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3-2-1 역순이 아닐까 싶네요. 몽골군의 잔혹성은 철천지 원수 국가들(호라즘,타타르,서하,금) 한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나중에 부마국의 지위까지 얻을 정도로 타 민족보다는 많이 부드럽게 대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당시 몽골풍습이 지금까지 일부 전래될 정도면 민중의 반감도 그다지 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몽골군의 잔혹성이 과장되었다는 학계반론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똑같이 했으리라는 단정은 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고려사에 몽골이 공녀,쌀 등을 수탈한 기록은 많이 있지만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같이 대하고 고려판 홀로코스트 찍었다는 기록은 제가 못찾은건진 몰라도 못봤습니다.
1. 침략 이전에 이미 형제의 관계를 맺었던 점 2. 일본 원정때 고려군이 흡사 동맹군 처럼 보인 점 3. 무신정권 끝나고 부마국이 된점 4. 이후 몽골의 샤머니즘이 대대로 민중 신앙 깊숙히 뿌리 내린 점
P.S: 어느 특정 시대가 다른 특정 시대보다 더 하다 혹은 덜 하다는 주장을 하는 게 아님..
삭제 되었습니다.
땅보탬
IP 121.♡.70.252
02-16
2021-02-16 1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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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꼬망님
몇 백년의 차이가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발전이 없는 건 이상하지요..
지금은 생명체가 아예 후손을 안 남기려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공사팀
IP 59.♡.95.17
02-16
2021-02-16 1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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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보탬님 ????????? 사람이 느끼는 보편적인 수준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있어도 한국은 국민 전체가 굶는다거나 대량의 사망 사태가 발생하는건 아니잖아요??? 한국은 전체적인 부가 증가했고 빈부격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 이상부터는 하고싶은거 어지간하면 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이젠정말로봇뿐이야
IP 220.♡.3.228
02-16
2021-02-16 1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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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보탬님 아무리 그래도 저런 전쟁통과 기아에 비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팬데믹이고 IMF고 해도 저 시대 만큼 죽어나가지는 않습니다.
@땅보탬님 다섯 번을 읽어도 제가 난독증인 거 같습니다. 통사적으로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가 아닐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죠? 근데 문장이 뒤로 갈수록 지금이 제일 나은 시기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뭐 어쨌건 죽지 못해 사는 경우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본문 기준으로만 봐도 죽지 못해 사는게 아니라 그냥 죽어나가던 시기가 인류사적으로는 많았습니다만...
특히나 우리나라는 지금 역사상 최고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과실의 분배가 문제가 있지만 사실 그조차도 다른 나라보다 아주 나쁘다고 하긴 어렵구요.
좀 딴 얘기로 먼 미래 세대들이 현대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가 산업혁명 시대 노동환경 보면서 뜨악하듯이, 역사책에 매일 아침 약물로 잠을 깨우고 하루 종일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밤에는 알콜이라는 마약으로 겨우겨우 버텨나갔다고 나올지도 모르죠. ㅎㅎ
잠만자
IP 121.♡.208.10
02-17
2021-02-17 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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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뭔지, 전혀 감도 없고, 전후 지루했던 생존이 우선 시 되던 시대에 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전쟁을 말로 전달해서는 공감을 얻기 힘든 것 같네요.... 어쩌면 그것이 '공감'을 중요시하는 요즘 우리 나라의 현실이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커피'라는 말 한 마디로, 다들 병에 들어있는 맥심, 초이스 커피 알갱이를 떠올리던 시대였지만, 요즘에는 '커피'라고 하면 드립, 스벅, 에스프레소, 캡슐, 몬스터 커피, 맥심 봉지커피 등 다들 떠 올리는 것이 다른 시대이니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전달이 잘 안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각자의 지식과 앎이 다른데, 어떻게 그 지식과 앎, 지성과 나이가 다른 온라인 공간에서 모두와 공감이 되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비트겐슈타인은 '사람들은 코끼리 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 그림을 떠올리는데, 그 그림이 각자 다르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류의 말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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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종친들도 굶어 죽어나가던 시기였습니다 ㄷㄷㄷ
경신대기근(1670)은 임진왜란(1592)때랑은 차이가 꽤 되는데여... 만력제의 식량지원은 왜란때...
저런 사유 없으면 40~50정도는 기본으로 살았을겁니다.
몽골군의 잔혹성은 철천지 원수 국가들(호라즘,타타르,서하,금) 한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나중에 부마국의 지위까지 얻을 정도로 타 민족보다는 많이 부드럽게 대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당시 몽골풍습이 지금까지 일부 전래될 정도면 민중의 반감도 그다지 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고려 왕 및 귀족들이 강화도에서 노세노세 하는 동안 한반도는 몽골군인의 킬링필드가 되면서 백성들은 가축 취급 받고, 사냥감 취급 받은 세월이 몇십년 입니다
그만큼 고려 중기 이후 왕가 및 귀족들은 미친놈들이죠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1251600
몽골이 잔인하기로 유명했다고 하지만 주로 대항하는 세력에 대해 시행하였고, 인류 역사상 가장 강략한 넓은 지역을 지배했던 역사에 대해 많은 국가 민족들이 공격하기 위해 과장한 면이 많습니다.
실제 몽골이 지배하던 시기는 가장 무역이 활발했고 종교 문화 교류가 많았던 시기입니다.
지배당한 입장에서 많은 피해를 본게 사실이지만 너무 과장하는것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10세 이상 남성을 다 죽였으면 나라가 유지가 안되요..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똑같이 했으리라는 단정은 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고려사에 몽골이 공녀,쌀 등을 수탈한 기록은 많이 있지만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같이 대하고
고려판 홀로코스트 찍었다는 기록은 제가 못찾은건진 몰라도 못봤습니다.
1. 침략 이전에 이미 형제의 관계를 맺었던 점
2. 일본 원정때 고려군이 흡사 동맹군 처럼 보인 점
3. 무신정권 끝나고 부마국이 된점
4. 이후 몽골의 샤머니즘이 대대로 민중 신앙 깊숙히 뿌리 내린 점
등을 보면 생각보다 잔혹하지 않았다는(적어도 우리나라에게는) 추측을 합니다.
진짜 의미는 시대에 있는 게 아니고..
그 시대에서 자기가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근거:
코로나 때문에 경제활동 자체가..
전국적으로, 빼박, 전국적으로 제약을 받았던 시대..
사실상 국민 모두가 길에서 마스크를 써야 했던 시대..
"아니..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썼다고..?
거 중구형 뻥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훗날 사람들이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한 두 명 아주 예외적으로 안 쓴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사람은 신고를 당했으며..
그냥 길거리 나가봐요..
마스크 안 쓴 사람 몇 명이나 있는지..
무슨 심각한 바이러스 재난 영화처럼..
이걸 안 겪은 사람은 안 믿을지도 모르지만..
잘 사는 사람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으며 다 망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더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있지요..
안 믿겨질지도 모르지만 심지어..
심지어 나라를 잃은 강점기에도 편하게 사는 사람들은 편하게 살았어요..
P.S: 어느 특정 시대가 다른 특정 시대보다 더 하다 혹은 덜 하다는 주장을 하는 게 아님..
몇 백년의 차이가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발전이 없는 건 이상하지요..
지금은 생명체가 아예 후손을 안 남기려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보편적인 수준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있어도 한국은 국민 전체가 굶는다거나 대량의 사망 사태가 발생하는건 아니잖아요???
한국은 전체적인 부가 증가했고 빈부격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 이상부터는 하고싶은거 어지간하면 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팬데믹이고 IMF고 해도 저 시대 만큼 죽어나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 이 댓글을 쓰는 2021년 2월 16일 기점까지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했다고 봅니다..
물론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그걸 오롯이 현 시점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인지되지 않은 어마어마한 빚덩이를 안고 시작한 점은 감안돼야지요..
우리 수능 1세대 75 토끼들은 몇등이나 하려나...
고생했고, 유렵은 그 영향으로 몸이 약해진 상태로 흑사병이 더 많이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현대 인류는 인류 탄생 이후로 최장기의 평화로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합디다만...
통사적으로 보면 뭐 고령화사회고 노인빈곤이고 청년실업이고 나발이고 속편한 얘기들이겠죠^^
지금이 무조건 제일 좋은 시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합니다..
(정확히는, 사회라는 조직에서 약속된 시스템 내의 활동..)
흔히 하는 말로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픈 몸 이끌고 돈 벌러 가고..
미래에는 이걸 굉장히 미개하게 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
"니 혼자 무슨 공상과학소설 속에 사냐"고 할 수도..
그런데, 신분제 사회는 수천년 간 이어져왔는데..
그 당시에 신분제가 없어진다고 하면..
어떻게 감히 하늘이 정해준 계급을 무시하려느냐며..
그런 상상을 하는 거 자체가 인간 본성에 대한 능멸이라고..
입에서 피를 토하며 항변한 사람들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통사적으로 봤을 때 저는..
솔직히 후자의 실현이 전자의 실현보다 훨씬 충격적이예요..
뭐 어쨌건 죽지 못해 사는 경우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본문 기준으로만 봐도 죽지 못해 사는게 아니라 그냥 죽어나가던 시기가 인류사적으로는 많았습니다만...
님이 난독증인 게 아니라, 제가 글을 잘 못 썼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함구하려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압박을 계속 받다보니까..
댓글들이 명확하지 않은 점이 있네요..
그래서, 원래 이런 경우 섣부릴 댓글 참여를 안 하는데 부주의했던 면이 있습니다..
인간의 과업인거 같아요.
지금 시대를 살아가면서 당면한 사회적, 개인적인 문제들도
회피,수용,완화,활용을 해나가면서요
불확실성의 연속인 삶이지만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어떻게든 살다가 반납해야죠. ㅎㅎ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ㅎㅎ
저런 시대를 관통하고도 남아 이어진게 우리고 여러분입니다
좀 딴 얘기로 먼 미래 세대들이 현대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가 산업혁명 시대 노동환경 보면서 뜨악하듯이, 역사책에 매일 아침 약물로 잠을 깨우고 하루 종일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밤에는 알콜이라는 마약으로 겨우겨우 버텨나갔다고 나올지도 모르죠. ㅎㅎ
전쟁을 말로 전달해서는 공감을 얻기 힘든 것 같네요....
어쩌면 그것이 '공감'을 중요시하는 요즘 우리 나라의 현실이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커피'라는 말 한 마디로, 다들 병에 들어있는 맥심, 초이스 커피 알갱이를 떠올리던 시대였지만,
요즘에는 '커피'라고 하면 드립, 스벅, 에스프레소, 캡슐, 몬스터 커피, 맥심 봉지커피 등 다들 떠 올리는 것이 다른 시대이니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나 전달이 잘 안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각자의 지식과 앎이 다른데, 어떻게 그 지식과 앎, 지성과 나이가 다른 온라인 공간에서 모두와 공감이 되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비트겐슈타인은 '사람들은 코끼리 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 그림을 떠올리는데, 그 그림이 각자 다르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류의 말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