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이 넉넉치 못해 사관들의 사초용지마저 물에 씻어 재활용한 조선이라는 나라가,
실록만큼은 4개의 백업본을 만들어 각각 관리했는데요.
https://www.korea.kr/news/visualNewsView.do?newsId=148807207
손으로 옮겨적으면 오탈자가 생길 수 있으므로 목판을 깎아 검증 후에 4부를 찍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임진왜란때 전주사고만이 불타지 않고 남아서 세종의 업적을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조상님들은 이 전주사고본을 기반으로 다시 하드카피를 만드셨다는...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eh/view.do?levelId=eh_r0250_0010&code=eh_age_30
덧. 고려왕조실록은 1부가 춘추관에 있었는데 임란때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이게 남아있었다면... 어휴...
그리고 현대의 후손들이
한글로 다 번역하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누리집도 맹가노니...
http://sillok.history.go.kr/id/kda_12512030_002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기록 덕후들의 국가이고
문화로 융성할 민족입니다.
현재 공공기관마다 기록관,
기록연구사 배치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또 큰 힘을 실어준 분이
책을 그렇게나 좋아하시던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ㅠㅠ
고려사가 없어진게 참 아쉽네요
요것도 영상이 있습니다..만들기도 힘들고 관리도 확실하게 했습니다
RAID5 는 2개이상 소실되면 데이터 전부 날라가는디요
겨우 남은 책 한 권에 고대사를 더듬어야 하다니...
1. 복사본을 여러개 만든다.
2. 각각의 복사본은 물리적으로 다른 장소에 분리 보관한다
종이 만드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나라가 가난해서 종이도 재활용했다는 평가는 너무 자학적이네요.
전산화 되서 관리되는건 알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백업이 따로 없나 싶네요.
아 1번이죠.....
0은 하드수만큼 분산기록이죠.
고려왕조실록까지 남았다면 파도 파도 스토리가 나왔겠군요.
라이브러리 백업까지
인간의 힘으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인세의 지옥 고려 후기는 특히...
2. 전주사고도 정유재란에 아작날 운명이었는데, 전라도 선비 2명이 사재를 털어가며 (의병 대신)사람을 모아 실록을 대피시켰습니다. 미리 천우신조랄까, 왜군 포로 하나가 성주사고에서 털어온 1부를 갖고 있는 게 발견되어서 전주사고본만 유일하게 남은 게 아니냐는 위기의식을 줬죠.
왜구가 그렇게 나쁜 놈들입니다.
를 제일 잘 실현한 덕분이죠
우리나라 학계의 고종-순종실록에 대한 관점도 말씀하신 대로이고, 심지어 엄밀한 의미에서 조선왕조실록에 포함시키지도 않고 별도로 취급합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의 실록(實錄)을 통칭하는 것으로서 《태조강헌대왕실록(太祖康獻大王實錄)》으로부터 《철종대왕실록(哲宗大王實錄)》에 이르기까지 472년간에 걸친 25대 임금들의 실록 28종을 일컫는다. ... 이 실록에는 《고종태황제실록(高宗太皇帝實錄)》과 《순종황제실록(純宗皇帝實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두 실록은 1927부터 1932년까지 조선총독부의 주도로 조선사편수회가 편찬한 것으로 일본의 대한제국 국권 침탈과 황제•황실의 동정에 관한 기록들에서 왜곡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시대의 엄격한 실록 편찬 규례에도 맞지 않는 점이 많다.
http://sillok.history.go.kr/intro/intro.do
북한의 경우는 고종-순종까지 조선왕조실록에 넣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