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17일 발표
- 어제(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북한 남성 신병 확보.
-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해상을 통해 월남.
- GOP(일반전초)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육지로 접근하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월남 경로를 추정함.
-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의 동선이 우리 군 감시 장비에
수차례 포착됐으나 별도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확인.
- 또한 해당 지역 배수로 차단 시설이 미흡했던 점도 확인.
합참이 사실상 경계실패를 인정했으니,, 피바람이 불겠습니다.
또한 영하에 날씨에 수영으로 월남했다는 점이 상식적이 않아
우리 군과 정보기관도 남성의 신원파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TOD병 졸았나봅....
사실 동작감지가 있어도 지금 육군 장병 자체가 너무 많이 줄어서 작전 자체가 버거운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아무리 감시장비가 좋아졌다고 해도 민통선 감시에 대한 사람의 몫이 극적으로 줄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감시시스템자체가 움직임을 발견하면 그쪽화면 고정에 씨뻘겋게 화면 강조됩니다 심지어 카메라가 움직이는 사람쪽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감시병은 해당시간 근무자들인지 확인하는거구요
이건 로그로도 다 남아있기 때문에 어찌할수가...
/Vollago
PS 옛날 얘기지만 SSU에서도 귀했던 드라이슈트;;;;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00401000114
애시당초 철책이란게 맘먹고 들어오는 한두명 잡기엔 힘든 구조이기도 하구요
알람 띄우는 방식으로 안되어 있을까요? 아... 군대에 많은걸 바랬나요;; 그동안 해먹은 애들이 많아서요
합참의 향후 조사를 지켜봐야겠으나, 자꾸 이렇게 작전실패 이야기가 나오는게 오히려 육군 및 해병대 작전에 혼란을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은 적어지는데, 할일은 그대로인 이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할텐데 말이죠. 아무리 감시장비가 좋아졌다지만 감시작전의 최종 판단은 사람의 몫이니까요.
다만 야생동물들이 워낙 많기도 해서..
저 장비들로 대간첩 침투 등 다 대응가능하다고 합참이 자신있어해서 병력자원 감소에 맞게 전방사단 해체하고 육군 감축한 겁니다. 군개편 전략으로요.
한 두명 뚫리는거는 어쩔 수 없음. 데헷.
같은 변명이 통할 데가 아닙니다만..ㅎ
뚫리는 사단은 계속 뚫리고 안 뚫리는 사단은 안 뚫리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거고 반복된다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 뿐입니다.
애시당초 저 긴 철책선을 '물샘틈 없이 경비' 하는거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인데 말이죠.
지금은 인간의 행동습성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저런 사고가 반복된다는건 무언가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사람 눈에만 기대지는 않습니다. 정확도와 신뢰성 문제는 있어도 일정부분 자동화는 이루어져 있고요.
그리고 이번 사안에서 밝혀진 건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영상에 잡혔는데 대처가 없었다는 건 더 밝히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닌 사실이죠.
그 부분은 책임소재 가려야 하고요.
감시할당섹터를 더 좁히고 병력을 더 늘리고 안 막았던 배수구 침투 구멍을 막고 하는 건 사후 대처해야 할 부분이고요.
그리고 지난번 탈북자가 같은 탈북여성강간하고 서부전선에서 월북할 때 배수구 구멍 통해서 월북한 사례는 전방경계사단에 다 상황전파하고 조치하도록 명령이 내려왔을 건데요. 그런데 이번 동해안에서 배수로 구멍 통해 들어온 건 조치를 안했다는 이야기군요. 당연히 책임소재 더 가려야겠는데요?
침투 가능성에 대해 과거에 훈련한 내용 보면 풍랑 상황도 있고 물론 겨울도 있고 온갖 것들이 다 있을 걸요.
96년 대침투작전 이후 온갖 상황을 상정하고 훈련하고 시뮬레이션 했던 것들이 다 사라져버렸나 봅니다.
같은화면 계속 봐야하는건데
좋은 방법이긴 한데, 걸리면 중국도 엮어들어가니 부담이 아닐지도..
생계형 군납비리는 잘만 봐주더니 결국 사고를 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