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요청 하시나요? 혹은 많이 받나요?
중고거래할 때 참 웃긴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구매보다는 판매를 주로하는 편인데
보통 최근 3일 동일 물품 게시글을 보고 가격을 책정하는 편입니다
1. 시세대로 올렸을 때 : 연락조차 안옴
2. 약간 싸게 올렷을 때(3일 이내 게시물 최저가) : 네고요청만옴->저있는데로 와주시면 빼드릴께요->거래성사율 50%
3. 완전 싸게 올렸을 때 : 누가 채갈까봐 다급해보이는게 눈에 보임(ex. 꼭 저한테 파셔야돼요, 일끝나고 바로 가겠습니다) -> 거래성사율 80%, 예약금 요구시 거래성사율 20%. 심하면 반나절만에 문자가 수십통이 올 때도 있음
근데 웃긴건 저 1,2,3의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겁니다(ex. 1-100만원 2-95만원 3-92만원)
사람의 심리가 참 교묘하더라구요 이런게 또 중고거래의 묘미인것 같습니다.
가장 웃긴 사연은 한번은 좀 비인기 노트북을 55만원에 올렸는데 5만원 네고를 어떤사람이 일주일동안 부탁하는겁니다
뭐 한두번이야 반복요청 하는 것은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 하루에 한번씩은 꼭 사장님 가능할까요? 하길래 언제까지 하나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당장 있으나마나한 제품이고 팔리면 팔고 아님 말고 식으로 올려둔 거거든요.
근데 처음에는 너무 무례하게 네고요청을 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점점 부탁조로 말투가 바뀌고 막판에는 감정에 호소하더라구요..
아들이 원격 수업을 해야되는데 이제품이 좋을거같아 연락을 드린거다, 근데 요즘 경제상황이 안좋아 50만원 정도만 쓸 수 있을거같아 여러차례 부탁을 드린거다 이 말에 그냥 50만원에 넘겨드리기로 했습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비인기 노트북이라서 매물 올라오면 티가 나는데 정확히 그분 택배 수령하고 약 3일뒤에 제가 일전에 올렸던 55만원에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팔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
참 저렇게까지 5만원에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 기분나쁜 상황도 연출되지만 재밌어요
저는 빠른고래를 위해 시세보다 많이 싸게 내놓아도 네고하는사람들 의견씹습니다
판매자가 갑이되어야지 구매자에게 굳이 휘둘리고싶지않아서요
황당할 정도로...
시세가 16만원정도인걸 15만원이면 되겠지? 했는데....
연락이 며칠에 한 두번 네고 요청과 함께 오다가
빨리 팔려고 14만5천원에 택배비 포함으로 올리면...
바로 팔리는 경우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