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키우던 앵무새가 얼마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얘네들도 정말 강아지 처럼 사람 잘 따르고 영리하더라구요. 같이 산지 1년도 안되어서 정말 갑자기 가버렸는데 며칠동안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ㅠㅠ 다시는 반려동물 못키울것 같은데 이 글을 보고나니 또 너무 그립네요 ㅠㅠ 8년간 함께 하고계신다니 참 부럽습니다.
IP 182.♡.173.136
02-19
2021-02-19 19: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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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칙코뉴어 한국에 있을 때 키우다가 인도네시아 오면서 못 데리고 왔습니다. ㅜㅠ 경험을 공유해 드리자면...
1. 앵무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직접 피딩해야 사람을 잘 따릅니다. 2. 짝을 지어주면 사람과 멀어집니다. 3. 고양이 털 못지 않게 파우더(깃털 속의 가루, 털 아님)가 날립니다. 4. 실내애서 키우려면 날다가 다치지 않도록 날개를 커팅해야 합니다. (유리를 인식을 못해 충돌 사고 납니다)
이런건 단점 축에도 못 드는 극강의 단점이...
우는 소리가 큽니다. 아주 큽니다. 저 작은 몸체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날까 싶을 정도로 크게 웁니다. 돌 아기가 우는 소리보다 소리가 더 큽니다. "꾸악"하고 기분 좋을 때, 기분 나쁠 때 다른 톤으로 우는데, 정말 우렁찹니다.
아파트면 입양 시도하지마세요.
그거 빼곤, 주인을 사랑하게 되면 자기 모이 씹어서 준다거나... 그거 거부하면 삐진다거나... 뭐 그런 사소한 일은 있습니다 ㅎㅎ
크롬의전차
IP 121.♡.191.11
02-19
2021-02-19 1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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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파튼데 새 와 개를 키우는 이웃이 있습니다 목청이 개보다 크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뻔뻔펀펀
IP 106.♡.11.238
02-19
2021-02-19 2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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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만 보면 룸메 머리끄댕이 잡은 앵무새밖에 기억이 안나욯ㅎㅎㅎ
이쁜 사랑하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IP 49.♡.91.93
02-19
2021-02-19 2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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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뫼구름님 헉... 야생으로 떠나면 살기가 어려울텐데... 무사히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플라시보
IP 223.♡.46.108
02-19
2021-02-19 2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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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앵무새는 프링글스 줄때만 친한척 합니다 ㅜㅜ
IP 125.♡.118.95
02-19
2021-02-19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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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는 큰 개체일 수록 수명이 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것 이 맞는지요? 평균적으로 얼마나 같이 살 수 있을까요?
고양이들이랑 벌써 13년을 살고 있는데, 고양이의 한계 수명이라는 20년도 너무 짧아서 가슴이 아픕니다...흑...
모래
IP 1.♡.233.152
02-19
2021-02-19 21: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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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고양이 있어도 앵무새 키우는거 가능한가여? 고양이가 안물어요?
IP 49.♡.91.93
02-19
2021-02-19 2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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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네 앵무새는 클수록 대체적으로 수명이 길어요. 대형앵무새들은 50~60년씩 살기도 하구요.
cocoina
IP 14.♡.184.45
02-19
2021-02-19 2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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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년차 앵무새 집사입니다 ㅎㅎ 특수병원만 집 주변에 있으면 정말 좋은데.. 애기들 아플때 새 봐주는곳이 없어서 힘들어요ㅠㅜ
ㅣㅇㅅㅇㅣ
IP 124.♡.179.173
02-19
2021-02-19 2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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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에서 조류한테도 신피질이랑 동일한 구조의 신경망도 조류 대뇌피질에 있고 그렇다네요. 넘모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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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사람 아주 좋아하고 똑똑하죠~
인도에서 살인범도 잡공..일상이군요..앵무새한테는..ㅎ
기저귀를 채울수도 없고 ㅡ,ㅡ
강아지에 비해
- 식비 적게들고, 똥 냄새가 별로 없고, 똥 사이즈도 엄청 작으며
- 오줌/변 따로가 아닌 한떵에 섞여있어 물티슈 한장으로 치우기 간편하다는 점
대화하는 앵무새도 유튜브에 종종 보이더군요. 특히 회색앵무
짝이 꼭 필요하다는 잉꼬 앵무도 있을테구요.
제가 키우는 아이도 저랑같이 저렇게 붙어있을때는 최대한 참았다가 바닥에 내려놓으면 응가하구요.
대략 20-30분에 한번 싼다고 생각하고 미리 미리 응가할 수 있도록 해주구요.
지능이 높은 앵무새는 종종 배변훈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변장소까지 훈련이 된대요
(머릿 속에선 옹달샘 시부엉새가 떠오른... 갑자기 날개짓 하며... )
걷는것도 그냥 걷는게 아니라 가끔 걷는 놀이를 하는것 같고
매력적인 동물
앵무새 좋네요 ㅎㅎ
1. 앵무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직접 피딩해야 사람을 잘 따릅니다.
2. 짝을 지어주면 사람과 멀어집니다.
3. 고양이 털 못지 않게 파우더(깃털 속의 가루, 털 아님)가 날립니다.
4. 실내애서 키우려면 날다가 다치지 않도록 날개를 커팅해야 합니다. (유리를 인식을 못해 충돌 사고 납니다)
이런건 단점 축에도 못 드는 극강의 단점이...
우는 소리가 큽니다.
아주 큽니다.
저 작은 몸체에서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날까 싶을 정도로 크게 웁니다.
돌 아기가 우는 소리보다 소리가 더 큽니다.
"꾸악"하고 기분 좋을 때, 기분 나쁠 때 다른 톤으로 우는데, 정말 우렁찹니다.
아파트면 입양 시도하지마세요.
그거 빼곤,
주인을 사랑하게 되면 자기 모이 씹어서 준다거나...
그거 거부하면 삐진다거나...
뭐 그런 사소한 일은 있습니다 ㅎㅎ
목청이 개보다 크네요
이쁜 사랑하세요(?)
ㅜㅜ
평균적으로 얼마나 같이 살 수 있을까요?
고양이들이랑 벌써 13년을 살고 있는데, 고양이의 한계 수명이라는 20년도 너무 짧아서 가슴이 아픕니다...흑...
대형앵무새들은 50~60년씩 살기도 하구요.
특수병원만 집 주변에 있으면 정말 좋은데..
애기들 아플때 새 봐주는곳이 없어서 힘들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