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좀 생겨서 이참에 TV를 바꿀까 고민중에 좋은 TV로 알아보려고 백화점 가전관을 방문했습니다.
손님이 매우 많더군요...이사철인가. 그리고 버려진 저...;;;
아무도 신경 안 쓰길래 점원 하나 붙잡고 TV 행사제품 물으니...
눈빛이 '사게요?' 눈빛입니다. 설명은 해주는데 딱히 친절은 느껴지지 않는...
뭔가 민망해져서 급 매장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뭔가 화나네요...맨투맨에다 패딩 걸치고 나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ㅠㅠ
순간 예전에 봤던 장동민 썰이 생각나면서...아 이 기분이었겠구나 싶긴 하네요 ;;;
근데 그 느낌이란게 있다 하더라도, 살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려내야지, 부자인지 아닌지를 가려낼 필요는 없죠.
(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해서 찬밥 대우하는게 잘하는 짓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저도 에어컨 사려고 어느 가전 매장 갔는데 신경도 안쓰고 물어봐도 대답도 대충하길래
그 매장 나와서 같은 회사 다른 매장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상담해주는)가서 구입한 적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소소하게 이것저것 살 일 있으면 처음 갔던 그 매장은 아예 갈 생각도 안합니다.
집에서 훨씬 더 가까운데도 말이죠.
아무래도 똑같은 장르 (후디 패딩) 이라도 고급제품이 핏이나 질감이 훨씬 부티나고, 그리고 덜 입어서 덜 해진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제일 친절하게 해줬던 하이마트 소니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직원이 무시해서 빡쳐가지고 눈 앞에서 비싼거 바로 지르고 고객센터에 항의했다고
카다라는 썰이 나오는게 아니죠 ㅎ
점장 : 잘했어. 매출 올렸네. 좀만 자존심 건드려서 컴플레인 당하면 매출 팍팍 오른다니까?
/Vollago
수입차 매장에 츄리닝에 쓰레빠 신고와서 물어보는 사람이 진짜 차 사는 사람이라는 썰도 있고.
동네 마트가듯이 입고갔는데 무슨 귀빈 모시듯이 친절했던 매장도 있고
인사 대충하고 응대 대충대충 하던 매장도 있고 뭐...
이게 정답, 사실 살생각이면 대놓고 가격비교하고 비싸면 깍아달라 해요. 회사생활하면서 돈질이 곧 힘 임을 이해하고 나선 최소한 돈쓰면서 기죽진 않게된듯
고객 : (와씨 이것봐라?)
고객 : 네 삽니다!
점원 : (오예 개이득)
만약 가더라도 물건 구경이나 하고, 백화점 지하 식품점이나 갈까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