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호주산 찜갈비용 소고기를 한세트 선물로 받았어요. 이번 설에 아무도 모이질 않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2달만에 강원도로 가셨던 부모님이 서울에 일 보실게 있어 오셔서 오늘 먹기로 했죠.
집사람이 갈비찜을 잘 해서 전 일하다 올라왔는데...냄새가...ㅠㅠ...갈비찜 해 놓은 걸 한 조각 먹어봤는데, 전 도저히 못 먹겠네요.
제가 냄새에 엄청나게 민감해서(냄새 때문에 돼지고기도 못 먹습니다.) 그런 경향이 있긴한데, 호주산 소는 못 드시는 분들 계시죠?
마트가셔서 냉장 호주산 바로 구입해서 한 번 드셔보세요.. 차이가 난다면 보관이나 유통상의 문제일 거 같습니다.
갈비살같은 부위로 드셔보세요..
척아이롤은 좀 그렇구요.
라는 댓글을 올라올겁니다..=3=3
뼈 붙어있는 고기는 좀 별로같단 느낌이 많이 듭니다..
호주 워홀 생활하면서 도축장 일도 해보면서
도축장에서 판매한 고기도 직접 사 먹어봤는데 딱히 냄새 난다 그런느낌은 없었습니다.
아마 이런경우는 고기자체보단 육가공중에 문제가 있던건 아닐지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ㅜㅇ ㅜ...
암튼 우리나라하고 도축법이 달라서 소나 돼지 특유의 냄새가 더 난다고도 하는데 정작 호주에서 먹을 때는 전혀 그런걸 못 느꼈었어요.
한국에서 먹는 한우 보다 맛있었어요
키우기 편하게 사료 먹이면
노린내가 적어요.
미국이 땅은 넓지만
관리의 편의성과 빠른 성장을 위해서
좁은 울타리에 가두고 사료만 먹여 키우는 소가 많습니다.
영양섭취는 잘하고 운동은 못하니
먹은게 전부 살과 지방이 되죠.
대신 노린내가 적어요.
호주산은 방목이 많아서 풀먹고 크니 노린내가 더 납니다.
호주산중에도 도축전 몇개월간 사료 먹인 소는 노린내가 적어지는데
이건 "곡물비육우"라고 선전하고 다른 호주산 소고기보다 더 비쌉니다.
미국 홀푸드마켓에서 100%풀만 먹였다는 소고기를 사먹은 적이 있는데 약간 비릿한(?)향이 나더군요. 염소유와 비슷한 향이였고 출하직전에 사료를 먹인경우도 미세하게 그향잋나는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소고기도 여러등급이 있고 같은 등급이라도 목장에 따라 키우고 유통하는 방식이 다르듯 모든 호주소고기가 같은 향이 나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차이점 잘 모르시는 분도 미국산 쇠고기랑 온리 풀만 먹인 그래스패드 호주산 소고기 놓고 구입해서 먹어보면 금방 구분하실 거에요. 그렇게 한번 구분을 하면 다음부터는 잘 구분이 됩니다.
곡물사육 아닌건 특유의 냄새고 나서 반드시 곡물사료로 키운 고기만 사먹습니다..
호주산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고기의 풍미를 가장 잘 이끌어내는것은 미국산이라 생각합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찜 등 모든 요리에 어울리며, 스팸처럼 얇은 로스용 밥반찬으로는 한우도 나쁘지않습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미국산도 썩 나쁘진 않지만, 미국 현지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제게 전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심지어 같이들 갔던 인원 중 삐쩍 마른 일본여자애도 약 1kg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한점 맛보더니 접시 싹 비우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러합니다.
호주산은 대부분 그레스페드
미국산은 대부분 그레인페드 입니다.
K-홍보 특성상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와! 자연친화적인 그레스페드! 정.말.맛.있.겠.구.나 지만 실상 특유취가 너무 심합니다. 암만 와규니 어쩌고 홍보해도 특징이 그래요.
미국에서도 와규로 서비스하는곳은 고베규 같은 일본수입 소고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하루빨리 프라임급 물량과 블랙앵거스도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티어정리는
호주산<한국산<미국산 입니다.
한국산 나쁘진 않은데 미국산과 동량대비 약 7배 차이나는 가격을 감당할만한 맛은 아닙니다.
우리 안에 가둬 놓지 않고 운동량이 많은 동물은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호주산 소고기가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 들은 적 있습니다.
호주산 미국산 신경안쓰고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상하게 고기에서 냄새나는 날이 있네? 했는데 그게 나중에 호주산인걸 알았습니다. 제 기준 미국산은 한우같이 아무 냄새 안나고 맛있는데 호주산은 한조각도 먹기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