 이부분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자립 하지 못했는데 의무가 부여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비약 부분, 어릴 때 사교육 엄청 시키는 건 대부분 부모의 해당 “투자”행위를 아이가 스스로 거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혼집이나 혼수는 거부 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단지 거부하기 싫었을 뿐인겁니다.
만약 아이가 부모에게 사교육을 요구해서 부모가 사교육을 시켜줬다면 그런 경우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사교육의 효과 또는 결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 한 것 이 되지 않겠습니까?
자립은 홀로 서는 것인데 금전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의무와 책임을 간단히 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어떻게 금전적 증여를 받아 자립하지 못했는데 자립한 개인으로 대접받고 싶어하는지요?
또한 부모가 자식을 자립시키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것이며 금전적 증여를 오롯이 되갚지 않는 이상 자립 할 수 없습니다. 자립은 머리만 컸다고 자립이 아니라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여기에 신혼집과 혼수도 포함 되는 것이고요. 이 정의 자체를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독립할거면 자신들의 계획으로 독립하는게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신혼집에서 알콩달콩 사는거죠.
제 글에 어디에 두 배 많이 해오면 두 배 더 해줘야 한다는 말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결혼할 당사자들이 우선적으로 방법을 찾고 힘들 경우 양가부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합리적이라 생각하네요.
집을 그리고 혼수를 꼭 한 측만 해오라는 법은 없잖아요? 라는.의미로 적은 건데...
"외국처럼 부모의 도움없이 당사자의 노력으로 결혼하고 집장만해서 살면... 이러한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남자가 집을 해오고 여자측에서 혼수를 마련하는 문화가 아직 존재하는 한 이 문제는 계속 문제를 일으킬 거고요.."
이렇게 적었습니다.
물론 두번째 문장은 일반적인 상황을 작성한 거라 폼므님이 남자가 더 부담이 크니 시부모와 며느리와의 갈등을 참아야 한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첫 문장에 제가 당사자의 노력으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결혼 당사자들이 함께 집과 혼수를 구하고(경제적 자립을 의미하죠) 사는 것이 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설정은 자신들이 자란 가정의 문화와 교육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부모에게 손 벌리는 한, 남편의 부모 및 아내의 부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생각합니다.
미국은 개인주의 한국은 조직주의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관계가 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자식들이 부모로부터 결혼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아무 댓가없이 전액 도움을 받는 상황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부모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기 힘들다는 게 이해 안가시나요?
결혼에 필요한 모든 자금을 부모로부터 무상으로 받고 결혼 후 배우자 일방의 요구로(또는 당사자들간의 합의에 의해) 본문과 같은 관계를 형성하자고 하는게 지극히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식이 독립된 개체다.. 라는 것을 인정받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한국처럼 부모가 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해줘야한다.. 라는 전제가 없어져야 가능하다는 뜻이고요.
부모한테 모든 경제적 지원은 다 받고... 우리는 독립적인 개체다.. 라는 것을 안정하라는 것은 부모에게 자식을 위해 또다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 봅니다.
미성년은 경제적 자유가 없고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날 수 밖에 없죠. 현재의 체계 내에서는 부모의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자유를 누릴 수 없죠(학원. 교우관계 등)
성인이 되어서는요?
성인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정도 자립을 시도할 수 있을텐데요.
전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할 때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부모의 도움을 받고 결혼하고 그때 되어서야 부모님 저희는 아렇게 생각합니다... 부모님 생각은 이게 잘못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게 이기적이라는 겁니다.
(그때까지는 부모들은 품 안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있을체니까요. 왜냐고요? 결혼할 때까지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의지하니까....)
지금까지 부모와 결혼한 성인자식들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자식들이 성인이 된 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원하시는 관계를 만들자라는 제 말과
폼프님 말씀처럼 성인이 되더라도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은 후 부모님들 요즘은 이렇게하면 안되요라고 설득하고 이해하세요라고 하는 것과...
전 전자가 당연하다고 보는 거고요... 폼프님은 후자가 타당하다 보는 거고요.. 후자가 이기적인 주장이라 하는 겁니다.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야 부모로부터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시는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모든 것이 내리 사랑이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식에게 원하는 것도 생기는 법입니다.
그게 충족되지 않으면 결국 갈등으로 폭발하게 되는 것이고요.
부모의 간섭이 싫다.. 난 자유롭고 싶다면.. 첫걸음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생각부터 하라는 겁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고, 결혼할 때 집이나 혼수까지 모두 부모의 도움을 받지만 난 부모의 장난감이 아니고 독립적인 인격체니 부모가 이해하고 나와 내 배우자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해줘라.. 라는 이야기 하지 말고요...
부모에게 그걸 요구하는게 자식의 지극히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몇 번에 걸쳐 말씀드렸습니다.
(왜냐고요? 처음에도 적었지만 베품에는 부지불식간에 반대급부에 대한 욕구가 생기니까요.)
자식도 인격체지만, 부모도 인격체입니다.
자신의 자유와 권리가 중요하면 부모에게도 그렇게 해드리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도움은 도움대로 받고.. 결혼하면 내 삶을 살게 해달라.. 는게 부모님을 존중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드네요.
네..지난 글 보니 미국에 계신 듯 한데... 생각하시는 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시군요.
저들의 선택도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저라면, 좀 더 중간지점의 관계를 택할것 같아요.
저건 말이 '나의 본 모습을 보여준다'지,
그냥 '난 안해줌.' 이런 느낌이라..
저 시어머니도 남에 며느리 자랑을 듣곤 사진을 보내시는걸 보면,
시어머니 나름의 며느리랑 하고 싶던게, 받고싶던게 있는 모양인데,
걍.. 몇번 좀 해 드리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사실, 전통적인게 마냥 나쁜게 아닌데,
고부간의 갈등이나 이런걸로 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너무 학을 때게 만드는것 같아요.
마치, 저러는게 마냥 쿨하고 신세대 같다는 뉘양스로 몰고가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회상이 우리보단 나에 집중하는 추세라서 더 그런것 같기는 한데,
저 케이스는 새로운 관계라거나,
저게 옳은 방법인지 그른건지는 다 제쳐두고,
그냥 "저 집은 저렇구나..." 정도로 봐야 할것 같네요.
82년생 김지영 소설 처럼 혼자 정신병 걸려서 뒤집어 엎거나 곪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보통 그러죠.그러면 말을 하지 그러니?
점점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하는데 가족 관계는 과거60-70년도에 머물러 있고
(장점보다 단점이 견디기 힘들죠.
가족 중 가장 약자는 위에서 시키는거 다해야하는걸 )
모든 관계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면 끊어지게 되어 있어요. 결국 모두가 행복해하는 바뀌는 방향으로 갈 겁니다.
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나중에 곪아 터지는 것보다는 이게 낫잖아요.)
저도 클리앙의 평소 분위기에 비추어서 긍정적인 댓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왜냐면 사진에 있는 부부와 시부모님들 모두 억지가 없고 합리적이잖아요, 클리앙에서 평소에 제사나 차례 등의 유교 문화에 좀 냉소적이기도 하고) 글을 읽어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댓글들이 쌀쌀맞아서 좀 놀랐어요. 가난한 시댁일거라는 둥, 여자가 결혼할 때 지원받은게 거의 없나보다 등...
물론 매매혼을 당연하게 여기는 패러다임에서야 시댁에서 한껏 처받고 남들 하는 건 안하는 며느리는 나쁜 년이 맞지만(이런 패러다임에서는, 결혼할 때 잔뜩 받아챙기고 명절엔 놀러가는 며느리는 고액연봉받는 월급도둑이나 마찬가지겠죠) 이 세상 어딘가에는 정말 사랑으로 만나 결혼하는 부부도 있고 아들 부부에 대해서 기대심리 없이 그대로 바라보아 주는 시부모님들도 있지 않을까요? 모든 여자들이 시댁에서 한탕 해받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요.
요즘 여자 입장을 대변하자면 결혼과 시집은 갑자기 나의 신분이 하락되는 어떤 이상한 결계(?)같은 곳이예요. 나도 친정에서 곱게 태어나서 친정엄빠가 불면 날아갈까 금지옥엽으로 키운 딸이고,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가지기 위해 죽어라 노력해서 지금의 내가 되어있는데, 시댁에 가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열이 맨 꼴찌가 되어있는 곳이죠. 마치 어제 입사한 신입사원처럼...
근데 이글의 시부모님은 며느리를 "새로 들어온 부하 직원"이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아들의 반려자로 보아주시는 거예요.
정말 대단하신 거죠.
아무리 편해진다고 장인, 장모에게 엄마, 아빠라고 할 수도 없고, 친부모에게 하듯이 투정부리고, 툴툴거리고, 화내고 못하잖아요..
차라리 그냥.... 결혼을 했으니 양가와는 아예 분리된 가족.. 서로 엮이지 않는 가족으로 살아가고.. 나는 내 친가의 아들.. 아내는 본인 친정의 딸.. 각자 집은 각자 알아서 챙기는.. 그냥 그런 관계로 살고 싶다는 거면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가족이 되고 싶다면서.. 저런 상황은.. 도저히 이해 못하겠어요 저는...
즐겁게 보내는게 차라리 낫다고 보네요
복작대며 집에서 중노동급 명절요리에 차례에 산소 성묘에..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음 명절에 또 해야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기 싫어지고 그러는것 보단요.
뭐 만나야
외식을 하던, 여행을 하던, 중노동급 명절요리를 하던, 차례를 지내던, 성묘를 하던 하죠.
아예 만나지도 않는데요 뭐 ㅋㅋ
단 각자 돈으로.... 제가 아는 선배는 아내가 스트레스 받고 가기 싫다고 하고 아프다고 하면서 점점 안가길래 진지하게 말했는데 그럼 각자 셀프효도 하자로 바뀌어서 ㅋㅋㅋㅋ
얼마나 열받았는지 맡겼던 경제권 가져오고 공과금이야 전부 자동이체 되어있고
거기다 1주일에 한번씩은 퇴근하고 처가집 들렸다가 집에오고 매달 용돈 드리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갑자기 안오기 시작하니까 전화오는데 전화를 안받으니 처가집은 난리났고 ㅋㅋ
처가집 드리던 용돈까지 본가에 드리고 매주 처가 대신 본가 가니 부모님은 걱정 하고 ㅋㅋㅋ
아무튼 이거 듣는 재미로 매주 같이 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1년 넘어가니까 아내가 취직했다고..;;;; 여전히 셀프 효도 중 이라고 하네요.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인거 같아요. 차라리 부부 둘 다 그냥 명절에 움직이지 말고 안부 전화만 드리고 집에 같이 있던가 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따로 각자 집에 가는건 별로네요.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같은 명절에는 가족이 비행기를 타던 배를 타던 멀리서 다들 모여서 같이 보내죠 ㅎㅎ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절에 가족과 모이는 게 인류 보편적인 문화인 것은 맞습니다.
뭐 그동안 그렇게 했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개개인의 선택 문제같습니다.
근데 확실한 것은 위에 다른사람 댓글처럼 시댁이 풍요롭다면 명절이 아니라 주말마다 찾아가는 사람도 많을 거에요.
너무 들어서 이젠 식상한 논리네요...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미국은,
여자가 결혼하면 아예 남자 쪽 집안 사람이 됩니다. 성까지 남자 쪽 성으로 바꾸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런 문화가 싫다면(저는 당연히 반대입니다) 남편이 집안을 설득해서 제사를 없애고 음식은 사먹든가 어쨌든 일을 안하는 식으로 하되 같이 모여서 얼굴 보고 만나는 자리는 유지하는게 더 건강한 관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니 동의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게 싫다면 (개인적으로는 싫어하고 안합니다) 조상 기리며 제사 지내는 것 없애고 음식도 시켜먹든가 사먹는 방법이 있겠죠~
요즘 젊은층은 어짜피 제사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잖아요
아이가 하나면, 설때는 외가에.. 추석때는 친가에 가나요?
아이가 둘이면,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가나요?
저는 아이만 있고, 며느리/사위는 아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며느리/사위는 안 오고, 자식들만 오는 것이 좋을까요? (전 더 편할수도 있겠다고 보긴 합니다.. ㅎㅎ)
'도리' 라고 하죠.
명절때 여자만 중노동 하는 것이 '도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하는 것이 '도리'인 것은 맞습니다.
문제가 있으니 아예 하지 않는다.. 그것도 해결책일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건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그나마 배우자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른들을 바꾸게 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명절 들을 보내야죠.
그러면 앞으로 바뀔 겁니다.
근데 이번 명절은 코로나땜에 아무데도 못갔는데... 추석 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긴 하네요.
부모님입장에서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맘고생은 심할꺼 같아요...
다른 형제자매들이 곱게 보이지 않을꺼고 부모님은 이해해도 이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힘들듯....
난 이런 마인드 며느리 데려온다면 반대임ㅋ
명절에 시댁가면 시어른들 막말 퍼레이드가 장난 아니죠. 저희는 시부모님들은 그래도 양반이신 편인데 시댁 작은집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니 요즘 얼마 버노/ 아는 왜 안 낳나 / (살 좀 찌면) 임신한거 아이가? / (살빠지면) 니 그래 얘벼가 얼라 낳겄나 / 그래가 아 안낳고 살면 니 낭중에 후회한데이~~
와우... 길에 지나가는 개한테도 이런 막말을 할까 싶을 정도인데 진짜 어쩌다 한 가족으로 묶였지만 정떨어집니다. 왜 며느리한테는 막말을 해도 되는거죠?? 자기가 뭐라고...?
친권이 등록제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건지요. 우리 민법은 출생신고와 동시에(즉 가족관계 창설과 동시에) 부모가 친권자가 되고 친권을 등록이나 허가로 발생케 하는 건 없습니다.
그냥 불편해서 애교는 못부리겠다 하면 되는 거 아닌지...
자기자신은 깨어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것처럼 보여요.
설에 양가 부모 찾아뵙고 다른날 남편이랑 몇일 휴가 다녀오는것도 좋을텐데... 좀 인정머리가 없는거 같음;;
내 가정의 화목은 주변의 근심이 없어야 가능한것 아닌가?
점점 동물화 이기적인 사회가 되어감...
‘가장’이란 말도 없애고, 사공이 둘이되어 배한번 뒤집어 보세ㅋㅋ
그러나 인간관계는 합리적으로만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 가까울수록 더 감정이 더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시댁에 가서 며느리가 종살이하는걸 없애기 위해서 아예 관계 단절을 시작해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자쪽이 처가 가기 싫어서 저렇게 합의했다고 말하는건 거의 못봤는데. 처가가 남자에게는 마냥 편하고 시댁은 여자에게 마냥 불편한 곳만은 아닐텐데 말이죠.
납득 안 가시는 분들은 납득 안 하셔도 됩니다. 세대가 다른거에요. 결혼으로 인해서 생기는 새로운 가족은 남편(부인)만이길 바라는거에요. 그렇게 살고서는 자기 자식에게는 다른 걸 강요하거나, 유산이나 증여는 다 받아챙기는 내로남불만 안하면 됩니다.
저 며느리가 아예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시부모님과 여행도 가고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고있는데
명절이라는 형식을 안챙긴다고 무조건 비난받을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부부는 연애라는 가까워지는 기간을 두고 결혼하지만
시부모님은 그런것도 없는 낯설고 어려운 사람이죠.
그런데 친부모님한테도 안하던 행동을
결혼이라는 특정한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해야된다는건
자연스럽지 못한 관습이 분명합니다.
(저 부부의 명절뿐 아니라 생일상 차려드리는 행동 등)
저는 한국이 너무 형식에 얽매여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만해도 공감게에 돌아가며 국장님 점심사는 공무원 문화가
악습으로 올라온 것 처럼 쓸데없는 형식이 너무 많습니다.
고부관계 뿐 아니라 학교, 군대, 직장 .. 한둘이 아니죠.
물론 하루아침에 형식을 다 철폐하면 안되겠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바뀌어 나가야죠.
그런면에서 저 부부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명절에 가족이 모이는 것을 가지고
한국이 너무 형식에 얽매여 있다고 하는 것은 좀 맞지 않은 것 같은데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절에 가족이 모이는 것은 보편적인 문화입니다만?
모인 후 여자에게 과도한 노동이 가해지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들이 문제지 명절에 모이는 것을 한국만의 형식 문제라고 하는 것은.... 이 상황과 맞지 않아보입니다.
명절만 가지고 말한건 아닙니다
저 며느리가 결혼전에도 그랬을것이다는 가정을 하고 쓰긴했습니다만
그리고 언급하신 <명절때 여자에게 과도한 노동이 집중되는것이 문제>라는것이 사회적 공감을 얻은것도 불과 한세대가 안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라는 표현을 했음을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子欲養而親不待...
50억짜리 집에 살고
몇억짜리 차를 타고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데
부모님한테 엄청 잘 하는 다른 형제들이 있다면 저 사람들 사상도 달라졌을 겁니다 ㅎㅎㅎ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웁니다.
그리고 부모입장에서 보면, 가정을 이룬 자식에게 너무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있는 정도 모두 떼고 그저 옆집 아저씨 보듯 그들의 인생을 응원해 줄 때 그 가정도, 부모도 모두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제 아들과 딸은 어려서 부터 경험했으니 반드시 오겠지만, 설령 그 배우자가 가지 말자 해서 못 온다 해도 나는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도 장남입니다만 요즘은 명절 전날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에 차례만 지내고 다 돌아가니 명절 내내 얼굴보는거도 아니고 제사지내는거도 여자만 하는게 아니라 저도 요리하는거 다 돕고 하는데 맨날 이야기하는거는 20년전 이야기만 하면서 경끼 일으키는데 그럼 결혼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이 무슨 대역죄인도 아니고 왜 잘못한것 처럼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그럴거면 결혼하는 순간 그냥 남남되서 양가에 더 관여하지를 말던가요.
근데 그럴꺼면 왜 결혼해야하는지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내 부모님과 관계 끊어가며 결혼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제 부모님이 죄송해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족이라는건 양가가 다 같이 포함되는거지 어디 팔려가는거 같이 생각하는거 같아 불쾌하네요
그러면 딱쮜님은 처갓집 차례/제사음식도 함께 장만하시나요... 딱쥐님은 시댁에서 차례/제사음식 함께 나눠서 한다고 공평하다고 여기실 수도 있겠지만 애당초에 그 음식은 딱쥐님 조상님들을 위한 음식이라는 점에서 공평하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리고 원글의 사례가 딱히 부모님들하고 남남되서 인연 끊는게 아닌데 (같이 여행도 갈만큼 나쁘지 않은 관계) 좀 오독하신듯 합니다.
저렇게 여자에게 불공평하게 하는건데 제가 해서 여성을 불행하게 만들면 안되니까요.
저런걸로 딱딱 나눠서 너는 이거하고 저거하거 할꺼면 뭐하러 결혼하나 모르겠습니다.
일하는데 계약서 쓰고 일할 범위 나누는거지 저게 가족인가요.
그런사람이라면 그냥 제가 안할랍니다.
양가에 도와준다는게 전 부치는거 양쪽에 한번씩 밥짓는거 한번씩 ㅋㅋ 참 재미있는 결혼생활이겠네요.
제가 그렇게 까지 불손한 리플을 단 것 같지는 않은데 무척 감정적+ 비아냥 섞인 대댓글을 다시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갓집 전 한 번 시댁 전 한 번 그런 말씀이 아니라, 명절에 며느리에게만 어떤 노동의무를 부과하는 "차례/제사"류의 유교 전통을 답습하는 이상 평등 그 자체가 있을 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 한말씀 드리면, 정말로 명절 노동을 남녀가 공평하게 나누어 하는 집은 있지도 않고 그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나도 명절에 똑같이 하는데' 라는 남자분들 얘기 들어보면... 솔직히 다 되서 그릇에 담긴 음식 나르거나 지방 쓰는 거, 아님 기껏해야 설겆이 정도 하거나 다 만들어논 전에 계란 입혀서 부치는 거 정도 한다고들 하면서 정말 공평히 나누어 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탕수국이나 갈비찜, 산적, 어전을 장보기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스스로 해보신 적 있으면 인정합니다.
여성분들이 명절증후군 겪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려면 명절의 악습을 없애야 하고 그럴라면 근본이 되는 결혼을 안해서 그런일을 겪게 만들지 말아야죠.
그런고로 저는 독신으로 살아서 한명의 여성이라도 저런일을 겪지 않게 할꺼고 저희 부모님도 죄지은것마냥 불안하고 불편하게 살지 않게 해드릴 예정임니다^^
그런 불공평한걸 왜 해야 하나요 안하게 처음부터 없게 만들면 되죠~^^
명절에 불행해지기 싫어하는 분들이 저한테 남자는 당연하게 집해와야하고 서울집 못해온다고 저희 부모님 앞에서 대놓고 그러던데요?
왜 이건 없어지지 않고 당연시 하는걸까요?
공평하게 집도 반반하고 혼수도 반반하고 명절일도 반반하고 하면 너무 좋겠는데 명절일은 반반안했다고 불편해하면서 남자가 집해와야 한다고 요구당하는건 왜 안불편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안 불편할려고 안할려구요
그런 여자분만 만나셨나봐요. 위추드립니다.
저는 제가 집 해간 여자라서 (반반도 아님) 알지 못하는 세계입니다.
진짜로 결혼 하지 마세요...
귀한자식 고생시킨다는데 저는 그럼 노예인가요?
상대편 부모가 서울집 못해준다는거 나무라는걸 듣는 저희 부모님은 그럼 뭔가요? 왜 저희부모님은 저한테 집 못도와줘서 저 혼나는거 보고 맘에 상쳐받으셔야 하나요?
평등하게요? 100%평등하게라면 당연 못해요.
요리도 기술이랑 경험필요한건 제가 못하니 장보는데 따라가서 짐들기, 만두피 빚기, 쌀나르기 등등 힘으로 하는걸 하지 100%다한다는거 말 안되죠
그리고 평등하게 할꺼면 명절만 평등하게 하지말고 다 평등하게 해야죠.
집문제 양가 부모님 부양문제 용돈문제 혼수문제 등등
그리고 이렇게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평등하게 할꺼면 계약서 쓰고 살지 왜 결혼해서 가족이 되요?
가족은 서로에게 해줄수있는걸 해주고 배풀어주는거지 너나 하면서 하나하나 따져서 평등하게 하자는게 가족이에요?
그럴마인드라면 그냥 제가 안할겁니다.
그 평등이 명절만 말고 다른거도 같이 좀 하죠
아 그리고 첨부터 평등하게 해오신 분들이 계실테니 그런분들이 저런거 이야기하시면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그런거에대해서는 이견없습니다.
그런데 시작은 불평등하게 요구하고선 명절은 평등해야한다?
그렇게 니가 내가 뭘 더하거 덜했니 따지면서 살꺼라면 안하는게 나은거 같은데요?
그렇게 가족에게 무언가 내가 배풀어서 가족이 행복해 하는걸 보고 기쁨을 느끼는게 아니라 그게 다 노동이고 나의 불행이다 생각하는 그거요.
그렇게 느끼는데 결혼을 왜해요?
평등을 외칠꺼면 다른거도 평등하게 하라는데 그건 싫은데 내가 가족에게 뭐 하는건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거니 싫으면 안해야죠.
그래서 저는 안할꺼구요.
물론 양가 다 살갑게 대하며 서로 반길 수 있는게 최상이겠지만 저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며느리를 무척 이뻐 하고 다행히도 고부갈등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니 저 역시 아내에 대한 감사한 마음에 장인장모님께 아내가 하는 것 이상으로 정성껏 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내는 장인장모님께 본인 돈으로 선물을 사드리거나 용돈을 드려도 꼭 김서방이 해주는거라고 말하고 저역시 제 주머니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도 와이프가 드리는 거라고 말합니다.
명절이나 집안 행사가 많을 때는 간혹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들 역시 저희를 키우시면서 많은 희생을 하신 것을 잘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합니다.
위에 부부들은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동의가 안되네요. 특히 남편이 조금 불쌍합니다. 당연히 처가집에도 안가고 뭔훗날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 유산도 안 받는 거겠죠? 가족이라도 자주 안보면 나중에는 남이 됩니다.
뭐 가족마다 각각의 사연이 있는 법이니까요...
서로 합의하게 서로의 부모에게 저러기로 했다면 된거죠 뭐.
효도는 셀프이고, 사위와 며느리는 남인거죠.
서로에게 다른걸 바라는게 아니라면 그냥 각각의 가족으로 살아가도 괜찮은거겠죠.
나중에 며느리라 사위가 딴 소리하면 안좋은 소리 나오는거구요.
저희 부부도 본문처럼 살다가 나중에 나이들어서 부부가 서로 해외여행 다니면 모은 재산 다 쓰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결혼할때 부모에게 뭔가 바라는 자식은 저렇게 못할것 같네요.
"제친구는 시어머니께 가방 선물로 받았더라구요."
1. 저 프로를 못보고 스샷만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점이, 며느리의 나다운 점이라는게 "명절엔 아무도 안보고 쉬는게 나야"라는 건가요 아니면 "명절에는 내 가족을 만나야지"인가요? 집에서 스테이크 해먹는 게 나라면 쫌 그렇네요.
2. 제가 심하게 꼰대가 되어버렸는지.. 요즈음 20~30대 부부들도 명절에 시댁가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요리하고 설겆이 하고 집안 잔심부름하고... 그러나요? 성급한 일반화인지 모르겠으나 요새 명절에 음식 빡세게 하는 시댁 많지 않을텐데요..
3. 부모님 지원 받아서 학교도 가고 생활도 하고.. 이걸로 결혼하고 부르는건 아니지 않느냐는 댓글 --> 그래서 돈 받은 남편만 집에 가는거 아닌가요? 대한민국에 아들 집 사주려고 집에 남는 여유자금만 대주면 끝나는 사람들 있나요? 다들 빛 내서 집마련해주는 거 아닌가요?
4. 위의 여러 논란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ㄱ) 혼수마련과 집마련의 갭을 해소하거나 ㄴ) 부모의 지원은 가능한 선에서만, 무리하지말고 의 문화 ㄷ) 남편이나 아내가 자기 부모에게 따로따로 지원 받은게 있으면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하지만, 부부가 함께 얻어먹은게 있으면 이자를 내던지 몸으로 뛰면서 값던지하는 채무자의 자세 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절에 원가족의 집에 가는 것은 원가족과 본인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어버이의 집에 가서 원가족을 만나지 아니하고 집에서 쉬는 것은 미혼 자식의 경우에도 종종 있는 것으로 혼인관계로 갱신되는 배우자가족과의 관계와는 무관합니다.
사위라고 처가가 마냥 편해서 가나요? 그참에 얼굴도 보고 평소 못느낀 정도 좀 느끼고..
그게 사는거죠. 시댁 처가가 외국도 아니고 -_-;;;
말은 그럴듯 하지만, 그냥 내가 싫으니 나 하고 싶은데로 할꺼야. 로 밖에 안들리네요.
"내가 가서 불편한데도 편한척 하느니, 솔직하게 얘기하고 안갈꺼야. 나 무지 쿨하고 현명함~
그래도 전화는 드림. 이 얼마나 여유있고 좋은가, 명절에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처럼 하면 되잖아..."
시부모님이 마음이 좋으셔서 그렇지 (이것도 사실 당사자 말 들어봐야 함) 왠만한 사람은 이해 못해요.
제사상에 잘살라고 빌지말고
어차피 사람 골라서 사귀는 세상이라 배경좋고 물려주고 후원해줄 뭔가가 없는 시부모가 아니면
무시하는게 딱히 이상해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런 류의 통상적인 사회생활보더 더 시부모에 선긋기를 지지하는 측 사람들이 혼수 집-패물
다수를 남자, 그것도 사실상 시부모가 해 오는데 적극 반대하며 구습 청산할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을 것 같군요.
유난히 과거의 형태에 머물러있죠
세계는 많이 변했는데
억대의 돈을 신혼부부에게 무상으로 주고
좋은집을 마련못하면 여자쪽이 짜증내는경우가 많죠
저 분들은 자주적으로 합당하게 결혼했길 빕니다
왜 우리 부모가 집을 사야해?
왜 넌 해외여행다니고 난 거지같이 돈모아야해?
가정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보고 싶은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봐도 짜증만 날텐데.
부모가 자식에게 해주는 것처럼
사위나 며느리는 그렇게 못합니다.
부모는 자연히 불만이 생기고
말로 안해도 눈빛/표정으로 이미 욕하고 있죠.
볼 때마다 '연기' 안 해도 되니 좋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는데 명절에는 푹 쉬라고 오지도 못하게 해요.
저희 부모님이 못오게 하니 처가도 오는거 바라지 않구요.
그래서 명절때마다 여행계획세웁니다.
이런거에 스트레스 안받으니 평소에 와이프도 부모님께 더 잘하구요.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은 왜 받고..?
딸밖에 없는 처가집에가서 아들 노릇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부모님한테도 아들노릇 제대로 못하는데..
반대로 와이프될 사람한테도 우리 부모님의 딸이 되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한테도 며느리에게 그런 걸 바래선 안된다고 얘기했구요.
알에서 태어났나 들....
요즘 보면 인터넷 세상을 돌아다니면 훈계하는게 낙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저 사람들은 저러는구나 하는거지 댓글 아재들 글보면...숨막히네요ㅎㅎ여자들 결혼 안하려는 이유가 여기서 보이네요
이 글에서 시어머니의 인터뷰가 빠진게 궁금하네요.
특종 종교활동인 차례를 지내지 말아야 하죠.
고려시대 때 까지만해도(조선초?)
명절에 차례라는걸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명절을 유교적 제사와 분리해야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집살이에 고생하고
며느리 생기고 나니 며느리(형수) 눈치보고 저희 어머니가 그렇네요 와도 일도 안시켜요 지금의 60대증후반 70대 어머니들이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