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커피라면 다른 택배는 티오피입니다.
쿠팡은 일용직들을 전부 직고용하지만 다른 택배는 간접고용이라 다쳐도 산재처리도 받기 힘듭니다.
노동강도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딱 3번 쉬고 20키로 가까이 되는 물건들 죽어라 상하차합니다. 쿠팡보다 훨씬 심합니다.
쿠팡이 언론의 포화를 받고 있지만 쿠팡이 싫어서 일반택배 이용하신다는건 길거리에 있는 똥이 싫어서 똥통으로 들어가는거랑 다를바 없어요.
쿠팡의 노동환경이 정말 걱정되면 택배를 이용하시면 안됩니다.
쿠팡에서 다치고 죽어나가는 노동자들보다 훨씬 많은 숫자가 상하차에서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쿠팡보다 더 악질인 업체들이 간접고용으로 책임회피하는 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입니다.
실제로 대한통운 쪽에서도 과거에 이슈된적이 있었는데, 달라진건 세척도 제대로 안하는 안전모 하나 주는거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갈려나가는 노동자가 문제라 쿠팡을 이용안한다..? 쿠팡에서 갈려나가고 죽는 노동자는 불쌍한데 다른 택배업체에서 갈려나가는 노동자는 쿠팡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쿠팡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택배 상하차 노동자들이니까요. 결국 내가 온라인 쇼핑을 하면 쿠팡 대신 다른 택배 상하차 노동자들이 갈려나가는거죠.
짧은 소견이예요.
말씀 들으니 주신 의견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진택배 물류센터 알바 2주 하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 때려쳤습니다.
상하차도 아니고 분류작업이었는데도요.
요
어떤 업체 같은 경우에는 다쳐도 우린 책임 못진다. 힘들면 집에 가라. 대신 일당은 없다 이렇게 대놓고 얘기하는데도 있습니다. 무려 2020년에 벌어진 일입니다. 방송에서 쿠팡의 현실에 대해 분노하셨다고요? 택배 업체 상하차 뛰어보시면 쿠팡이 선녀로 보입니다.
물론 쿠팡을 옹호하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분명히 일반인 수준에서는 쿠팡의 노동강도는 꽤 높으며, 다른 물류센터와 다르게 휴게시간이 부여되지 않는다는 점이 크긴 하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고용을 통해 일용직들을 굴리면서 책임을 안지려는 다른 업체들과, 직고용으로 일용직을 굴리면서 법은 준수하는 쿠팡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음 휴게시간을 주지않는게 더 커보이네요
어차피 직고용이라고 해도 차이는 없어보여요
간단한 사고면 법적으로 가도 쿠팡이 유리하자나요
저도 오래전에 상하차 몇달 해봤는데 휴게시간이 없는건 치명적인거 같아요 설마 하루 2-4시간 일하신건 아니시죠?
요
8시간 이상 풀타임 근무했어요. 휴게시간 없는건 분명히 큰 문제가 맞지만, 대신 노동강도는 상하차에 비하면 많이 낮습니다. 그리고 쿠팡은 센터마다 다른데 방송처럼 화장실가는 거 까지 제약 주는 데는 많지 않아요.
쿠팡은 공정에 따라서 주5일 이상 근무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택배 상하차는 평범한 사람 기준으로 주5일 근무는 택도 없습니다. 휴게시간 하나만 볼건 아닙니다.
쿠팡은 적자를 감수하는 전략이라 적당이 산재인정하고 더 부릴수 있는 구조로 하나보네요
그런데 8시간 휴게시간 없이 서서 근무가 가능한가요 ㅌㅌ
저도 알바할때 사간단위로 차감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휴게시간이 없었다면 바로 그만뒀을거 같아요 ㅎㅎ
요
휴게공간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쉬는 시간에도 서서 쉬어야 했다. 화장실은 각 층마다 남녀 1개씩 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에는 긴 줄을 지어 오랜 시간 기다리기 일쑤였다. 화장실을 갈 때는 명부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야 했다.
화장실에 제약이 없다고요? 설마요
요
http://m.skyedaily.com/news_view.html?ID=120364
일하신곳이 편한곳일수도 있겠네요
요
택배기사분들이 힘들게 일하시고 요즘 물량이 폭중해서 사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건 이해합니다
이건 다른 택배회사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물류창고에서 일용직이 과로사로 사망하는건 쿠팡말고는 찾아보기 힘드네요
요
택배에는 택배기사만 있는게 아닙니다. 쿠팡처럼 물류터미널에서 10시간~12시간씩 상하차하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그 상하차 노동자들 죽어가고 다치고 하는건 언론에서 찾기도 힘들어요. 쿠팡보다 훨씬 심한데도요.
노동강도도 그렇고 언어폭력 인격모독등의 문제도 쿠팡에 비교할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쿠팡에서 5명정도 사망했는데
다른 물류센터에서 사망한것은 기사로 안나왔다는거죠 물론 사고사는 기사로 나온거 봤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은 어찌 아시나요?
요
군대만 봐도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고사 많은거 아시죠? 택배 상하차가 딱 그런 곳입니다. 죽거나 다쳐도 세상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져요. 산재인정?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일하다 다쳐도 우린 책임 안진다라고 대놓고 말하는데도 있어요. 택배상하차는 그런곳이에요.
다치는거 말고 사망이라서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거죠
정말 다른 택배물류창고에서 일용직들이 과로사하고 있나요?
요
쿠팡은 아니지만 공장내부에서 일할때 심심하면 사망하고 사례 전파하면서 대외비로 협력사들에게 안전교육 철저히 하라고 전파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렇게 죽는 사람들 언론에 나올까요? 아니요. 거의 보도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계신거 같으니 말이죠
아니면 여기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
현장일을 진짜 전혀 안해보신분 같아서 더는 대화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서울 가본 사람 이긴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댓글 끝에 "요"는 왜 붙이는 건가요? 장난인가요?
Clienkit3 Betatester/
Clienkit3 Betatester/
사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인데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게 쿠팡이니까요. 관리자?HR? 그냥 그사람들도 자기일만 하면 끝이고 돈은 위에서 알아서 나오고 위에서도 뭐 투자금이 계속 들어오니까 ㅋㅋ
물건이 파손나도 파손카드 써서 파손장 갖다놓으면 끝이고 그렇죠
정말 내부문제 털면 끝이 없어요 그냥 쿠팡은 돈을 주긴 준다 정도로만 봐야지 그 이상으로 쉴드 받을 행동은 1도 없습니다
Clienkit3 Betatester/
쿠팡 피한다고 온라인 쇼핑 택배 이용 아예 안하실건 아니잖아요? 쿠팡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쿠팡을 방패삼아서 아웃소싱 등으로 꿀빨고 노동착취하는 다른 물류업체들도 봐달라 이겁니다.
다시 말해서, 쿠팡만 패면 물류 노동자의 비인간적인 대우, 살인적인 엄무 강도, 열악한 근무환경 등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얘길 하는 겁니다. 쿠팡을 피한다는건 결국 다른 물류 업체를 이용한다는 얘기와 같으니까요.
특히 대한통운은 이미 언론을 통해 한차례 두들겨 맞고 이슈된적도 있어요. 그리고 달라진거요? 세척도 안해서 썩은냄새 나는 안전모 추가된게 전부에요. 그전에도 문제되었던 살인적인 근무강도, 폭언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택배상하차 노동자들의 현실이 몇번 방송과 신문을 타고 이슈된적도 있지만 그래서 택배 상하차 노동자들의 처우에 어떤 개선이 있었나요. 전혀 없어요. 지금도 택배 상하차는 점점 외국인 노동자들로만 채워져가고 있고요..
근데 위험하고 힘든 일인데 일자리 없어질까봐 로봇도 도입하지 말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사람만 많이 뽑고 임금 많이 주는게 해답인가요? 비용구조를 그렇게 방만하게 가져가는 산업이 있나요.
토스, 카뱅 쓰시는 분들은 일자리 뺏기는 은행원들 생각은 하시나 싶네요
거기 일하러 오신 분들 다 절박해서 오시는 분들인데
불매로 인해 실직이라도 한다면?
제도개선을 해야지 불매가 노동자 분들 도와주는 일인지는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595229/1
잠깐만 찾아봐도 cj에서도 2018년에 석달에 세명 사망도 했었죠.
안다뤄진 거 등등을 모아보면 쿠팡이라기 보다는 '국내의 물류 센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게 맞는 말이긴 할 겁니다.
극단적으로 재해가 늘어난 업종인데, 보호가 안되고 있거든요.
(표 http://bandogls.net/ab-4154363-261&OTSKIN=layout_ptr.php)
전 개인적으로 택배등 일반 물류시장이 현재 서로 경쟁을 해야하는 시장인지 의문이 있는데,
해당 시장에 경쟁의 불을 지핀건 쿠팡이 확실하거든요.
사실 물류시장 파이가 아무리 커져봐야 일정비율밖에 안되는데, 그 시장파이를 쿠팡이 가져가면서 기존에 파이를 뺏어먹힌 기업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경영이 악화됐는데 근로자들 노동환경이 더 좋아지진 않았겠죠.
심지어는 쿠팡은 말도안되는 로켓배송을 출시하면서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생성하지도 않았어요.(=서비스 단가 동일, 야간근로로 인한 사실은 부가가치를 더 낮추었음)
로켓배송 처음 출시할 때부터 이렇게 우려하는 시각들이 없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업계 사람들은 감사할 정도입니다.
대부분 물류쪽 업무강도는 쿠팡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로젠택배 사고보다 쿠팡 사고를
더욱 비중있게 다룰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저시급처럼 최저 택배 비용이 생겨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 와중에 왜 쿠팡이 방송의 표적이 되었을까요..
들어보면 차라리 쿠팡쪽이 선녀였다 라는건데.
혹시 다른 물류사들의 신고같은게 있었을라나요?
때리기 편해서가 아닐까싶습니다
그때그때의 이슈가 있고 시대정신이 있습니다. 쿠팡이 집중적으로 욕먹는 것은 미국증시 상장이나 코로나로 인한 최대 급성장으로 쿠팡에 관심이 쏠려있고 3d 업종이 아니라 혁신기업이라는 말끔한 대외 이미지를 강조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쿠팡대로 비판받고 기존 택배업은 택배업대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다른 기업이고 업종이니까요.
원글은 "최악이 아니면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보다는 "쿠팡 불매는 차악을 비판하기 위해 최악을 선택하는 행위다" 의 뉘앙스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택배업도 함께 보면서 전체적인 개선의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입니다. 계약직이어도 무조건 직고용만 가능케 해야해요.
그건 다른 택배사도 문제삼아야 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이유가 될 뿐,
쿠팡을 문제삼지 말아야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쿠팡 뿐 아니라 다른 택배사는 더 힘들다. 이 참에 택배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한다."가 아니라
"다른 택배사는 더 심한데 쿠팡만 갖고 왜 그러나? 당신들 다 위선자 아닌가?"쯤으로 요약할 수 있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쿠팡은 지금 물류업으로도 확장하려고 하는데 쿠팡 불매를 하면 경쟁자인 다른 택배 업체들엔 득이될뿐 쿠팡 조진다고 다른 택배사들에게 경고/본보기가 될것 같지 않아요.
택배업계에 경종을 울리려 쿠팡을 조지는건 타겟 잘못 설정한거고, 제대로된 불매운동은 택배 불매입니다.
쿠팡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노동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MBC 취재속에 보이지않는 다른 의도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국민들이 쿠팡을 해지한다는 것이 단순히 다른 택배사를 이용하겠다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있어 보입니다.
솔직히 그건 알 수 없는 것이지요. 일개 회원이 보낼 수 있는 무언의 메시지입니다.
노동환경은 반드시 개선 되어야 하며, 어제 방송으로 인해 공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을 비롯한 주요 택배사, 유통사에 경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트레이트등 제대로 된 언론사라면 쿠팡에 그치지 말고 더더욱 공정한 취재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실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부산에서 쿠팡과 cj 물류 둘다 경험해본 분이 쿠팡이 훨씬 힘들갑니다. 그리고 쿠팡은 사람적고 물량 많을때 쉬는 시간에도 부족한 작업하자고 독려하는 인물(관리자와 가까운 안물)이 있다고 합니다. 돈 입금도 일용직인데 이틀인가 일한걸 일주일 지나서 받았답니다.
그분 의견으로는 쿠팡이 더 열악하답니다.
그러니 말씀에 오류가 있네요.
그런데 불매에 초치는 글들 패턴이 과거 많이 본 패턴 같습니다.
이렇게 바뀔거면 진작 다 바꼈어야 해요 ㅋㅋ
cj 택배에서 사람 죽어나가도 바뀐거 하나 없는데
언론에서는 cj택배 방송 안탄것도 아니고
근데 쿠팡 나왔다고 불매라니 ㅡㅡ
뿌리박힌 간접고용 뜯어고치고
일안하는 노동부 뜯어고치고
한사람당 민원 하나씩 올리고 앵무새 답변에 불만족 누르고 지속적으로 민원으로 제도,행정개선을 지적하는게 훨씬 빨라요.
불매요?
그럼 거기 일하는 사람들은요?
어차피 장기판의 말이고 저 역시 그분들과 다름없는 입장인데
쿠팡말고 딴데가면 되나요?
딴데는 좀더 낫답니까?
언론 한번 탔다고 불같이 달려들었다가 어차피 멀어지면 관심 식을거면서
나 먹고 살일 아니니까
이따위로 글,댓글 피력하는 사람들은 관련일을 안해보셨겠죠.
하루하루 노가다판에서 일을 안해봤으니 방송만 가지고 언론만 가지고 그런가보다 하고
신문고에 민원넣고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요구하세요.
쉬운길 냅두고
옛다 관심이랑 뭔 차인지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데 쿠팡 하나 팬다고 달라질거라 생각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난 그래도 된장이 싫다는 분들이 있고
제일 좋은 방법은 택배 노동 자체에 대해서 법제화나 공론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겠지만..
근로기준법 좆소에서 다 어기는데도 노동부에서는
니가 증거자료 만들어와라 해요
산재도 마찬가지고
다들 잘 챙겨주고 근로소득 높은 사람들이 쿠팡 언론타니ㅋㅋ
쿠팡만의 문제도 아니고
물류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경험하는 편법,정부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문제에요.
이렇게 당신들이 떠드는거
금방 식어요
신항에서 하반신마비,사망 사고
일어나도 기사 한줄이라도 나오면 다행인거고.
그래도 바뀐거 없어요.
그때뿐이니까
사람이 죽어나가며 돌리는게 말이됩니까 ㅠㅠ
"쿠팡만 까지말고 현 택배 관련 물류 다 까야한다"입니다.
사람들의 질타를 보면서 다른 택배업체 관계자들은
얼마나 혀를 차면서 웃고있을지 참...
현장직이라곤 경험해보지 못한분들이
이렇게 쿠팡만 까면서 공감찍고 있는거보면 허탈합니다
결국 악순환이지만 그렇게해서 쿠팡이망하면
근로자들은 다른곳 가지도못해요 순한맛 보다가
매운맛도 그런매운맛이없거든요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성공이지 쿠팡하나망하면
그냥 거기일하던 대학생들 다 손가락빨거나
열몇시간동안 허리한번못피고 상하차 하는수밖에요
모르는 건 둘째치고, 쿠팡을 때려서 기존 택배업계도 개선하자고? 허허... 오히려 정황상 기존 택배업계가 쿠팡을 때려서 경쟁자를 줄이려고 수작부린다는 썰이 더 설득력이 있겠네요.
쿠팡이 착한 회사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손 놓고 있는 거 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죠.
정규직이 주로 야간에 일하는 분들을 고용하는거라면
의미가 많이 희석됩니다 야간택배는 회사랑 계약한 개인 사업자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하게 될 경우 땜빵으로 들어가는게 주 업무라 정해진 시간 휴일 부분들이 불명확해서 상당수의 직원들이 몇개월을 못채우고 퇴사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우 열악하죠
이게 2019년도 자료니 지금은 더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사람을 계량화 돈을 버는 곳이지만, 코로나19 같은 전시에 고용 숫자가 많아 정부가 나서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돌이켜보면.
2-3년전 CJ대한통운 이슈 때, 물류센터 관련 제도 개선을 했으면 좋았는데 그냥 넘어 갔다는 거죠.
특히, 물류센터는 기본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곳이라, 이를 관통하는 택배 무게를 20kg->10kg 제한을 두면 좋았는데.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택배 기사분들 이슈화 됐을 때, 나온 얘기가 분류 지원? 및 백마진 문제였죠. 여기에 물류 종사자 건강을 위협하는 무게 제한이 추가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민주당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지만, 문제가 당 대표가 매사 엄중하다보니 개혁, 제도개선 의지가 없어 보이더군요. 의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가 없는 게 더 문제 같습니다. 아이디어 관련해 당 대표분은 작년에 택배 이슈화가 되자, '필수 노동자' 기본법 얘기하며 2달 안에 처리하겠다 하시더니, 현재 뭐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작년 3월이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다고 정부는 '도전 한국' 캠페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투표로 도전 과제를 뽑는 것이었는데, 1위가 보건복지부에서 기타로 낸 유기견 관련이었습니다.
정작 보건복지부 중요 안인 택배노동자 보호는 네티즌 투표수에서 밀려 관심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기타 안을 낸 중앙부처는 2곳 정도로 기억합니다.
단순히 법으로 임금많이 줘라.. 휴게시간 많이줘라.. 라고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게 더더욱 가슴 아프네요..
우리나라가 더욱 성장해서 인간성을 후퇴시키는 고강도의 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쿠팡을 문제삼는 와중에 '다른 택배업체는 더 헬이니까 그쪽을 먼저...' 보다는, 언론 노출로 이슈가 된 쿠팡의 예를 더 크게 이슈화해서 법적/제도적 개선을 요구하자는 겁니다. 그게 '더욱더 문제가 큰' 택배업체들의 노동강도/노동환경 이슈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되는거에요. CJ 에서 문제가 생기고도 개선된 게 없다는 게 '포기해야 할' 명분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충분히 이슈화하지 못해서 회사를 제재하지 못했고, 노동자를 보호할 법률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죠.
조용히 불매해봐야 쿠팡, CJ만한 대기업들은 실질적 타격 별로 없어요. 시끄럽게 해야해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도 한통 넣어주고, 청와대 청원에 동의도 해야죠. 불매 자체 보다는 언론에서 계속 문제삼고, 노동부에서 조사나오고, 대표가 국회청문회 불려가고, 개선법률안 상정되고... 그런 것들이 압력이 되는겁니다. 실제로 이런 이슈화를 통해 법률이든 노동부 지침이든 바뀌게 되면 쿠팡 뿐만 아니라 '더 극악한' 택배회사들의 노동환경도 함께 개선되는 것이고요. 그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죠.
아니면 택배업체 중에서 제일 나은 곳만 쓰겠다고 해서 그걸 따라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럼 쿠팡은 불매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이용대상에 가까워서;;
문제는 오프라인 매장 근로자라고해서 택배기사보다 널널한게 아니란겁니다.
오프라인, 특히 대형 마트의 경우 하차작업, 각 파트별 분류작업, 진열의 과정을 거치는데 진열 말고는 택배랑 다를게 없어요.
택배 불매를 위해 오프라인을 가자는건
택배 기사 대신 매장 노동자의 업무를 과중시킨다는 겁니다.
다른 택배업체는 B2B가 중심이기 때문에 불매가 불가능하다싶이 합니다.
무엇보다 쿠팡 스스로 기존 택배업체의 악행을 타파하겠다고 해놓고선 자기도 그런단게 크죠.
뻔한말이지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법적제도가 마련된다면, 지키는 시늉이라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게 그나마 쿠팡일거라 생각 합니다. 지금도 타 물류업체에 비하면 양반이라하니 말이죠.
사실 직원 처우나 사건 사고발생율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논리라면 우체국이나 배달음식 먼저 불매 해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뭔가 때리면 다른곳에 숨기는게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 클리앙분들 같았는데 그냥 보고 싶은거만 찾았던거 같네요.
비단 쿠팡만의 문제가 아닌거 같네요
배송 물류 업계의 노동개선이 전반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법적인 안전망과 보장성이 마련되어야 할거 같아요!
왜케 이해 못하는 댓글이 많을까요 ...
현재 택배업계 구조가..
쿠팡-택배노동자
타업체-물류센터운영기업-인력모집회사-택배노동자
[18년인가 19년인가 cj 사고때도 위의 구조때문에 cj는 벌금형 중간 업체가 실형 받았을 겁니다..]
쿠팡이 비교적 최근에 물류센터 지어놓은게 많아서 바코드 스캔이나 상하차가 수월하다는건 업계 관련종사자들이면 다 아는 사실인데..
위의 구조때문에 중간에서 빼먹는 돈도 적어서 택배관련으로 일하시는 종사자들은 실제 쿠팡현장을 더 선호하시죠.
CJ로 치면 곤지암허브..
차라리 택배비를 지금보다 더 올려 받아라 라고 주장하시는게
실제 택배노동자들이 좀더 수월하게 일하고.. 일하는 대가를 더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쉴드가 왜이리 많지?"
하고 땡입니다.
사실 별 관심도 없을듯...
쿠팡을 포함한 모든 택배업체가 가혹한 업무환경을 가진 상태에서 반대로 스마일 배송이 공격받는 상황이었다면, 소비자에게 비교적 좋은 이미지를 가진 쿠팡은 "역시 쿠팡"이라는 평가와 함께 공론화에 실패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의 소비자는 남이야 어떻든 자기가 편하면 되고,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사실은 비도덕적이라는 현실을 무시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워 합니다. 소위 무법자들인 배달 오토바이들을 욕하면서도 그들이 가져다 주는 따뜻한 치킨은 다들 맛있게 받아 먹으니까요. 지금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도 쿠팡이 그만큼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들어왔다는 증거이고, 공론화 된 이상 어떤 형태로든 쿠팡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면 좋겠습니다.
상하차 노동을 해보셨다고하는데. 지금 국민들이 상하차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이런 운동을 하는데 이걸 불만이라고 하신다니... 잘못하면 욕먹어야하고 선도적 위치사업자리면 더 그래야합니다.
다른 곳이 더 심하다면 쿠팡을 비난할게 아니라 쿠팡을 더 밀어줘야 다른 더 심한곳들이 쿠팡만큼은 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쿠팡을 불매해버리리면 다른 (더 심한) 업체를 응원하는 꼴인데요?
a b 포함한 택배 업계 비난하고있구요. 그 표현이 a를 비난하는거죠. 그리고 다행이 a를 비난한다고 b가 대신 반사이익을 가지는 파이를 완전히 나눠 가지고있는 형태의 시장도아니구요.
물론 b에게 일시적 호재로 보일수있지만 이걸 보고 b기업이 와! 신난다 a망해라 우리가 돈더벌겠다 하면 진짜 b는 뭘해도 망할기업에요.
a가 하는게 올바른 방향이 아닌데 b보다 좀 괜찮다고 잘했다 해주면 택배 노동자 시장은 절대 안변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선 쿠팡이라도 합시다.
쫌 뭐라도 합시다.
쫌.
쫌 이제는 행동합시다. 쫌
합시다.
합시다.
불매는 나 편하자고 하는거죠
못알아듣나
어쨌든 너무 힘들게 일하는 것 같은데 개선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