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30분20초님 유튜브 과학과 사람들 채널을 보시면 전설적인 빌게이즈 편 6시간 논스탑 방송이 있습니다. 다른 출연자들은 화장실 다녀오고 쉬었다 오는데 혼자만 6시간 생방송. 작년 추석 방송이었죠. 보통 팟캐 과학과 사람들 격동편은 유튜브방송을 오디오로 다시 올리는데 이 편만은 편집자가 엄두가 안나 오디오로 안 올리고 있죠.
저런 사람은 부모님이 좋은 사람이었을것 같애요. 저도 어릴때 궁금한게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호기심 충족이 잘 안됐습니다. 집이 어렵다 보니 먹고살기도 힘든데 부모님이 거기까지 신경써줄 여력이 없던거죠...
혼자서 과학서적 찾아읽고 뭐하는 정도까진 하는데, 결정적으로 내 손으로 뭔가 해보고 싶어질땐, 그 기자재를 구할수가 없는겁니다.
이를테면, 현미경으로 세균을 보고 싶은데 안사줘... 모터식 보드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연장이나 재료를 구할수가 없어... 별을 보고 싶은데 망원경이 없어... 이런 식의 경험이 누적되면, 사람이 무기력해 집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둔감해져요.
자녀가 호기심이 많고 해보고 싶은게 많으면, 그걸 체험해보고 알아볼수있는 여건을 주는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건강하게살자
IP 59.♡.42.85
02-13
2021-02-13 0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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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노숙자님 맞아요... 호기힘에 둔감해진다는 표현이 정말 와닿네요
꾸꾸믹스
IP 183.♡.237.141
02-13
2021-02-13 1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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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노숙자님 저는 그 호기심을 아직 놓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거절당할수록 더 악랄해지더라구요 ㅜㅜ
오마이갓_
IP 110.♡.133.134
02-13
2021-02-13 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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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노숙자님 아이 마다 호기심의 정도가 다릅니다. 끝까지 알아내는 근성이 있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아낰인슼아이웤어
IP 121.♡.0.107
02-13
2021-02-13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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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_님//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무리 여건을 갖춰줘도 끝까지 안하는 애들은 안합니다. 문제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부모들은 우리 애는 해달라는거 내가 다 해줬는데 왜 끈기가 없을까 하면서 애들을 질책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그저 아이들마다 성향이 다른 것 뿐인데.
주문 스펠하곤 거리가 멀거든요
소설들 완전 좋음ㅎㅎ
안될과학, 과학쿠키 처럼 말이죠.
저도 어릴때 궁금한게 굉장히 많았는데
그런 호기심 충족이 잘 안됐습니다.
집이 어렵다 보니 먹고살기도 힘든데 부모님이 거기까지 신경써줄 여력이 없던거죠...
혼자서 과학서적 찾아읽고 뭐하는 정도까진 하는데, 결정적으로 내 손으로 뭔가 해보고 싶어질땐, 그 기자재를 구할수가 없는겁니다.
이를테면, 현미경으로 세균을 보고 싶은데 안사줘... 모터식 보드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연장이나 재료를 구할수가 없어... 별을 보고 싶은데 망원경이 없어... 이런 식의 경험이 누적되면, 사람이 무기력해 집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둔감해져요.
자녀가 호기심이 많고 해보고 싶은게 많으면, 그걸 체험해보고 알아볼수있는 여건을 주는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거절당할수록 더 악랄해지더라구요 ㅜㅜ
아이 마다 호기심의 정도가 다릅니다.
끝까지 알아내는 근성이 있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외국어가 그랬는데..
결국 전공도 다른 걸 하고...
지금은 잘은 못하고 필요한 만큼만 하네요.
공감... 특히 유부들의 호기심은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것 같아요..ㅎㅎ
결국 회사에 들어가서는 그냥.. 잠재력이나 능력을 잃어가게 되는군요.
살짝 재미있게 얘기 하시려고 말과 제스쳐를 잘 쓰시더라구요.ㅎ
얼굴은 처음 봤습니다.
과학지식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시던데,
관심 있으신 분은 "과학과 사람들" 추천 드립니다.
그쵸. 저도 반갑네요
근데 왜 지금은 ㅠㅠ 그시절이 그립읍니다 흑흑
저도 극공감요. 국사 세계사가 왜 어렵죠. 옛날 얘기 읽다보면 다 기억나는데. ㅎㅎㅎㅎ
정말 박식하다의 넓을박자가 무한대로 넓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