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1년 가까이 만났습니다.
서로 초반에는 죽고 못살았던 것 같았습니다.
행복했고, 막 서로의 일상을 다 이야기했었고..
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게 참 좋았습니다.
저는 일에만 매달리기 시작하면서 인맥의 폭이 좁아졌고
애인은 상대적으로 저보다 인간 관계가 넓었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럽게 애인에게 많이 기대는 형태가 됐습니다.
그 탓인가봅니다.
애인은 제게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는데,
그 편안함의 끝은 권태고, 남자로서 안보이는 것이더라구요.
애인에게 잘보이고자 파마도 하고, 수십만원짜리 코트도 사고,
멋진 옷에 구두까지 신고 애인과 데이트를 하러 나왔는데
애인의 반응은 시큰둥. 나 어떠냐고 꼬치꼬치 캐물으니 "귀찮다"며 버럭.
서로가 그냥 서로의 취미 생활이 된 것 같아요.
만나면 좋지만, 안만나도 첨엔 아쉽지만 좀 지나면 나아질.
편안함 이상의 감정도 안느껴지고, 연애를 왜하냐면 모르겠다는 답만 오네요.
로맨틱한 걸 바라진 않지만, 연애에 대한 의지 정도는 보여줄 줄 알았는데.
노력한다는 말만 할 뿐, 달라지는 게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저 정 때문에 만나는 것 같고, 스킨십은 이제 거의 없다시피 하고.
사랑한다 해도 감흥도 안느껴지는 듯 하고,
심지어 일년 반 전에 만난 전 애인을 제 앞에서 그리워하던 이야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도 사랑해줄 수 없냐..고.
그냥 모든 부분에서 이젠 학을 뗐습니다.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어보여요.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사람들이 많겠죠.
더 정을 주었다가는 정말 저만 지칠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하셨으니 후회는 없으실 듯 합니다
아닌건 아닌거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인연이 아닌거라고 생각하세요..
더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그 상대분도 조금 깨달음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사람이 바뀌긴 힘들어서 도돌이표겠지만, 그정도 돌려놓고 헤어지면 맘도 좀 편하죠 크크
존중받지 못하는 연애는 더 이상 연애도 아니고,
지속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언젠간 그런 노력들을 알아줄 인연을 만나실 겁니다
님처럼 됩니다
그런 여자는 만나면 피곤하니 헤어진건 잘하신겁니다
허나 다음 연애땐 마음의 7할 정도만 표현해보세요
밀당이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연애는 누구나 할수있지만 지속하는건 누구나 하는게 아닙니다
힘 내세요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죠.
힘내세요.
연애도 비지니스도 일반적인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연애는 보물상자를 모두 오픈하지 말고 조금 더 신비로움을 간직하세요~^^
전애인 얘기에서... 이건 아니지 싶네요
차라리 헤어지자고 얘기하던가.. 에효
그러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도 사랑해줄 수 없냐..고.
아놔 ㅁㅊㄴ을 만나셨네요...
세상에 좋은 사람 많습니다 걱정마세요
이건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겁니다.
결정까지 많은 고민 많은 생각을 하셨겠지만
분명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하신거에요
헤어지시는게 맞아요