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잠시 들어와있는 상황입니다
오클라호마주 경계선까지 40분정도 걸리는 텍사스 북쪽 지역입니다
눈 오고 기온 떨어지는데 시에서 해야할 역할을 제대로 안하는거 눈에 보이네요
한국에서 당연시 해왔던 새벽 제설차랑 운행이나 밤샘 상황체계 같은 이딴거 없습니다
지역 전기회사중 한곳이 눈 오고 기온 급강하 하는 그 시점에 전기 요금을 1kwh 당 45센트인가에서 $8 로 돌려버리기도 해서 전기 요금 폭탄 맞는집들 부지기수로 나오네요.
부랴부랴 다른 저렴한 전기 회사로 바꾸고 해도 일단 청구된 요금이 무려 이틀만에 38만원이라고 하네요.
지금 머무는 집 주인이 전기회사하고 대판 싸울 예정이기도 합니다
기지국은 영향 안받았으려나요
인터넷 와이파이는 조금 버벅이는 느낌이네요
한달에 보통 60달러 정도 내던데 하루만에 180$ 청구해버리니
계약을 맘대로 바꿀수 있나요 ??
우리나라 은행의
고정금리, 변동금리 같은건가요 ?
맘편히 잠도 못자겠네요
전기 공급 안되는 집들 수두룩하고 저소득층들은 진짜 죽어나지 싶어요 여긴
이런건 바꾸더라도 최소한 월 단위로 알려줘야 대비를 할텐데...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중간중간 제설차가 눈 뭉쳐놓은거에 차 배가 걸려서 아등바등 하는 모습 많이 보입니다 ㅎ
일주일 이상 갈것 같은데요. 가스 없어서 출근 못하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회사는 정전이 되서 임시 휴업중입니다. 허리케인 하비때는 2주정도 닫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번에도 그정도 갈것 같습니다.
텍사스는 아니지만 미국이라서, 휘발유값 오르는 것이 걱정되네요. 오늘 나가서 가득 채우고 와야겠습니다.
주로 Griddy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문제더군요. 자세히 보니 그 서비스는 도매값으로 전기를 사게 해주는 서비스같더군요.
그게 평소에는 2-3 cents/Kwh정도로 제가 사용하는 회사보다 3-5배 정도 싼데요. 이번에 갑자기 100배 정도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문제가 제기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서비스를 바꾸라고 하는데 다른 회사들도 20일까지는 새 고객을 받을수 없는 상황인가 봅니다. 9$/1KWh정도 까지 올랐다는것 같은데요. 하루에 20KW만 써도 이것 저것 하면 200불이 넘겠네요. 실재로 Griddy 페이스북 페이지 가면 난리도 아닙니다.
일단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틀린거라면 정정해주실 분이 있으셨으면 하네요.
텍사스는 전기를 만드는 (발전)하는 회사가 있고, 송전을 하는 회사 (아마도 Centerpoint Energy랑 TNMP)가 있고, 그 송전하는 회사가 소매하는 회사들 한테 전기를 팔면 소비자는 그 소매회사에서 전기를 삽니다. 그 소매상들이 많이 있고 플랜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다양하게 전기를 사서 살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발전소 (발전)-> Centerpoint (송전)-> 소매상 -> 소비자의 구조입니다. 복잡하죠?
Griddy는 소매상이고 그때 그때 도매가격으로 전기를 소비자에게 파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Griddy라는 회사가 가격으로 장난을 친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발전소에서 충분히 전기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 공급이 충분하지 못해서 시장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간것 같습니다.
저는 Reliant라는 회사에서 전기를 사용하고 있고 그냥 고정가격입니다. 대신 6개월-9개월 이런식으로 장기계약으로 전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 역시 전기를 송전하는 회사에서 사올때 몇개월 단위로 고정가격으로 사오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가격변동에 아직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것 처럼 보이구요.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이런식으로 큰 회사에서 전기를 사면 좀 비싸기는 합니다. 하지만 6개월에 한번씩 작은 회사들을 골라서 쇼핑을 하는것도 신경쓰이고 해서 그냥 아껴쓰자는 맘으로 나름 큰회사에서 22개월 장기로 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쇼핑 잘 하는 사람들이 보면 바보 처럼 보일겁니다.
아래는 Griddy 홈페이지에서 퍼온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들은 가격에 관여한바가 없고 마켓 가격이 그렇게 된것뿐이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전기회사로 바꾸라고 했는데 다른 회사들이 지금은 새 고객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라서 악화가 된것 같습니다...
Please remember that Griddy doesn’t control the wholesale price of electricity. We simply pass through the cost of wholesale electricity to our customers and only make money from our $9.99/month membership rate, no matter the price of electricity that we pass through from ERCOT. Wholesale prices are always changing based on market conditions like the weather, available supply of energy, and how much energy is demanded at any given time. Rare occasions like the one we are in right now can affect the ERCOT energy market and create unusually high prices.
말씀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이 회사가 욕 대표로 처먹고 있는 상황이에요 ㅎ
여기 집주인은 다행히 다른 전기회사로 이전을 해서 현재는 다행이긴 하다고 하네요
그중 공항은 맹바기때부터 지 조카 회사(검은머리 외국인) 로 넘길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미국도 눈 많이오는 미네소타 같은 곳은 대응 엄청 잘합니다.
뭐 제설 안해도 일주도로는 하룻저녁 지나면 다 녹고 중산간 주요도로는 경찰이 통제하고 바로 제설차 대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온 사람들은 그 하루가 결항 숙소 등으로 너무 힘들어 기억에 많이남지만요
요즘 미국에서 보이는 모습들 보면 진짜 고개 갸우뚱 하게되는 일이 많네요 ㄷㄷㄷ
오잉? 하니 온도계 찍어서 보내주길래 바로 이해를. ㄷㄷㄷ
별 탈 없이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넷 연결이나 전화, TV케이블 등의 연결이나 변경은 쉽지 않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그래도 우리집은 전기가 들어와서 다행인데 이렇게 눈이 많이오기는 처음이네요
지금도 기억나네요. 발전 송전 배전으로 나눠서 배전을 민영화시켜 경쟁시키면 소비자 이익이 어쩌구 블라블라
우리 나라도 이명박 때문에
저 꼴이 날뻔 했습니다!!
수도, 전기 민영화는
서민들은 댜 죽어도 된다!! 라는
"악랄함"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전기 회사에 맞서 싸우다
홧김에 폭력이 동원 되면,
범법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겠네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불법적이고 탈법적이고
반민주, 반시민 적인 행태를
자유롭게 일삼는 저들의 만행에
국가가,
시가 나서서 소수 특권층을 위함이 아니라
다수 일반적인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해야합니다.
그게 안 되면 "저항"을 할 수 밖에 없지요...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특권층"이라는 게 사실로 드러난 현장이네요!!
당연히 제설차가 없죠. 이런지역에 수십년만에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폭설이 오면 말 그대로
천재이고 답이 없습니다. 물론 정전의 근본원인을 보면 참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엔 장난 아니었구나! 전기히터 많이 쓰는 동네인데 전기가 안들어도 오면 어쩌나! 큰일이네
https://www.kpx.or.kr/
평소에도 1kwh당 우리나라돈으로 500원이라니
미국은 전기가 싸서 펑펑 쓰는지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보군요.
혹시 동의 받으셨나요?
https://news.v.daum.net/v/20210219154404864?x_trkm=t
저 동의 받은적 없는데요 헐
이런 경우가 ㅜ
한국일보에 메일 보내야하나요
https://www.copyright.or.kr/ 한국저작권위원회와 https://www.copy112.or.kr/ 한국저작권보호원 사이트 주소입니다. 일단 상담을 해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
당연히 변호사를 통한 진행이 제일 좋지만 최소한 한국일보로부터 무단사진도용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는 받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