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담임이었는데
일기장 검사를 매일 하던 시절
제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인가를 개사해서 불렀고 재밌었다고 일기장에 썼는데
담임이 아침조회때 나와보라고 하더니
일기장에 쓴 노래를 불러보라고 했죠
근데 뭔가 어린나이에도 일기장에 쓴 내용을 반 전체한테 공개하고
그걸 나와서 부르라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안부른다고 했음
그랬더니 가장 앞에 있는 애들부터 차례로 나와서 양손으로 싸대기를 때리라고 했음
노래 부를때까지 돌아가며 때리게 하겠다고 했음
나도 이제 오기가 생겨서 때리라고 했음
그랬더니 여자애 한명이 먼저 나와서 때림
미안했는지 살짝 때렸더니
담임이 쎄게 때리라고 해서 여자애도 미안해하면서 쎄게 때림
진짜 때리게 할줄 몰랐던 난 눈물이 핑 돌면서
울면서 노래를 부름
담임은 흡족해하며 들어가라고 했지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나이가 들어 직업을 갖게 된 후
찾아서 죽도록 패버릴까 생각했지만 그건 좀 그렇고 만나서 또는 만나게되면 이유라도 물어볼까해서
교육청 내부 포털에 직원검색란에 이름을 검색을 해보니
이름이 안뜨길래 찾아가는건 포기했었습니다... 벌써 정년햇을 나이는 아니었을텐데
짤린건지 관둔건지 정년퇴직을 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불행하게 죽었길 바랍니다...
트라우마 평생가시겠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