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과식을 하면 몸이 너무 괴롭네요..
일요일에 오랜만에 처가댁에가서 장모님 한상을 받았습니다.
아침으로 닭백숙(닭다리가 한뼘정도 되는 ..엄청난 크기) + 굴전 + 갖가지 반찬
점심으로 떡국을 한대접 먹었습니다.
저녁은 집에 와서 스킵..
어제 아침점심 굶고 저녁에 다이어트 도시락 하나먹었는데도
온몸이 다 힘드네요..소화를 못시켜서..
아직도 배속에 그저께 먹은게 있는거 같고 온몸이 골골거립니다.
몸이 소화하느라 힘들어하는게 느껴져요.
이젠 맛있는것도 마음껏 못먹는 몸뚱이가 되었습니다.
30대때는 한마리 거뜬하게 먹던 치킨도 이젠1/3밖에 못먹어요.
작년에 체중을 13키로 줄인뒤로 부터는 더 합니다.
고기도 혼자 600그램씩 먹었는데 이젠..400그램이 한계더군요. 더 먹으면 올라올것 같은..
넘치는 식욕 때문에 문제네요.
그냥 꾸역꾸역 넣어요.;;;
여기 저의 또 다른 자아가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ㅋㅋㅋㅋ
식욕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ㅜ
살쪄서 온 병도 있는데 도무지 식탐을 못줄이겠....
와.. 제 얘긴줄.. 양쪽에 안테나 마냥 한가닥씩 삐죽 올라와있었는데요.(뽑아도 또남)
요즘엔 주변 눈썹들도 막 들고 일어납니다... ㅠㅠ
나이 변화가 실감나네요.
미용원 아닌가요?
지난 주 머리 자르러 가니까 눈썹이 하나가 기네요.. 이건 50대 되면 보통 이렇게 나오는데 하면서 다듬어 드릴께요~ 해주시더라고요;;; 저 아직 40대인데;;;
저도 치킨 시키면 절반도 못먹어요.
20대 때는 치킨 한마리에 맥주도 부어라 마셔라 했었는데 ㅠㅠ
/Vollago
이젠 그냥 한끼도 2/3만 먹어야 속이 편해요.
이렇게 하나의 낙이 또 날라갑니다.. ㅠ.ㅜ
노안에 난시에
안경을 잘 안쓰는데 밤에 운전할때 빛이 번져서 안경을 다시 맞추며
기능성 렌즈 써보라 해서 쓰고는 있는데
40넘으니 실감이 나네요 ㅎㅎㅎ
/Vollago
가면 본전 못 뽑겠어요.
특히 토종닭같은 애들은 엄청 질겨서...
욕구는 있는데 몸이 안받쳐주고 그러다보니 점차 욕구가 줄어드는 상황...씁쓸하죠.
그래서 나이 먹어도 욕망 덩어리에 정력적인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금만 많이 먹고 나면 힘이 들어요... 특히 뷔페 가면 돈 아까운 상황이 됩니다. ㅜ ㅜ
노화라서 그랬던건가요? 운동안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40대 몸의변화 복잡미묘한 감정의 연속이네요... 늙어가는것에 익숙해져야할텐데
확실히 효과 좋아요
처음엔 저녁먹고도 올킬하다...
이젠 3번 나눠서 끼니로 먹습니다...
소화력 떨어지는거에 극 공감해요..
체력 회복이 안되는것..
40대중반에 노화가 확실히 온다는걸 느끼네요...
정력은 40대까지는 크게 차이없는거 같... 고추털에 하얀털이...
퇴근 이후의 저녁 늦게나 주말에 한강자전거도로에서 전기자전거 타는 것 추천드립니다.
47세에 전기자전거를 시작했는데
저의 경우는 집이 한강변이라 구리암사대교 <--> 반포대교를 한강 남북으로 한바퀴 도는데 딱 40.23 Km 나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는 기준으로요.
스로틀(오토바이처럼 당기면 주행되는 장치) 없이 pas (모터가 패달링을 보조해주는 방식) 방식의 전기자전거인데
이게 다른 운동도 되지만 속 더부룩하고 소화 잘 안되는 때에 딱이더군요.
40중후반 이후 연령에서 몸이나 관절에 무리 덜가면서 가장 오래도록 즐겁게 할수 있는 운동중에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자전거이고, 그 중에서도 전기자전거 아닌가 싶습니다.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육안으로 확인되는것
콧구멍털, 거기털 백화...
직접 느껴지는것
근육통, 체력저하
식욕이나 소화력은 케바케인듯합니다 ㅋ
저는 내연기관은 아직 괜찮은데 근골격쪽이 말썽이네요 ㅋㅋ
양은 그대로이나 소화력은 예전같지 않고 예전처럼 쾌변이 안되니 이럴때 나이가 들었구나를 실감합니다.
예전에는 엄청 매운것을 먹으면 화산이 터졌는데 이제는 용암이 좀 흐르다가 말 정도네요
플러스.. 멀쩡하던 몸 여기저기가 고장나기 시작해요. 턱관절, 고관절.. 아효~
10대때부터 천천히 먹었다면 40대이후엔 위무력증이 온다고 하더군요...
몇년 고생하다
작년부터 집앞 내과에서 소화제를 한달치정도 받아놓고 먹습니다
상관없다네요 의사분이. 본인도 그렇게 드신다고ㅎ
원인이 노화인지, 다른 요인때문일수도 있는데,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면 맘 편하다시며ㅎㅎ
한번씩 불편하면 소화제 먹습니다^,^
과식했거나, 안먹던 양식? 소스? 같은거 먹고 불편할때도.
지금은 좋아요ㅎ 먹기시작한게 작년초부턴가?
지금은 먹는 횟수도 줄었고,
소화제 파인애플 죽 잦은내시경. 이런것들을 안하니까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네요
가끔씩 과식했다 싶으면 갖고있는 소화제 먹고, 대부분 두세번 먹으면 끝납니다. 하루세번 식전에 먹으라던데
식전이든 식후든 별 상관도 없구요, 자주 사먹었던 약국의 온갖 소화제들 보다, 병원에서 처방전 받고 산 알약 몇개가 훨씬 효과도 좋아서ㅎㅎ
모티리톤정, 글로게이트정,위트림연질캡슐ㅡ3알이 기본이고
에스오정20mg은 처음 소화안될때 먹습니다.
소화안될때(점심이면) 식후4알. 저녁3알<에스오정 없음>
담날 오전3알 점심4알 저녁3알 . 이런식.
대부분 2~3번 먹으면 낫네요. 전엔 길게는 거의6개월씩 갈때도 두어번 있었는데
그럴땐 식초복용(1:5~6)도 괜찮고, 소화효소도 괜찮았습니다.
누구나 닥칠일이긴한데 이런글보면 기분이....벌써 십년은 늙은 기분이예요.
제가 그러거든요..
다행입니다. 제가 노로바이러스에 취약해서요 ㅠㅠ
점심을 안먹기 시작했어요.
땅콩류만 간단하게 먹었더니 그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저도 2년전쯤 위염/식도염 최초 진단받고 헬리코박터 제균한뒤로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졌네요. 점심때 먹은것도 저녁때까지 심지어 다음날까지도 소화 안된 느낌입니다. 그것뿐만 아니고 약간만 과식하면 명치쪽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내시경도 많이 했고 최근에 갑자기 드는생각이 췌장암이라던가 뭔가 티안나는 큰병에 걸렸나 싶어 큰병원 예약까지 해놨어요. 다른분들 말씀들어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받아들이고 습관 바꿔야하나봅니다. 근데 저도 한창때 먹던 생각이 아직 안바뀌었거든요. 먹고 싶은거 못먹는게 힘들다못해 너무 서글픕니다.ㅠㅠ
저녁에 해산물을 먹는건 괜찮은데 육고기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 엄청 힘듬니다
예전엔 회사 다닐시엔 밤늦게 술에 고기를 먹고 바로 잠들어도 아침엔 개운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먹었다간 소화가 잘 안되어 밤새 잠못들고 불면에 시달림니다
이 모든게 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현상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한마리도 못 먹습니다.
소화력도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고...
주량도 줄고...
다 줄고 있는데 왜 몸무게는 안 줄죠?
소화력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마이 무서 그칸다 아임까...ㅎㅎ
저도 먹는게 예전만 못하다는.........
2년전에는 담낭제거 수술도 하고... 그 이후로 먹는 거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운동도 웨이트 위주에서 유산소 비중을 높였구요.
40대 분들 화이팅입니다.
35살 저는 200그람먹어도 배불러죽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