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u-571 이 원탑입니다. 그 다음이 붉은 10월... 무음 잠수함이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숀코넬리가 엄청 멋있었어요. 크림슨 타이드는 잠수함 영화라기 보다 그냥 정치물 같은 느낌이라 기대 보단 못했네요. 다스부트는 안봤는데 조만간 봐야겠네요. 그리고 잠수함 영화를 재밌게 볼려면 레이더가 무용지물인 해저에서 소리의 중요성과 관련된 지식이 조금 있어야 제대로 즐길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소나와 어뢰의 동작 원리 같은걸 살짝 공부하고 보면 더 재밌죠.
다스 보트는 잠수함 영화의 문법을 성립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후 영화와는 급이 다르죠. 잠수함 영화에 나오는 소나 소리. 심해로 내려가면서 느끼는 수압의 공포. 이게 다 다스 보트에서부터 나온 거고요. 오리지널은 6부작 티비 시리즈입니다. 이걸 축약한 것이 영화버전.
IP 58.♡.149.86
02-14
2021-02-14 0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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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보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독일인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가 폐쇄환경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위 넷 중 u-571이 실망스러웠어요. 미국 특유의 힘이 잔뜩 들어간 영화라고 느껴졌거든요.
swhan
IP 112.♡.29.60
02-14
2021-02-14 0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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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U-571 은 너무 미국스러워서 실망이 컸네요. Das Boot 와 붉은 시월이 가장 좋습니다.
h333
IP 1.♡.40.40
02-14
2021-02-14 0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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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71의 폭뢰사운드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srv
IP 121.♡.31.31
02-14
2021-02-14 0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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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보트는 원래 TV시리즈로 만들었다가 극장용으로 만든 거라 여러가지 버젼이 있습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건 역시 감독판이죠. 뮌헨에 있는 바바리아 스튜디오에 가면 제작 때 사용했던 잠수함 모형이 있습니다. 실제 유보트를 보려면 뮌헨의 독일 박물관에 가면 되는데 초기 모델이라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이 영화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만든 반전영화라는 점이죠. 마지막 장면의 허무함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싸우는 전쟁인지에 대한 회한이 드러납니다. 더 브릿지(독일제명은 디 브뤼케)와 함께 독일의 대표적인 반전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적 재미도 굉장합니다. 자잘한 디테일들도 눈여겨 볼 것들이구요.
등장인물 중 기자로 나온 사람은 배우로도 활동하지만 사실은 가수인 헤어베르트 그뢰네마이어입니다.
음악은 독일의 재즈뮤지션인 클라우스 돌딩거가 맡았는데 재즈뮤지션인데도 전자음악으로 사운드트랙을 만들었죠. 역시 전자음악의 강국 독일답습니다.
Lone GunMen
IP 211.♡.109.202
02-14
2021-02-14 0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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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주연 유령도 볼만하긴함
대구총각
IP 218.♡.225.226
02-14
2021-02-14 0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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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하운드 추천드립니다 톰행크스 연기 너무 집중해서 봤어요
도레미피자
IP 211.♡.218.32
02-14
2021-02-14 0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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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덕분에 예전에 재미있게봤던 잠수함 영화 제목을 알아가네요. 이런 장르에 대해서는 잘모르는 상태에서 본건데도 두편 다 재미있게봤습니다. 특전 U보트는 가장 긴장감있게본 영화고, U-571 영화적 재미가 뛰어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제목도 알았으니 다시한번 감상해봐야겠습니다.
산들바람12
IP 211.♡.61.71
02-14
2021-02-14 0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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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 강철비2 하던데 그거 보고 생각난 것 같네요. ^^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짜마짜마
IP 113.♡.146.162
02-14
2021-02-14 0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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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71에서 무려 20년전의 매튜 맥커너히를 민날수 있죠.. 인터스텔라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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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근에 나왔던 볼만한 영화였죠..
** has fallen의 잠수함 버전이라 보시면 됩니다.
쩝니다 ㄷ
K-19도 재미있었구요..
그러나...개인적으로 "울프 콜" 초강추 드립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접수했습니다 ㅎ
저 영화들만 못하더군요
역시 클라스는 영원함..허허허
크림슨타이드는 VHS 시절 정말 테이프 늘어지도록 봤는데
그리운 토니 스콧 옹..ㅠㅠ
단순히 잠수함 전투에 대한 영화보다 최악의 상황에 판단과 결단을 내려야하는 함장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 잘 나타낸 영화라고 봅니다.
다스부츠 하면 이형이 생각나는
제가 2000년 초에 영화방을 만들고 그때 좋아하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랑 U-571을 테스트로 봤는데 어뢰 발사할때 감동했던게 지금도 기억납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탐 클랜시의 소설로 봐야하고 옛날에 나온 번역 이상한 (영어 -> 일본어 -> 한국어 번역 ㅠ) 책으로 봐도 엄청 재미있고 영화는 너무 많은 것을 덜어냈습니다.
U보트는 잠수함 뿐만 아니라 폐쇄공간 중심 영화의 최고봉 중 하나이죠.
땀 뻘뻘 흘리면서도 책을 못놓고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한 때 탐클랜시 팬~ㅎㅎ
강철비2도 좋았네요
http://jamsu.egloos.com
그레이하운드: 구축함(주인공) - 잠수함(상대편)
붉은10월: 잠수함- 잠수함 - 구축함
크림슨타이드 : 잠수함 내
울프콜, 그레이하운드 이 두편, 특히 그레이하운드가 알려지지않은 맛집입니다.
아직도 사헌3와 콜드워터스 즐기는 유저에요~책으로는 유보트 비밀일기 추천합니다.
갑 오브 갑
블루레이까지 가지고있습니다 ㅎㅎ
위 넷 중 u-571이 실망스러웠어요. 미국 특유의 힘이 잔뜩 들어간 영화라고 느껴졌거든요.
저도 U-571 은 너무 미국스러워서 실망이 컸네요.
Das Boot 와 붉은 시월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건 역시 감독판이죠.
뮌헨에 있는 바바리아 스튜디오에 가면 제작 때 사용했던 잠수함 모형이 있습니다.
실제 유보트를 보려면 뮌헨의 독일 박물관에 가면 되는데 초기 모델이라 크기가 조금 작습니다.
이 영화의 의의는 무엇보다도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만든 반전영화라는 점이죠.
마지막 장면의 허무함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싸우는 전쟁인지에 대한 회한이 드러납니다.
더 브릿지(독일제명은 디 브뤼케)와 함께 독일의 대표적인 반전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적 재미도 굉장합니다. 자잘한 디테일들도 눈여겨 볼 것들이구요.
등장인물 중 기자로 나온 사람은 배우로도 활동하지만 사실은 가수인 헤어베르트 그뢰네마이어입니다.
음악은 독일의 재즈뮤지션인 클라우스 돌딩거가 맡았는데 재즈뮤지션인데도 전자음악으로 사운드트랙을 만들었죠.
역시 전자음악의 강국 독일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